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카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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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지어스의 등장인물. 초기 설정에서는 이름이 '사에키 케이고'였다고 한다.'''나는... 나는... 선택받은 생명이다!!!'''
1. 캐릭터 상세
건설 회사의 사장인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해 자신의 아버지가 선택받은 우월한 사람이기에 무엇을 해도 괜찮다는 극단적인 선민사상을 지니고 있다. 원작자 키토 모히로 스스로는 재벌 2~3세를 모티브로 했다고.
걸치고 있는 안경은 코코페리가 죽고 남긴 안경을 주워서 쓰는 것이라고 한다.
성과 이름 자체는 일본에서 흔한 편이지만, 쓰인 한자 뜻을 분석하면 [1] 상당히 의미심장한 이름이 된다. 선민사상적인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맞춘듯.
2. 원작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출생 배경에도 불구하고 약육강식의 논리와 업계의 사정을 잘 꿰뚫어보는 능력으로 벼락부자가 된다. 그러나 사회의 어두운 면에 깊이 관련되어 있었기에 세 아들 중 위의 둘에게는 외면받고 있었다. 반면 코다마는 형들과는 달리 아버지가 성공한 것은 선택받은 사람이기에 가능했다며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하고 있었다.
와쿠 타카시에 이어 두번째 파일럿으로 선정되자, 자신 또한 선택받은 사람으로서 힘을 지니게 되었다는 생각에 심한 우월감을 갖게 된다. 이는 자신이 맞닥뜨린 전투에서 그 여파로 많은 시민이 사망해도 ''''그들은 선택받지 않은 자라 그럴 운명일 뿐.''' '''다수를 구하기 위한 적은 희생''''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전투 중 적의 공격으로 넘어지자, 하필이면 그때 근처에 있던 아버지가 이에 깔려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고 이에 크게 동요하게 된다. 이유는 그동안 아버지가 선택받은 사람으로써 존재해 왔다고 믿었던 자신의 신념이 부정당했기 때문.
이후 전투에선 어떻게든 승리하게 되지만, 선택받았던 줄 알았던 아버지와 자신의 의미에 대해 잠시 의문을 가진 직후 사망한다. 남은 아이들은 그의 죽음을 지켜보고는 코에무시에게 지어스 탑승의 대가가 '''파일럿의 사망'''임을 듣게 된다.
사망의 진실은 남은 가족에게 전해졌다. 이후 코다마 부친의 회사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으며, 코다마의 둘째 형이 그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건축가가 되어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마음먹는다.
3. 애니메이션
기둥은 원작과 동일. 그러나 약육강식 사상이 붙어서 약자에 대한 시선이 좀더 냉소적이 되었다. 특히 초반부에서 게처럼 약한 동물을 학대한다거나 하는 잔인한 면이 더 부각되었다. 그 때문인지 아버지의 죽음 이후 패닉에 빠지는 정도도 원작 이상으로 깊게 표현된다. 유언 또한 매우 처절하다.'''죽어가던 녀석이니까 괜찮아. 병들어 죽던지 내 놀잇감이 되어서 죽던지. 둘 중 하나지.'''
'''우리도 살기 위해서 우리보다 약한 돼지나 소를 죽이지. 그거랑 똑같아.'''
원작과는 달리 형이 둘이 아니라 하나 뿐이며, 역시 코다마 사후 진실이 어떻게 전해졌는지는 불명.'''아빠가... 죽을리가 없어. 왜냐면 아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사람이니까. 언제나 거만하고, 절대 죽을 것 같지 않았던 아빠, 생명력이 넘쳐흘렀던 아빠, 왜냐면 아빠는!! 선택받았으니까.....'''
OK, 여기까지. '''지금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위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봐도 좋다.'''
4. 소설
'''파일럿의 차례 변경에 수반하는 인격의 성장이 현저하다.'''
걸치는 안경은 둘째 형이 버린 것을 쓰는 것이라는 설정. 게임의 룰을 알고 한층 더 죽일 생각으로 치즈에게 총을 들이대었지만 치즈가 이를 빼앗아 자살해 자신이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던 경험을 거쳐 자신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고치게 된다.[2]
생명에 우열은 없고 누구에게 있어서도 평등하게 가치는 없지만 그러니까 생명의 고귀함이라고 하는 위선을 지키는 일에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총을 버려 솔직한 성격이 된다.
추가적인 설정이 나오는데, 원래 마사루의 아버지는 자식들도 패는 막장 부모였지만 아들 둘이 막나가는 걸 보고[3] 반성해서 자식의 뜻대로 하게 해주는 부모가 됐다. 마사루가 아버지를 좋아하지만 형 둘이 싫어하는 이유의 하나.[4] 마사루가 BB총을 들고다닐 때 이전의 일 때문에 식겁해서 형들에게 마사루가 막나기지 않게 봐달라고 부탁했었고 마사루가 막나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고 둘째형이 말했을 때 전혀 몰랐었다고...
전투에서는 스스로가 불리하게 되는 일을 감안하면서도 적으로부터 야무라 다이이치 4남매를 지키고, 남은 동료들에게 지어스라고 하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존재를 능숙하게 사용해[5] '한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스스로의 싸움으로 나타내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의 전장은 주인공들의 세계가 아니라 적성 측이었고, 마찬가지로 다이치 남매 역시 적성의 인간이었기 때문에 코다카 마사루의 승리와 동시에 소멸하는 반전이 있다. 작중에서도 서로 나누던 대화가 중간에 툭 끊기면서 챕터가 마무리. 코다마 본인의 이야기에선 어웨이 전이라는걸 확실히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착각할 수 있지만, 토코스미 아이코 편에서 확실하게 해당 전장이 적성 지구라고 언급한다.
[1] 작은 소, 높을 고, 이길 승[2] 코믹스에서도 결말이 조종사의 죽음이 아니었다면 역시 이렇게 됐을지도 모른다. 엄청나게 충격받았었으니까.[3] 동급생의 눈에 BB탄을 쏴서 시력장애까지 가게 만들었다.[4] 또 하나 있는데, 두 형은 어릴때부터 부자였기에 부를 제대로 쓸 줄 알았던 자신들의 눈으로 보기에 아버지를 천박한 졸부로밖에 안봤기 때문. 그리고 그게 사실이다. 생선요리를 잘 만드는 고급 음식점에서 양념 진하게 한 고기요리만 찾을 정도.[5] 지어스를 그 누구보다 능숙하게 다뤄서(이 작품 전 프렌차이즈를 따져봐도 최고) 관광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