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케이터
1. 소개
복싱을 베이스로 한 정확한 타격으로 페더급 강자들을 박살내며 강자로 거듭난 페더급 신성이다.
2. 전적
- 주요 패 : 제임스 존스, 돈 칼로 클레우스, 헤나토 모이카노,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맥스 할로웨이
2.1. UFC
원래 UFC 214에서 최두호 vs 안드레 필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최두호가 어깨 부상으로 빠지자 케이터가 그 자리에 대타로 들어가며 급작스럽게 UFC에 데뷔하게 되었다. 필리가 비록 랭커는 아니였지만 페더급에서 만만치 않은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를 상대로 뛰어난 복싱스킬과 괜찮은 레슬링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판정승을 거두었다.
다음 경기는 페더급의 터프 가이 셰인 버고스를 상대했는데 경기 내내 복싱 경기를 방불케한 엄청난 펀치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3라운드 초반에 정확도 높은 펀치를 계속 적중시키며 버고스를 다운시켰고 파운딩으로 마무리 시키며 맷집 좋고 터프한 버고스를 KO로 잠재웠다. 버고스는 이 경기에서 비록 KO 당했지만 말리자마자 바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일찍 말렸다는 착각까지 들 정도로 엄청난 맷집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타격 찜질을 당하며 타격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초반에 원투로 모이카노를 휘청이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후 펀치와 킥 찜질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복싱 의존도가 높은 탓에 킥에 약점이 있다는 걸 노출하였다.
크리스 피쉬골드를 1라운드에 정확도 높은 원투로 KO 시키며 지난번의 패배를 만회하였다.
그리고 그 상승세를 이어서 페더급의 강자 리카르도 라마스마저 1라운드에 정확도 높은 원투로 KO 시키며 2연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에게 킥 찜질을 당하며 또 다시 킥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며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1, 2라운드는 자빗에게 킥을 계속 허용해서 고전했고, 3라운드는 자빗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케이터가 복싱으로 거세게 몰면서 케이터에게 기회가 오나싶었지만 무리하게 시도한 플라잉 니킥에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하위에 깔리고 말았다. 하지만 하위에서 펀치로 거세게 저항하며 3라운드는 케이터가 가져갔다. 3라운드는 완전히 가져갔지만 앞선 라운드를 내주면서 판정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끊기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실력이 거품이 아니라는 것은 증명했다. 격투기 팬들의 반응은 5라운드 였으면 케이터가 이겼을거라는 반응.
2020년 5월 10일 UFC 249에서 페더급의 파워히터 제레미 스티븐스를 타격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2라운드에 엘보우로 KO 시키며 매우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스티븐스가 비록 최근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엄청난 파워와 강철 맷집을 가진 선수인데 그런 선수를 KO 시키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 경기에서 큰 데미지가 없었는지 2달 만에 댄 이게와 메인이벤트로 경기가 성사되었다. 경기 날짜는 2020년 7월 16일. 댄 이게는 UFC에서 '''6연승'''을 거두며 페더급의 블루칩으로 거듭난 선수인데 여기서 승리한다면 본격적으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라운드 내내 뛰어난 복싱스킬로 타격을 주도하며 안정적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중간에 이게의 날카로운 바디샷에 주춤하기도 하는 등 타격에서 팽팽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케이터가 경기를 주도하며 페더급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vs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붙기로 한 대회에서 야이르가 부상으로 빠지자 케이터가 5라운드 룰로 리매치를 하자고 대타를 자원했으나 자빗이 거절하며 경기가 무산되고 말았다. 본인은 빠르게 경기를 강행해서 더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싶은 모양이다.
UFN 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가 성사되었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타이틀 도전자로 지목될 확률이 매우 높아보인다. 그러나 타격전에서 원-투만 노리던 케이터를 할로웨이는 헤드-바디 펀치, 킥, 엘보우 등 다양성과 맷집, 그리고 볼륨에서 우위를 점하고 철저하게 압도했다. 또한 할로웨이가 경기중에 케이터가 UFC 최고의 복서라는 말들을 의식하고 "내가 UFC 최고의 복서다"라며 케이터를 압도하며 소리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케이터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의 승리를 축하하며 훌륭한 인성과 엄청난 맷집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3. 파이팅 스타일
동체급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복싱스킬을 베이스로 한 뛰어난 펀치 스킬이 이 선수의 최대 장점이다.[1]
특히 그 중에서도 정확도가 높고 파괴력 있는 원투가 가장 위협적인 무기이다. 체급과 여러 특성상 원투로 상대를 KO 시키기는 쉽지 않은데 이 원투로 페더급 강자들을 여러번 KO 시켰을 정도로 매우 파괴력이 높다. 그러므로 교과서적인 원투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고 깔끔한 원투로 타격거리와 흐름을 장악한 뒤 적절하게 사용하는 레프트 훅 바디샷과 라이트 어퍼컷 또한 매우 테크니컬하고 위협적이다. 맷집도 좋아서 아직까지는 KO 패가 한번도 없다. 이러한 맷집과 함께 커버링도 매우 두터워 하드펀처인 제레미 스티븐스의 타격을 견뎌내며 TKO승을 거두기도한다.
하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복싱 의존도가 높은 탓에 킥이 좋은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헤나토 모이카노,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같은 킥이 좋은 선수들에게 킥으로 구타 당하다가 판정패를 당한 것이 구체적이 예다. 중요한 순간에 미끄러지는 이유가 킥에 대한 방어력에 약점이 있기 때문.
하지만 점차 서서히 킥에 대한 방어력이 나아지는 걸 보면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 건 분명해 보인다. 또한 본인도 갈수록 적절하게 킥을 사용하고 상대방 킥의 타이밍을 잡아 펀치로 반격하는 스킬이 뛰어나니 단순하게 복싱에만 한정된 반쪽 스트라이커로 보기엔 무리.
약점이기보단 레슬링/그래플링 스킬을 UFC에서 아직까지는 별로 보여주지 않아서 미지수지만 그래도 방어면으로는 준수한 편이다. 고교시절에 레슬링을 수련해서 레슬링이 케이터의 베이스인지라 그런지 나름 수준급의 테이크다운 디펜스를 가지고 있다.
맷집과 집념은 동체급에서 상위권이지만 슬로우 스타터라 일단 초반부터 승기를 놓치면 불리한 전세를 뒤집는 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다. 또한 주된 공격이 복싱으로 한정되서 다양성이 떨어지고 그러므로 역전승을 거두기가 전략적으로 어려운 위치.
4. 기타
은근히 맷집 파괴자다. 셰인 버고스, 제레미 스티븐스 등 강철 맷집을 가진 선수들을 KO 시킬 정도로 파괴력 있고 정확도 높은 펀치를 가지고 있다.
스티페 미오치치와 약간 닮은 꼴이다. 완전히 닮지는 않았지만 각도에 따라서 완전히 똑같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전체적으로 파이팅 스타일도 서로 비슷한데 복싱 실력은 케이터가 좀 더 높고 레슬링은 미오치치가 더 좋다. 심지어 킥도 둘 다 준수하지만 장기는 아닌면도 비슷하다.
[1] 처음 복싱을 수련하게 된 계기가 레슬링 선수시절 내가 복싱을 배웠으면 쟤네들 다때려 눕혔을텐데 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