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커만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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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커만 일족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 등장하는 일족이다.그리고 왕가의 전승에만 등장하는 존재라 여겼던 일족 '거인 과학의 부산물', 아커만 일족으로 예상되는 존재가 최소한 '''두 명'''. '''솔직히 그 녀석들과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2. 등장
본래 '아커만'이라는 성씨는 주인공 삼인방 중 한 명인 미카사 아커만의 성씨인 고유 명사로만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왕정 쿠데타 편이 시작되고 케니가 디모 리브스를 살해하기 직전, 리바이가 어릴 때 그를 직접 키웠다는 발언을 하고 리바이 역시 성씨가 아커만임이 밝혀진다. 그러자 독자들 사이에서 '아커만'은 무언가 범상치 않은 비밀이 얽힌 특수한 설정이 아니냐는 가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미카사와 리바이 두명 다 '인재'라는 평가를 받을만큼 강한 존재들이며,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당시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두뇌파인 아르민으로부터 "인간의 척도로는 규격을 잴 수 없는 강자들"이라는 평가를 받아 '''두 사람의 힘에는 뭔가 범상치 않은 수수께끼가 있다는''' 복선이 뿌려지게 된다.
그러다가 벽 내 혁명 당시, 원작 15권 60화에서 왕정 쿠데타 당시 리바이 병사장에게 끈질기게 고문당하던 헌병이 견딜 수 없었던 나머지
라고 비명을 지르는 장면에서 케니의 성씨도 미카사와 리바이와 똑같은 아커만이라는 게 드러났다. 이 단서를 토대로 미카사와 리바이, 케니는 사실 같은 피가 흐르는 한 가족 내지는 최소 먼 친척이 아닐까 하는 추론이 올라오고, 미카사와 리바이의 대화 장면에서 세 사람 모두 어느 시점에서 미지의 힘을 각성했다는 것도 알려지면서, 점점 비밀에 가까워지게 된다. 그리고 로드 레이스에게 반기를 들 때와 쿠데타가 종료된 시점의 케니의 회상 편에서 한층 더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진다."몰라!, '''케니 아커만''' 그 녀석은 보통 용의주도한 놈이 아니라고!"
3. 진상
원작 65화에서 케니 아커만과 케니의 할아버지[1] 의 대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한때[2] 프리츠 왕가가 가장 신뢰해 왔던 왕정의 중추 세력이자, '''무신 가문'''이였다고 한다. 상단에 있는 지크 예거의 발언으로는 '거인화학의 부산물', 원작 112화에서 에렌 예거의 발언에 의하면 프리츠 왕가의 거인 과학 실험으로 탄생한 '''강화인간'''이라고 한다.
이들은 소위 ''''각성''''을 하는 순간 '보이지 않는 길'을 통해 인간인 채로 거인의 힘을 부분적으로 끄집어내 신체 전반의 능력을 강화시키고 전투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또, 이전 세대의 아커만들의 전투 경험까지 이 길로 통해 습득하게 된다고 한다.
프리츠 왕가를 호위할 용도로 설계된 일족이라 '누군가'를 '숙주'[3] 으로 인식한 순간 피에 각인된 본능 및 습성이 깨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들은 인간인 상태로 거인의 힘을 일부 끌어내어 쓸 수 있기에, 거인화를 할 수 없다는 가설이나 견해가 존재한다. 다만, 시조의 거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이는 케니의 할아버지의 증언과, 실제 사례로 820년대 당시 섬의 왕, 우리 레이스가 시조의 힘을 행사했음에도 케니 아커만이 변함없이 기억을 유지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독자의 궁금점을 답변해 주는 질문 코너인 일문일답에서 '아커만 일족'과 '왕가'의 피를 동시에 이어 받은 혼혈아는 부모 중 누구의 피를 우선시하냐고 독자가 질문하자 이사야마 하지메는 둘 다 적용된다고 답했다. 즉, 아커만 일족과 프리츠 왕가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는 인간 상태로도 거인의 힘을 각성할 수 있고, 거인화도 할 수 있으며 시조의 거인의 능력을 개방할 수 있다. 따라서 아커만 일족도 본질적으로 '유미르의 백성'이며 '길'이 이어진 존재임이 밝혀졌다. 원작 112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리바이가 지크의 거인화 외침을 듣고 지지직거리는 것을 느낀 건 혈통이 약간 특별할 뿐, 결국 리바이도 '길'로 연결된 유미르의 백성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애니와 라이너처럼 타민족 혼혈이라도 에르디아인의 피가 한번 섞이면 에르디아 쪽이 우성 발현하여 거인화 가능한 체질이 되는 사례를 보면 세월이 흐르며 통혼을 통해 리바이의 대에서는 에르디아인의 피가 섞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길'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그냥 본래 유미르의 백성인 듯.
하지만 이 특수한 능력이 일족의 미래에 화근을 불러일으켰다. 칼 프리츠 제145대 국왕이 거인 대전에서 마레에게 고의로 패하고 일부의 백성과 아커만 일족, 히즈루국의 아즈마비토 일족을 파라디 섬에 유폐시키면서 가문은 먹구름을 띠기 시작한다. 국왕이 자신이 데리고 온 백성의 기억을 조작하고 폐쇄적인 고립주의를 띠기 시작하자 아커만 일족과 아즈마비토 일족은 백성을 방벽 안에 가두어 두려는 왕의 뜻을 따르지 않고 저항했다. 두 가문은 칼이 지닌 시조의 거인의 정신 지배에 휘둘리지 않기 때문에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했다. 위협을 느낀 칼은 자신의 평화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두 일족을 왕정에서 축출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대적으로 차별하고 탄압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아커만 일족은 멸문의 위기에 봉착했고 당시의 아커만 일족 수장은 다른 후손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헌납하는 대가로 일족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박해는 계속되었다.
순식간에 왕정의 눈엣가시가 되고 프리츠 왕정의 중추에서 천민으로 몰락한 아커만 일족은 이후 삶이 궁핍해졌다. 왕정과 헌병단의 감시와 추적 속에서 후손들을 살리기 위해 케니의 할아버지의 부모 세대부터는 벽 안 세계의 비밀을 입막음 해 왔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케니와 쿠셸 아커만의 세대에 이르렀을 때에는 구성원 수가 고작 몇 명밖에 남지 않아 '''일족의 대가 끊기기 직전'''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이 무렵에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일족이 종가(본가)와 분가로 나뉜다. 종가부터 설명하자면, 케니 아커만은 월 시나의 무서운 살인귀가 되어 도시괴담으로 남을 정도로 악명을 떨치게 되었고 케니의 여동생 쿠셸 아커만은 지하도시의 매음굴에 숨어 들어가 '올랭피아'라는 가명으로 매춘을 하며 살다 손님의 아이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위생이 심각하게 낮은 지하도시에서 버티다가 병에 걸린 쿠셸은 마땅한 치료도 받지 못해 병세 악화로 사망한다. 그리고 쿠셸의 아들 리바이는 매음굴에 혼자 남겨졌다가 케니를 만나기 전까지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려 어머니의 뒤를 따를 뻔했다.
분가는 종가의 친척들과 헤어져 미끼 구역 시간시나 구로 이주하여 장사를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박해를 못 이겨 인적이 드문 산속의 시골 마을로 들어가야 했다. 분가의 후손인 미카사의 아버지는 자신과 같이 차별당하는 처지였던 아즈마비토 일족의 여성과 만나 동병상련을 느껴 부부의 연을 맺고 미카사 아커만을 낳아 가정을 꾸려 살았다. 그러나 사람이 거의 안 사는 외진 산속에서 산 것이 화근이 되어 가족 다 함께 시골 속에서 조용히 살다가 인신매매범들에게 노려져 부부 모두 살해당하고 말았다. 단 이는 아커만이라서 노려진 게 아니라, 미카사의 어머니와 딸인 미카사가 뒷세계에서 상품 가치가 매우 드높은 동양인의 마지막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박해의 대상이 되어 온 아커만 일족이었지만 케니 아커만 덕분에 박해가 중단된다. 케니의 할아버지가 임종 직전 케니에게 아커만 일족의 숨겨진 비밀과 100년 전 거인의 힘을 가진 왕에 대해 설명해 준 것이 계기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케니가 일족을 두고두고 괴롭혀 온 왕가를 향한 복수심 +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약육강식에 의거한 사상으로 당대의 왕 우리 레이스를 암살하려 했다가, 도리어 시조의 거인으로 자신을 제압하면서도 암살하러 온 자신의 사정을 이해하고 목숨을 살려 준 우리 레이스의 자비와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강한 거인의 힘에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그의 신하가 되기로 결의한다. 동시에 우리의 힘으로 연쇄 살인귀 시절에 저질렀던 모든 죄를 사면받고 왕정 의회의 의원이 되어 사실상[4] 아커만 일족이 약 100년 전에 박탈당했던 지위와 권한을 복권하면서 박해는 완전히 끝나게 된다. 미카사가 갓 훈련병으로서 병사의 삶을 시작했을 시기에 아커만이라는 성씨를 대놓고 밝히고 다니는데도 상관들 사이에서 어떠한 차별을 받는다는 묘사가 전혀 없는 것만 봐도.
애니메이션 47화 아이캐치에서 나온 현재 공개 가능한 정보에서는 아커만의 혈통은 이렇게 나온다. "무신 혈통으로 왕정을 섬겼다. 그러나 왕실과 거리를 둔 것으로 박해를 받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불명이지만, 수수께끼의 "각성"을 경험하고 보통 이상의 능력을 획득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4. 능력
4.1. 힘의 각성
그때... 생각났다. 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비정한 사건을 나는 수 없이 봐 왔다. 그렇다. 이 세상은 잔혹하다. 내가 지금 이 잔혹한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 몸의 떨림이 멎었다... 그때부터 나는 스스로 몸을 완벽하게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싸우자... 싸워... 싸우라고!
각성한 미카사 아커만의 독백
아커만 일족의 혈통과 DNA를 계승한 자, 정확히는 '각성'을 거친 아커만만이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에르디아 제국의 통치자였던 프리츠 왕가가 탄생시킨 후천적 강화인간들인 이들은 지크 예거와 라이너 브라운, 피크, 포르코 갤리어드 등의 마레 육군 전사대의 경계를 살 정도로 초월적인 '''전투력'''을 보유했다. 등장한 네임드 일원들 모두 근력이나 내구력, 지구력, 스피드, 전투 감각 등 다방면으로 인간의 척도쯤이야 아득하게 초월하는 초인간적인 신체 능력을 갖췄다. 각성자는 전반적인 힘이 상승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신장보다 몸무게가 정상 체중보다 많이 나간다. 이 점에 대해서 한 독자가 미카사와 리바이가 왜 신장에 비해 무거운 체중을 지니고 있는지 질문하자 이사야마 하지메는 보이지 않는 힘의 형태를 몸무게로 내세워 표현하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결정적인 각성 시기를 기점으로 깨어난 힘은 영구적인 것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다.리바이 : 너, 혹시 어느 날에선가 갑자기 힘에 눈을 뜬 것 같은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나?
미카사: 있었습니다
리바이: 케니 아커만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고 들은 바가 있어. 어느 날, 어느 순간, 터무니없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힘이 갑자기 순식간에 솟구쳐서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게 돼... '''그런 순간'''이 내게도 있었다.
원작 16권 TVA 3기 6화의 내용
104기를 갓 졸업한 시기부터 동기 중에서도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미카사는 9살 때 갓 각성한 무렵부터 맨발만으로 나무 바닥을 부숴 버리고 쥐고 있는 칼의 손잡이를 일격에 박살을 냈으며, 엘런을 교살하려던 인신매매범을 배후에서 한 번에 심장에 나이프를 관통시킬 정도로 웬만한 건장한 어른 이상의 완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훈련병단으로 들어간 후에는 천재적인 잠재성을 입증해 상관들로부터 '''100여 명의 병사와 대등한 무력을 가졌다.'''는 엄청난 기대와 극찬을 받으며 인류가 잃어서는 안 될 인재로 대우받았다. 리바이는 그런 미카사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일개 여단에 대응되는 '''인류 최강의 병사'''라는 칭호를 달고 있다. 그리고 케니는 리바이와 대등한 전투가 성립될 수 있거나 그 이상의 강한 힘을 지녀, 리바이 본인조차 104기 리바이 반원들에게 "케니가 얼마나 강한지 설명하자면, '''적진에 내가 있다고 생각해라.'''"라고 주의했을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의 전투력을 가졌다. 심지어 '절단마(切り裂き)'라는 악명의 살인귀로 날렸던 전성기인 청년 시절에는 100명의 헌병[5] 들을 혼자서 죽이고 다녔다. 그야말로 각성을 했다는 전제하에 '''인간 상태로도 거인을 능가하는 힘을 발휘하는 초인들.'''
일족 중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각성 과정을 보여 준 미카사는 독백하면서 "세계가 얼마나 잔혹한지를 통감하고 나서야 온몸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고 경험을 표현했다. 뚜렷한 목적의식과 각오로 힘을 각성하는 원리는, 의미심장하게도 아홉 거인의 주인이 거인화 하기 위해 신체 부위를 자해하기 전에 목적의식을 확고히 잡아야 한다는 원리하고도 어느 정도 유사하다.
힘의 가장 주된 원천이 되는 것은 혈통이지만,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분기점을 겪지 않는 한 각성하기 이전에는 대다수의 평범한 일반인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신체 능력으로만 살아가며 성격도 평범하며 건전한 상태를 유지한다. 쿠셸과 미카사의 아버지가 이에 해당한다. 일생 전체에 영향력을 미칠 정도의 이변[6] 을 겪어 무언가의 '자극'을 받으면 동시에 온몸으로 잠재된 힘이 깨어난다. 각성 이전, 특히 미카사의 부모가 살해당하지 않았다는 가정 아래의 루트로 진행하는 평행 세계를 그린 외전[7] '''《Lost Girls》'''에서의 미카사는 상냥한 부모와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평범한 아이들과 다름없다. 작가인 이사야마 하지메는 등장인물들이 성장의 분기점이 되며 크게 변하는 현상을 '통과의례'라고 부른다. 통과의례를 경험한 여부가 결국 힘의 각성을 결정짓는 최대의 요인이자 각성한 아커만과 각성하지 않은 아커만을 가르는 구분 기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커만 일족이 강해지는 시기와 숙주를 선택하는 시기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케니 아커만과 리바이가 그 예시이다. 미카사는 자신에게 투지를 실어 넣어 준 은인인 엘런 예거를 계기로 힘을 각성한 뒤 그에게 목도리를 받고 가족이 되어준 그를 따른다. 잠재된 힘을 각성한 동시에 숙주를 택하고 따르게 된 미카사와 달리 케니는 우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각성에 성공하고 헌병 100명을 베어 죽인 살인귀였다. 리바이도 성인이 되기도 전인 소년 시절에 떡대가 큰 어른 남성 한 명을 장난감 다루듯이 두들겨팼다.
4.2. 충성심?
엘런은 미사카가 자신에 대한 호의를 갖는 것을 아커만 일족은 숙주를 지키려는 노예의 습성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카사에게 "노예인 네가 나는 싫다."고 돌직구를 날린다. 이러한 폭언에 같이 듣고 있던 아르민이 분노하며 엘런을 때리려고 했는데, 미카사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사적으로 아르민을 제압하면서, 이 습성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인다.이사야마 하지메: 미국의 히어로 만화는 주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를 주제로 갈등을 그리죠. 리바이로 따지자면 힘이 없었다면 평범하게 무책임한 인물이었겠지만,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과중한 책임을 짊어지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어요. 케니가 '''"모두 무언가의 노예였다..."'''고 말하고 리바이에게 "(너도 혹시 뭔가의 노예인 건 아닌가? 하는 뉘앙스의) 넌 뭐지?"라고 물은 시점에서 리바이 본인도 그제야 깨닫습니다. 자신도 역시 힘의 노예였다는 걸. "영웅이 되어야만 한다."는 의무감이죠. 이건 미카사에게도 적용되는 점이지만, 아커만 일족에는 주군을 섬김으로써 힘을 최대한도로 끌어 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진격의 거인: ANSWERS》 168쪽 출처.
그런데 이는 '''거짓이었다. '''
이후 엘런의 기억에서 드러난 바로는, 이는 아커만 일족의 특성이나 습성 같은 것이 아니고 그저 미카사가 엘런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가 그를 지켜주었던 것이며, 미카사의 두통 증세를 이용해 엘런이 교묘하게 거짓말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 아르민도 이는 엘런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며 미카사를 위로해주었다. 위의 인터뷰는 그저 작가가 강한 힘을 가진 자에 대한 이상을 설명할 뿐이다. 애초에 케니 아커만은 왕가 사람을 수없이 암살하려고 했다. 그냥 힘의 차이를 느끼고 자신의 힘을 제대로 이용해 줄 사람을 만난 것뿐이지, 선천적인 본능이라고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지크 예거: 두통? 아커만 일족 특유의 질환이 있다니... 거인학회나 쿠사바 씨한테도 들은 적이 없어. 기록으로는 생존본능이 자극되었을 때, 아커만이 눈을 뜨는 일이 많다던데... 숙주?를 지키는 습성?...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한다만? 즉... 그 아커만의 여자애가... 너에게 보내는 호의의 정체를 알고 싶은 거구나? 내가 생각하기에...이봐 엘런. 그 호의는 정체도 습성도 부득이한 이유도 없다. 그냥 너를 위해서라면 거인도 비틀어 죽일 수 있을 만큼 '''너를 좋아하는 거뿐이다.'''
다만, 아르민을 공격해놓고도 자신마저 놀란 미카사의 묘사에 여전히 의문을 품는 독자들도 남아있다
4.3. 시조의 거인 능력 면역
아커만 할아범: 아커만 일족은 초대 왕의 미움을 받은 게 아니란다. 단지 두려움을 받았던 게야. '''왕이 조종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
케니 아커만: 조종한다고?...
아커만 할아범: 그리 많이 알지는 않다만 확실한 것은 우리 아커만 일족은 한때 왕으로부터 가장 큰 신뢰를 받은 검이자 왕정 중추 세력의 핵심이었어. 그리고 왕은 조상의 대부터 대대로 「거인의 힘」을 계승해 왔지.
케니 아커만: 거인의 힘?
아커만 할아범: '''『대다수 민족』'''의 기억을 마음 대로 조작해서 과거 세계의 역사를 지워 버리는 힘이지. 단, 극소수 일족은 기억으로도 조작할 수 없었어. 그 혈족 가운데 왕의 뜻에 반기를 든 두 개의 혈족이 있었지. 두 혈족이 바로 '''「동양인 일족」'''과 '''「아커만 일족」'''이란다.
케니 이커만: 음... 이제야 알겠다. 그게 바로 박해의 원인이었군.
아커만 할아범과 케니와의 대화
제145대 프리츠 왕이 아즈마비토 일족과 더불어 아커만 일족을 두려워 한 가장 궁극적인 원인이기도 한 고유 체질이다. 파라디 섬의 삼중 방벽 왕국의 절대다수를 구성하는 『단일 민족』과 차별화되는 아커만 일족 등의 극소수 민족만의 성질이다.로드 레이스: 우리!, 당장 그 녀석의 기억을 소거해 버려!
우리 레이스: 그게,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효과가 없어'''... 아무래도 내가 보기에는 이 자의 정체는 아커만 일족의 후예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는 건 그가 내게 칼을 노리는 이유에는 그 자신에게 있다는 거겠지.
시조의 거인의 기억 및 정신 조작을 받지 않으며, 시조의 거인이 '''『외침』'''을 부르짖으면 에르디아인들에게는 효과를 미칠지언정 아커만 일족은 고유의 특이체질 덕분에 개개인이 뇌 내에 가지고 있는 기억이나 자아, 사상, 의식이 장악당하지 않고 조작 이전의 기억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미카사의 경우에는 이민족 계열에 속하는 동양인 가문 아즈마비토의 후계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한층 강하게 이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칼 프리츠 휘하로 들어간 다른 소수 혈족도 정신 조작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칼 프리츠의 기억 조작 당시 세계의 비밀에 대한 그 어느 것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상위 결정 기관의 요직을 차지하였고 왕정 쿠데타 전까지 수백 년 간 지위와 명예를 누릴 수 있었다.
'정신 조작에 대한 차단 능력'을 갖추는 조건에 대해서는, 각성자만이 차단 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건지 혹은 각성자와 비각성자 모두가 발휘할 수 있는 건지는 불확실하다. 비각성자에 해당하는 아커만 일족의 구성원은 일단은 힘을 각성하지 않은 상태여도 잠재적 각성자 혹은 보인자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굳이 각성하지 않고 얌전히 있어도 시조의 거인에 저항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결론적으로 정신 조작에 대한 차단 능력은 아커만 개인에게 있어서는 시조의 거인을 가진 에르디아 왕가에 대항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자 보루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왕의 독선에 저항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진격의 거인'''과도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다.
4.4. 거인화 불가능
시조의 정신 조작 능력 차단의 부가 효과인지, 아니면 이미 거인의 힘을 갖고 있어서인지 이들은 거인화가 되지 않는다. 미카사가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를 자처했을 때 장이 반대하면서 '너는 아커만 일족이라 거인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라고 발언하여 처음으로 거인화 차단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거대나무 군락지에서 지크 예거가 자기 척수액이 든 와인을 마신 조사병단을 모조리 거인으로 바꿀 때, 리바이만 거인이 되지 않으면서 확실해졌다. 리바이만 와인을 안 마신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크가 '외침'을 사용할 때 리바이가 순간적으로 찌릿한 느낌을 받는 장면이 있다. 이는 외침의 범위에서 너무 멀리 있어서 거인화가 되지 않은 복용자들이 보이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었다. 그러니까 리바이도 척수액을 마셔서 반응을 일으켰으나 아커만 일족이라 거인화가 되지 않은 것이다. 이후 리바이의 상태를 살핀 한지의 입으로 '너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아커만 일족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확실히 언급된다.
단, 위에서 언급한 작가의 말을 생각보면 왕가의 혈통과 아커만 일족 모두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이라면 양쪽 성질을 계승하니 거인화가 가능할 것이다.
5. 외형
종가의 구성원들에 한해서 특별히 눈여겨 볼 수 있는 가늘며, 날카로운 눈매가 주된 특징이다. 대표적인 예가 쿠셸과 케니, 리바이, 아커만 할아버지. 반면에 분가에서 태어난 미카사와 미카사의 아버지는 좀 덜 날카로운 편.
6. 풀리지 않은 의문점
6.1. 두통
미카사 아커만은 가끔 중요한 이벤트가 일어나면 원인 모를 두통을 느끼며 본인도 두통을 일으킬 때마다 통증을 느끼면서 의문감과 함께 머리에 손을 댄다. 특이하게도 이 간헐적 두통 증상은 미카사와 같은 피가 흐르는 케니와 리바이는 작중에서 단 한 번도 보여 준 적이 없다.
-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와 무지성 거인의 영역인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개폐문이 뚫리고, 입구에서 날아든 낙석으로 무너진 집 폐허에 깔린 카를라 예거가 길을 지나치던 어느 무지성 거인에게 잡아먹혀 살해당했을 때. 미카사와 에렌은 한네스에게 구출되어 내지 쪽으로 끌려가고 있었고, 에렌이 멀어져 가는 카를라를 향해 울부짖자 두통이 발생한다.
- 아르민으로부터 에렌이 거인에게 잡아먹혀 죽었음을 전해 들었을 무렵 미카사는 살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부 포기하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방황하다가 부모님이 집으로 들이닥친 세 인신매매범에게 참살당한 사건을 기억하고, 에렌이 부모의 원수 두 명을 갚아 주고 자신도 에렌에게 이끌려 한 명을 죽여 처음으로 살인을 저질렀을 때를 회상한다. 회상하는 순간 까맣게 칠한 한 컷 위에 숫자 844년이 쓰여 있다. 미카사가 아커만 일족으로서의 각성의 촉매가 되는 부모의 죽음과 최초의 살인을 한 연도이기도 하다.
- 마레의 거인 전사로서의 정체를 드러낸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에렌을 납치해 가고, 베르톨트가 방출시킨 초대형의 증기에 휘말려 기절했다 깨어난 뒤. 에렌이 납치당했다는 걸 아르민에게 전해 듣자마자 이전과 같은 두통을 느꼈다.
-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이 마침내 막을 내리고 아르민 알레르토가 엄청난 전신중화상을 입은 채 빈사 상태에 이르렀을 때. 소중한 죽마고우이자 가족을 잃는다는 슬픔에 겨워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그런데 눈물을 흘리는 순간을 기점으로 미카사의 뇌내 속으로 정체와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전류 파장이 흘러간다.
- 《 109화: 인도하는 자 (導く者) 》 에서 이사야마 하지메 원작자는 드디어 왜 자꾸 에렌과 관련해서 두통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이유를 해결하기 시작했는지 두통을 느꼈을 때의 기억이 나오는데, 에렌이 인신매매범 한 명을 창으로 죽이고, 다른 한 명을 창에 매단 나이프로 찔러 살해한 장면이 과거 그대로 나오지만 분위기가 매우 소름이 돋고 에렌도 그림자에 가려져서 어둡고, 소름 끼치게 그려졌다.
7. 일족 구성원
7.1. 네임드 캐릭터
- 미카사 아커만 (ミカサ・アッカーマン/Mikasa Ackerman)
- 케니 아커만 (
切 り裂 き" ケニー・アッカーマン/Kenny Ackerman) - 쿠셸 아커만 (クシェル・アッカーマン/Kuchel Ackerman)[8]
- 리바이(リヴァイ/Levi)
7.2. 아커만 할아범
케니와 쿠셸의 할아버지이자 리바이의 증조할아버지로 미카사한테는 친척 할아버지뻘인 조상이다. 리바이의 눈매와 이목구비가 굉장히 많이 비슷하고 똑같은 외형의 노인으로 쿠셸은 할아버지를 많이 닮은 듯하다. 케니의 회상에 등장했을 당시에는 이미 늙고 병들어 편안히 안식을 취할 날만을 기다리며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죽기 직전까지 멸문을 앞두게 된 아커만 일족 전체의 미래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었으며, 평생껏 아커만 일족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자신의 부모에게서 들은 왕정의 숨겨진 비밀을 함구하면서 살았으나, 왕정에 자유를 빼앗기고, 여기저기에서 터전을 잡지도 못하고 전멸 직전까지 이르게 된 현실을 보고는 일족을 위해 어떻게든 쏟아 부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음에 깊이 탄식했다. 훗날 왕정 쿠데타가 완전히 종료된 이후 케니는 "인간 모두가 무언가에 미쳐 살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었다." 는 깨달음을 얻고 치명상으로 죽어 가는 무렵, 침대에 누우며 조용히 허공을 응시하는 할아버지를 회상하면서 그가 ''''일족의 노예로 살아왔었다.''''고 평가했다.
케니에게 죽기 전 아커만 일족이 왜 그토록 왕정에게 찍혀서 탄압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알고 있는 모든 진실을 들려 주었다. 동시에 케니로부터 오래 전 헤어진 손녀 쿠셸이 지하도시의 유곽에 취직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증손주를 임신했다는 사실까지 전해 듣는다. 그 이후 케니가 아커만 일족 전체를 대표해 월 시나의 레이스 귀족 가문으로 위장해 있던 정통 프리츠 왕가를 물색하고 복수하러 떠난 무렵에는 이미 병세가 악화되어 별세했다.
7.3. 미카사의 아버지
미카사 아커만의 아버지로 아커만 가문 분가 쪽 자손이었다. 본래 친척들인 아커만 종가와 헤어져 미끼 구역인 시간시나 구로 이주했지만 그곳에서도 장사와 의식주를 방해하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사람들을 피할 수 없어서 산골짜기로까지 밀려났다가 비슷한 사정으로 시민들의 박해와 인종차별까지 받아 살 길을 도모하던 미카사의 어머니 아즈마비토 씨와 만나 동병상련을 느끼고 결혼까지 한다. 외동딸 미카사 아커만까지 낳으면서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꾸렸다. 에렌의 아버지이자 의사 그리샤 예거하고도 좋은 친분을 자랑하던 사이였으며, 그리샤가 왕진을 오러 미카사 가족의 집으로 오는 날마다 미카사는 그리샤를 만날 수 있었다.
미카사가 10살이 된 무렵, 미카사가 어머니가 오른팔 손목에 문신(애니에서는 자수)을 새기며 아즈마비토 가문의 문장을 넣어 준 날 무렵 그리샤 예거가 방문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쪽에서 노크 소리가 들리면서 예거 의사가 찾아온 줄 알고, 문을 열다가 동양인인 아즈마비토 씨와 미카사를 노리던 인신매매범 일당하고 마주한다. 그들에게 쓸모없는 방해꾼에 지나지 않았던 아커만 씨는 그대로 인신매매범이 꽂은 칼의 일격을 맞고 배우자와 자식이 보는 앞에서 살해당하고 만다. 얼마 안 가 아즈마비토 씨마저 미카사를 구출하고자 인신매매범에게 냅다 몸을 던져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인신매매범이 놀라서 홧김에 이마에 도끼를 가격당해 즉사한다. 결국 미카사는 인신매매범들에게 기절 당한 채로 납치당하면서 그대로 지하도시에 끌려갈 위기에 놓이지만, 다행히도 뒤늦게 알아챈 에렌이 두 명을 살해하고 나중에는 미카사도 아커만 일족의 힘을 각성하면서 마지막 한 명도 죽는다.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 미카사는 예거 가문으로 입양되어 그들과 함께 월 마리아가 함락당해 무너지는 845년까지 1년간 함께 살게 된다.
8. 기타
* 아커만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 두 명 중 하나인 미카사 아커만은 동료이자 친구이자 양형제이자 숙주인 에렌 예거와의 관계에서 ,구 프리츠 왕가와 아커만 가문 간의 관계와 기묘한 공통점이 겹친다. 미카사가 호위하고자 하는 대상인 에렌은 본래 프리츠 왕가의 소유물이자 보물인 시조의 거인을 보좌한 현세대의 시조의 거인이고, 미카사의 부계 조상도 시조의 거인을 가진 옛 왕가를 보좌하는 무가(武家)였다. 그런데 왕가의 탄압을 받고 중추에서 축출된 아커만 가문 분가 일족의 후손이 100여 년의 오랜 세월에 이르러 섬기게 된 대상이, 845년에 왕가의 혈통이 아님에도 시조의 거인의 소유주가 되었다. 에렌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가 아니라 같이 지낸 지 1년 뒤에야 시조가 되었다. 이 같은 우연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리샤 예거''' 때문이다. 그는 미카사가 예거 가문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주었고, 에렌이 시조의 거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직접적인 계기이기도 하다.
- 미카사와 리바이, 케니가 모두 한 핏줄이라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는 혹평과 더불어 순수한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혈통빨로 강해진 거냐는 일부 독자들의 비판도 적잖았다. 근데 사실 이사야마 하지메는 아커만 일족에 대한 복선들을 비밀이 본격적으로 밝혀지는 왕정 쿠데타 이전부터 뿌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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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후로도 작품 내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전투 장면에서도 특히 두 사람을 전투의 선두주자로 내세운다. 지하 수정 동굴에서 대인 입체 기동 제압 부대와의 리턴 매치가 시작하는 순간 미카사와 리바이는 곧장 선두로 달려 나가 순식간에 대인 제압 부대원들을 상대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여유롭게 학살하고 다녔다. 상대하는 적들은 이들이 가진 알 수 없는 강함에 경악을 금치 못해 놀라기만 하다가 결국 차례 대로 죽어 나가거나 무조건 회피가 최선의 방책이었을 정도로 목숨이 궁지에 몰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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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케니가 직속 부관인 트라우테 카펜 중앙 제1헌병단 대인 입체 기동 부대 부대장에게 대장, "살아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멍청아, 시체가 무슨 수로 말을 하냐?"라고 맞받아치며 미카사와 똑같은 대사를 말함으로써 미카사와 케니의 연관성을 암시하였다.
>93화의 마레 • 중동 연합 전쟁이 종전된 이후 지크 예거의 과거 회상에서도 그들이 허리를 맞대는 이중 체제로 나란히 서 있는 구도로 등장했다.
- 압도적인 활약과 무시무시한 전적을 고려하면 거인의 천적 혹은 거인들의 사신, 인간흉기라 봐도 문제없다. 마레의 거인화 전사 중에서도 정점에 서 있는 존재이자 전사장 지크 예거마저도 직속상관인 테오 마가트 대장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녀석들하고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제대로 트라우마를 입은 상태임을 입증한다.[12] 해당 작품에서도 지크와 제일 지대한 악연을 자랑하는 사이는 단연코 리바이. 막역한 친구인 엘빈 스미스와 신병들을 죽음으로 몰아갔기에 리바이는 지크를 무척 증오한다. 본인은 리바이가 단숨에 죽일 기세로 노려보기만 하면 움츠러들거나 무섭게 노려 보지 말라고 한마디 할 정도로 두려워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물리적인 전면전은 피하려고 하며 작중 최고의 두뇌파이자 전략가인 본인의 최대 장점인 협상이나 대화, 큰 그림을 짜내는 기획력 등의 전략을 앞세워 이들을 상대하려고 한다.
- 라이너 브라운도 대 거인 포탄을 직격으로 맞고 중화상을 치료 받고 잠들어 있을 무렵 월 마리아 내벽에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자신의 목으로 칼을 냅다 관통시킨 리바이와 갑옷 거인의 열린 입안으로 뇌창을 들이 던져 vs 갑옷 거인 전투에 종지부를 찍은 미카사의 모습을 악몽으로 꾼다. 꿈일 뿐인데도, 살의를 띄우며 격렬하게 돌격해 오는 둘에게 놀라 자빠진 나머지 애원하는 목소리로 "기다려!"라고 외치기까지 한다. 포르코의 경우, 본인의 자업자득도 있지만 두 사람과 맞먹거나 혹은 그 이상의 굴욕을 치러야만 했다. 전사대에서 유일하게 아커만과 대등하게 맞겨루기를 한 전사는 베르톨트 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