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1. 개요
창세기전 2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캐빈 헤이스팅스.
팬드래건 왕국 성기사단원으로 초기 직업은 랜서. 창을 사용한다. 대사는 별로 없다.
주요 업적으로는 실버 애로우 연합의 트리시스 원정 때, 카심의 유인작전에 말려들어 참패하자 이올린 팬드래건의 명령으로 라시드 팬드래건을 보호하며 도망친 것이 전부다. 그나마 그것도 크로우가 라시드를 데려가 단기 무사수행을 시키면서 의미가 많이 퇴색된 감이 있다. 그래도 트리시스 원정에서 유일하게 살아돌아온 성기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50여 년이 지난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는 성기사단장으로 승진했으며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게임 초반 캐서린 스펜서와 레옥스 영주의 대화에 의해 밝혀진다.
또한 캐빈의 가문인 헤이스팅스 가문은 팬드래건 최고의 명문 귀족이자 버몬트파인 공작 가문이 되었는데 이렇게 출세를 하게 된 데에는 라시드를 구해냈다는 점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캐빈의 손녀이자 헤이스팅스 가문의 영애인 루디비나 헤이스팅스가 윌리엄 팬드래건의 비가 되어 네 아이를 두었는데 각각 엘리자베스, 메리. 필립, 존이다. 즉, 캐빈은 알고 보면 '''살라딘의 외증조할아버지'''다(...). 또한 윌리엄 헤이스팅스는 캐빈의 종손이라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중의 활약보다도 설정상으로 시리즈 내에서 제법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인 셈이다.
PC 통신에 떠돌던 창세기전 초기 설정에서는 성실하고 겸손한 성격이며 사이렌을 짝사랑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창세기전4 아르카나 퀘스트에서는 은백색의 장발머리를 한 외모로 나오며 커티스 관련 퀘스트에서 커티스의 전신이었던 엘라나스 왕국[1] 의 재상 이야기를 할 때 그 나라의 재상이 베라딘처럼 은백색의 장발머리였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일행중 한명이 남자가 그런 머리를 하는 것은 기분나쁘다고 디스했고 이에 떨더름한 반응을 보였다. 그외에도 라시드의 독단으로 귀족들 몰래 커티스 독립운동가들에게 팬드래건의 사정을 설명하는 밀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1] 이 왕국은 원래 지금의 커티스 영토부터 썬더둠 요새 근처까지 안타리아의 중앙을 차지했다고 한다. 커티스가 예전에는 중립국이었다는 설정을 감안하면 실버에로우와 다크 아머 사이의 완충지대같은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