칼날의 란트레서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오크와 드레나이의 혼혈로, 갈색 피부를 가진 일반적인 불타는 칼날단 검귀와 다른 잿빛 피부를 지닌다.
불타는 성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불타는 칼날단의 일원이었지만, 혼혈인 탓인지 부족 내에서 잡종이라며 배척받았다.
2. 행적
2.1. 불타는 성전
나그란드에 있는 불타는 칼날 폐허를 차지한 돌주먹 오우거 무리의 지도자로 등장했다.
텔라아르와 가라다르를 위협하는 돌주먹 오우거를 처치하던 플레이어는 각 마을의 지도층 NPC(파괴자 모모르, 요린 데드아이)의 요청으로 란트레서를 찾아간다. 자신은 1차, 2차 대전쟁에 모두 참전하며 두 명의 대족장을 섬겼고, 이후 어둠의 문을 통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전쟁망치 오우거를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준다면 마을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후 플레이어는 란트레서와 함께 킬소로우 요새에 있는 전쟁망치 오우거를 물리친다.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은 란트레서는 감사를 표하고, 자신과 돌주먹 오우거는 평화 제안을 받아들인다면서 각 진영의 마을로 공물을 보낸다.
2.2. 대격변
하이잘 산의 세스리아의 보금자리를 공격하는 일일 퀘스트에서 무작위로 등장하는 NPC 중 하나로 재등장한다.
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평행세계에서는 젊은 시절의 란트레서가 등장한다. 역시나 혼혈이라는 이유로 부족 내에서 멸시당하고 있으며, 교관 루크에게 명예를 모른다는 이유로 검과 깃발을 빼앗기고 구금되어 있었다. 플레이어는 할발로를 공격하던 중, 란트레서를 풀어준 뒤 교관 루크를 죽여 그의 깃발과 검을 되찾아준다. 이후 불타는 칼날단의 결투장이 있는 동굴로 함께 가서 전쟁군주인 다를의 손자들인 고른과 세스크를 죽이고, 복수하러 나온 다를도 죽인다. 마지막으로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에게 도전하지만, 아즈카는 잡종의 도전 따위 받지 않겠다며 거절한다. 이에 란트레서는 불타는 칼날단을 탈퇴하며 깃발을 버리고 떠난다. 후에 플레이어와 함께 싸웠던 게 인상 깊었는지 플레이어의 주둔지로 찾아와 추종자로 들어온다.검의 대가로서 비범한 경지에 오른 란트레서는 불타는 칼날단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는 당신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곁에서 함께 싸우기를 요청했습니다.
― 추종자 설명문
광산의 생산량을 늘려주는 '광부' 능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게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경우 광부 능력을 가진 첫 추종자다. 그래서 초반에 광산에 넣어버리고 그대로 잊히는 일이 많다. 사령관을 만날 때마다 전투가 기대된다, 이 주둔지에 언제까지 있어야 하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광산에서.''' 그 외 대사 중에서는 "나그란드의 푸른 하늘이 그립다"라는 것도 있는데, 원래야 항상 밤인 어둠달 골짜기 혹은 추운 지역인 서리불꽃 마루에 주둔지가 있어서 하는 말이겠지만 대부분 광산에 처박힌 상태에서 하는 말이다보니 마치 팔려온 노예가 하는 말처럼 들리는 부작용이 있다.
광산에 배치하면 유용한 특성 때문에 이런 패러디 만화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동서양 가리지 않고 밈이 된 탓에 다른 채광 추종자가 등장하더라도 광산에는 란트레서가 제맛이라며 절대 풀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불쌍하다며 광부 특성을 지우고 전투 요원으로 써 주는 유저도 있는 반면, 이후 확장팩에서 어쩌다 주둔지 광산에 들렀는데 아직도 란트레서가 광을 캐고 있더라며 풀어주는 유저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란트레서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밈.
2.4. 격전의 아제로스
호드 플레이어가 마그하르 오크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평행세계의 드레노어로 가게 됐을 때 30년 후의 나이 든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젊은 시절 혼혈 잡종이라고 배척 받던 예전과 달리 차별 없이 살고 있는지, 드레나이를 극도로 증오하는 마그하르 오크 사회에서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롬마쉬가 직접 이름을 불러준다. 드군 때의 광부 밈이 공식으로 받아들여진 듯, 손에 검이 아닌 곡괭이를 들고 있다.
시나리오 마지막에 대총독 이렐이 직접 지휘하는 빛의 결속 군대가 마그하르 오크를 총공격하자 그롬마쉬와 함께 끝까지 남아 저지한다. 그 사이 다른 마그하르 오크들은 플레이어와 함께 아제로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란트레서와 그롬마쉬의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