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사 아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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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세계는 잔혹하고도 아름답다.'''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주연 등장인물.'''엘런... 네가 있으면 난 뭐든 할 수 있어.'''
주인공 엘런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소꿉친구이자 가족이다. 체중이 68kg[3][4] 인데 꼭 골밀도와 같은 설정이 아니더라도 신체가 운동선수급임을 감안할 때 적절한 체중을 소유한 편.[5]
2. 설명
리바이와 함께 조사병단 내 전투력 투톱을 달리는 초인으로 평가 받는다.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흐릿한 눈이 특징. 하지만 간혹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엘런 예거가 원인이다.[6] 미카사는 과묵하고 감정 표현이 적으며 자신이 결정한 길과 우선되는 대상에 충실한 면이 강해, 다른 면에선 냉혹해 보일 정도지만 동시에 상냥한 면모도 갖추고 있다.[7]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하려고 하는 등 책임감도 투철하다.[8]
작중 설정으로 동양인은 사실상 전멸하여 마지막으로 남은 동양계의 후예이다. 동기 중 가장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맹목적으로 엘런을 지켜주려는 모습 등 명실공히 독보적으로 강한 히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엘런, 아르민과는 소꿉친구로 작중 가장 비중이 높은 주인공 파티의 상징인 EMA 삼인방 중에서 M자를 이룬다. 애니메이션 1쿨의 엔딩 《잔혹하고 아름다운 세계(残酷で美し世界)》는 바로 미카사의 시점에서 진행된 스토리가 중심이며 험난하고 잔혹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에 내비친 고뇌, 암울한 와중에 내려온 한 줄기의 빛과 같은 엘런을 지키겠다는 그의 담대한 결의를 함축하고 있다. 미카사에게 엘런은 생명의 은인 및 가족, 세계 그 자체인 존재로 미카사의 행동 원리의 1순위는 언제나 '''엘런 예거'''이다.
엘런에 관한 일이라면 금방 공격적으로 나와서 호전적이고 비사교적인 느낌을 받기 쉽지만, 엘런과 관련된 일만 아니면 상식적이고 친절하며 동료들에게도 협조적이다. 트로스토 구 전투에서 상단의 마차가 문을 막고 있자 동료들이 죽고 있다며 분노를 터뜨리며 치우게 만들고, 이후 감사를 표시하는 루이제에게 경례를 표하는 장면에서 이런 점이 드러난다. 동료들과 의논할 때도 웬만해선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며 특히 2부에서는 코니가 엘런을 적대하는 데도 강경하게 반대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인다. 마레인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다고 엘런에게 의견을 펴기도 했다. 겉보기에 무뚝뚝해서 그렇지 내심은 상냥하다.
엘런에게 해가 되는 인물이라면 누구든지 제거하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말만 그렇고 실제로 상대에게 칼을 휘두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월 로제 위에서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베어버린 경우가 거의 유일한 케이스인데, 이건 상대방이 적이라는 것이 명확했던 경우였고 그나마도 망설임 탓에 죽이지 못했다. 이후 엘런 탈환전 때도 크리스타를 상대로 자신이 소중히 할 수 있는 목숨에는 한계가 있다며 당장 크리스타를 죽일 수도 있을 것처럼 으름장을 놓았지만, 정말 엘런을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희생시킬 수 있는 성격이었다면 그런 급박한 순간에서 크리스타와 오랫동안 설전을 벌일 것도 없이 당장 베어버렸을 것이다. 엘런 말고는 다 상관없다는 본인의 언행과 달리 미카사는 다른 사람들을 냉랭하게 대하지 못한다.[9]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이 작품에서 미카사는 의외의 개그 담당이다. 작중에서 간혹 보여주는 엘런 얀데레 모드가 은근히 웃음을 유발하며, 단행본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짜 다음권 예고에서 코미디언으로 대활약한다.
동양계 후예답게 서양적인 이목구비를 한 다른 등장인물들에 비해 동양인의 이목구비적 특징이 얼굴에 많이 묻어나는 편이다. 예전엔 머리가 세미 롱 수준으로 길었지만 성장하면서 머리를 잘라 묶은머리를 하기에는 부족할 정도의 약간 찰랑거리는 단발 보브컷이 되고, 이후엔 사고로 더 길었던 머리가 잘려서 숏컷이 되었다.
3. 작중 행적
4. 인간관계
엘런 예거, 아르민 아를레르트와는 소꿉친구. 엘런은 아예 한 집에서 같이 살아온 가족이고 아르민 또한 미카사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다만 미카사가 두 사람을 다소 늦게 만난지라[10] 가끔 두 사람 사이에서 소외되는 경우도 있다.[11] 그래도 시간시나 구 함락 후 서로를 의지하며 동고동락 해온지라 세 사람 사이의 유대는 더할 나위없이 깊으며,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가장 먼저 생각하며 챙긴다.
가끔 엘런에게 접근하는 여자 동기들을 견제하는 정도를 빼면 동기들과의 사이는 무난하며, 나름 동기애도 있다.[12]
사실 작중에서 엘런과의 관계가 너무 강조되어서 엘런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팬들도 적지 않으나, 작중 묘사를 살펴보면 절친하다고 할 만한 관계는 적지만 전체적인 대인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이며 특히 소꿉친구인 아르민과는 매우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미카사의 사고회로의 대부분이 엘런과 아르민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작가가 미카사와 가장 친한 여자 동기가 누구냐는 질문에 아르민이라고 대답할 정도.
자세한 인간 관계는 아래 항목들을 참조.
4.1. 엘런 예거
미카사에게 친부모가 살해 당한 뒤 살아갈 기력을 잃은 자신에게 살아갈 의지를 주고, 부모의 원수를 갚아준 은인이자, 거인의 습격 이후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다. 때문에 미카사는 엘런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기에 엘런은 오히려 항상 미카사에게 도움받는다는 약간의 열등감마저 가지고 있다. 정작 미카사는 엘런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이지만.나에게는… 이 세계에 돌아갈 장소가 있다. 엘런…, '''네가 있으면 난 뭐든 할 수 있어.'''
그 외에도 사소한 부분에서 미카사가 엘런을 챙겨주기도 한다. 엘런에게 옷을 덮어준다든가, 옆에서 간호하는 것도 미카사다. 가끔 엘런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주먹 싸움에 휘말리면 때리거나 힘으로 제압하기도 한다. 반대로 엘런은 미카사의 그러한 행동을 엄마나 누나가 참견하는 것처럼 여겨 꺼릴 때도 있다. 항상 냉정하고 침착한 미카사가 엘런과 관계된 일이면 감정적이 된다. 엘런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평소답지 않게 동요해서 가스를 다 쓰고 떨어졌고, 엘런이 살아있는 걸 확인했을 때는 작중 최초로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작중에서 엘런을 납치하려는 세력과 맞설 때 미카사는 분노를 넘어선 살의를 보이며 이성을 잃기도 한다. 이럴 경우 동기들 중에서는 소꿉친구인 아르민이나 무력과 지성 양면으로 미카사의 상위호환이자 미카사가 상관으로 대우해 주는 리바이 말고는 아무도 미카사를 말릴 수 없으며 상관들조차 미카사를 납득시킬 만한 말솜씨가 없으면 제어하기가 힘들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여성형 거인이 엘런을 납치했을 때는, 엘런만 구해서 탈출한다는 작전 목표를 망각하고 여성형 거인을 죽여서라도 엘런을 되찾으려 했다.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엘런을 납치했을 때에도 그들을 죽이려 했었고 유미르와 크리스타가 방해가 되자 그 둘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했다. 엘런을 짊어 맨 베르톨트한테 칼을 휘두르는 장면에서 미카사의 칼이 베르톨트와 엘런의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보면 미카사의 엘런을 구하려는 의지가 도리어 엘런을 위험에 빠트리게 될 정도로 과하게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니와 싸우는 것을 망설이는 엘런을 대할 때의 태도[13] 를 보면 얀데레 속성도 있는 것 같다. 이처럼 엘런에 대한 광기로 해석할 여지를 자아낼 만큼 지나치다시피한 애정이 있다.
...그러나 112화에서 엘런이 미카사의 이런 광적인 관심에 대해 말해줬는데, '''사실 아커만 가문은 주인을 맹목적으로 지키도록 설계되어 있었으며 미카사가 처음 힘을 각성했을 당시 엘런을 무의식적으로 주인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엘런에게 그렇게 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래의 자아가 그 강제적인 호위 명령에 저항할 때에는 돌발성 두통을 겪는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그동안 미카사는 종종 돌발성 두통을 겪는 장면이 있었고 바로 얼마 전 미카사가 민중에게 허락없이 정보를 누설한 죄로 감옥에 가있는 신병을 찾아갔을 때도 엘런이 어렸을 적 자신의 가족을 해친 강도들을 난도질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심한 두통을 겪었다. '''즉, 미카사 본래의 자아는 지금의 엘런에 전념하는 미카사를 거부한단 것.''' 그와 동시에 엘런은 미카사를 그동안 아커만의 피의 본능에 노예처럼 사로잡혀왔다며 평가했고 '''그런 너를 어릴 때부터 쭉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30화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사실 그런 거 없다는게 밝혀졌다.''' 엘런과 지크와의 대화에서 아커만 일족에게 목숨의 위기에 각성하는 특징은 있지만 주군을 정하고 무조건적으로 지키는 습성은 밝혀진게 없다고 한다. '''즉, 미카사가 엘런을 지키려는 행동은 엄연히 순수한 본인의 의지.''' 미카사가 자신의 죽음 때문에 상처받을 것을 생각해서 일부러 지어내고 모진 말을 해 정을 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미카사의 입장에서 보면 오랫동안 지켜 주고자 했던 유일한 가족이자, 소중한 친구이면서, 짝사랑하는 감정을 품고 있는 남성에게 버림 받고 무참히 외면당하는 격이다.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이 자란 두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파탄내 버리고 일방적으로 의절 선언을 받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 하지만 미카사는 내가 엘런을 사랑했었던 건 순전히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며 엘런이 인신매매범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주고 상냥함을 베풀어서라고 반박하려 하지만 "난 단 한 순간도 날 일말의 의심 없이 쫓아다니고 노예와 가축처럼 따르기만 하는 미카사를 구역질이 날 정도로 혐오했다."고 냉담하게 받아치는 엘런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만다. 갈수록 동료들과 상관들을 등지고 이제는 목적을 위해 민간인의 생명까지 당연하다는 듯이 짓밟을 정도로 더 이상 과거가 아닌 모습으로 변하는 엘런을 아르민과 더불어 끝까지 신뢰를 놓지 않고 이해해 주려 노력했지만 그마저도 자신을 부정하고 비난한 엘런에 의해 의미를 잃어 버렸다.[14]
그 때문에 112화를 기점으로 미카사는 자기 자신과 엘런에 대해서 이제껏 없었던 고뇌를 하게 되었다. 가장 슬프고 힘든 순간이겠지만 미카사에게도 독립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항상 엘런만을 맹목적으로 바라보며 지나친 애정을 쏟아 부었던 미카사가 자신의 출신과 연관된 비밀, 이제까지의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앞으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포석이 될 수 있기 때문.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자유'''를 항해 한 걸음 나아가 그것을 쟁취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워낙 정이 깊어서인지 130화 이후엔 분명 쓰러트려야할 적인 시조의 거인 엘런을 죽이자는 뜻에는 여전히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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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르민 알레르토
엘런과 함께 셋이서 소꿉친구이며, 미카사가 엘런과 함께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엘런과 함께 자랐고 아르민이 괴롭힘을 당했을 때 완력으로 제압하거나 폭행하는 아이들을 무서운 눈초리로 쫓아내어서 공포감을 주기도 하였다. 그 후 엘런과 조사병단에 함께 입단하고 입단 후에도 계속 친하게 지내며 같이 어울리고, 아르민이 둘에게 그러하듯 미카사가 믿고 신뢰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엘런이 거인화하여 치른 최초의 교전 직후 주둔병단에 포위된 상황에서 아르민의 생각을 신뢰하는 언동을 보였고, 트로스트구 공방전 종반에서 자해하여 의식을 잃고 널브러진 엘런을 각성시키기 위해 아르민이 칼을 꽂아넣는 극단적인 수법으로 엘런을 깨우고 설득했을 때 아르민의 말에 따라 엘런을 아르민에게 맡기고 전투를 수행하러 가기도 했다. 엘런에 대한 미카사의 각별한 감정을 생각해 보면, 어지간히 아르민을 신뢰하지 않으면 이런 반응이 나오기 어렵다. 그리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아르민의 계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따라주는 모습을 통해 굳은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여러 위기 상황에서 여러 번 아르민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트로스트 구 전투에서 엘런의 행방을 묻기 위해서 아르민에게 다가갔을 때 엘런 이전에 먼저 아르민이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르민이 미카사에게 장비를 넘기고 자결하려고 했을 때도 막았고, 제어에 실패하고 쓰러진 진격의 거인 위에 아르민이 올라섰을 때는 굉장히 다급하게 "위험하니까 떨어져!"라고 외치기도 했다.
참고로 작중에서 엘런이 여러 사정으로 혼자 떨어지는 일이 많다보니 작중에서 미카사와 가장 자주 같이 있는 사람은 엘런이 아니라 아르민이다. 빈사상태에 빠진 아르민을 보고 가족을 잃은 순간을 떠올릴 때 겪던 두통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 미카사에게는 아르민 역시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민을 살리는 것을 반대하는 리바이와 플록을 공격하거나 한지가 말리자 이성을 잃고 울부짖기도 하였다. 한지의 설득으로 포기할 때 (과거 시간시나 구에서 셋이 같이 놀았던 장면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주사를 맞아 거인이 돼 베르톨트를 먹고 원래대로 돌아온 아르민을 봤을 때도 마찬가지. 미카사가 엘런이 죽었다고 여겼을 때 이래로 이 정도 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르민 역시 미카사에게는 소중한 가족인 셈이다.
4.3. 리바이
엘런에 대한 처우를 결정한 심의 당시 엘런에게 폭행을 가하게 된 모습을 면전에서 보게 되어 리바이를 증오하는 입장이 되었다. 엘런을 가족이나 그 이상으로 필연적인 관계를 강렬하게 의식하고 있는 미카사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원수지간에 가까운 편. 어찌나 분노가 컸던지 30대인 리바이를 '건방진 꼬마'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리바이가 여성형 거인에 맞서 자신을 구하다가 부상을 입은 후에는 그에 대해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고,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다리에 대해서는 사과하러 갔다고 한다.[15] , 이후로는 명령에 묵묵히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16] 이를 통해 추측하건대 기존의 적개심과 분노는 많이 사라졌거나 아예 없어졌거나 일단 맘에 들진 않더라도, 엘런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연극이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듯하다.
주변 104기 동료들이 리바이의 폭력적인 행태에 불만을 표하고, 리바이 병사장이 명령하더라도 사람을 죽일 순 없다고 말하자, 미카사는 "그 꼬맹이가 정상이 아니란 건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지만,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리바이 병장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 가능하다면 너희도 그렇게 결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이를 볼 때 미카사는 리바이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능력 그 자체는 신뢰하고 있다. 엘런과 크리스타가 붙잡혀 되찾으러 갈 때 협동 전투를 하기도 한다. 65화의 내용을 보면 케니 아커만과 함께 미카사의 먼 친척이기도 하다. 리브스 상회의 후계자 플레겔이 자신을 불렀으면 마실 차라도 대접하라며 리바이를 도발하자 104기 전원이 놀라서 리바이의 눈치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미카사는 그 도발에 웃음을 참는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그려진다. 히스토리아가 반 장난으로 리바이의 어깨를 때렸을 때는 모두가 경악하는 와중에 혼자 웃기도 했다.
2부 이후로는 서로 대화나 언급이 거의 없지만 미카사는 리바이를 병장(兵長)이라 부르는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언제나 "리바이 병사장(兵士長)"이라고 부르는데 135화에서는 미카사 역시 병장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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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애니 레온하트
훈련병단 시절에는 엘런의 회상에 따르면 엘런과 애니가 백병전 훈련 때 딱 붙어 있는 것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라이너를 집어던져 애니에게 싸움을 걸기도 하는 등 이 때부터 '''연적'''으로서 상당히 의식하고 있었던 것으로도 보인다. 나중인 엘런이 월 시나로 압송되었을 때는 애니가 여성형 거인이라는 정체가 밝혀지게 되면서 사실상 원수 지간이 되었다. 그 이전에도 여성형 거인이 엘런을 납치하자 다짜고짜 죽이려고 하다가 실수로 리바이가 부상을 입게 만들기도 했다.
애니가 수정체에서 깨어나서 다시 만났을 때도 엘런의 처리 방향을 두고 대립하면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나 싶었지만, 이후 같이 싸워나가면서 점차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0화에선 절망하는 애니의 모습을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132화에선 평범하게 대화하면서 애니가 아르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당황하기도 한다. 136화에선 애니가 아르민의 행방을 물으려다 대신 피크의 행방을 물었을 때 아르민의 행방을 알려주고, 엘런을 죽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미카사를 애니가 진정시키기도 한다.
4.5. 사샤 브라우스
은근히 자주 얽히는 편이다. 훈련병단 때는 식사 때 미카사가 빵을 주려는 척하다가 도로 먹어버려서 사샤를 절망시키기도 했으며,[17] 엘런과 장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들어온 키스가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사샤의 방귀 소리'라고 답하는 바람에 사샤를 멘붕하게 만들기도 하였는데 그 다음에는 달래려는 건지 빵을 사샤의 입에 손수 밀어넣어주었다. 트로스트구 공방전 때는 보급소에서 위기에 몰린 사샤를 구해주기도 하였다.[18] 제57회 벽외 조사 중에도 둘이 같이 행동했는데 여성형 거인의 돌발적인 외침에 대한 사샤의 조언을 받아들인 점으로 보아 사샤의 '육감'을 상당히 신뢰하기는 하는 모양.[19]
105화에서 사샤가 총에 맞아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자 충격받은 얼굴로 아르민과 함께 달려간다. 결국 사망한 사샤를 보며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여왕이 된 크리스타를 제외하면 오랫동안 함께한 유일한 여자 동기이니 엘런이나 아르민 정도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4.6. 크리스타 렌즈
그다지 접점은 없었으나, 유미르가 엘런의 납치에 협력하자 잠시 적대한다. 유미르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간청하는 크리스타에게 '내가 존중할수있는 생명에는 한계가 있어. 그리고 그 상대는 6년 전에 정해져있다'며 일갈한다.
로드 레이스와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엘런과 크리스타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좋게 잡담하며 걸어가는 엘런과 크리스타를 막아설 때의 동태눈 포스는 엘런에게 애니와의 관계를 추궁할 때의 모습과 비교해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 여왕이 되면 리바이를 한 대 패보라고 종용했다. 그리고 진짜 때리는 것을 흐뭇하게 웃으며 바라보았다.
미카사 역시 자기 일족의 운명을 짊어진 입장이란 걸 알게 된 크리스타가 일방적으로 동질감을 느껴 열렬한 호감을 표시한 탓에 미카사가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동료인 지라, 히스토리아가 아이를 낳아 짐승 거인을 대대로 계승한다는 계획을 들었을 때 미카사가 당황하며 반대하려고 들기도 했다.
4.7. 그외
5. 전투력
'''병사 100명 분의 전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손에 꼽을 실력자.''' 불량배를 상대로 처음 사람을 죽인 날 이후 어떤 재능에 눈을 뜬 듯,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잔혹함을 실감한 순간 몸의 떨림이 멎고 자신의 몸을 완벽히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엘런을 죽이려던 인신매매범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칼의 손잡이를 악력으로 박살내고, 도약하는 과정에서 마룻바닥을 도움닫기로 주저앉히며, 어린아이의 체구로 척추를 관통해 심장을 찌르는 것으로 봐선 신체를 효율적으로 제어하여 일반인 이상의 괴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이 전투능력은 아커만 가문만의 고유 능력이다.[20]
그 뒤로는 어린 시절부터 아르민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를 벽에 집어 던지거나, 열이 뻗친 엘런을 진정시키기 위해 집어 던지는 장면이 나오는 등 정상인을 웃도는 신체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덕분에 아르민을 괴롭히던 녀석들은 미카사만 보면 즉시 줄행랑을 쳤다. 엘런은 아오안...[21] 작가의 말에 따르면, 미카사는 리바이와 같이 신장과 체격에 비해 묵직한 체중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골밀도와 관계가 있는 것이라 한다. '인간은 뇌에 리미터가 달려있어 근육이 최대로 낼 수 있는 힘의 일정부분을 세이브하고 있으며, 만약 이 리미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인간은 그 근육의 힘을 버텨내기 위해 정상인보다 튼튼한 뼈를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논리라는 듯. 즉, 외견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잠재된 힘을 체중과 골밀도로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훈련소에선 100여 년에 달하는 훈련소 역사상 유례 없는 최고의 인재로 손꼽히며, 제104기 훈련생들 중 수석으로 졸업한다. 이후 거인과 한 패로 몰린 엘런을 지키는 장면에서도 일당백에 가까운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헌병단에 들어가지 않고, 엘런을 지키기 위해 조사병단에 들어간다.
그 밖에도 아르민이 비정상적인 여성형 거인을 보면서 일반적인 인간의 힘으론 처리하는 게 불가능할 거라고 독백하는데, 이 때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두 사람이라면..." 하고 생각하며 떠올린 두 명이 바로 리바이 병장과 미카사. 이제 막 졸업한 미카사를 현 인류 최강의 전사인 리바이와 나란히 떠올린 걸 보면 절친한 친구이자, 두뇌명석한 아르민이 보기에도 미카사는 인간으로서의 상식적인 범주를 벗어나 보인다는 소리가 된다.
한편 애니메이션 6화에서 직접 거인 수 구를 참살하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미카사의 강력한 전투력을 납득시켰다. 주위에 널린 시체로 보아 정황상 쓰러트린 거인은 최대 4구.[22] 그 후로도 꾸준히 거인을 참살, 이제야 겨우 1킬을 올린 엘런을 아득히 능가하는 수준이다.[23] 리바이 반의 에이스 4인방을 순식간에 몰살시킨 여성형 거인과 대적했을 때도, 리바이의 조력이 있긴 했지만 큰 부상 없이 끝까지 살아남았고, 이런 강력한 실력은 애니메이션 21화 종반부에 잘 드러난다. 지속적인 교전으로 지쳤을 거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신으로 여성형 거인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22화에서도 철수하는 조사병단 후미를 쫓아온 거인 한 구를 순식간에 참살했다. 그녀보다 선배이고 경험이 많았을 대원들이 순식간에 먹히거나 붙잡히는 상황에서 보여준 전과라 더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확인된 전과를 합산하면 최소 10구 이상의 거인을 참살한 듯하다.[24]
TVA 24화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vs여성형 거인 전투에서 현란한 기동을 선보여 다시금 그녀의 실력을 재확인시켰다. 비록 건물 잔해 등의 파편에 맞아 한 번 추락하기는 했지만 그 전후 몇 차례나 여성형 거인의 팔과 발목 근육을 베어내었다. 여성형 거인의 발차기를 피하면서 행한 기동[25] 으로 인한 불시착 때에 보인 뛰어난 기동은 떨어질 때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조사병단 병사들이 여성형 거인을 붙잡아 두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희생을 치른 반면 끝까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이미 인외(人外)급의 실력을 입증한 셈이다.
원작에서 갑옷 거인과 거인화 한 엘런이 교전했을 때도 갑옷 거인의 오금을 베어 약화시키는 등 상당한 활약을 했다. 48화에서는 엘런을 납치한 갑옷 거인을 추격, 거인 상태였던 유미르의 눈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베르톨트 후버를 공포에 몰아넣었으며, 유미르가 저항하려 하자 유미르를 지키려던 크리스타가 "유미르, (미카사에게) 저항하지 마! '''죽는다구!''' 움직이지 마!" 라고 외치기까지 했다.
리바이가 부상당한 현재로써는 인류 최강의 희망인 셈이었는데, 49화에서 엘런을 구하기 위해 기동하다가 거인에게 붙들려 허리를 다쳤기 때문에 이후 전투에서는 행동에 제약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낙마한 직후 허리 부상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51화의 모습을 보면 부상에서는 거의 회복된 듯. 실제로 54화에서 한 번의 점프&니킥으로 리브스 상회의 하수인을 때려눕히고 상회 보스를 붙잡았다.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미카사가 주로 맡는 임무는 타 병사들이 미끼 내지는 서포트 역할을 할 때 거인의 본체 부위를 공격하는 것이다. 병사들 사이에서 미카사의 강함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미카사가 맡게 된 역할이다. 결국 미카사는 갑옷거인을 부수고 라이너를 무력화시켰다.
분명 굉장히 강하고 재능 하나는 인간 병사들 중 원탑인건 사실이지만, 아커만 일족중 비교가 안될정도로 노련한 인류 1인자때문에 가려지는 편이고 나이가 다소 어린탓에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생각보다 자주 부상을 입거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93화에서 아커만 일족의 힘이 거인과학의 부산물이라는 떡밥이 뜨면서 아커만 일족의 힘이 거인과 관련성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 거인과학에 대해 모르고 그 지크도 그냥 리바이에게 깨지니 방벽 내에있는 사실에 대해 모를 수 있으니 떡밥이라고 하기에 좀 그렇다. 좀더 경과를 지켜봐야한다.
101화부터의 레벨리오 전투에선 시조의 거인을 제외하고 작중 최강의 거인으로 보여지는 전퇴의 거인과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공백 기간 중에 업그레이드된 뇌창과 새로운 복장으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팔라디섬 항구를 장악한 앨런파와 전투할 때는 그야말로 괴물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입체기동장치로 창문을 부수고 날아들어오자마자 병사 한 명의 얼굴을 무릎으로 후려쳐 턱을 부숴버리고, 땅에 착지하자마자 관성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다시 도약해 다른 병사가 들고 있던 권총을 그 병사의 얼굴에 안면이 함몰될 정도로 처박아버린다. 심지어 두 번째 병사는 착지한 미카사를 겨누고 있었는데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권총이 얼굴에 처박힌 것이다.
128화와 129화에서는 예거파와의 전투에서 무쌍을 보여주며 적들을 쓸어버렸고, 이후 135화부터의 시조의 거인과의 전투에서는 몸에 크게 부상을 입어서 제대로 싸울 수 없는 리바이를 대신해 선대 아홉 거인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기량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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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캐릭터성에 대해
미카사가 인기가 많은 요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캐릭터성에 있지만 반대로 이 캐릭터성 때문에 비판 받기도 한다. 엘런 하나만 보고 움직이는 행동원리는 시각에 따라 매력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상당히 평면적인 캐릭터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르민이나 장, 엘런, 라이너, 엘빈, 히스토리아가 다소간 성격이 변화하거나 발전하는 와중에도 '''미카사는 캐릭터성이 엘런에게 종속되어 있어서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 주된 비판 요소다.
그밖에도 엘런에게 집착하는 행동이 민폐를 끼치기도 하는데, 엘런을 구하기 위해 싸우던 직속부하를 모두 잃은 리바이를 향해 엘런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묻는 장면, 엘런의 목숨을 최우선시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여성형 거인을 죽이려 달려든 것, 그러다가 리바이를 부상입힌 것 등이 있다. 또한 84화에서 엘런과 마찬가지로 소중하게 여기는 아르민을 살리기 위해 상관인 리바이의 권한을 무시하고 칼로 위협한 것도 비판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캐릭터의 잘못이라기보다 작가가 미카사라는 캐릭터를 창조할 때 만든 성격과 캐릭터의 시작점에 대한 설정이 양날의 검이 된 경우라 봐야 한다. 물론 차후에 작가가 미카사에게 변화를 줄 수도 있고,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 미카사가 엘런에게서 독립된 존재로 거듭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작가의 인터뷰 발언 중 남성 만화가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26] , 미카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엘런과 갈라 설 지도 모르지만 그게 반드시 행복할지는 모르겠다는 언급이 있었다. 미카사가 엘런 곁에만 있으면 그건 너무 불쌍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하였다.[27] 결국 미카사가 글로벌리즘한 사고를 가진 아르민에게 동조하면서도 자기중심적인 엘런을 밀쳐내지 못하는, 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상황도 없으란 법은 없다고 언급했다.[28] 일단 작가의 말을 볼 때 미카사가 엘런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과는 별개로, 사고하는 지향점은 엘런이나 아르민과도 다르다는 듯하다.
실제로 105화에서 엘런과 아르민이 서로 갈등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미카사는 거기 사이에 껴서 갈등하는 면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112화에서 엘런에 의해 미카사가 그간 엘런에게 집착한 것이 본인의 의지가 아닌 주인에게 충성하려는 아커만의 본능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엘런에게 어릴 때부터 싫었다는 폭언을 들으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어 기존의 종속 관계에서 많이 벗어날 여지가 생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30화에서 위의 엘런의 발언이 의도적인 거짓말임이 드러나 다시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될 것인지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엘런이 일으킨 땅울림을 막고 싶어하는 미카사에게 엘런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쳤을 때 마침내 캐릭터성의 완결이 이루어질 듯 하다.
7. 명대사
나에게는… 이 세계에 돌아갈 장소가 있다. '''엘런…, 네가 있으면 난 뭐든 할 수 있어.'''[29]
사람이 사람을 위해 죽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이해해 주겠지. 때로는… 한 사람의 고귀한 생명이 많은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는 것을.
'''시체가 무슨 수로 말하지?'''[30]
나는… 강해…. 너희보다 강해…. 아주 강해! …따라서 나는… 저기에 있는 거인들을 해치울 수 있어… 이를테면… 혼자서도. 너희는… 기량도 부족할뿐더러, 겁쟁이고 얼간이야…. 아주… 유감이다. 여기서… 입에 손가락이나 물고 있어…. 손가락 물고 구경이나 해. 못하면… 죽을 뿐이야. 하지만… 이기면 살아.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32]
미안해, 엘런…. 난 이제… 포기하지 않을래. 죽어 버리면 영영… 너를, 기억하는 것조차 할 수 없어. 그러니까- 어떻게든, 이기겠어! 어떻게든 살겠어!![34]
나는 그저, 곤혹스러웠다. 거인이 거인을 공격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살며시, 고양됐다…. 그 광경은, 인류의 분노가 체현된 것처럼 보였기에….[35]
[36]
내 특기는, 살을… 도려내는 것입니다. 필요할 때가 오면 언제든지 보여주겠습니다. 내 특기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장 먼저 다가오시죠.[37]
됐어. 더이상 물어볼 필요 없어. 헛일이야…. 다시 한 번 사정없이 베어 주겠어, 여성형 거인.
어째서… 엘런은 항상 우리들에게서 먼 곳으로 가버리는 걸까. …나는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그것뿐인데….[38]
엘런, 들어 줘. 이제 마음을 정리하고 고백하고 싶어. '''나와….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 나에게...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나에게, 머플러를 둘러 줘서, 고마워…'''[39]
라이너. 나와.[40]
...엘런, 부탁이야... 돌아와.
8. 기타
- 정말로 흔치 않게 홍조를 띄는 장면이 있는데, 이안 디트리히 반장이 미카사에게 자유롭게 움직이는 게 실력을 발휘하기 좋을 거라고 하며, 그 이유가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자 짓는 표정이다.
- 작가가 말하길 꽤 가창력이 좋다고 한다.[41]
- 작가의 말에 따르면 미카사는 모에의 집대성이다.
- 초대형 거인에 의해 미끼 구역이 파괴되었을 때, 피난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또 이건가..."라고 독백한다. 거인에 의해 방벽이 파괴된 것은 100년 만의 일로, 미카사에게 이런 기억이 있을 리 없다. 이 부분이 한때 복선이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에 살해당한 부모님들을 회상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다시 겪게 되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작에서도 2권에서 미카사가 가스를 모두 소모하여 추락한 후 "또 이건가. 또 가족을 잃고, 또 이 고통을 떠올리고 또 여기에서 시작하는 건가."라는 독백을 한 적이 있다.
- 다만 소중한 사람을 잃을 때마다 생기는 두통은 논란거리. 엘런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트로스트구에서 엘런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을 때, 엘런이 여성형 거인에게 납치당했을 때, 엘런이 갑옷거인과 초대형거인에게 끌려갔을 때, 아르민이 새까맣게 타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모두 알 수 없는 두통이 닥쳐오는 듯한 묘사가 있다. 이것 역시 루프물의 복선이라든가, 부모가 살해당했을 때 인신매매범에게 머리를 맞은 것이 원인이라든가 등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
- 844년의 어머니가 죽은 날, 일족에서 대대로 이어지는 전통이라며 어머니가 손목에 문신을 새겨주었는데, 일종의 복선으로 취급된다. 애니판에서는 일족이 대대로 이어온 자수로 대체했다.
- 단행본 9권 말미에서 나온 그녀의 프로필은...
- TVA 1기에서 여러 번 작화 수정이 있었는데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며, 만화판이 더 좋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체로 너무 겉늙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애니메이터가 충분히 보충된 이후 애니메이션이 진행될수록 점점 원작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3화의 미카사와 10화 때 미카사는 차이가 많이 난다.
- 진격의 거인 TVA 2편부터 삽입된 엔딩곡은 원작에서 미카사가 부모님들의 원수를 죽인 후 숲을 달려나가는 모습부터 병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크로키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고 있다.
-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에서는 식스팩이 뚜렷한 근육질로 그려진다. 처음에는 작품내 낙서나 9권 말 페이크 예고 같은 떡밥성 부분에만 나와서 실제로는 아니라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잡지표지와 판권 일러스트
- 제1회 인기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하였다. 득표수는 2232표로 2위인 엘런과 12표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반면 4위인 사샤는 818표로 1400표가 넘는 압도적인 표 차이를 냈다. 애니화 이후 6만 명이 참여한 애니 인기투표에서는 7위 정도에 그쳤다.
- 2015년 5만 명이 참여한 제2회 공식 인기 투표에서도 7위를 했다. 득표 수는 2568표로 타 10위권 캐릭터들이 1회에 비해 천단위로 표수가 오른것과는 달리 1회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6위인 아르민의 득표 수는 4220표로, 약 1700표나 차이가 나며 여성 캐릭터 1위 자리는 5위를 한 한지가 가져갔다. 출처
- 2015년 22만 명이 참여한 인기투표에서 5위를 했다. 출처
- 2017년 진격의 거인 100화 기념으로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두 달 동안 주최한 인기투표에서 베르톨트 후버와 공동으로 6위를 차지했다.
- 11권 페이크 예고에서 거인으로 변한 모습은 갑옷 거인에 거의 근접한 어마어마한 근육질이다.
- 넨도로이드와 피그마가 발매되었는데, 피그마는 요 근래 발매되는 피그마중에서 드물게 넨도로이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구성[42] 이다. 여러모로 기합이 들어간 제품인데, 대신에 가격은 피그마중에서 상당히 고가에 속하는 4800엔이다.
- 스핀오프 작품인 '진격! 거인중학교'에서는 아침부터 일정 시간 엘런과 접촉이 끊기면 힘과 체력이 평상시의 30%까지 떨어진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평소 미카사의 힘을 고려하면[43] 그 정도도 보통 사람의 힘 정도지만 더 큰 문제는 온몸에서 엄청나게 근심에 가득한 오라를 발산하게 되어 주변에까지 그 애수가 전염된다는 것. 나중에는 항상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오는 아르민의 이불까지 빼앗아 몸져 누운다. 다른 사람이 엘런으로 변장해도, 엘런을 기 레벨에서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
- 래퍼 래원의 '원효대사'라는 노래에 등장한다.
- 이름의 유래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 해군 연합함대 사령관 도고 헤이하치로의 기함이었던 시키시마급 전함 4번함 미카사라고 한다. 작가의 말로는 작명할때 즈음 여주의 이름을 전함에서 따 붙이면 흥행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8.1. 관련 문서
애니메이션 본편 69화에서는 아예 조사병단의 철도 공사 현장에서 철로로 쓰이는 기다란 철제빔 서너개를 한꺼번에 어깨에 짊어지고도 표정 변화 없이 이를 옮기는 장면이 지나가듯이 나온다. [21] 애니메이션 1화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엘런이 나타나자 낄낄대며 몸 풀던 녀석들이 엘런 뒤에 바싹 붙어서 따라오는 미카사를 보더니 기겁하고 바로 도망친다.[22] 실제로 작중 거인 1구도 못 죽이고 거꾸로 몰살당한 수많은 병사들을 생각해보자.[23] 실제로 작중 엘런이 해치운 거인의 수는 20구를 족히 넘지만, 모두 거인화 한 상태에서 낸 성과이고 다른 병사들과 동등한 조건에서의 전과는 없었다. 엘런 본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원작 10권에서 인간일 때의 모습으로 거인을 죽이는 데 성공한 직후 '최초로 토벌했다'고 기뻐한다. [24] 현재까지 확인가능한 구체적인 전과는 애니메이션 6화에서 4~5구, 7화에서 2구, 8화에서 3구, 12화에서 1구, 13화에서 1구, 22화에서 1구이며, 원작 만화에서는 9권에서 1구이다. 이를 모두 합하면 13~14구가 된다. 리바이반에서 가장 뛰어났던 오르오가 직접토벌이 39구이므로 약 3배에 달하지만, 병사로서의 활동경력이 월등히 길었을 터이므로 기껏해야 1~2개월 정도 된 미카사 쪽이 사기적인 전과를 거둔 것이 된다.[25] 대부분의 병사는 여성형 거인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붙잡히거나 처박혀 죽었다.[26] 인터넷의 한 독자가 남성 만화가는 운명에 부정적이고 여성 만화가는 운명에 긍정적이다는 얘기를 봤다고 운을 떼었다.[27] 어쩌면 작가가 미카사가 제대로 성장하는 전개로 미카사의 캐릭터로서의 방향을 잡는다면 미카사가 엘런에게서 좀 더 독립적이 되는 면모를 보여줄수도 있다.[28] 일문원본과 영어번역본이 첨부된 작가 인터뷰.# [29] 이 작품에서 미카사의 아이덴티티를 한 번에 보여주는 대사다. 줄곧 긍정적인 팬들의 바람이었으나 112화를 계기로 아이덴티티도 허물어지기 시작하는 낌새를 보이고 있다.[30] 바로 위 대사를 들은 디모 리브스가 자기 말 한마디면 너(미카사) 같은 일개 병사의 거취 따위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자 미카사는 이 한마디로 디모를 데꿀멍시킨다. 디모는 저 말을 듣고 쫄아서 바로 짐차를 뺀다. [31] 미카사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 던진 질문. 미카사의 부모님은 당황하며 답변을 미뤘다. 매우 훈훈한 장면인데 이 바로 다음 전개에서 인신매매범들이 쳐들어와 부모님이 참살당한다.[32] 마지막 세 문장은 엘런이 미카사를 구하다가 위기에 처하자 망설이는 그녀에게 한 말과 같다.[33] 그리고 떠올리는 것은 자신에게 목도리를 걸어주던 '''엘런'''의 모습. 그녀에게 엘런이란 존재가 가지는 의미를 알 수 있다.[34] 엘런이 죽은 줄 알고 삶을 포기하려 하다가, 그녀에게 싸울 의지를 북돋으며 격려하던 엘런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다잡았을 때.[35] 엘런의 첫 거인화(당시엔 엘런인지 몰랐다.)를 목격하면서 한 말.[36] 애니판으로 볼 때는 이때 브금이 아주 적절하게 깔려서 분위기가 배가 된다.[37] 엘런이 첫 거인화에서 돌아온 후 주둔병단에 위험 요소로 간주되어 포위당했을 때, 그를 지키고자 앞으로 나서 모두를 상대하며 한 말. 이 말에 주둔병단은 '''진짜로 쫄아서 다가오지 못했다.'''[38] 엘런이 갑옷 거인에게 납치당한 직후 기절했다가 깨어난 미카사가 풀이 죽으며 한 말.[39] 원작 50화에서 사실상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미카사가 엘런을 향한 연정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며 한 말.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한 말이라 더욱 애절하게 들린다. 그리고 그의 말은 엘런이 새롭게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다.[40] 애니 레온하트한테 한 명대사의 오마주다.[41] 실제로 미카사의 성우인 이시카와 유이도 가창력이 뛰어난 편.[42] 다만, 피그마는 참격 이팩트 파츠와 입가를 가리는 파츠가 없다.[43] 자신의 몇 배나 되는 덩치의 거인을 발길질 한 방으로 쓰러뜨리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