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셸 아커만
1. 개요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이며 리바이의 어머니.
2. 행적
아커만 일족 종가 출신의 둘째이자 유일한 딸로 태어났으며 손위 형제로는 케니 아커만이 있었다. 위로는 아커만 일족을 어떻게 해서든지 프리츠 왕정으로부터 구해 주려 했던 할아버지가 있었고, 그 외 친척으로는 가문의 분가 혈족들이 있었다.
현 왕정 체제에 의해 극심한 억압을 받는 고통스러운 삶 속에 근근히 버텨갔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처절한 노력을 통해서도 아커만 일족은 변함 없는 프리츠 왕정의 탄압 정책 유지로 인해 어디서도 당당하게 가문의 성씨도 드러내지 못하고 핍박 받으며 살아야 했다. 절망적인 박해와 맞물려 구성원 수도 줄어들기에 이르렀고 결국 쿠셸과 케니가 성년이 되었을 즈음에는 아예 일족의 대가가 끊기기 직전에 봉착한다. 결국 그녀는 어느 시점에서 가출하여 할아버지와 오빠, 친족들과 이별하고[1] 결국 매음굴의 매춘부가 된다.
그녀의 오빠는 비슷한 시기 지하도시에서 '''절단마 케니'''로서 중앙 헌병만 100명 살해한 이름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질 포악한 갱스터이자 연쇄 살인귀로 악명을 떨치고 도시전설을 만들고 있었는데, 생이별한 동생이 걱정되어 수소문을 거듭한 끝에 간신히 재회한다. 이 무렵 원하지 않게 손님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그녀에게 동생의 미래를 염려해 몇 번이고 낙태할 것을 제안했지만 끝까지 아이를 낳고 함께 살아가기로 한 쿠셸은 오빠가 무슨 말을 하든 거절했다. 결국 케니는 동생의 고집을 꺾는 걸 포기하고 그 후 몇년 간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
몇 개월이 지나 쿠셸은 혼자서 아들을 출산하고 그 아기의 이름을 '''리바이'''라고 이름붙이나 몇 년 못 가 병으로 사망하고 만다.[2] 그녀의 사후 아들 리바이는 쿠셸의 오라비이자 리바이의 삼촌인 케니 아커만이 데려가 한동안 키우게 된다.
3. 기타
쿠셸이 매춘부 시절 쓴 가명 올랭피아는 1800년대인 프랑스에서 매춘을 직업으로 삼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나 많이 쓰여진 가명이었고 프랑스의 남류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라는 작품의 근원이 되기도 했다. 이사야마 하지메가 진격의 거인을 연재하면서 수많은 서양사의 역사서를 참조했음을 엿볼 수 있는 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