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마 카모메
'''해적선을 찾는 아가씨'''
'''(海賊船を探すお嬢様)'''
[clearfix]'''갈 거야. 또 한번, 해적선이 있는 곳까지'''
'''(いくよ。もう一度、海賊船のある場所まで)'''
1. 개요
Key의 연애 어드벤처 게임 Summer Pockets의 메인 히로인.
성우는 미네우치 토모미, 원화는 Na-Ga가 담당했다. 테마곡은 Adventure for Black, 캐릭터 송은 Departure!와 극중 곡으로 사용된 with.
2. 상세
여행 가방을 끌고 타카하라 하이리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가방에 앉아 하이리에게 밀어주기를 부탁하지만 하이리의 조종 실수로 그대로 함께 바다에 입수(...)
본인 말에 따르면 섬 바깥에 살고 있다고 한다. 정확히 어디에 묵는 지는 불명.
초면부터 하이리를 이름으로 부르거나, 츠무기, 시즈쿠를 츠무츠무, 즈쿠즈쿠라고 부르는 등 타인에게 거리감 없이 다가가는 편이다.
이름인 카모메가 갈매기를 뜻하기 때문에 작중에서 말장난으로 자주 써먹는다. 본인이 몸소 갈매기 울음소리 성대모사를 치기도 한다. 카모메를 부르는 하이리를 보고 츠무기와 시즈쿠는 사람이 갈매기로 보이는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도 했다.
히로인 중에서는 몸매가 가장 좋은 편. 루트 내에서도 하이리가 감탄하는 묘사가 몇번 있다. 또, 히로인 중 유일하게 마이페이스한 성격으로 하이리를 휘두르는 편이다.
시마몬파이트 랭킹은 26위.[2] 닉네임은 '''캡틴 카~못메'''. 사용 시마몬은 너구리(육지, ★x2), 클리오네(바다, ★x2), 붉은부리갈매기(하늘, ★x2). 패배 후 단말마는 '''후갸아'''.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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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해적선을 찾는 소녀'''
3.1. 카모메 루트
시나리오는 니이지마 유우가 담당했다.
하이리에게 자신은 어릴 적에 이 섬에 한동안 체재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 서머캠프에 참여한 친구들과 함께 해적기를 본뜬 깃발을 들고 모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때 만든 섬의 비밀을 담고 있는 상자에 대하여 말해준다. 그렇게 카모메는 하이리와 함께 어릴 적에 숨겨 놓은 상자의 열쇠를 찾아다니는 모험을 한다. 카모메는 하이리에게 과거 부모님의 일 때문에 토리시로 섬에 1달간 체재할 당시 자신은 내성적이었으며 친구를 원했었다는 얘기를 한다. 이때 우연히 아버지의 보물지도를 보게 돼 같이 모험을 할 친구들을 모아 모험을 하게 됐다고 한다.[3]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를 찾다가 하이리가 팔을 크게 다치기도 하지만, 결국 4개의 열쇠를 모두 모아서 섬의 비밀이 담긴 상자를 연다.[4] 그 안에 있던 건 카모메의 아버지가 그 시절 가지고 있었던 보물지도를 카모메가 베낀 카피본이였다. 카모메는 보물지도를 따라간 끝에 해적선이 있었다고 말해 준다. 당시에는 해적선을 발견하고 곧바로 헤어져야 했던 친구들과 10년 후에 다시 그 배 앞에서 모이자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리곤 하이리에게 다시 한 번 둘이서 해적선을 찾아내자고 제안한다.
자신 때문에 하이리가 팔을 다쳤다고 생각한[5] 카모메는 하이리가 팔이 나을 동안 시중을 들기로 한다.[6] 하이리가 보물을 혼자서 찾으러 가지는 말라고 하자 카모메는 지도를 하이리에게 맡긴다.
둘은 만반의 준비 끝에 해적선을 찾으러 출발한다. 지도에 적힌 대로 채석장을 거쳐서 폐선로를 따라 걷는다. 이내 지도에 적힌 대로 동굴을 발견한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그날은 텐트를 쳐서 야영을 한다.
다음날, 동굴 안에서 하이리는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카모메에게 혹시 다리가 안 좋아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거냐고 묻는다. 카모메는 어릴 적부터 선천적으로 다리가 안 좋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캐리어는 사실 지팡이 대용으로 쓰고 있었다고 한다. 지팡이가 아니라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이유도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숨기기 위함이었다. 카모메는 하이리에게 왜 이 섬에 왔냐고 묻자 하이리는 섬에 오게 된 경위를 가르쳐 준다.
둘은 결국 동굴을 지나 해변에 도착하지만 거기에 있던 건 해적선이 아니라 평범한 범선이었다. 처음엔 놀란 표정을 짓던 카모메는 모든 걸 기억해냈다는 말과 함께 동굴에 두고 온 캐리어에 진정한 자신이 있다며 하이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 자리에는 빛나는 나비만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당황한 하이리는 카모메를 찾아보지만 찾을 수 없었다. 마을사람에게 도움을 받아 다시 돌아온 하이리는 동굴에 남겨 놓고 온 카모메의 캐리어를 찾기로 결심하고 소년단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시 동굴 안에 들어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찾아낸 캐리어를 들고 집에 돌아온 하이리는 이를 열어본다.
캐리어 안에서 수염고양이단의 모험이라는 동화책이 한 권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카모메가 이야기했던 10년 전 모험과 일치한다는 것과 자신 역시 어릴 적에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을 기억해낸다.
하이리는 카모메의 집을 찾기 위해 섬의 주변에 사람이 살만한 작은 섬을 알아내고 료이치에게 배를 빌려 그 작은 섬으로 향한다. 섬에는 빨간 지붕의 집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하이리가 가지고 있는 캐리어의 주인이라는 카모메의 어머니인 쿠시마 사기를 만나 모든 것을 전해 듣는다.
사실, 카모메가 해준 옛날 이야기는 사기가 카모메를 주인공으로 해서 쓴 동화책의 줄거리였고, 실제 카모메는 아버지에게 유전된 심각한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카모메와 사기는 책의 내용을 재현하는 이벤트를 준비하려 했다. 이를 위해 열쇠를 숨기고 동굴을 꾸미며 범선을 구입해 해적선으로 개조하기 위한 준비까지 하지만, 현 시점에서 작년 카모메의 병세가 악화되며 핀란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었다고 한다.
카모메는 입원 이후로는 전혀 걷지도 못하고 이따금 깰 뿐, 매일 잠만 자고 있다고 한다. 이후 사기가 홀로 섬에 찾아 와 들고 왔을 때 무지갯빛 나비들이 캐리어에 모여들고서는 캐리어와 함께 갑자기 사라졌었다고 말하며, 카모메가 쓰러질 당시에도 무지갯빛 나비들이 카모메 주위를 감쌌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이리는 카모메와 함께 준비한 이벤트에 누구를 초대하려 했냐 묻자 사기는 직접 범선의 선장실에 가서 확인하라고 말하며 하이리에게 선장실 열쇠를 준다.
선장실에는 수백 통의 편지들이 있었다. 그 편지들은 단순히 작가에게 고마워하는 것부터 주인공인 카모메에게 보낸 편지까지 수염고양이단의 모험을 읽는 아이들의 팬레터였던 것이다. 편지 속에서 어릴 적 자신이 쓴 팬레터를 발견한 하이리는 그 팬레터의 답장을 받았던 것까지 기억한다.
다음 날, 하이리는 집에 전화해서 받은 예전에 카모메가 보낸 답장을 읽어본다. 거기에는 만약 당신이 그 모험의 추억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어준다면 10년 후, 그 모험에 다시 초대한다고 쓰여 있었다. 하이리는 사기에게 전화해 자신이 그 범선을 해적선으로 다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하고 이에 사기는 하이리에게 이번 여름 동안 그 범선을 양도한다.
카모메 소망을 이루기 위해 범선을 해적선으로 개조하던 하이리 앞에, 카모메는 범선의 갑판 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하이리는 원래 있던 핀란드의 병원으로 돌아가는 거냐고 묻지만 카모메는 좀 더 먼 곳이라며 하늘을 바라본다. 카모메는 자신의 꿈을 이뤄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하이리와 키스를 하고 다시 사라진다.
하이리는 카모메가 못 다한 일을 다 하기로 결심하고 옛날에 카모메에게 써졌던 팬레터의 답장을 모두 하이리가 쓰고 다시 해적선을 개조한다. 이후 하이리는 사기에게 카모메가 이미 이번 여름 전에 다시는 꺠어나지 못할 잠에 들었다는 것을 전해듣는다. 사기는 하이리에게 이전에 카모메와 한 약속으로 한 번 더 이 섬에 방문한 것이라고 말하며 하이리에게 고마워한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해적선을 완성한 하이리는 해적기가 없다는 걸 아쉽게 생각해 마을에서 큰 옷감을 구하고 시로하에게 부탁해서 수염고양이단의 해적기를 그린다. 동시에 항구에서 하이리가 요전에 답장한 편지를 읽고 섬을 찾아온 아이들을 발견하여[7] 그 아이들에게 섬의 보물지도를 주고 다같이 지도를 따라 모험을 한다. 하이리는 아이들과 해적선이 있는 곳에 도착하지만 거기에는 소년단뿐만 아니라 백 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모두 10년 전 책을 읽고 팬레터의 답장을 받은 아이들이었다. 해적기를 돛에 단 하이리 앞에 카모메가 나타난다. 하이리는 카모메에게 출항하기 위한 호령을 하라고 하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한다. 그렇게 카모메의 호령으로 배가 출항하며 엔딩곡이 흐른다.
하이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그 후로 사기와 연락도 안되고 카모메의 행방도 알 수 없었지만 카모메는 지금도 어딘가를 모험하고 다닌다는 믿음을 간직한다. 다음해 여름에도 섬에 찾아와 해적선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하이리는 선장실에서 편지를 발견한다. 그 편지는 7개의 바다를 넘어 하이리를 만나러 온다는 내용이 적힌 카모메의 편지였다. 이윽고 하이리가 해적선으로 바다를 넘어 카모메를 만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출항하며 끝난다.
3.2. 다른 루트에서의 행적
다른 히로인 개별 루트에서는 츠무기 루트에서만 등장. 같이 섬을 돌아다니며 츠무기, 시즈쿠와 금세 친해지고 후반부 츠무기를 위한 이벤트에도 동참한다. 시로하 루트에서는 물총 싸움 이벤트에서 선택지 따라서만 등장. 갑툭튀해서 캐리어에서 그럴싸한 물총을 빼들고 여성팀을 향해 돌격하는데 알고보니 물을 안채운 상태라 집중포화를 맞고 즉사한다.
ALKA 루트에서는 우미와 함께 읽을 책을 구하기 위해 부탁하는 하이리에게 직접 책을 써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카토 가에 찾아가서 하이리가 책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Pocket 루트에서는 에필로그에서만 등장한다. 사기와 함께 해적선 프로젝트 준비에 분주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살아 있음을 암시한다. 프로젝트 완성에는 실패했지만 내년을 기약하고 섬을 떠나는듯. 어째서 이 루트에선 비교적 멀쩡한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기존 세계에서 칠영나비가 병세의 약화에 어떠한 영향을 준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