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르 로드리게스

 

[image]
'''이름'''
'''야이르 라시엘 로드리게스 포르티요
(Yair Raziel Rodríguez Portillo)'''
'''국적'''
'''멕시코''' [image]
'''출생지'''
'''파르랄, 치와와''' [image]
'''생년월일'''
'''1992년 10월 6일 (31세)'''
'''종합격투기 전적'''
''' 16전 13승 2패 1NC'''[1]
''''''
'''4KO, 3SUB, 6판정'''
''''''
'''2KO'''
'''체격'''
'''180cm / 65kg[2] / 180cm'''
'''링네임'''
'''El Pantera'''
'''UFC 랭킹'''
''' 페더급 4위'''
'''주요 타이틀'''
'''FMP 초대 페더급 챔피언'''
'''TUF: Latin America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
'''SNS'''
''' '''
1. 소개
2. 전적
3. 파이팅 스타일


1. 소개


TUF: Latin America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자 출신으로, 젊은 나이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준수한 실력 덕분에 페더급의 신예로 떠올랐고, UFC에서 태권도를 베이스로 한 선수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 화려한 킥 능력만큼은 높이 평가 받는다.

2. 전적



2.1. UFC


중소단체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UFC에 입성한다. 상당히 젊은 나이, UFC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태권도 베이스의 파이터로 그 스타성을 인정받아 최두호와 함께 UFC 페더급의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과거 비슷한 스타일의 앤소니 페티스가 라이트급에서 큰 푸쉬를 받았던 것처럼 로드리게스 역시 페더급의 새로운 히스패닉 스타로 UFC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기대에 보답하듯 랭킹 14~15위 정도의 랭커 진입의 문지기라 할 수 있는 안드레 필리를 상대로 나래차기로 KO 시키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끊으며 랭커로 진입했다. 다만 이 때 필리가 써밍어플을 하여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이후 대결하게 된 선수는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로드리게스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공격을 구사하는 알렉스 카세레스. 이 경기에서는 랭킹이 다소 낮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메인 이벤트로 치렀는데 5라운드 내내 야인시대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로드리게스의 승리. 하지만 랭킹에도 없는 카세레스를 상대로 다소 버거워하는 모습도 보이는 바람에 거품 논란도 생겨났다.
다음에는 놀랍게도 웰터급과 라이트급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바 있는 전설 BJ 펜과 대결하게 되었다. BJ 펜은 복귀전으로 리카르도 라마스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대회가 파토났고, 이후 로드리게스와 매치가 된 것. BJ 펜이 확실하게 한물 간 모습을 보였고 과거 프랭키 에드가에게 이상한 스탠스를 선보이며 굴욕패를 한 전과도 있기에 로드리게스의 타격에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예측대로 BJ 펜은 전처럼 괴상한 스탠스를 쓰지는 않았지만 일방적으로 로드리게스의 하이킥, 뒤돌려차기 등을 깔끔하게 다 허용하다가 마지막에 프론트 킥과 라이트를 맞고 쓰러졌다. 이걸로 6연승.
6연승을 거두고 TOP 10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아직까지 그럴듯한 랭커들과 대결한 전과가 없기에 타이틀 도전의 가능성은 미지수였다. 비슷하게 페더급 신성으로 불리던 최두호나 브라이언 오르테가, 타이틀 도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제레미 스티븐스컵 스완슨 같은 선수들이 물망에 올랐는데... 결과적으로 로드리게스는 프랭키 에드가라는 엄청난 거물과 대진을 잡게 되었다. 상위 랭커를 잡은 전적이 없었던 로드리게스에게 UFC가 엄청난 푸쉬를 해준 셈. 심지어 로드리게스가 에드가를 상대로 탑독을 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과거 로드리게스가 보였던 레슬링 약점이 에드가에서는 제대로 드러났다. 나름대로 좋은 테이크다운 방어를 보여왔던 로드리게스였지만 최고의 레슬러인 에드가의 태클을 막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게다가 개비기를 당하며 라운드 내내 깔려있었다. 페티스처럼 좋은 하위 움직임으로 하위 포지션에서 반격을 잘 하는 로드리게스였지만 상위포지션에서 압박을 넣는 것도 워낙 좋았던 에드가였던 터라 깔린 후 전혀 힘을 쓰지 못해며 일방적으로 당했다. 결국 끔찍하게 눈이 부으며 부상으로 인한 TKO 패배를 당하며 타이틀 급행열차의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경기를 부지런하게 갖던 로드리게스였으나 이 패배로 부상이 심했거나 충격이 컸는지 오랫동안 경기를 갖지 않으며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3] 이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라는 페더급 신성과의 대결이 추진된다는 말이 번번히 돌았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고 경기 없이 오랜 시간이 지나갔다.
이후 2018년 5월에 데이나 화이트가 로드리게스를 방출한다고 발표했고, 로드리게스 역시 인정했다. 과거 페더급의 라이징 스타로 UFC가 상당히 푸쉬해주었던 걸 생각하면 아쉬운 결말. 데이나 화이트는 야이르가 계속해서 경기 오퍼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야이르의 해명에 따르면 리카르도 라마스와의 경기를 받아들였으나 라마스가 머사드 벡틱과 경기하기로 결정되어 흐지부지됐고, 자빗과의 경기를 거절한 것은 아니며 파이트머니 등 계약 조건을 협상하려 했을 뿐이라고 한다. 또 2월달에는 조쉬 에멧과의 경기를 받아들였으나 에멧의 상대가 제레미 스티븐스로 바뀌었다고도 주장했다. 데이나 화이트의 말만 놓고 보면 야이르가 제안받은 모든 경기를 거부했으므로 방출이 마땅한 것처럼 보이나 야이르는 그에 대해 반박했고, 둘 중 어느 쪽이 진실을 말한 것인지는 각자 판단할 몫이다. 이와 관련해 리카르도 라마스는 야이르가 자신과의 경기를 받아들였던 것은 사실인데 그 전에 이미 라마스가 벡틱과의 경기를 수락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야이르가 빠지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4] 한편 데이나 화이트가 한때 남미 시장을 공략할 차기 스타로 확실하게 밀어주던 선수인 야이르를 가차없이 잘라버리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까지 한 것은 UFC 내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경기 상대를 고르려 들지 말고 주는 대로 받아들여라'는 일종의 경고를 날리는 제스처라고 해석하는 팬들도 있었다. 다만 야이르 로드리게즈보다 더 오랫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경기를 뛰지 않거나 경기 제안을 계속 거절하는 선수들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와 같은 냉혹한 경고 메시지는 UFC와 딜을 할 만한 급이 되지 않는 선수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2018년 6월 2일, 10~15위권의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 싸우는 조건으로 UFC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경기는 2018년 9월의 UFC 228에서 있을 예정이었지만 로드리게즈의 부상으로 브랜던 데이비스로 교체됐다.
2018년 10월 26일 정찬성과 붙기로 했던 프랭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에드가 대신 정찬성과 대결하게 됐다. 이 대결에서 지는 쪽은 큰 피해를 볼것이다.
로드리게스는 경기장이 고산지대인 덴버에 있다는 점을 의식했는지, 평소 스타일과 달리 거의 스텝을 쓰지 않으며 정찬성의 움직임에 맞추며 체력을 아끼는 전술을 사용했다. 그러나 복싱과 펀치력이 영 좋지 않은 로드리게스 입장에서 난타전에 능한 정찬성을 발 붙이고 상대하는 것은 어려웠고, 초반 발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전체적으로 로드리게즈가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찬성 역시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5라운드부터는 우열을 가릴 것 없이 둘 다 엄청난 혈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 와중에서 로드리게스가 큰 제스처를 취하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거나 정찬성에게 격려를 하는 등 쇼맨십을 보여주었는데, 정찬성이 이에 호응하며 계속해서 흐름이 끊기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 종료 10초 전, 로드리게스와 정찬성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인사를 하고 마지막 난타전을 펼쳤는데, 정찬성이 이 과정에서 무모하게 깊게 들어가다가 로드리게스의 회심의 엘보를 정통으로 얻어맞으며 KO를 당했다. 1초만 늦게 KO시켰다면 판정패가 확정됐었던 상황이여서 로드리게즈는 매우 기뻐했다. 또한 랭커였던 정찬성을 잡아내며 로드리게스는 다시 한번 컨텐더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9월21일 대회에서 제레미 스티븐스와 메인이벤트에서 싸웠는데 로우킥으로 견제하다 눈을 찔러버리는 바람에 [5] 15초만에 경기가 끝나고 무효처리가 되었다. 허무하게 이벤트를 날려서 흥분했는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밀치며 인터뷰하러 온 마이클 비스핑에게도 괴상한 고함을 지르면서 떼를 썼다(순간적인 흥분에서 나온 행동이었는지 이후 비스핑에게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는 했다). 은근히 자빗을 회피하고 상대를 고르는 등 일종의 왕자병 기질이 있는듯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이번에도 미성숙한 면모를 선보였다. 고국인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회였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자신을 보러 온 상황인지라 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으므로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자 워낙 실망감이 커서 자제력을 잃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결정적으로 애초에 경기가 그런 식으로 끝나게 된 것은 본인의 써밍 때문인데 저렇게 미숙한 모습을 보이니 많은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에도 사과를 하겠답시고 스티븐스를 찾아가 엄살이 아니었냐는 식으로 말을 하여 스티븐스와 격팬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10월 18일 제레미 스티븐스와 2차전이 잡혔다.
제레미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킥으로 스티븐스를 압박하며 계속해서 복부에 타격을 가해 스티븐스를 다운시키고 파운딩으로 1~2라운드를 완전히 가져갔다. 3라운드에선 야이르와 제레미 둘다 어느정도 지친 모습을 보였으며 야이르가 하위에 깔렸으나 파운딩을 잘 막아내어 판정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면서 로드리게스는 차후 타이틀샷을 두고 싸울 수 있을 만큼 랭킹이 높아졌고, 특히 과거 대립각이 있었던 자빗 마고메도샤리포프와도 랭킹이 근접해졌다. 때문에 다시 한번 대결이 거론되었고 드디어 경기가 성사되면서 페더급에서 가장 화려한 선수들의 빅 매치를 예고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으나 이후 데이나가 기자회견중 취소된 이유에 대해선 해당 건은 유엡에서 관할하는 일이 아니라서 발표는 후일에 나올꺼라고 말을 남기며 몇몇 팬들사이에서는 야이르가 도핑에 적발된게 아니냐며 실망감 이상으로 논란이 오가는중에 USADA가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그 발표에 따르면 6개월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는다고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선 야이르가 무려 1년간 '''도핑 테스트에 대한 소재지 정보 3회 이상 누락으로 인한 규정 위반'''이라고 하며 안그래도 도핑에 말이 많은 그렉 잭슨 체육관에서 배우는터에 거기에 그동안 도핑에 대해서도 의혹이 불거져 많은 논란들이 오가는 멕시칸 파이터 이미지와 맞물려 욕을 배로 먹고있는중이다(...).

3. 파이팅 스타일


태권도 공인 3단으로 종합격투기에서 보기 드문 태권도 베이스의 선수이다. 스티븐 톰슨, 앤소니 페티스, 에드손 바르보자와 같은 킥 마스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큰 키와 긴 다리로 킥에 특화된 체형을 가지고 있다. 레그킥과 미들킥, 하이킥 뿐만 아니라 뒤돌려차기, 나래차기 역시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선수로, 이 킥으로 KO를 만든 선수이기도 하다. 간혹 아크로바틱한 고난도 킥을 선보이면서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들기도 한다. 92년생으로 매우 젊은 나이, 그리고 히스패닉의 상징성과 유니크한 경기 스타일로 스타성이 매우 충분한 선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킥 동작이 너무 큰 데다가 셋업이 좋지 못해서 TJ 딜라쇼, 로버트 휘태커 등에 비해 KO를 한번에 노리는 하이킥과 같은 킥의 숙련도는 좋은 편이 아니다. 큰 동작의 킥으로 KO를 거두긴 했지만 이 킥의 제물은 반사신경이 크게 떨어진 BJ 펜과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태의 안드레 필리였다. 때문에 스피드가 빠른 레그킥과 미들킥 정도가 위협적인 킥으로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 태권도 베이스 스타일이 다른 키커 선수들보다도 강하며, 일반적인 키커 선수들에 비해 로드리게스는 더 활발히 스텝을 사용한다. 이 점 때문에 1라운드 로드리게스는 매우 화려하고 위협적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 폭발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점으로 장기전에 매우 능한 다른 히스패닉 계 파이터들의 비해 로드리게스는 후반에 위험한 상항을 많이 맞이한다. 하지만 정찬성과의 대결에서는 스텝을 거의 없애고 발을 붙이고 나오면서 어떻게든 5라운드 장기전을 풀어가려는 전술적 변화를 주기도 하였다.
단점은 앤소니 페티스와 상당히 유사한데, 일단 복싱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펀치력이 좋지 못한 점도 이 단점을 부각시킨다. 키커들이 큰 킥을 적중시키며 엄청난 KO를 만들어내려면 복싱 기반의 셋업이 매우 중요한데 로드리게스는 셋업이 거의 없이 타이밍을 노린 원거리의 킥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스텝을 쓸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킥 거리가 깨지게 되면서 위험을 많이 노출한다. 당연하지만 부족한 펀치력과 복싱 스킬로 인해 카운터 능력이 부족해서 킥 거리가 깨지면 공격 옵션이 크게 줄어들며, 더킹과 사이드스텝으로 힘겹게 빠져나가기에 급급하다.
테이크 다운 방어는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좋은 수준도 아니기 때문에 간간히 허용한다. 대신 페티스처럼 하위 포지션에서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가 쉽게 컨트롤하기는 어려우며, 역으로 서브미션을 캐치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그러나 현대 MMA에서 대놓고 가드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는 매우 희귀하며, 로드리게스 역시 이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프랭키 에드가에게는 쉽게 컨트롤을 당하며 수많은 파운딩을 허용했다.

[1] 셔독에서는 에드가 발데스코와의 경기가 누락됨[2] 평체는 78kg[3] 그 무렵 다른 신성들인 제이슨 나이트와 최두호, 머사드 베틱 역시 터줏대감 랭커들과 대결했으나 패배했고, 브라이언 오르테가만이 신성 대결에서 살아남았다. [4] 라마스 본인은 어느 쪽을 상대하게 되든 상관 없었다고 한다. [5] 눈을 긁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