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급습부대
1. 개요
일본의 경찰청 소속 대테러부대.
일본어 위키백과에도 특수급습부대로 올라있는데, 그 설명에 따르면 '''특수급습부대'''라는 이름은 「Special Assault Team」을 일본어로 직역한 것일뿐, 정식 명칭은 아니라고 한다. 정식 부대명은 '''특수부대'''라고 한다.[3]
원래 미국의 SWAT, 한국의 경찰특공대처럼 경찰 조직 중 가장 강력한 최상위 조직이어야 하는데, 2020년 세계 군사력 순위 랭킹 5위인 일본 자위대 역시 경찰인지라[4] 일본 내에서 '두번째로 강한 경찰'이다.
2. 역사
일본에서는 1972년 이래 아사마 산장 사건을 비롯한 적군파 테러,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 마츠모토 시 사린가스 살포사건 등 90년대까지 수많은 테러가 발생해왔다. 이러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 1977년 9월 28일부터 '''특수무장경찰(Special Armed Police)'''이 창설되었고[5] 이후 1996년 4월 1일에 지금의 SAT로 재편성된다.
3. 조직
도쿄도, 오사카부, 훗카이도, 치바, 카나가와, 아이치, 후쿠오카, 오키나와 경시청/경찰청 단위에 SAT 1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경찰기동대에서 운동신경과 사격실력 등 대테러 부대 대원이 되기 위한 요구조건이 특출난 대원들을 선발해 총 10개팀, 200여 명의 요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0명이 3팀으로 나누어지며 한 팀은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의 구성은 기내로 돌입하는 돌입반, 저격반, 지원반으로 나누어지며 저격반은 실제상황에서 2교대로 철야 감시체제를 갖춘다. 또한 근접하여 도청 등의 작전을 펴는 전자기기 조작에 능통한 대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3근무제라 반드시 1개 팀은 항시 출동대기상태를 갖추고 있으며 일본 전체에 SAT는 8개 팀 밖에 없기에 이들은 항상 담당 지역 외 SAT가 없는 인접 지역 파견 업무를 맡을 준비를 항상 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해당 부대가 없는 지역 경찰에는 기동대 산하 총기대책부대가 설치되어 운영 중인데 이들 총기대책부대의 임무는 SAT 등이 현장에 오기 전 초동 대응 및 SAT 도착 후 주변 정리 등의 지원 업무를 하거나 원전 등 중요 시설 경비나 강력 사건에 형사부 특수범조사계[6] 와 함께 작전을 하는 등 제법 다양한 임무를 맡고 있다.
SAT나 총기대책부대 복장이 비슷하고 하는 일이 중복되는 경우가 잦다보니 일본 경찰 전문가들도 눈 앞에 있는 경력들이 SAT인지 총기대책부대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4. 장비
창설 당시 1기 대원들은 GSG-9으로부터 훈련을 받아 이들과 같은 장비를 사용했다. 정식으로 SAT가 특수팀으로 되기 전까지는 편성예산이 부족하여 구식무기를 사용했으나, 96년부터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1998년도의 SAT 예산은 자그마치 50억엔(500억원)으로 그 중에는 헬기 2대도 포함되어 있다. 지금은 SWAT와 FBI로부터 인질구출작전과 전술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용중인 장비는 Glock 19와 H&K USP, P9, SIG P226, SIG P228, 미네베아 뉴 남부 M60, M4 카빈, MP5A4•MP5A5•MP5SD4•MP5SD6, 89식 소총, H&K PSG1, TRG-42,호와 M1500 저격소총 등이다.
그리고 차량은 돌입지원형인 특형경비차(PV-2형 特型警備車)와 총기대책경비차(銃器対策警備車)이고, 그 밖에는 대원 수송차(대형 버스, 승합차, SUV), 자재운반트럭, 무전통신 지휘차이다.
5. 경찰특공대와의 유사점
어떻게 보면 한국의 경찰특공대와 비슷한 곳이다. 하지만 들어가는 기준은 훨씬 쉬운 편이다. 특수부대나 그에 준하는 부대에서 2년간 복무한 경력이 필요한 경찰특공대와는 달리, 기동대 등에서 지원해 선발시험을 통과하는 방식인 SAT는 허들부터가 다르다. 미국의 FBI-HRT에서도 델타 포스, DEVGRU에서 제대한 대원을 뽑는 등 대체로는 특수부대에서의 복무경험을 요구한다.
6. 활약
2017년 8월 23일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발생한 이탈리아인 권총 농성 사건 당시 현지 SIT와 함께 출동했다.
7. 관련 낭설
SAT 대원이 되면 즉시 경찰명부에서 신분이 말소되고 소속도 기밀로 된다는 루머가 있지만 헛소리. 소속이 기밀이 되는 건 사실이나 경찰명부에서 신분이 말소된다는 건 거짓, 신분과 소속을 말소시켜야 할 정도로 비밀스러운 작전을 수행하지도 않고, 설령 말소해 버리면 합동 작전이나 투입 때 보안 관련 번거로움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해당 부대들이 보안에 상당히 엄격하기 때문으로, 경찰청에서 공식 보도를 할 때까지, 부모가 자신의 아들이 SAT 대원이었다는 것도 몰랐다는 사례[9] 가 있어 이런 추측이 난무하는 모양이다.[10]
경찰관등 특수총 사용 및 취급 규범 에 따르면 특수총의 사용준비, 연발사용, 사격 등의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의 지휘관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정해져있다. (규범 10조, 12조, 13조)
이 규범을 원본이 아닌 옮겨 써 놓은 기사를 보고 오해하여 연발 사격도 자유롭게 못하는 관료제적 조직이라는 식으로 표현이 되어있었는데, 흔히 정밀한 외과수술에 비유되는 현실의 대테러 작전에서는 그 어디서도 지휘관의 통제 없이 제멋대로 게임처럼 총기를 연발로 연사하지 않는다.[11] 아무리 훈련된 사수라도 제어하기 어렵고, 소음으로 감각이 마비되며 수 초 내로 탄창이 바닥나는 이유로 함부로 연사하지 않는다. 또한 총기 반동이나 관통, 도탄등에 의한 눈먼 총알이 인질들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등의 부수적인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기에 화력보단 더욱 정밀한 제압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특수한 경우[12] 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의 경우 단발 사격만 사용한다. 단발 사격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우려는 현장에서 정보부서와 대원들, 지휘관이 평가한 후 결정할 일이며, 또한 당연히 규정집에는 범죄의 형태나 사태에 따라 필요가 인정되면 연발 사용을 할 수 있다고 되어있고[13] , 각 사항 역시 지시를 받을 수 없는 긴박한 경우에는 정해진 판단 기준에 의해 각자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14] 를 허락해주고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규정이다.
8. 등장 매체
여타 다른 매체에서 등장하는 SWAT들과 비슷하게 적들에게 발리거나 아니면 발라버리거나 둘 중 하나로 등장한다.
8.1. 애니메이션/라이트노벨/만화
- 기생수 세이의 격률 - 주민들을 모두 시청에 소집한 후, 시민들 내부의 기생수들을 AA-12 완자동 산탄총을 들고 쓸어버린다. 작중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제외한다면 그다지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기생수들 사이에 있던 고토가 진의를 드러내면서 역으로 전멸당한다.
- 데스 니드 라운드 - 2권에 등장하는 괴인은 사실 이 부대 출신이었다. 그런데 권총밖에 안 가지고 있다.
- 명탐정 코난 73권 - 탐정 사무소 점거 사건 때에는 설명이 따로 없다. 더빙판에선 경찰특공대로 로컬라이징되어 나온다.
- 미래일기 - 여기서는 유노와 케이고한테 마구 학살당한다.
- 블랙 불릿 - 도쿄 안전 구역 내의 가스트레아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서 투입되나 히루코 카게타네에게 전멸당한다.
- 아인(亞人) - 작중에서 불사신인 사토를 제압하기 위해 50명이 번갈아가면서 H&K MP5로 계속 쏴죽이면서 제압을 했으나, 사토측 저격수에 의해 틈을 보이게 되고 결국 부활한 사토가 산탄총으로 전멸시킨다. 다만 SAT 측이 사토의 산탄총을 치우지 않은 것이 패인이다. 산탄총이 없었다면 총을 뺏더라도 방탄복을 뚫을 수단이 거의 없다.
- 어둠의 이지스 - 다테 카리토가 前 SAT 대원. 작중 에피소드에 SAT팀이 나오기도 한다.
- 이누야시키 - 시시가미 히로에게 무참하게 죽임을 당한다.
- 엘펜리트 - 루시를 추격하며 야간 수색을 하거나 위치를 특정하고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mp5로 화망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반에는 루시가 수색조 일부를 공격하거나 후퇴를 선택했지만 루시의 방어능력이 높아 화력열세(...)로 정면 승부를 하는 순간 학살당한다. 그외에 애니판에서 루시의 동족에게 초능력의 재활시험삼아 살해당하기도 한다.
- 잔향의 테러
8.2. 소설
- 독도왜란 - 2권 초반에 해상보안청 특수경비대와 오사카 부경 SAT 연합 부대가 "독도에 감금된 일본 국민 구출" 을 명목으로 독도에 쳐들어 갔다가 독도경비대에게 쓸려 나간다.
- 작전명 충무 - 한국 특수부대에 놀아나다 나중에 도쿄가 한국군에 점령되면서 항복한 후, 이후 국군을 도와서 NHK 본사에 있는 극우 자위대 패잔병을 상대로 최루탄을 쏘며 진입하다 판처파우스트 3에 맞고 철수한다.
8.3. 드라마/영화
- 일드 S-최후의 경관-에서 가상 경찰조직이자 작품의 메인 세력인 NPS 다음으로 메인 세력으로 등장한다.
- 영화 기생수 파트 2 - 기생수를 슬러그탄이 장착된 산탄총으로 공격하지만 고토에 의해 전멸한다.
- 닌자 어쌔신
- 춤추는 대수사선
8.4. 게임
- 더 경찰관 2, 세이기노 히로 - 코나미에서 만들어진 아케이드 건슈팅 게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더 경찰관 2에서는 게임을 시작할시 초반에 4명의 캐릭터 중에서 선택할수 있으며 세이기노 히로에서는 마지막 미션인 스테이지 6에서 등장하여 일본 국회의사당에서 쿠데타로 농성 중인 자위대와 전투를 벌인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SAT 출신 대원 히바나와 에코가 등장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 삭제장면 - 싱글 플레이 내에서 플레이 가능한 진영으로 등장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 대테러부대 켄지의 본 소속
- 케인 앤 린치 : 데드맨 - 도쿄 시내 미션에서 일반 경찰들과 나와서 함께 쓸려나간다(...). 잘 보면 일장기와 SAT 패치가 붙어 있어서 대번에 SAT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케인 일당은 그냥 SWAT이라고 부른다.
- 총성과 다이아몬드
9. 관련 문서
[1] 덧붙여서 사진에 연도와 월일이 적혀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원래는 달력으로 사용하려다가, 자위대 측에서도 자위대도 아닌 경찰 특수부대원 사진을 정식 달력 사진으로 사용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삭제 조치 했다고. 즉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이 사진은 삭제되기 전에 유출된 것이 지금까지 계속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2] 일본 경찰 SAT도 도심 지역 외부에서의 작전을 고려하는지, 이 사진 외에도 육상자위대 위장복을 입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2007년에 SAT가 호주 퀸즐랜드 경찰청 SWAT팀인 SERT(Special Emergency Response Team)와의 합동훈련을 했을 때도 육상자위대 위장복 2형을 입은 SAT 대원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퀸즐랜드 경찰청의 해당 훈련 보도자료 아카이브) [3] https://ja.wikipedia.org/wiki/%E7%89%B9%E6%AE%8A%E6%80%A5%E8%A5%B2%E9%83%A8%E9%9A%8A[4] 군대 보유를 포기한 평화헌법으로 인해 군대를 보유할 수 없어 '외부의 적을 상대하는 경찰'을 만들다보니 도로 군대가 되어 심지어 2020년 군사력 순위에선 징병제인 한국군보다 랭킹이 한단계 더 높다. 아프리카 부족마을에서 죽창으로 무장한 장정들이 경찰과 군대 역할을 동시에 하듯, 원래 경찰과 군대는 뿌리가 같으며 분업화시킨 것인데, 내부의 적보다는 외부의 적인 오랑캐가 훨씬 세니까 군대가 가장 강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일본군을 날려버린 뒤 경찰을 데리고 외부의 군대를 대비하기 위해 무장시키다보니 이름만 경찰일 뿐, 군대와 다름없는 조직이 되어서 미군과 합동훈련 하는 등 군대와 대등한 조직으로 대접받는다.[5] 가장 먼저 창설된 것이 경시청 제6 기동대와 오사카 부경 제2 기동대다.[6] 이들도 인질구출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동시에 강력 범죄 수사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다목적 부대.일본 경찰 관련 매체들에서 종종 나오는 경시청 SIT 등으로 부르는 부대가 바로 형사부 특수범조사계를 의미한다.참고로 이들 부서 이름은 각 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서 SAT나 총기대책부대 이외의 경찰 부대명칭은 전부 이들로 보는 게 맞다고 한다.[7] 대원들은 2분 10초부터 나온다.[8] 첫번째 고정 영상 우측의 무리가 SAT이며 두번째 영상 50초대에 방패를 들고 하차하는 특수경찰들은 아이치현의 SIT인 ASIT(Aichi Special Investigation Team)이다.[9] 2007년, 아이치현 나가쿠테 마을 농성총격사건(愛知長久手町立てこもり発砲事件).[10] 이 대원은 농성중인 범인의 선제 사격을 받고 순직했으며, 범인은 곧바로 다른 SAT 부대원들에게 잡힌 뒤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1]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캠페인 중 대청소 미션은 이를 잘 표현해두어 자동소총을 단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12] 벽등의 엄폐물을 관통해서 사격해야할 경우 정도이겠지만, 인질이 그 엄폐물 뒤에 없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어야한다.[13] 12조 3항 犯罪の態様その他の事態に照らし特に必要があると認められ[14] 10조 3항, 12조 3항, 13조 2항 状況が急迫し命令を受けることができないときは、この限りでな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