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햄버거 비상착륙 사건
1. 내용
2009년 캐나다에서 일어난 사건. #
캐나다군의 CH-146 Griffon 헬리콥터가 갑자기 작은 마을 야구장에 착륙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위험하거나 비상사태가 터진 것 같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헬기 조종사가 비상착륙을 한 이유는 '''햄버거를 사기 위해서'''였다. 군인에게 햄버거를 판 점원이 말하기를, 군인 한 명이 들어와서 햄버거 4개와 치즈 콤보 세트 2개를 사가는 모습이 마치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를 테이크아웃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다고 해 더욱 어이가 없었다. 목격한 주민들도 처음에는 놀랐지만 햄버거를 사가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민간인이라면 몰라도 군인이, 그것도 캐나다 다목적 주력 헬기를 운영 중에 벌인 사건이라 황당할 수밖에 없다. 이후 처벌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황상 작전이나 임무수행 중이었을 테니 그 와중에 비상착륙을 했다면 난리가 나긴 했을 것이다. 그것도 '''햄버거 사겠다고 비상착륙'''을 했다면 더더욱. 해당 헬기도 다목적 주력 헬기면서도 규모가 작은 소형도 아니었다.
이 이상 이야기가 없으므로 단순징계로 끝난 듯. 확실히 식사를 못하는 상황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원인
당연히 캐나다군에서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면 조사에 들어갔는데, 2,000km 넘게 비행하면서 중간에 착륙한 공항에서도 식사를 못해서 야구장에 돌발 착륙한 것이라고 한다. 만약 전투식량이라도 있었더라면 어느 정도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1] 전투식량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해프닝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