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라(도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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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동일인물. 맨 왼쪽부터 과거, 작품 초기, 카케로 가입 직후, 작품 후반.

나는 '''총을 쏘는 사냥꾼'''이며, 상대가 누구든 나는 항상 '''잡는 쪽'''이라는 것을.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과거 카케로의 '''0호''' 입회인이자 바쿠의 전속 입회인. '''작중 최강레벨의 무력을 지닌 인간'''[1]이다. 별명은 '''폭풍우'''
자신의 강함을 의심하지 않으며, 약자와 패배자에겐 가차없다. 도박 무패의 바쿠에게 싸움 무패를 이어가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흥미를 느낀다. 이후 바쿠가 두령 사냥에 실패한 이후 바쿠에게 흥미를 잃고 카케로마저 때려치운다. 원래 카케로 입회인의 탈퇴는 무조건적인 죽음이 원칙인데 너무 강해서 못 죽였다.
노와에게 스카웃되어 카케로에 들어올 때 공번이었던 25호를 부여받을 예정이었지만, 그 자리에서 당시 0호 입회인이던 마쿠로 소지에게 호탈전을 신청한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야코 조이치 얼굴에 바로 흉터를 내고, 소지에게 승리해 결국 0호에 등극한다. 노와에 의하면 동서고금의 모든 무예에 통달한 강자라고 한다. 캬라라는 이름도 노와가 지어준 것. 이전의 이름은 불명. [2] 여담이지만 캬라는 한자로 伽羅라고 쓰는데 침향의 수심에서 뽑은 최고급 향료를 뜻하는 말이다. 슬럼가에서 살던 최강급 폭력이므로 매우 적절한 이름. 국적이 다소 불분명한 측면도 있다. 타카와 오랜 인연이 있는 걸로 보아선 국적이 중국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왼쪽 눈에 난 저 흉터는 25권에서 그 경위가 나왔는데, 과거 바쿠의 입회인이던 시절 어떤 남자와 카드를 겨뤄 독극물과 물이 섞여있는 실린더를 마시는 승부에서, 궁지에 몰린 남자가 속임수로 준비해뒀던 실린더 하나를 집어던진 걸 맞으면서 난 거다. 이 시점에서 독극물을 마시려다말고 집어던진 남자의 실격패나 다름없었지만, 바쿠가 이 게임을 그냥 무승부로 끝내고 2번째 게임으로 들어가서 남자를 털어버리려는 걸 알고 있는 캬라는 그냥 맹물을 맞은 것마냥 미동도 안 하고 선글라스를 쓴 채로 게임 종료를 선언. 이후 바쿠에 의해 남자는 2번째 게임에서 파멸을 맞는다.
사실 이 만화에서의 포지션은 최강자도 최강자지만 츤데레이다. 카지를 대하는 것과 레오의 말을 보면 작가공식인 듯.
묘하게 다른 인물을 '''고양이'''에 비유하는 표현을 많이 쓴다. 처음 등장할 때에도 마루코를 집고양이, 레오를 들고양이라 불렀으며, 카라칼이 자칭 신 드립을 칠 때는 '''"신이 아니라 더러운 고양이겠지"'''란 불후의 명대사를 남기기도.[3] 거기에 프로토포로스 아이디도 "캣"이다. 어쩌면 고양이와 관계된 과거가 있을지도...
참고로 표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갸라'''가 맞는 표현이다. 근데 이렇게 되면 어느 흉악하고 폭력적인 생물체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현재 카케로 규칙상 살아서는 조직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제거 대상에 올랐다. 사실 바로 제거되어야 하지만 카케로의 다른 입회인들이 캬라를 상대로는 이길 수가 없기에(...) 어쩌다 만나면 언젠가는 죽인다고 협박만 하고 덤비지는 않고 있다. 근데 나중에 키루마 타츠키가 밀장과와 대치할 때 한 이야기에 의하면 카케로는 살아서는 조직을 벗어날 수 없는게 아니라 살아서 조직을 나가려고 하는 녀석이 없는 거라고 한다.[4]

2. 작중 행적


바쿠의 도박 상대였던 사다쿠니 잇키의 협력자인 의 보디가드로 처음 등장했다. 그러다 쿠라마 란코의 부하인 레오의 매복을 알아채고 다른 경호원들을 레오에게 보낸 뒤 자신은 마루코와 싸운다. 이 때 마루코를 가지고 놀았지만, 결국 각성한 마루코와 레오에게 패한다. 이게 '''첫 패배'''였다. 정확히는 레오와 싸우던 중 미리 숨겨둔 원격 조작 저격총에 총상을 입고 마루코에게 피니시를 맞고 쓰러지는데, 금세 부활해서는 카케로 두령 근처의 경비병력을 쓸어버리고 두령과 야코 조이치에게 총상을 숨기고 허세를 부렸다. 이후 '불패의 갬블러를 보여주겠다'는 바쿠의 말을 받아들이고 [5], 암암리에 바쿠 일행을 돕는다.[6]
카지와 칼이 이쿠토와의 도박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등장하여 칼을 구해준다(본인 왈 '''램프의 대마왕'''이라고). 그리고 칼을 주해준 것에 대한 대가로 나메리보네의 부하이자 치킨뼈담당인 뚱보[7]의 보스인 나메리보네를 순식간에 살해한다. 그러나 이 나메리보네가 하필 경호 종료와 계약을 맺었기에 등장한 종료와 붙게 된다. 연출상으로 결과는 보여지지 않았지만 박스를 전해준 것을 보면 어떻게든 살아남긴 했지만 히코이치의 가게에서 피를 흘린 흔적으로 보아 위중했던 듯. 참고로 당시의 캬라는 카라칼과 야코 조이치와의 승부에 의한 타격이 남아있었기에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다. 이래저래 작중 최강레벨의 폭력.

행방불명 상태였다가 이후 프로토포로스 편에서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재등장. 잠깐 보여준 묘사에 의하면 이후로도 내내 경호 종료에게 타겟이 되어 쫓고 쫓기는 삶을 이어온 듯하다. 그야말로 이 정도 되는 남자여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프로토포로스의 투기장에서 노예 검투사로 출전해서 빈센트 랄로의 수하인 로버트K를 발라 버리고, 바쿠가 대박을 터트릴 수 있게 돕는다.[8]이후 바쿠의 도박 승리에 대해 운영측이 클레임을 걸고 운영측 요원인 베로니카와 겨뤄서 이길 수 있다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베로니카와 싸워서 이겼다. 이때 일부러 치명상을 입은 걸로 가장해서 상대를 방심시키는 영악한 모습도 보인다.
이때 캬라의 과거가 잠시 나오는데 어린 시절 홍콩의 슬럼가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여지며[9], 당시 그곳에서 팔룡반점이란 식당을 운영했던 현재 카게로 30호 입회인인 밀장과 출신의 타카에게 밥을 얻어먹곤 했던 모양. 이름을 떨치게 된 계기는 길가에서 시비가 붙은 지인을 우연히 구해줬고 캬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점점 폭력의 수위가 올라갔고 그 지인마저 죽어버리자 삼합회의 본거지에 쳐들어가 다 박살내버렸다. 백룡의 타겟이 된 적도 있었지만 미타카 하나 덕분에 그냥 넘어갔다
이후 바쿠가 에게 아즈라 요새의 소유권을 날치기당하자, 다른 방법으로 공략을 하기 위해 섬 내의 무법자[10] 집단을 장악하기 위해 캬라를 시켜 무법자 집단 중 강경파를 장악하기로 한다. 프로토포로스 운영진이 카케로와 동맹을 맺기는 했지만, 할을 비롯한 카케로가 두령 사냥을 무효화시킬 가능성도 있었으므로 일종의 치트에 해당하는 무법자 집단을 활용하기로 한 것. 그리고 이에 성공하는데, 마찬가지로 똑같은 생각을 한 랄로경호 종료를 시켜 무법자 집단의 장악을 노리는 중이었다. 그래서 무법자 집단의 통제권을 놓고 경호 종료와 격돌하게 된다. 게다가 경호 종료의 전담 입회인인 반다이 카오루와 캬라의 전담 입회인인 미타카 하나가 호탈전을 벌이게 된 건 덤.

질리고 질린 밸런스 게임이 아니라, 이것은 너희들의 ''''포화점, 라스트 배틀'''이다.

-리처드 아라타[11]

경호 종료와 함께 지효성의 극약을 먹은 후 해독제 한 알을 두고 결투에 들어갔는데, 오른쪽 눈이 날아가는 등의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처참한 부상을 입으며 궁지에 몰린다. 그러나 '''작중 거의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바쿠를 이기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일어난다.''' [12] 결국 각성한 캬라는 경호 종료를 해치우고 해독제를 얻는 데 성공, 바쿠 측의 승리는 확정시켰다. 하지만, 경호 종료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와 바닷속에 있던 방사선 물질 노출로 인해 곧 '''사망한다.'''[13]
죽고 난뒤에도 상황이 안 좋아서인지 캬라의 시체는 묻히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 있었다. 랄로의 폭주로 섬이 지옥으로 변했을때 도망치던 바쿠가 썩어 문드러진 캬라의 시체를 보고 무릎 위에 앉아 한숨을 쉬는 장면은 상당히 슬프다.
그런데 에어포커 에피소드 진행중 바쿠의 환상인지 아니면 정말로 본인의 영혼(!)인지의 형태로 재등장했다! 승리하고 산소가 부족해 쇼크한 상태의 바쿠에게 정신차리라고 기합을 넣어주었다.
여러모로 작중에서 '''순수한 폭력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해도 아깝지 않은, 엄청난 포스를 뿜어댄 인물이었는데, 이런 아군 캐릭터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죽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독자들이 많다. 다만 스토리적으로 경호 종료까지 잡은 시점에서의 캬라는 그동안 활약상으로 마루코에 바쿠까지 가려버리는 포스를 보여줬기에 주인공 팀의 활약을 위해서 어떤 식으로든 리타이어해야 했다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실제로 캬라가 죽고나서 랄로가 패배 결정 후 룰을 바꾸기위한 폭주를 시작했을때 만약 캬라가 있었다면 독자들이나 바쿠 일행이나 위기를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나저러나 카케로와 연이 있다 보니 '순수한' 주인공 일행(바쿠, 카지, 마루코)이라고 보기는 힘든 측면도 있고.
성장하고있는 카지와 마루코와는 달리 바쿠와 같이 완성형 캐릭터에다가 무력까지 보유했기때문에 주인공일행의 위기를 고조시키기위해서 리타이어시켰던걸로 보일정도로 작중에서는 등장때마다 압도적인 포스들을 보였다. 실제로 정신적인 성장들을 일궈내고 있지만 여전히 바쿠와 완벽히 대등한 관계라고 보기는 힘든 마루코와 카지와는 다르게 바쿠와 캬라는 서로에게 의지를 하면서도 대등한 파트너의 관계로 묘사되었다.
작중 주요인물들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는데 키루마 타츠키는 캬라를 만난 후 자신의 업을 깨달았다고 말했고 야코 히코이치는 캬라와 바쿠의 관계를 보고 0호가 되어서 정점을 보고싶다고 생각하게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469화에서 마루코가 캬라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의 의지(?)를 계승하고자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14]
480화에서도 역시나 미타카 하나가 캬라의 시체를 보고 있는 장면으로 다시 나온다. 사실 타카가 섬에서 있을만한 곳이 자신이 아끼던 캬라의 시신 앞 외에는 없으니.. 그래도 얼마나 더 고인드립을 당할지(..) 그리고 타카와 밀장과장이 캬라의 시신앞에서 얘기를 하는데 하나는 결국 죽었다고 비관적으로 보지만 밀장과장은 죽었지만 모든 입회인들에게 '''최강의 전 0호 입회인'''이라는 것을 인정받고있으니 승자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489화에서 카도쿠라와 야코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던 중 갑자기 캬라의 시체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주먹을 가하는 환영을 양 입회인이 보게된다. 경악하면서도 주먹을 멈추지 않은 카도쿠라와 야코지만 그 순간의 흔들림에서 야코의 주먹이 캬라의 환영에 닿고 그 환영이 사라지자 야코가 카도쿠라에게 주먹을 격중하며 승리한다.[15] 그리고 야코가 캬라의 시체가 있던 곳을 보자 캬라의 시체가 미소짓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무너져내린다. 두령사냥에 입회할 입회인의 모습을 보여준 야코가 드디어 캬라의 시체를 묻어주자고 말하면서 시체는 드디어 묻힐 듯 하다. 아무래도 그동안 캬라의 시체를 묻지 않은 이유는 승부가 끝나고 캬라를 대신할만한 입회인이 탄생하기전까지 승부를 봐달라는 뜻에서 묻히지 않은 모양이다.

[1] 캬라가 정점레벨의 강자이긴 하지만 상대할자가 없는레벨의 강자는 아니다, 실제로 각성한 마루코에게 패배했던 전적이 있고,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 잠에빠진 카라칼, 그리고 비록 패했으나 결국 캬라를 죽음으로 몰고간 경호 종료 같은 강자들도 있다[2] 정작 캬라는 노와가 자신을 스카웃한 이후로 감식안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대표적인 게 '''카지=100엔(…)'''[3] 거기다 카라칼(1번 항목)은 '''실제로 고양이과'''다![4] 다만 이는 키루마 타츠키의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크다. 바로 옆에 카케로 후보 둘이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들어오고 싶어하겠는가. 그리고 카케로는 들어오면 나갈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좋은 곳이라는 의미와, 타츠키 스스로는 캬라를 숙청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는 의미도 내포한 듯 하다. 실제로 캬라를 보고 "너는 좋아하게 될 것 같구나"라고 말했고.[5] 이때 바쿠가 지금까지도라는 말을 덧붙였는데, 이는 자신이 첫 두령사냥에 실패한것도 의도적으로 패배한 것이라는 말이 된다. 바쿠가 패배하면서 그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시점에서의 이 언급은 캬라에게 있어서, 바쿠에 대한 흥미가 다시 되돌아오는 말일수 밖에 없었던것.[6] 바쿠, 카지, 마루코와 함께 표지에 그려지며 단순히 조력자가 아니라 '''동료'''로 합류했음을 보여준다.[7] 사실 뚱보도 아니었는데 나메리보네의 명령으로 치킨을 먹다보니 뚱보가 돼서 원한이 있었던 듯 하다.[8] 이때 투기장에 있던 입회인들도 캬라에게 비오스를 걸었는데, 캬라가 로버트K와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하자 티켓을 꺼내든다. [9] 어린 나이임에도 몸이 상당히 다부졌고 다수의 폭력배를 상대할 정도의 실력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10] 프로토폴리스 운영의 통제를 아예 벗어나서 섬에 숨어살면서 약탈을 하고 다니는 플레이어 집단.[11] 아라타의 이 말은 결투의 두 당사자인 캬라와 경호 종료가 결국 이 싸움 끝에 둘 다 사망함에 따라, 결국 옮은 말임이 밝혀졌다.[12] 이 때 홍콩에서의 과거가 다시 나오는데, 타카 "강해진다고 해도 상대방은 계속 강해질 것이니 언젠가는 그 연쇄를 끊어야 한다. 사람으로 남아 있으려면 힘과는 관계 없는 불순물을 안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때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서 '''"이래 봬도 많이 짊어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를 이기게 해 주고 싶어."'''라고 말하고 각성한다.[13] 마지막 승부처에서, 경호종료는 살아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해독제를 선택하고 캬라는 눈앞의 승리를 위해 경호종료를 공격하는 선택을 취한다. 경호종료를 죽이고 해독제를 복용했음에도 사망하지만, 캬라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승자로 남은 셈이다.[14] 정확히는 캬라가 죽었으니 내가 그만큼 강해지지 않으면...하는 다짐을 하면서 떠난다.[15] 애초에 야코가 카도쿠라에게 대결장소를 알려줄 때 "두령사냥 입회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 있는 곳"이라고만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카도쿠라 역시 그 장소가 캬라의 시체가 있는 곳임을 곧바로 알아차린다. 즉 입회인들 사이에서도 캬라는 진정한 0호로 기억되고 있었으며, 마지막 순간 둘 모두에게 비친 환영은 각자에게 캬라를 뛰어넘을 자격이 있는가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