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샬태도

 

1. 개요
2. 어떤 조합인가
3. 무엇이 문제인가
4. 쿠샬태도의 계보
5. 그 후 쿠샬태도의 변천사
6. 관련 문서


1. 개요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Z 및 한국에서 서비스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장비 조합. 크샬다오라 소재로 만드는 '크샤나 셋'에 태도를 장비한 유저를 일컫는 말로, 지나가던 얀쿡크가 한 수 아래로 보고 무시했다는 전설의 조합이다.
참고로, '크샬태도'가 아닌 '쿠샬태도'인 이유는 당시 몬헌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크샬다오라의 번역명이 '쿠샬다오라'였기 때문이다. 얀쿡크가 흔히 '얀쿡'으로 알려진 것도 같은 이유.

2. 어떤 조합인가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쿠샤나+참파도'조합이 대표적이며, 자매품으로 '쿠샤나+용목태도' 조합도 존재한다.
MHSX2 장비클립 검사(남)
무기슬롯
없음
쿠샤나 앙크
Lv3
36
쿠샤나 딜
Lv3
59
쿠샤나 하투
Lv3
41
쿠샤나 언더
Lv3
53
쿠샤나 페일
Lv3
47
푸기옷
없음
방어력: 236
슬롯: 화: 10 · 수: 15 · 뇌: 0 · 빙: 36 · 용: 0
마비무효, 용풍압무효, 회피성능+2, 가드 성능+1, 추위무효

3. 무엇이 문제인가


분명 스킬은 좋게 뜬다. 상위 이전에는 3강까지 밖에 안 되지만 풀강하면 소켓도 뚫리고 괜찮아진다. 문제는 '''이 장비를 한 사람들 중 대략 90%는 개념이 없다'''고 보면 될 정도로 저 스킬들이 태도와는 전혀 맞지 않는 세트라는 것.
예전 1.0이전 베타시절에는 탑 맵이 공개되지 않아 쿠샤나 셋은 만들기가 더럽게 힘들었으며[1] 당시로써 유일한 고룡방어구인 쿠샤나셋은 최강급에 속했고 태도 중 특히 참파도가 국민무기라 불릴 정도의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1.0 정식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탑이 개방되고 더 좋은 장비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쿠샬태도를 고수하는 유저들이 등장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쿠샤나셋의 성능이 태도에는 맞지 않는다'''는 점으로, 당시 쿠샬셋의 능력은 가드 성능 강화를 기반으로 하는, 즉 가드가 있는 랜스건랜스 등에나 어울릴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태도에는 가드 관련 커맨드가 하나도 없다.''' 먼 훗날에 더블 크로스의 브레이브 스타일이나 월드의 간파베기같이 태도에도 가드 비슷한 것들이 생기긴 했지만, 이것들도 가드가 아니라 회피에 가까운 개념이다. 결국 쿠샬태도라는 건 무기에 알맞는 장비와 파티플레이의 개념이 없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게 되었고, 심지어 라오샨룽이나 야마츠카미 같은 고룡전에까지 쿠샤나+용목태도 조합으로 나서는 플레이어들이 나오면서 무개념 헌터의 대명사로 굳어지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하위에서 편하게 솔플로 잘 잡다가, 몬스터들이 갑자기 강해진 상위 파티플레이에서 어버버 하다가 3번 죽고 파티원들을 리타이어 시키는게 주 역할이다. 쿠샤나셋의 컨셉에 맞는 랜스나 건랜스를 들고 갔는데도 기피당할 정도라면 말 다 한 셈이다. 이미지가 워낙 안 좋게 박혀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4. 쿠샬태도의 계보


2016년 기준으로는 하이메타 헬멧(일명 뚜껑)과 함께 공식 개그장비 취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미를 위해 로비 장비만 쿠샬태도를 맞추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재미뿐만 아니라 자신의 극컨트롤을 시험하려고 쿠샬태도로 강종퀘에 도전하는등 변태짓을 하는 양반들도 있다. 심지어 프론티어 한국섭 이벤트에 쿠샤나세트 + 태도 장비로 응모해야 하는 이벤트가 있었을 정도다. 프론티어 3.5부터 SP장비로 쿠샤나SP 추가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다고 한다. 그리고 쿠샤나SP(黃)에 금색도SP를 장비한 번쩍번쩍한 골드쿠샬태도 헌터들이 한때 폭증했다.
시간이 흘러 강종 야마츠카미의 약점이 빙속성이 아닌 뇌속성임이 밝혀지면서 쿠샤나 + 참파도 4명파티로 토벌하러 가는 게 유행하기도 했었다.
쿠샬태도 몰락 이후에는, 그 뒤를 잇는 병맛세트로 가루루가 풀셋이 각광받고 있다. 무료화 이후 외국인 유저가 유입되면서, 스킬을 볼 줄 몰라 네오딤 메모 몇 장과, 얀가루루가만 잡으면 만들수 있고, 높은 방어력[2]을 가진 가루루가F 세트를 생산해 사냥을 다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강력주라도 많이 박으면 기본은 가는 프론티어에서 강화를 하건 말건 소켓은 5개로 고정이기 때문에, 구제할 길조차 없는 궁극의 막장세트로 평가받고 있다.
2nd는 크샤나 셋에 큰 메리트가 없어서 쿠샬태도는 없었지만 대신 흡입이 달린 티가셋이 쿠샬태도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방어력이 높든 말든 2~3방이면 수레를 타는 G급이 나오면서 민폐유저는 아예 버티질 못하고 리타이어당한다.
쿠샬태도는 이제 민폐장비에서 개그장비로 승화되었지만 대신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는 '''훈타'''가 쿠샬태도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5. 그 후 쿠샬태도의 변천사


세월이 흘러 몬스터 헌터 4G에서는 쿠샬태도가 개그장비에서 진지하게 써볼만한 장비가 되었다. 크샤나X에 붙어있는 회피성능 / 치명타격[속성] / 집중이 태도와 궁합이 좋은 스킬인데다 장식주를 이용하면 예리도+1까지 띄울 수 있기 때문.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는 EX크샤나에서 비연과 가드성능 스킬이 발동, 오랜만에 오리지널에 가까운 쿠샬태도를 경배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100% 프론티어 네타를 위해 일부러 차려입는 유저. 제작 난이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도저히 훈타가 선호할 만한 풀셋이 못 된다.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에서는 방어구 합성 기능이 추가되면서 외형은 크샬셋에 실제 성능은 태도용인 방어구를 입고 다니는 것도 가능해졌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4 이후 다시 크샤나 세트가 태도에 적합한 방어구가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크샤나 장비를 올세트로 입으면 장인/회피성능/회피거리/집중 등이 조금씩 맞춰지는데, 풀세트로 입으면 집중이나 얼음 속성 공격 등 약간 불필요한 스킬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괜찮은 태도용 성능이 나온다.[3]
크샬다오라 소재와는 아무 관련 없지만 비슷한 인식의 세트는 용기사 4세트+캘러미티페인이 존재한다. 캘러미티 페인은 압도적인 공격력과 용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역회심이 -25%나 붙어있고 흰예리가 없어서 회심과 예리도 관련 스킬이 필수적인 무기인데, 이걸 다 맞춰주다보면 장식품칸이 부족하여 체력 증강 같은 기본적인 생존 스킬도 고민하며 끼워야 할 정도로 장식품 칸이 모자라게 된다. 또 용기사셋은 불내성도 심각하게 낮아서 맘 타로트나나−테스카토리 등 불 내성이 중요한 전투에 입고 오는 헌터는 열에 아홉은 수레를 타게 되면서 악명을 떨쳤다.
하지만 그렇다고 용기사셋이나 캘러미티페인을 무작정 수준 미달의 장비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 용기사셋은 처음 나왔을 때 부터 기존의 공들여짠 커스텀셋들을 모조리 무덤으로 보낼 만큼 압도적인 스팩을 보여주었고, 이후로도 아이스본이 나오기 전까지 종결셋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4] 캘러미티페인도 처음 나왔을때부터 당시 종결급이던 천상천하무쌍도와 엇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회심율을 퍼주고 예리도 관리를 쉽게 해주는 용기사셋과의 조합으로 천천무를 누르고 원탑 종결무기 자리를 차지했다. 가이라소드−불이 범용성면에서는 우위에 있으나, 입수가 어렵고 극딜 세팅을 한다면 생존능력과 운영 난이도가 캘러미티페인과 별 차이가 나지 않기에[5] 그냥 캘러미티페인을 써도 무방했다. 맘-타로트는 캘러미티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검사장비가 트롤취급 당하는 환경이었고, 나나-테스카토리는 불속성 + 높은공격력 + 검사로 상대하기 힘든 육질로 캘러미티페인+용기사셋의 천적과 같은 포지션이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다.
아이스본 이후 기준으로는 패치를 통해 쉽게 회심치를 올릴 상황을 줄였으나, 그래도 여전히 달인의 재주는 검사들에게 좋은 스킬이라 건랜스를 제외한[6] 대표적으로 카키카카얀, 카카카카얀[7]이라는 일명 교복 세트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정 무기에따라 다르지만, 월드때 용기사 4셋의 편함을 잊지못해 무조건 카이저 3셋은 필수로 셋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페토 지바 업데이트 이후에는 용문 셋팅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도시에 회심률을 늘어난다는 점을 이용해서 무페토 무기 카이저 넣어서 방어구를 2개를 장착, 나머지는 용문 3셋을 장비해서 용문카이저라는 셋팅을 채용해 안정적인 예리도와 데미지를 유지하는 운영을 하기도 한다. 달인의 재주와는 주제가 다르나, 범용 극딜 셋팅으로 용문 5셋트로 검사와 거너 할거 없이 채용하는 경우가 있기도 한다. 하지만, 무페토-지바 항목에도 보듯이 운영 난이도가 높고 용기사가 불에 약했던 것 처럼 이 장비는 물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는 상위/마스터 크샤나 세트 덧입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더블 크로스처럼 룩은 쿠샬태도면서 실 스킬은 태도용으로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6. 관련 문서



[1] 차차브를 잡아 매우 낮은 확률로 얻는 수라원주를 교환할배를 통해 교환하여 재료 중 하나인 드라그라이트 광석을 얻어야 했다.[2] 1강 풀셋으로 532로, 스킬 빼고 방어력만 보면 웬만한 상위 방어구세트와 맞먹는 수치.[3] 제대로 태도에 맞게 끼려면 몸통β-팔β-다리β 조합으로 장인2/회피성능2/회피거리2, 장신구 슬롯 2-3-3, 모든 풍압 무시 옵션을 챙길 수 있다.[4] 태도만이 아니라 달인의재주를 쓰는 대부분의 검사셋이 용기사셋으로 수렴하였다.[5] 극딜 세팅을 할 경우 불태도의 딜이 캘러미티를 뛰어넘지만 이 경우 완전충전까지 유지해야하는 불태도가 오히려 컨트롤이 더 어렵다.[6] 이쪽은 포술 성능을 위해 EX조라 3셋을 많이 쓴다.[7] 카 : 카이저, 키 : 키린, 얀 : 얀가루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