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래곤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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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e'''
2. 기타
3. 관련 항목


1.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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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에서 그는 유령처럼 군중 속에서도 한 번도 눈에 띄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적이 그의 존재를 느끼기도 전에 목을 베고 사라져버립니다. 그를 눈치챈 소수도 그의 존재를 곧 망각하게 되며… 콜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는 아마 어둠의 비물질적인 차원과 우리의 물리적인 차원의 혼돈 사이에 걸린 영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를 진짜로 만들까요? 그는 인간일까요? 어떤 이들이 믿는 대로 인간을 가장한 악마일까요?
콜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이 세계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서를 되찾고 힘없는 자들을 도우려는 자들은 그를 이상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동료로 생각합니다.
이기적인 이유로 힘을 쓰는 자들은 콜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합니다 - 애초에 그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말이죠.
- 공식홈페이지의 콜 설명
성우는 제임스 노턴(James Norton)
소설 Dragon Age: Asunder에서 첫 등장하였으며 인간이 아니라 백색첨탑에 끌려온 마법사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 이끌려 물질계에 강림한 영령이다. 페이드의 장막이 찢어진 틈을 타 물질계로 강림한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저스티스와 같은 포지션이지만, 저스티스가 그레이 워든 크리스토프에 빙의된 것과는 달리, 콜을 요청한 마법사는 끝내 사망하고 콜은 그의 시체에 빙의하는 대신 아예 그 마법사의 모습을 갖춘 형태로 물질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소설에서는 기척을 죽이고 영계와 물질계를 넘나들며 자신과 같이 백색첨탑에 끌려온 마법사들을 단검으로 죽인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는 그 모습을 반영하여 쌍단검을 사용하고 암살자 특화를 가진 도적으로 등장한다.
인간인 아닌 영령이라 동료들 사이에서 보는 시선이 매우 곱지 못하다. 비비엔은 마법사 서클 출신인만큼 콜을 악마라고 부를 정도로 싫어하며 문제가 되기 전에 처리하기를 원하고 카산드라도 콜에 대해서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고 세라 역시 콜을 '그것' 이라 부르며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1] 동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콜을 꺼려하는건 마찬가지. 콜을 동료로 데리고 다니다 보면 다른 파티원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일념하에 동료의 과거에 대한 흑역사와 프라이버시를 마구 캐내는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숨기고 있던 약한 일면이라던가, 해당 동료가 가진 반전에 대한 복선같은 걸 줄줄 읊어댄다. 물론 동료들은 제발 닥치라며 고통스러워 한다. 비비엔은 상술한대로 출신 때문에 처음부터 싫어했는데 비밀을 무기로 삼고 자주 이용하는 귀족스러운 면모와 콜의 언행과는 궁합이 최악이라 더더욱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의외로 악마를 싫어하는 아이언 불은 콜이 악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 동료로써 받아들이고 있고 솔라스는 영계를 여행하며 영혼들과 친구가 된 적도 있는 만큼 콜과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도리안도 콜이 통상의 악마들하곤 다른 존재라는 걸 인지하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잘 지내는 편이다.[2] 배릭은 콜을 꼬마라고 부르며 농담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거나 신발끈을 매는 걸 가르치는 등 동생처럼 잘 대해주며 콜이 인간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친하게 지낸다.
연민의 영령만큼 사람들을 돕는 식으로 진행할때마다 호감도가 쑥쑥 올라가는데,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션이 아닌 사이드 미션 따위에는 파티에 들어와있지 않은 이상 호감도에 영향이 없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파티에 없더라도 호감도가 상승한다. 또한 불쌍한 사람들을 아끼지만 악인에 대해서는 가차가 없는데, 악인이라도 너무 과도한 처벌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표하는 솔라스와 달리 악인은 문답무용으로 처형하려 하며, 스카이홀드에 입성한 후부터 죄인들을 재판하는게 가능해지는데 죄인들을 처형하지 않고 인퀴지션의 요원으로 영입한다던지 하는 선택을 하면 호감도가 떨어진다.
동료로써의 영입 시점은 초반에 템플러와 마법사 세력중 템플러를 영입하기로 하면 주인공이 시기의 악마에 의하여 자신의 머릿속에 갇혔을때 그를 돕기위해 만나게 되고, 마법사를 선택했을 경우에는 후에 레드 템플러들을 이끌고 코리피어스가 침공할때 미리 경고해주기 위해 템플러들을 죽이고 등장한다.
솔라스는 영계를 여행하고 다니는 마법사고 콜은 영계의 영혼이니만큼 둘을 같이 데리고 다니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 영계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예 게임 밖의 '''다른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눠 버린다.[3] 당연히 다른 동료들은 둘이서 하는 대화를 도저히 이해를 못 해 너희 둘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냐며 황당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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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에이지 세계관에서는 어웨이크닝의 "저스티스"와 같이 물질계로 넘어온 영령들 혹은 데몬마다 이름이 있는데, 콜은 연민(Compassion)의 영령[4]이다. 이렇기 때문에 고통받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도와줄려고 노력[5]하며, 도와준 후에는 맨인블랙 마냥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는 과정을 반복해왔다.
그레이 워든 사태 때 마법사들이 악마들을 조종하는것을 보고 두려움을 느껴 자신이 나쁜자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는데 선택에 따라 좀 더 인간에 가깝게 만들수도, 영에 가깝게 만들 수도 있다.[6] 해당 동료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릭과 솔라스가 같이 엮이며, 각 선택에 따라 둘의 호감도 변동도 큰 편. 베릭은 콜을 영이아닌 인간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인간적인 선택을 하는것을 지지하며 솔라스는 영이 원래의 목적과 다르게 행동해서 왜곡되며 망가지는 것을 경계하기[7] 때문에 영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것을 지지한다. 무엇을 선택하던 그동안 콜로서 억압되거나 이해를 할 수 없던 것들을 각각의 시선으로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단, 인간이 되는 걸 선택하면 스토리 상 망각의 힘을 사용하지는 못 하게 된다.
성능은 애매하다. 시작부터 단도를 들고 나오고, 특화 직업인 어새신 자체가 단도에 최적화되어 있는 만큼 콜은 단도 근접 도적으로 키우는 게 유리하다. 문제는 인퀴지션에서 도적의 생존은 곧 어느 타이밍에 어떤 회피기를 쓰느냐에 직결되어 있는데, AI 가 딱히 이걸 제대로 구분하는 편이 아니다.
그나마 전사들의 경우 '방패의 벽(Shield Wall)'은 발동 후 스태미너 한도까지 유지가 되는데다가 행동설정에서 '선호(Preferred)' 지정을 해주면 적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다. '방패의 벽'자체가 스태미너 한도까지는 무적기에 가깝기 때문에 3층 건물 높이의 드래곤의 일격도 막아내는 것은 덤. 또, 그렇게 공격을 막아내면 다시 가드가 차기 때문에 전사의 방어메커니즘은 대체로 AI에게 맡겨놓아도 될 정도로 성능이 강력하고 긍정적 시너지가 존재한다.
도적의 경우에는 주력 생존기가 스텔스, 긴급회피, 패리 세 가지인데 셋 모두 AI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많은게 문제. 은신에 들어가면 어그로를 드롭시킬 수는 있어도 일단 물러난 후에 다시 공격목표를 잡는게 유리한데, AI는 스텔스에 들어가도 그냥 공격범위 내에서 머물다가 광역기에 얻어맞는다.
회피 또한 큰 공격이 나오면 매 번 정확하게 사용해줘야 하는데 AI는 가끔가다 쓰는 수준이다. 전사의 경우 워낙 터프하기도 하고 가드도 있기 때문에 서너번 중 한 번 꼴로 '방패의 벽'에 성공해도 생존에 문제가 없지만, 도적은 그야말로 물 몸이라 한 두번 성공하는건 의미가 없고 '''모든 위험한 공격은 무조건 다 피해야 한다.''' 그런데 AI는 그걸 못한다.
더구나, 전사의 '방패의 벽'은 명실공히 방어기이지만, 도적의 '패리'는 '''반격기'''다. 반격판정이 발동 이후 잠시만 존재하고 자세가 풀리기 때문에 역시 정확한 타이밍이 필요하다. 물론 AI로는 힘들다.
콜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결국 밀리형 도적 AI의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연유로 마냥 액션 모드로 싸우거나 신경을 조금만 덜 써도 최하 난이도에서조차 딸피가 되며 허덕이기 일쑤. 그래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전술 모드에서 꼬박꼬박 회피기 써주고 꼬박꼬박 위치 지정해 주며 손을 많이 써야 한다. 그런데 그 고생을 하며 콜을 쓰느니 성능 면에서는 세라로 편하게 원거리에서 딜을 넣거나 근거리에서 폭딜을 넣어 주는 게 더 편하다. 콜에게 활을 들려준다는 선택지는 다 좋은데 특화 직업의 시너지가 다 살아나지 않는다.
사람이 아닌 캐릭터이다 보니 사람의 센스에서 나온 것 같지 않은 말을 자주 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웃긴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침대에 있던 나무 오리 장난감, 너냐?"라는 말을 들으면 "아뇨, 전 나무 오리 장난감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는 식.
인간에 가깝게 변하면 Tresspasser 때 콜과 함께하는 메라든이라는 음유시인 동료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그녀와 여행을 떠난다.
영에 가깝게 변했으면 자신의 정체성인 연민의 영으로 일을 하기 위해 영계로 돌아간다.

2. 기타


Tresspasser 엔딩 어느 쪽을 택해도 끝이 좋은 케이스이다. 인간이 되가는 과정에서 메라든과의 여행 후일담이 기대된다는 평이 많으며 연민의 영으로 환하여 페이드로 돌아가는 엔딩도 자신의 천직에 순응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평범한 페이드로 복귀하는 엔딩이 좋은 평을 받는 건, 정의의 영이자 전작들에서 활약한 정의덕후 저스티스가 어웨이크닝 에필로그에선 퍼렐던의 영웅을 도와 브루드 마더를 잡은 것을 끝으로 크리스토프에서 벗어나 다시 정의의 영이 되어 페이드로 복귀하는듯 싶더니 결국은 앤더스와 하나가 돼서 복수의 영으로 화하여 챈트리 폭파사건을 일으킨게 게이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8]
설정상 페이드를 벗어나 현실 세계로 나온 영은 일반적으로 미쳐가거나 타락한다는 드래곤 에이지이기에 저스티스의 비이상적인 행동은 드래곤 에이지2가 아니라, 악마들이 그토록 영계를 빠져나가 현실로 나오려고 하는지 알 수 있겠다고 언급한 어웨이크닝부터 예측할 수 있었고, 이것이 결국 인퀴지션 내내 아무탈없이 있다가 끝에 가서 자기 할일을 하러 돌아가는 콜이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3. 관련 항목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1] 하지만 콜을 인간답게 만들면 " '''그'''는 아직도 있어선 안될 녀석이야" 라고 했다가 콜을 '그'로 부른것에 대해 인퀴지터가 지적하자 말을 그만한다.[2] 다만 파티에 둘을 넣고 다니다 보면 콜이 도리안의 과거를 지나치게 파고드는 바람에 도리안의 속을 뒤집어 놓는 일이 한 번 발생하긴 한다. 결과적으론 콜도 사람에 대해 더 배우게 되고, 도리안은 내면의 문제에 직시하게 된다.[3] Patrick Weekes에 따르면 천사와 관계가 있는 영화나 TV쇼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바이오웨어의 다른 게임 시리즈인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 대한 언급도 종종 보인다.[4] 콜이 직접 말해주진 않고, Crestwood에서 만날 수 있는 Command라는 영령과 만날 때 콜을 대동하여, 직접 대화하도록 유도하면 바로 "너는 연민(compassion)이군."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5] 근데 이 "도와준다"라는 것이 지나쳐서 안락사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이는 적극적 안락사 덕후적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ㅎㄷㄷ. 하지만 인퀴지터와의 대화를 통하여 콜을 설득할 수도 있는데 인퀴지터의 그가 살아날지는 나도 모르지만, 그가 진짜로 죽게 될지는 너도 모르는 거라는 이야기에 시도Try... 라고 말하며 수긍한다.[6] 영을 구속하는 마법을 막는 목걸이를 구해오지만 작동하지 않으면서 콜의 정체가 드러난다. 연민의 영으로써 고통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마법사에 반응해 영계에서 소환되었지만 얼마못가 마법사는 죽었고 제 때 도움을 주지 못해 상처받은 영은 불안정한 상태로 그 청년의 모습을 본딴 모습으로 강림된것. 즉 죽은 청년과 연민의 영이 뒤섞인 존재. 청년을 죽게 내버려둔 템플러를 찾아 그를 용서하거나 죽일지 선택하는과정에서 정체성이 정해지며 갈린다.[7] 영들이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왜곡되면 악마가 되곤 한다. 솔라스의 동료퀘스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 미숙한 마법사가 지혜의 영을 소환해 자신의 보디가드로 구속해 부리려고 하자 지혜의영이 악마로 타락해버린다.[8] 이걸 계기로 양웹에서 제일 기피하는 동료가 앤더스로 낙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