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탑팀
1. 개요
아마추어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종합격투기 팀.
레슬링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엘리트 커리어를 쌓았던 전찬열 감독이 있는 만큼 태릉식 피지컬 훈련과 서킷 트레이닝이 유명했고, 한국 종합격투기 초창기에는 국내 유일한 엘리트식 훈련을 하는 체육관이었기에 많은 상위급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정찬성, 남의철, 서두원 등 웬만한 격투기 팬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타팀 선수들이 알고 보면 코탑 출신인 경우가 많다.
유명 종합격투기팀이 비교적 없는 한국에서, 그나마 부산에 본진을 둔 양성훈 감독의 Team M.A.D.(팀 매드)와 함께 '''국내 종합격투기계의 쌍두마차'''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 나름 국내 MMA단체와 UFC에 수준급 한국선수들을 진출시키며 인지도가 있었으나, 2010년대 중반에 접어들어 이러한 선수들인 양동이, 임현규, 김장용 등 코탑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전반적으로 팀 매드 쪽으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기울었다. UFC 리거도 김동현, 강경호, 마동현, 최두호를 보유한 팀 매드에 숫자로든 실적으로든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고, 거기다 2017년 4월 방태현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8월 UFC에서 방출된 데 이어 9월엔 곽관호마저 성적부진으로 방출되면서 코탑 소속 UFC 리거는 0명이 되었다. 가까운 시일 내에 UFC에 진출할만한 선수도 보이지 않으며 국내외 중소단체 챔피언도 몇 없다. 말 그대로 코탑의 암흑기가 찾아왔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
그러다 2019년 정다운, 박준용을 UFC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고[1] , 그 중 정다운이 동년 8월 라이트헤비급이라는 중량급에서 승리를 거두며 명예를 상당히 회복했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UFN 165에서는 정다운과 박준용이 동반 승리를 따내면서, 최두호와 마동현이 3연패를 기록하고 강경호만이 승리를 거둔 데[2] 그친 팀매드와 희비가 엇갈리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상황.
2. 평가
평가를 세세히 따져보자면, 호평하는 격투팬들은 국내 유일의 엘리트식 체육관으로서 다수의 UFC 선수들과 최상위 국내 선수들을 계속 배출해내는 성적과 그들의 높은 피지컬과 퍼포먼스 레벨을 칭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판 또한 적지 않은데, 국내에서 경험과 실적이 최상위급인 체육관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전략과 세컨의 오더가 일반 격투팬이 보는 경우에도 미스인 경우들이 주목받아서 비판의 소리가 나온다. 과거 타렉 사피딘과 임현규의 경기 도중 사피딘의 로우킥을 하도 맞아 다리가 팅팅 부은 임현규에게 "현규야 플라잉니킥해봐"라는 말도 안되는 오더를 내려 격투기팬들에게 "니킥아 플라잉현규해봐"라며 조롱받았다.
3. Top Fighting Championship
코리안 탑팀이 여러 체육관과 협업하여 2013년부터 개최한 종합격투기 대회로, 약칭 '''TFC'''로 불린다. 오래 전 스피릿 MC, 로드 FC와 의견 차이로 길을 갈라서서 코탑 소속 선수들과 기타 체육관 선수들의 출전 기회 부여를 위해 설립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로드 FC가 자립을 선포한 것에 반해서 TFC는 메이저로 나가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서 대립 구도가 만들어졌고, 이로 인해 국내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이야기거리 혹은 갈등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2019년 들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실상 문을 닫고 말았다. 자세한 것은 TFC 문서 참조.
[1] 원래는 이 사실 자체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최근 MMA 관련 유튜브 채널인 '무채색필름'이 코탑을 중심으로 여러 영상을 만들면서, 이 선수들과 팀의 인지도가 다시 상승했다.[2] 이마저도 중국 선수 상대로 한국 홈에서 스플릿 디시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