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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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Hamburger

1. 개요
2. 역사
2.1. 국적과 원조
3. 햄버거와 건강
3.1. 패스트푸드일 경우
3.2. 건강식으로 만들 경우
4. 햄버거 만들기
5. 세계의 햄버거
5.1. 한국
5.2. 미국
5.3. 터키
5.4. 러시아
5.5. 일본
5.6. 북한
6. 기타
7. 전문점 목록
7.1. 한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 브랜드
7.2. 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 브랜드
7.3. 한국에서 폐업/철수한 외국 브랜드
7.4. 폐업/철수한 한국 브랜드
7.5. 외국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
7.6. 가공의 브랜드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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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Hamburger
패티를 구운 후 빵 사이에 끼워먹는 음식이다. 세계화의 바이블급 인지도를 자랑하며, 세계로 퍼지는 과정에서 각종 문화가 뒤섞이다 보니 이것을 바탕으로 만든 온갖 바리에이션 음식들이 등장했다. 때문에 어원과는 무관하게 햄버거처럼 만든 겹빵 음식이라는 의미인 버거(Burger)라는 접미형 신조어도 만들어냈을 정도. 이러한 접미방식이 처음으로 사용된 음식은 치즈버거라고 한다.
이름이 유사하기 때문에 햄버그 스테이크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는 원래 햄버거의 어원은 '햄버그 샌드위치' 즉, '햄버그 스테이크[1]를 패티로 쓴 샌드위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햄버그 스테이크가 아닌 다른 육류를 패티로 만든 것들은 엄밀히 따지면 '햄버거'가 아니다. 하지만 현대 영어에서 버거 (burger) 라는 단어가 햄버거에서 독립된 용어로 사용되면서, 치킨 버거, 터키(칠면조) 버거와 같은 단어가 생겨났다. 따라서 영미권에서 치킨 '버거'와 같은 용어도 점차 정착하고 있다. 오히려 zinger burger같은 경우 구글 검색 기준으로 zinger sandwich의 3배 정도 되는 검색 결과가 나오니 같은 영어권이어도 본고장인 북미권 밖에서는 버거 쪽이 더 보편적인 표현이 됐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2]

2. 역사


19세기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햄버그 스테이크 또한 함께 들어왔다. 당시 명칭은 하크스테이크이나 함부르크식이라는 뜻에서 "함부르거(Hamburg-er)"라고 명명한 것이 시초.[3] 이 햄버그 스테이크가 번이라고 부르는 빵 사이에 끼워진 것이 햄버거인데[4] 이것의 시초는 아주 불분명하다. 햄버거 원조 주장으로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 때 박람회장 내의 한 식당에서 밀려드는 인파를 감당할 수 없어 이 햄버그를 둥근 빵 2개 사이에 끼워 핫 샌드위치 형식으로 팔게 되면서 오늘날 널리 알려진 햄버거가 탄생한 것이라는 주장, 1900년 덴마크 출신 이민자 루이스 라센이 코네티컷 주 뉴 헤이븐 시에서 자신의 레스토랑 'Louis' Lunch'에서 처음 개발해서 판매했다는 주장, 찰리 내그린이 1885년 위스콘신 주 시모어시에서 열린 '시모어 박람회'에서 납짝한 미트볼을 빵 두조각 사이에 끼워 판 것이 시초라는 주장 등, 정말 수 많은 주장들이 있다. 허나 분명한 것은 오늘날 햄버거라는 음식은 미국 어딘가에서 시작되고 변형되어 유행이 되었다는 것이다.
흔히 '햄버거'를 정식 상품화 및 패스트푸드로 퍼트린 게 맥도날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는 현재까지도 인기있는 프렌차이즈 식당인 화이트캐슬(White Castle)에서 1921년 당시 개발해낸 것으로[5], 맥도날드는 정확히는 이런 화이트캐슬에서 개발한 햄버거의 다양화와 패스트푸드로서의 장점 등을 강조시키면서 전 세계에 퍼트렸다.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한국전쟁 때 파병 미군들이 미군부대 인근[6]에서 미국식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던 것이 퍼지면서 인지도가 생겼다. 지금도 이태원이나 송탄 등에 가면 미국식 햄버거를 파는 집들이 남아있다.
이후 정육점에서 재료를 사서 가정에서 햄버거를 조리하거나 “경양식” 식당에서 돈가스와 함께 햄버거를 판매하는 등 대중의 식생활에 햄버거가 종종 등장했으며, 1970년대에는 국내 최초의 햄버거 브랜드인 “맛도나”가 등장하였다. 허나 맛도나는 오늘날의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같은 햄버거 식당이 아니라,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는 냉장식품으로 조미된 햄버거 패티였다. 이를 사서 프라이팬에 구워 식빵이나 햄버거빵에 끼우면 햄버거가 완성되는 방식. 국내에 전국적인 햄버거 식당 프랜차이즈가 등장한 것은 1979년 롯데리아가 최초이며, 이어 웬디스,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국내 진출하며 햄버거라는 음식이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자리잡는다.

2.1. 국적과 원조


햄버그 스테이크의 원조는 독일이지만, '햄버거 샌드위치'의 원조는 미국이다. 햄버거라는 것은 단지 그 안에 들어가는 다진 고기를 뭉쳐 구운 패티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7] 빵, 야채, 컨디먼트 등이 같이 들어가서 만들어지는 샌드위치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햄버거를 처음 만들고 발전시킨 곳은 미국이다. 프라이드 치킨이 어느나라 음식이건 간에 양념치킨은 한국 음식인 것과 비슷하다.
한국에선 이 패티를 여전히 함박스테이크라고 부르는 등 햄버거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햄버거란 이름부터가 함부르크에서 나왔기에 계속 이런 말이 나오는데, 이런 식이라면 반대로 햄버거는 패티를 쓴 샌드위치의 일종이니 햄버거는 영국 음식이라는 괴논리도 가능하다. 아니 그 이전에 함부르크 스테이크가 타르타르 스테이크의 영향을 받은 음식이라는 걸 감안하면 몽골 원정까지 그 기원을 찾아서 올라가야 한다.
햄버그 스테이크와 그것을 속재료 중 하나인 패티로서 사용한 햄버거 샌드위치는 엄연히 다른 것이며, 사실 이런 유래설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가차 저널리즘의 산물에 불과하다.
중국에선 로우지아모란 음식이 햄버거의 원조라 주장하기도 했지만 한복과 김치가 중국 거라는 수준으로 억지인 주장일 뿐이다.

3. 햄버거와 건강



3.1. 패스트푸드일 경우


보통 패스트푸드점 햄버거는 강한 맛을 내기위해 설탕소금 범벅인 소스를 왕창 뿌리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은 많고, 원가 절감과 저장성 향상을 위해서인지 채소가 적게 들어가 있어서 비타민 섭취는 충분히 하기 힘들고, 패티 때문에 지방은 과다하다. 맥도날드 빅맥 단품의 경우 칼로리는 512kcal로 괜찮지만 성분을 살펴보면 # 지방은 일일권장량의 43% 포화지방은 73% 나트륨은 49%로 WHO의 일일 기준 상당히 불균형함을 알 수 있다.
패스트푸드의 유해성과 관련해서는 햄버거 자체보다는 더하여 같이 다니는 세트 메뉴들이 건강의 최악의 적이라는 점이 더욱 문제이다. 당분과 나트륨 기름 범벅인 감자튀김콜라는 어느샌가 바늘 가는데 실 가듯 '햄버거' 하면 꼬릿표처럼 따라오는 세트메뉴가 되었으므로 덩달아 햄버거의 인식까지 나락으로 떨어졌다. 콜라는 차라리 비교적 나은데 맥주,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를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패티의 경우 질 좋은 살코기는 단가가 안되니 미국에서조차 핑크슬라임이라고 잡고기 부위를 갈아 패티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 농무부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맥도날드 등에서는 사용을 중단했다. #
빅맥이 훌륭한 환자식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해당 기사가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본문을 잘 읽어보면 빅맥환자식보다 건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영국의 환자식이 빅맥보다도 못할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고 서술함을 알 수 있다. 이게 와전된 사실이 널리 퍼지게 됐다.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보양식으로 피자, 햄버거, 너겟을 준 적이 있긴 하지만 이는 괜히 입맛도 안 맞는 환자식만 입에 대다가 오히려 환자의 몸이 상할 것을 우려해 입가심용으로 가끔씩만 주는 것이지 절대 환자식의 메인이 패스트푸드인 게 아니다[8].
낮은 확률이지만 5세 이하의 아이의 경우 제대로 조리가 안 된 햄버거 패티에 있는 장출혈성대장균의 독소에 의해 HUS 즉 용혈성 요독 증후군(식중독 합병증)에 걸릴 수 있다. 이 병은 신장에 영향을 미치며, 잠복기가 꽤 길고 감염됐을 경우 발병률은 5-15%, 치사율은 3~5%이다. 햄버거 패티의 경우 소내장에 있는 대장균으로 패티를 만들 때 함께 분쇄혼합하기 때문에 패티에 포함되며 대량으로 조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익지 않아서 생길 수 있다고 한다.기사1 서양권에서는 소위 햄버거병으로 보도된 적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음식종류와는 상관없이 위생관리가 잘못된 분쇄육이나 어패류에 의해 유발된다. 외국에 처음 발병했을 때 당시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던 분쇄육 음식인[9] 햄버거의 패티가 원인이 돼서 발병했는데 이걸 당시 언론에서 '햄버거병'으로 소개하면서 위생관리 문제가 아닌, 햄버거 자체가 원인인 것처럼 오도하는 바람에 인식이 왜곡된 경우다. 한국에서도 이 병에 걸린 아이의 부모가 해피밀을 먹고 이 병에 걸렸다고 짐작하고 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이 일어났다.기사. 이 질병은 최소 2일 정도로 잠복기가 꽤 긴데 아이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지 2시간 만에 해당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지만 햄버거가 원인이 아니라고 보는 편. #

3.2. 건강식으로 만들 경우


햄버거를 '정크푸드'라 비판하는 것에 대한 풍자 만평
햄버거의 건강 문제는 햄버거 레시피 자체에 있는 건 절대 아니다. 위에서 얘기하는 햄버거들은 죄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오는 음식들이다. 간단하게 봐도 햄버거는 빵, 고기, 채소, 치즈가 들어가는 음식이고, 얼마든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 밸런스가 잘 맞도록 만들 수 있다. 유사한 재료와 레시피로 만드는 샌드위치는 건강식으로 인정받는 걸 생각해보자. 실제로 햄버거를 파는 식당에서 고기는 스테이크에 고급스러운 빵과 많은 야채를 따로따로 주는 경우가 많다. 햄버거 '패스트푸드'가 문제지 햄버거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건강 바람이 분지 오래 되었고 패스트푸드의 악명도 자자하다보니 업체들도 대형일 경우 건강에 제법 괜찮은 요소를 넣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단백질 많은 덩어리 치킨을 구워 패티로 쓰고 나름대로 푸짐한 야채에 자극적이지 않은 드레싱을 가미한 웬디스의 그릴 치킨 버거(370kcal)가 있다.
패스트 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 메뉴를 다음과 같이 대체하면 적정 수준의 칼로리만으로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 햄버거를 시킬 때 패티를 튀기거나 과하게 태운(그릴드) 것을 피하고, 햄버거 세트 메뉴의 감자튀김 대신 가든 샐러드와 가벼운 드레싱으로 대처하거나 아예 사이드 음식들을 빼고 햄버거 단품만을 먹거나 콜라 대신 제로콜라 혹은 우유, 물로 대처하면 끝이다. (...)

4. 햄버거 만들기



고든 램지가 직접 만드는 슬라이더(미니햄버거). 스타 셰프가 만드니 퀄리티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 집에서 패티를 만들 때는 쇠고기만 갈아서 소금, 후추로 간해서 뭉쳐 구우면 된다.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것만 먹는 게 아니니까. 시중 햄버거를 기준으로 한다면 장당 50g~80g[10]이고, 수제 햄버거집 기준이라면 장당 100~115g 정도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에 있는 맥도날드의 경우, 순쇠고기 패티에 들어가는 첨가물로 소금과 후추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고 홍보하고 있다.
  • 보통 식사용으로 쓰는 햄버그 스테이크처럼, 볶은 양파빵가루를 섞으면 양은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수축도 덜하지만 맛이 연해진다. 들어가는 양념이 좀 다르고 모양이 달라서 그렇지 햄버그 스테이크와 한식 떡갈비는 제조방법이 똑같다. 그러나 햄버그 스테이크와 햄버거 패티는 굉장히 다른 음식이다. 정통 버거 패티는 고기 외의 첨가물은 없다. 아마도 이름에 같은 햄버거가 들어가기에 많이 헷갈려하는듯.
  • 상술하였듯이 햄버거 패티를 만들 때와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 때의 과정은 전혀 다르다. 패티를 만들 땐 많이 치대지 않고 접착만 잘 되게끔 해서 질감을 살려 굽는 걸 최상으로 치지만 햄버그를 만들댄 최대한 잘 치대어 차진 반죽을 만드는 게 포인트이다. 난이도는 의외로 단순해 보이는 패티가 좀 더 어려운 편. 요령이 부족하면 잘 부서지기 때문이다.
  • 햄버거 제조 최대의 아이러니가 쇠고기는 보통 두꺼울수록 레어-미디엄-웰던 조절이 수월하고 겉만 바삭, 안은 촉촉으로 만드는데 유리하지만, 햄버거는 빵과 다른 재료들 때문에 이상적인 1인치의 두께로 패티를 만드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티의 두께를 키우는 대신 햄버거를 오픈 샌드위치 식으로 플레이팅하거나 두툼한 번 대신에 얇은 식빵을 쓰는 가게들도 간혹 존재한다.
  • 햄버거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재료는 양파[11], 피클, 케찹[12]이다. 이 3가지는 미국 슈퍼마켓이 갖춰야 할 최소 아이템이기도 하다. 의외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미국식 햄버거에서 치즈와 양상추는 옵션이다. 럭셔리하게 해보고 싶다면 브라운 소스나 토마토도 들어가면 좋다.
  • 패티를 만들 때 간혹 돼지고기를 넣기도 한다. 돼지고기의 숨겨진 지방질이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순살만 넣어도 소고기에 비해 지방이 많은 편이니, 삼겹살 같은 부위를 사용할 경우 지방은 과감하게 잘라내주자. 지방이 많을수록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 담백하게 만들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자체도 부위별로 기름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방을 자칫 필요 이상으로 넣었다간 팬이 기름으로 넘쳐나고 고기 안 육즙이 흐르다 못해 바스러지는 참사가 일어난다. 고든 램지는 돼지고기 만으로 햄버거를 만들었는데, 이때 사용한 부위는 허릿살. 지방기가 거의 없는 부위이다.
  • 모양을 잡을 때 계란 노른자와 전분을 넣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넣으면 햄버거 특유의 맛이 사라지므로 비율 조절이 중요하다. 그냥 맛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조금 많아도 상관없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퍽퍽해지고 맛이 없어진다. 어쩔수 없이 지방이 많은 부위만 써야 한다거나 잘 뭉쳐지지 않는, 쓰고 남은 정체불명의 돼지고기 부위들밖에 없을 때 전분이나 계란 노른자 등을 넣어주자. 기본적으로 소고기건 돼지고기건 잘 다져서 반죽해주면 잘 뭉쳐지고, 고기에 지방이 너무 많으면 고기만으로 형체를 잡기가 힘들다.
  • 패티를 만들 때 양파는 반드시 한번 기름없이 달군 후라이팬에 갈색이 나올만큼 구워주자. 양파엔 물이 많기 때문에 수분을 남겨두면 패티가 쉽게 부서진다. 양파 덩어리가 크더라도 잘 구워지면 물기가 없어서 덩어리 만들기 쉽다. 양파는 많이 넣지 말고 향을 가미한다는 느낌 정도로 적은 양을 넣어주자.
  • 버거의 번(빵)은 맛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친다. 수제햄버거나 보스버거/AZ버거 등 고급 햄버거에 들어가는 "브리오쉬 번" 같은 좋은 번을 쓸수록 더욱 맛있다. 번을 직접 만들기 귀찮으면 베이글, 모닝빵이나 시중에 파는 샤니의 햄버거 전용 번을 쓰면 되긴 하는데 맛이 아쉬울 때가 있다. 군대리아의 쌀빵 번은 꽤 맛있어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으면 써 보는 것도 추천.

5. 세계의 햄버거



5.1. 한국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1950년 한국전쟁 때였으며, 당시 한반도에 파병 주둔중인 미군들이 미국식 햄버거를 먹게 된 것이 시초였다. 1979년에 롯데리아가 개점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시장을 열었고, 1980년대 초중반에는 롯데리아, 아메리카나, 빅웨이, 달라스 햄버거 등의 토종 브랜드가 성업했지만 1984년 버거킹웬디스, 1988년 맥도날드, 1990년 하디스 등의 외산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롯데리아를 제외한 토종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도태되어 명맥만 남아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맘스터치싸이버거를 내세워 가맹점 숫자 1000개를 돌파하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면서 현재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롯데리아와 맘스터치의 두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외산 브랜드들은 대부분 현지 본사가 직접 진출하는 것이 아닌 국내 기업이 가맹사업권을 사와서 국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방식인데,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로열티가 세져서 사업을 포기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웬디스. 게다가 2000년대 초반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며, 반미감정으로 인해 일부 외국계 브랜드가 불매 운동에 휩싸이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맥도날드, KFC 등으로 시장이 굳혀져 있다. 2016년 미국의 쉐이크 쉑이 강남에 첫 점포를 개점하였다.
2000년대 들어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소위 '수제 햄버거'가 유행했고, 이에 재벌가 산하 식품업체에서도 자니로켓, 빕스버거, 버거헌터, 골든버거 리퍼블릭 등의 프리미엄 햄버거 체인점을 시작했지만 점포 확대나 가맹 사업 등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고, 크라제버거의 경우 파산에 이르렀다. 기업형 체인점의 특성상 '수제 햄버거'라는 이름과 높은 가격대에 비해 점포만의 특색이나 질을 살리지 못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1주일에 2번씩 햄버거를 준다.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은 이 햄버거를 군대리아 또는 햄빵이라 부른다.

5.2. 미국


미국에서는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브랜드 햄버거 체인점보다는 골목길에 조그만 박스에서 장사하는 이름 없는 햄버거 집들이 더 맛있다는 의견이 다수다. 확실히 토핑이나 소스를 듬뿍 뿌려주며, 브랜드 햄버거집에선 느낄 수 없는 맛을 느낄수 있다. 물론 이것도 실력이 좋은 집이 그렇다는 것이고 지뢰급의 돈 내고 먹기 아까운 물건을 만드는 곳도 얼마든지 있다. 애초에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체인점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것 그 자체보다는, 대규모로 체인을 운영하면서 맛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만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2~3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질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보다, 1,000여개 넘는 점포를 운영하면서 그럭저럭 먹을 만한 음식을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일인데, 이는 롯데리아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내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이라면 남부 쪽은 왓어버거, 서부 쪽에서는 당연히 인앤아웃버거이고 뉴욕, 코네티컷 쪽에는 쉐이크 쉑이 있다. 전국적으로 특히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 주를 포함한 동부쪽에서 보자면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정도를 꼽을 수 있다. Five Guys는 오바마 대통령이 점심 먹으러 들렀던 것이 시사 채널 c-span에 보도되면서 인기가 더 올라갔는데 기본 메뉴는 햄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핫도그, 프라이로 간단하지만 내용물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어서 자신의 입맛에 맛는 버거들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또 주문 즉시 땅콩 기름으로 갓 튀겨져서 나오는 감자튀김이 특히 유명하며 매장 인테리어 겸 해서 땅콩 기름을 짜기 위한 땅콩 포대들이 쌓여 있다. 이 땅콩들은 마음대로 집어다가 먹을 수도있다. 주문 대기줄 서서 기다리면서 퍼다가 먹으면 나름 쏠쏠하다.
물론 맥도날드버거킹 같은 곳과 비교해서 이들 체인점이 더 낫다는 것이지, 유명한 수제 햄버거집들보다는 당연히 맛이 떨어진다. 쉽게 생각하면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들은 한국의 김밥천국의 입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로 미국에는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시골 타운에도 맛있다고 소문난 수제 햄버거집들은 꼭 한두군데씩 존재한다. 미국에서 햄버거 맛있게 하는 데가 어디냐는 얘기는, 한국서 김치찌개된장찌개 혹은 순대국이나 설렁탕을 맛있게 하는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달까.
흔히 '미국 내 햄버거 순위' 등의 게시물을 보면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제일 아래에 있고 그 위로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스, 왓어버거 등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으로 치환해 생각하면 곤란하다. 왜냐면 미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정말로 형편 없는 맛과 지저분한 매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물론 가격도 미국에 비해 그만큼 비싸지만... 왓어버거나 파이브가이스 같은 햄버거를 맛본다고 해도 기대했던 것만큼 환상적인 맛을 맛볼 가능성은 떨어진다.
미국의 Heart Attack Grill이라는 병원을 주제로 한 햄버거 가게는 계산원은 의사로, 종업원은 간호사 코스프레를 한 것으로 유명한데, 비공식 홍보자 중 하나가 실제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실 이 가게 자체가 심장마비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이 컨셉이라고 한다....
미국 학교에서 햄버거를 감자튀김, 콜라와 곁들여 급식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많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 햄버거보단 감자튀김이 더 건강을 해친다는 결과가 나와 감자튀김을 빼고 햄버거만 내놓은 적이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미국 학생들은 받은 햄버거를 버리고선 밖에 나가서 햄버거를 사먹은 일화가 있었다고 한다. 과연 제이미 올리버도 포기한 나라답다.[13]
미국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이용해야만 햄버거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아니면 무조건 샌드위치라 부른다. 한국에서 치킨버거라고 부르는 것을 미국에서는 치킨샌드라고 부른다.

5.3. 터키


터키어 발음으로 '함부르게르'라고 한다. 햄버거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은 알아듣겠지만 나이든 종업원은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맥도날드버거킹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으며 아비즈나 퀵, 칼스 쥬니어 같은 외국 버거 회사들이 이스탄불을 비롯한 도시권에 굉장히 많이 들어와있다. 터키 특유의 로컬 햄버거도 있는데, 되네르 케밥을 이용한 햄버거도 있고, 이스탄불 탁심지역에서는 터키식 미트볼인 쾨프테(köfte)로 만든 햄버거를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소스에 절여서(!) 파는 으슬락 함부르게르(Islak Hamburger, 젖은 햄버거)가 유명하다. 축축하기때문에 잡고 먹기 편하라고 비닐봉지에 담아서 준다. 다만 이런 로컬 햄버거 말고 맥도널드나 버거킹 같은 햄버거 전문점에서 먹으려면 터키인 기준으로 상당히 비싸다. 아무런 추가옵션 없는 빅맥세트 1인분이 대략 20 터키 리라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6350원 정도인데, 그 돈이면 필라프를 곁들인 케밥 2인분이나 아다나 케밥 1인분+음료수+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5.4. 러시아


의외로 스탈린 정권 시절인 1936년에 이 햄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공산당 정치국원이었던 아나스타스 미코얀은 경제 협력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미국 현지의 햄버거 문화를 접했고 정식으로 계약해서 이 햄버거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14] 이 햄버거는 미코얀의 이름을 따서 '미코얀 커틀릿'(Mikoyan cutlet, микояновская котлета)으로 불렀다. 대략 3~5코펙의 싼 가격으로 인민들에게 판매했다. 그러나 곧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서 이 햄버거는 그다지 퍼지지는 못했고, 전후에도 일부식당에서 팔거나 냉동식품으로 파는 것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준이었다.
이후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로 서구 문물이 들어올 때 맥도날드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소련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문화가 퍼졌는데 당시 소련인들 입장에서는 맨날 간이식당 햄버거나 먹던 수준이었는데 미국회사에서 직접 햄버거 매장을 운영하다는 사실 자체로도 큰 화제가 되었지만 단순히 진출한 수준을 넘어서 서비스도 괜찮다고 소문이 나니 (물론 미국에서 맥도날드의 위상을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소련은 막말로 '서비스업의 지옥'이라 불려도 될만큼) 더더욱 큰 화젯거리가 되었으며 맥도날드 매장이 모스크바 한복판에 개장하고 수많은 소련 시민들이 방문한 모습은 냉전의 종식과 소련의 변화를 상징하는 극적인 장면이 되었다. 다만 이후로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비싼 중급레스토랑 취급받다가 2000년대 들어 러시아인들의 주머니사정이 나아지면서 점차 시간없을때 먹는 음식이라는 식으로 인식이 변화되었다.

5.5. 일본


일본에서 햄버거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패스트 푸드이다. 일본인들이 얼마나 햄버거를 좋아하는지 오죽하면 일본 맥도날드는 미국 맥도날드에 이어 매장수 2위이다. 일본내 외식업 매출에서는 2018년 기준 4위. 2014년~2016년한때 이물질 파동과 웰빙, 프리미엄 버거 따위를 내놓다가 휘청였지만 품질 개선, 일본인들의 니즈 충족, 일본인들의 햄버거 취향을 제대로 찌르는 메뉴, 이벤트 제공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햄버거 하나로 초대박을 친 모스 버거의 급속한 성장도 괄목할 만한데 일본인들의 햄버거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저출산으로 잠시 암울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일본으로 관광온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대거 늘면서 햄버거 소비가 되려 늘어서 일본 햄버거 업계들은 매출 상승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여담으로 아시아에서 서구 패스트푸드 점이 들어온지 50년이 넘은 국가여서 노년층들도 햄버거를 많이 즐긴다.[15]

5.6. 북한


삼태성 청량음료점 같은 음식점에서 햄버거를 취급한다고 한다. 물론 소수 상류층이나 이용할 수 있는 비싼 식당이다.

6. 기타


  • 간혹 햄버거(Hamburger)와 햄(Ham)이 연관성이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햄버거와 햄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햄버거(hamburger)는 독일에 있는 함부르크(Hamburg)라는 도시 이름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 과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롯데리아에서는 패티 대신 정말 햄을 넣은 충격과 공포의 버거를 만들어 판 적이 있다. 그 이름은 IMF버거. 나중에 KFC에서도 비슷한 짓을 했고 이쪽은 OMG버거. 군대리아의 햄버거 역시 실제로 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 편의점에서 파는 햄버거들은 대체적으로 빵+패티+양상추 또는 양배추+소스가 끝이다. 게다가 패티의 주 재료도 돼지고기닭고기를 섞은 혼합 패티다. 사실 이들은 매점 햄버거와 비슷하지만, 단지 편의점에서 판다는 이유만으로 청결도는 높은 편. 그러나 그 댓가로 속내용물의 양과 질을 희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끼 상품급이며 바로 조립해서 제고 관리 부담이 제로에 가까운 맥도널드의 저렴 버거보다 오히려 편의점 햄버거가 몇백 원 비싼 경우가 생겼다.
  • 한스델리는 패티 넣은 햄버거를 사먹을 돈이라면 같은 돈으로 돈가스를 먹게 해주겠다고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가에 처음 생겨난 브랜드이다. 미리 음식을 준비해 놓고 데워서 나오는 델리식 주방 운영, 고기 식재료 직접 유통으로 초창기 유명세를 안겨준 가격대와 비슷한 개념의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편의점 햄버거 가격대를 제공하려면 편의점 돈가스를 파는 방법 외에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세트는 라스베가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FleurBurger 5000" 라는 것으로 가격은 5,000달러로 패티는 고베쇠고기로 만들었고 푸아그라송로버섯을 이용해 만든 소스가 첨가되었으며, 1990년산 Chateau Petrus(샤토 페트뤼스) 와인 1병과 같이 나온다고 한다. 사실 이 살인적 가격의 주범은 바로 와인이다. 햄버거 단품은 75달러로서 버거킹 최고가 버거보다 싸다.#
  • KFC, 파파이스, 맘스터치는 다른 햄버거 브랜드와는 다르게 닭고기를 주로 취급하며, 치킨버거 종류[16]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햄버거빵을 닭고기 패티로 치환시킨 더블 다운을 선보이기도. 2014년 3월 3일에 징거더블다운이 정식 메뉴로 승격하기에 이른다.
  • 왠지 모르게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식사메뉴로 자주 나온다. 슬렛거 로우가 화이트 베이스 휴게실에서 자판기 햄버거를 먹거나, 기동전사 Z 건담에서는 에우고 부대원부터 브라이트나 헨켄 같은 지휘관들도 많이 먹는다. 심지어 폰 브라운에 잠입했을때는 햄버거 가게에서 접선을 하기도 했다.
  • '버거'만 따로 떼서 미국이나 미국에 관련된 은어로 많이 쓰인다. 특히 4chan같은 데서 흔히 쓰인다. 인터넷에서 자유와 함께 미국을 비꼬는데 흔히 쓰이는 은어 중 하나다. 용법도 자유와 거의 똑같다. 미국과 관련된 글에서 버거를 들먹인다던가, 버거를 미국이나 미국과 관련된 것을 지칭하는 단어로 쓴다던가 하는 등으로 쓰인다. 스테레오타입미국인들이 허구한 날 햄버거만 먹는다는 것 때문에 생긴 은어인 듯.
  •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배우 박효준이 통칭 햄버거[17]로 나온다.
  • 크기 상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고 먹는데, 그걸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혹여나 게걸스럽게 보일 수도 있고 하는 마음에 내성적인 사람들은 햄버거를 먹게 되면 거절하거나 아예 빵이랑 패티를 떼어서 따로 먹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를 이용해 입을 가려주는 냅킨을 제작한 덕에 매출이 오른 사례도 있다. 2분 23초부터 볼 것.
  • ‘용혈성 요독성 증후군’을 ‘햄버거병’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는 최초 사례가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고 발병했기 때문이다. 1982년 미국 오리건주 소재 맥도날드 식당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를 먹은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덜 익힌 햄버거 패티의 대장균에 감염된 쇠고기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일반 소고기 스테이크는 대장균이 고기 표면에 묻어 있어도 불에 구우면 대부분 멸균된다. 그러나 햄버거 패티는 여러 가지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가축의 분변과 대장균이 패티 안에 섞이기 때문에 덜 익힐 경우 인체에 쉽게 옮겨질 수 있다. 이에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 패티를 150도 이상으로 익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이뤄졌다.
  •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했을 때 햄버거를 대접받았다. #
  • 햄버거가 샌드위치 종류에 포함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샌드위치와는 나름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약간 부풀어 오른 동그란 번인 경우를 햄버거, 그 외(식빵, 바게트 등)의 경우를 샌드위치라고 생각한다. 다만 샌드위치를 갖다가 말 그대로 '빵 사이에 내용물을 끼워넣어 만드는 요리' 로만 본다면 햄버거 역시 샌드위치라는 집합을 이루는 요소로 포함될 수도 있다.
  • 미국에서는 공식적으로 '햄버거(hamburger)'는 순수 소고기로 만든 패티를 포함해야만 이 명칭을 쓸 수 있다. 미국 농무부가 규정한 햄버거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굽거나 그릴링한 순수 소고기를 사용해야 하며 이 경우 지방이 최대 30%를 넘기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즉 미국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버거는 햄버거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가끔 몇몇 가게에서 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위해 돼지고기를 섞는 경우가 있지만 엄밀하게는 이를 햄버거라 정의할 수 없는 셈.

(Its menu identity involves a grilled or broiled beef burger on a bun, // but when making hamburger, pure beef fat (with no meat attached) may be added to the beef, with a maximum of 30 percent fat allowed.)

  • 경기가 나쁘면 저가 식품이 인기가 있어 관련 업체의 주가가 오른다는 '햄버거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18]
  • 문구점 등에서 팔던 군것질거리 중엔 햄버거를 닮은 햄버거 젤리도 있다. 모양은 제법 햄버거 티가 나지만, 맛은 그냥 새콤달콤한 젤리맛이다.
  • 햄버거의 모양을 본따만든 반려동물 하우스를 '햄버거하우스' 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양도 딱 햄버거 빵 맞물려놓은 것처럼 아래와 위가 맞물려있고,[19] 거기에 출입구만 살짝 터놓은 식.
  • 피자처럼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사찰식 피자가 있듯이, 역시 사찰식 햄버거가 있긴 하다. 즉 햄버거에 고기 패티 없이 채소만 들어가거나 콩고기가 들어갔다. 다만 사찰식 햄버거는 사찰식 피자에 비하면 매우 마이너하고 사찰식 햄버거는 사찰식 피자에 비해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사찰식 피자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사찰식 햄버거에 들어가는 치즈를 두고 육류냐 非육류냐 논쟁이 심각해서 치즈를 넣네 마네 하는 걸로 스님들끼리 싸우는(...) 경우도 있다. 정말 고기를 절대로 안 먹고 채소만 먹는 스님들은 치즈조차 안 먹고 치즈대용으로 를 갈아 먹는 경우도 있다.
  •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사람들은 햄버거 먹을 때 무척 불편하다. 햄버거를 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지만, 햄버거에 립스틱을 묻힐 수 밖에 없기 때문. 그리고 그 립스틱 묻은 햄버거를 먹기 마련이다.
  • 모 정치인은 포크와 나이프가 있어야 햄버거를 먹는다고 한다.
  • 조리예 사진과 실제 모습은 거의 완전히 다르다.

7. 전문점 목록



7.1. 한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 브랜드


콜론 옆은 국내 운영사이다. '한국 지사'는 본사에서 직접 직영으로 진출한 경우이고, 그 외는 국내 기업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들여온 경우이다.
  • 맥도날드: 한국 지사
  • 모스버거: 미디어윌그룹(벼룩시장)
  • 버거킹: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 KFC: KG그룹
  • 쉐이크 쉑: SPC그룹
  • 자니로켓: 신세계푸드
  • 데어리 퀸[20]: 푸드앤트리트[21]

7.2. 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 브랜드


  • 뉴욕버거
  • 도니버거
  • 롯데리아: 일본 롯데리아와는 경영 관계로나 운영상으로나 별개의 기업이다. 한국 내 점유율 1위, 매출액 1위이다. 이는 점포수가 맥도날드의 2.5배에 달하기 때문. 당연히 점포당 매출은 맥도날드나 버거킹에 밀린다.
  • 마미쿡: 훌랄라치킨이 운영한다. 맘스터치처럼 치킨버거가 주력 메뉴이다.
  • 맘스터치: 엄마의 정성을 담은 수제버거라는 슬로건으로 요즘 체인점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 버거헌터 : 지점이 3개밖에 없다. 아워홈에서 운영.
  • 밸런스버거
  • 버거 앤 프라이즈: 인앤아웃에 자극을 받아 만들어진 수제버거 가게로 소고기 패티를 전부 손으로 반죽하여 일일이 굽기 때문에 주문을 하면 10분 정도 시간이 걸려야 나온다. 메뉴를 주문할 때에 소고기 패티 및 새우 패티 한 장당 2천원을 추가로 내면 패티를 하나씩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22] 그래서 주머니 사정이 된다면 원래 메뉴에 포함된 2개의 소고기 패티 이외에도 3~4개씩의 패티를 더 맛볼 수 있다. 또한 콜라사이다 같은 음료수를 무한 리필할 수 있고, 매장마다 포크와 나이프가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햄버거는 커다란 접시 위에 올려서 나온다. 말이 햄버거 가게이지 사실 경양식 레스토랑에 가깝다. 다만 사이드 메뉴가 약간 부실한데 맥도날드버거킹 같은 미국식 햄버거 체인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쉐이크 같은 후식이 없다는 것이 단점. 최근 들어서 전국으로 체인점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 쑤와리질러: 강원도에서 처음 시작한 브랜드. 맘스터치처럼 치킨과 버거를 판매하며, 피자, 돈까스도 판매한다.
  • 아메리카나
  • 이순신 수제버거: 전라도에서 볼 수 있는 햄버거 브랜드였으나 요즘은 다른 지역에도 조금씩 세를 넓히고 있다. 한국 브랜드이지만 햄버거의 퀄리티는 미국 스타일처럼 혜자스러운 게 특징.
  • 크라이치즈버거
  • 토니버거: 카페베네 창업자이자 회장이었던 김선권이 런칭한 브랜드이다.
  • 프랭크버거 : 2019년 (주)BPR에서 런칭한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정통 미국식 비프 치즈 버거를 표방하고 있다. 고기다운 맛이 나는 100% 소고기 패티가 특징. 그만큼 고기의 육즙이 많이 흘러나온다. 다만 아직 신생 브랜드인 만큼 버거 메뉴의 수는 4가지 정도로 적다. 이외에 치킨덴더, 감자튀김,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도 있다.
  • No Brand Burger: 신세계푸드

7.3. 한국에서 폐업/철수한 외국 브랜드



7.4. 폐업/철수한 한국 브랜드


  • 버거앤쉐이크
  • 더블유버거
  • 프레쉬 버거: 프레시니스 버거가 한국에서 철수할 당시, 국내 법인을 할리스 커피에서 인수하여 브랜드를 프레쉬 버거로 바꾸었다. 그러나 이 역시 성과가 좋지 않아 사실상 브랜드를 버린 상태.
  • 달라스 햄버거: 본사가 90년대 말 이래로 프랜차이즈 관리를 포기하고 패티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현존하는 지점이 전국 통틀어 5개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패티공급 외에는 본사와의 관계가 없다시피 하므로 폐업/철수한 케이스라 봐도 무방하다.
  • 위너스버거: 한국에서 웬디스를 운영하던 '웬코'에서 웬디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독립한 브랜드. 현재 웬코는 우일로 이름을 바꾸어 '위너스치킨'을 운영하였으나 이마저도 말아먹었다.
  • 크라제버거: 삼양식품에 매각됐다가 파산했다. 이후 상표만 LF푸드로 매각됐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은 완전히 철수했으며 현재는 홈쇼핑 반조리 식품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 빅웨이 : 해태그룹 산하에서 운영했고 주로 전라도와 제주도 위주로 매장이 성업했다가 롯데리아에 자리를 넘기고 폐업하였다.

7.5. 외국에서 영업 중인 브랜드


  • 웬디스
  • 하디스/칼스 주니어
  • 인앤아웃버거
  •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 왓어버거
  • 잭 인 더 박스
  • 화이트캐슬
  • 전공부
  • 동방기백
  • 프레시니스 버거
  • 졸리비: 필리핀을 본거지로 하는 패스트푸드점.
  • Quick: 벨기에를 본거지로 하는 패스트푸드점. 프랑스에도 널렸다.
  • J.M.
  • 칙필레[23] 버거: 애틀랜타가 본거지인 닭가슴살 버거 전문점이다. 그리고 마스코트는 닭고기를 더 먹으라고 광고하는 젖소(…)[24] 주로 서부와 남부 쪽에 많이 있다. 정말 애틀랜타 근처에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많이 없다.
  • 해비트 버거 그릴
  • 아비스[25]
  • 스테이크앤쉐이크
  • 파파이스
  • 헤스버거: 핀란드를 본거지로 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맛은 별다른 특징이 없으나 햄버거 포장지가 예쁘다는 점 하나로 맥도날드와 경쟁하는 중이다. 핀란드와 발트3국에서의 인기는 맥도날드보다 더 강세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독일, 불가리아 등지에 진출한 소리소문없는 강자.
  • 퍼스트키친
  • 도무도무 버거
  • 삼태성 청량음료점: 북한 최초의 패스트푸드 전문점이다. 북한의 롯데리아 정도라고 보면 된다.
  • 퍼드러커스: 미국의 버거전문점. 패티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normal, 1/4 pound, 1/2 pound, 1 pound로 나뉜다. 1 pound를 kg으로 환산했을때 약 453g정도 되며,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거의 500g, 즉 0.5킬로그램짜리 패티가 제공된다. 두께와 너비 모두 굉장한 크기이며, 처음에 제공될때 패티보다 약간 작은(그래도 엄청 넓은) 번 위에 고기만 얹혀서만 나오고 소스와 채소는 주문대 옆의 코너에서 양껏 쌓아먹게끔 한다. 2006년에는 이벤트로 1 pound 패티 버거를 하나 다 먹으면 똑같은 사이즈의 버거를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다고 한다. 다만 미국에서도 1 pound 패티 버거를 혼자 다 먹어치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한다.
  • A&W
  • Dicos(德克士): 중국의 패스트푸드점.
  • Becks Prime
  • Hopdoddy Buger Bar

7.6. 가공의 브랜드


  • 버거타운: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 나오는 프랜차이즈. 미국, 러시아[26], 독일에 지점이 있다. 가공 브랜드이지만 콜 오브 듀티 관련 행사에서 이벤트성으로 버거타운 버거를 판매한 적은 있다.
  • 크러스티 버거: 심슨 가족 시리즈에 나오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이다.
  • 집게리아: 네모바지 스펀지밥에 나오는 햄버거 가게.
  • McDowells: 에디 머피 주연의 영화 Coming to America 에 나오는 아프리카 출신 왕자 주인공이 뉴욕 퀸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햄버거집. 이름에서 알 서 있듯이 맥도널드를 흉내낸 매장이다. 심지어 로고도 약간 뚱뚱한 M을 맥도널드와 같은 색 배합으로 만들어 나온다.
  • Wcdonald's: 왁도날드 또는 왝도날드. 맥도날드를 직접적으로 쓸 수 없을 때 대용으로 쓰이는 가상의 브랜드. 맥도날드의 M을 뒤집어 W로 바꿔 표시한것이다. 여러 창작물에 등장해서 처음 언급된 작품을 알기 어렵다.
  • 버거샷: GTA 세계관에 나오는 버거 프랜차이즈
  • 버거 밀러즈: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카즈히라 밀러가 비자금으로(...) 세운 햄버거 프랜차이즈. '햄버거로 세계를 하나로 통합시키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독스의 R&D 부서에 신제품 개발을 시켜 코드 토커에게 시제품 평가를 받는 기행을 벌이고 있다. 본작의 거의 유일한 개그요소.
  • 웰컴버거: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맥도날드를 모티브를 한 버거 프랜차이즈. 간판이 맥도날드를 모티브를 했는지 M대신에 W로 되어있다.
  • 액션버거
  • 맥로날드: 알바뛰는 마왕님에 등장하는 버거 체인점. 마오 사다오가 지구에서 처음 일자리를 잡은 직장이다. 역시 맥도날드가 모티브. 다만 로고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다.
  • 건초버거(Hayburger):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에 등장하는 햄버거집. 이름처럼 햄버거에 패티 대신 건초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 어드밴트 버거: 엑스컴 2에 등장하는 햄버거. 외계인이 지구를 정복한 후 통치기구인 어드밴트에서 유화책의 일종으로 인간들에게 제공하는데 맛은 매우 좋다고 한다. 작중 직접 언급되진 않지만 생체실험 중 희생된 인간들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빅 카후나 버거: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햄버거. 펄프 픽션에서 사무엘 잭슨이 이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유명하다.
  • 핑크 팰리스(Pink Palace): Hi Hi Puffy AmiYumi에 등장하는 가상의 햄버거 브랜드. 작명방식상 화이트캐슬의 패러디로도 볼 수 있으며, 핑크 팰리스가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 "Hungry Yumi"도 화이트 캐슬이 주요소재로 들어가는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의 기본 줄거리와 얼추 비슷하다.(일어판 미리보기)
  • 맥다니엘(McDaniel):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가상의 버거 프랜차이즈. 버니에게 햄버거를 사준 곳이며 이 지점 중 하나에서 에우고의 회의가 있었다.

8. 관련 문서


[1] 그렇기 때문에 을 넣은 버거라는 소리가 아니다.[2] 치킨 샌드위치로 비교하기는 힘든 것이 이게 치킨 '버거'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닭고기를 이용한 모든 샌드위치를 가르키는 거라 검색량만으로는 1:1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인지도가 있고 전세계 어디를 가던 비슷한 메뉴명으로 대동소이한 형식으로 팔리는 징거로 비교를 한 것.[3] 함부르크 축구팀 함부르크 SV도 Hamburger SV다.[4] 영국아일랜드에서는 이 다진 고기덩어리인 패티 자체를 버거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빵에 고기가 겹쳐진 샌드위치의 형태를 햄버거 또는 버거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 국가들만 예외라고 볼 수 있다.[5] 지금 현재도 화이트캐슬이 내는 주력제품으로는 한입 크기의 소형 치즈버거인 슬라이더{Slider}가 있다.[6] 특히 서울 용산(이태원동)과 평택시(송탄)[7] 예외적으로 패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은 그 다진 고기만을 의미할 수도 있다.[8] 한국에서도 병원 식사에서 빵식과 밥식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병원엔 영양사가 있으므로 그 환자의 질환에 맞게 구성한다. 군대로 따지면 늘 짬밥만 먹다가 군대리아 같은 빵식이 나오는 경우와 비슷하다.[9] 또 다른 일상적인 원인인 어패류는 섭취율은 낮거나 없다시피 하므로.[10] 빅맥이 45g 두 장, 롯데리아 불고기버거가 리뉴얼 전 70g 현재 80g이다. 와퍼는 110g. 물론 이건 굽기 전 기준이고 굽고 나면 수분과 지방이 빠져 원래 무게의 70% 정도로 줄어든다.[11] 지극히 절약적이면 이마저도 가끔 생략되거나 피클로 대체된다.[12] 그러나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대부분은 케찹이 들어가지 않고 주로 마요네즈데미글라스 소스가 들어간다.[13] 한국으로 따지면 건강에 안좋다는 이유로 밥만주고 반찬을 안주는 격이니 화를 내는것도 무리는 아니다(...)[14] 이외에도 미국으로 부터 아이스크림 제조기계를 들여와서 대형 아이스크림 제조공장을 만들고, 시리얼과 도넛, 토마트주스같은 많은 간식거리를 소련에 도입시켰다.(물론 입맛이 같지는 않았기 때문에 레시피는 어느정도 현지화 시켰다.) 그래서 소련의 식문화에 대해서 논할때 마코얀의 이름은 결코 빠질수 없다.[15] 한국,중국 같은 국가에서 노년층들이 햄버거에 약간 거부감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6] KFC는 징거버거, 타워 버거, 파파이스는 치킨휠레 샌드위치나 레이디 샌드위치, 맘스터치의 경우 싸이버거[17] 대부분 극중 배역 이름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지만 함재복이란 극중 이름이 존재한다. 배우 박효준은 잘 기억 못하지만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햄버거는 알정도로...[18] 다만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로서 공신력 있는 매체나 해외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다.[19] 물론 외부 마감처리만 그렇게 된 거지, 내부에는 반려동물이 들어가서 몸을 뉘일만한 크기와 너비의 공간이 있다.[20] 아이스크림 메뉴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주력제품이 아이스크림이나 쉐이크 같은 유제품이었다.[21] 과거에 타코벨을 운영했던 적이 있다.[22] 원래 이런 사항은 버거킹에서 있었으나 버거킹에서 패티 추가를 없애버렸다(...)[23] Chick-fil-A[24] [image][25] Arby's[26] 자카예프 공항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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