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라 하이리

 



'''타카하라 하이리'''
鷹原 羽依里
''Takahara Hairi''

[image]
'''신장'''
172cm
'''체중'''
60kg
'''나이 · 생일'''
17세 5월 21일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시로하 루트
3.2. 아오 루트
3.3. 카모메 루트
3.4. 츠무기 루트
3.5. 미키 루트
3.6. 시즈쿠 루트
3.7. 우미 루트
3.8. 시키 루트
4. 팬북 Q&A
5. 평가
6. 기타

'''상처 받은 철새'''

'''(傷ついた渡り鳥)'''

'''결국 나는… 상처받은 철새인 셈인가'''

'''(さしずめ俺は…傷ついた渡り鳥といったところか)'''

[image]
여름방학, 작고한 조모의 유품 정리를 위해 토리시로 섬에 찾아온 소년.
원래 수영에 몰두하고 있었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수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 탓에 행실도 흐트러져서, 학교에서도 골칫거리 취급 받게 되었다.
그런 도시에서 도망치듯, 여름방학을 자신도 모르는 곳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성격은 마이 페이스로, 요령이 없다.
그다지 자기 내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한다.
다니던 학교가 남고라서 여자아이에게 별로 면역이 없다. 그러는 반면, 어떻게 하면 인기를 끌까 하는 이야기를 동급생들과 뜨겁게 토의하기도 했다.
SD 일러: 엔기요시
(えんぎよ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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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ey연애 어드벤처 게임 Summer Pockets주인공.
오리지널 판에는 보이스가 없고, 확장판인 REFLECTION BLUE에서 추가된 성우는 치바 쇼야. 풀 보이스가 아닌 부분 보이스다. 스탠딩 CG 원화는 Na-Ga가 담당하되, 이벤트 CG 원화는 각 루트 별 원화가들이 그렸다. 테마곡은 Wing of Glass.

2. 상세


도시에서 자란 남고 2학년 학생. 여름 방학을 맞아 이모 미사키 쿄코의 편지를 받고 죽은 외할머니의 유품 정리를 돕기 위해 토리시로 섬에 찾아온다.
원래는 수영부 소속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그만 두었다고 한다. 섬에 처음 찾아 갈 때는 그 일로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상태였다.
쿄코가 관리하는 카토 가에서 방학 한 달여 간 신세를 지게 되며, 역시 편지를 받고 도시에서 찾아온 육촌인 카토 우미와, 섬에 사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 여름 방학 동안 추억을 쌓는 것이 본편의 주요 스토리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행적은 각 히로인 문서 참조.

3.1. 시로하 루트


시로하와 가까이 지내다 료이치와 텐젠에게 시로하와 얽힌 사정을 듣게 된다. 자신과 깊이 얽히지 말라는 시로하의 경고에도 개의치 않고 시로하가 다른 소년단 또래 친구들과 좀 더 친하게 지내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함께 즐거운 여름방학의 일상을 보낸다. 이 과정에서 물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을 조금 극복하여 수영코치 역할을 맡기도 한다.
그러다 메구미라는 이름의 하이리의 수영부원이 보내온 편지를 받지만 편지를 읽으면 여태까지의 즐거운 일상이 끝나버릴 것 같다는 이유로 읽지 않는다. 우연히 정학 중이라는 사정을 알게 된 시로하에게 시로하가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하기도 한다.
이후 섬으로 찾아와 정학도 끝난 김에 다시 수영부로 돌아오지 않겠냐고 설득하는 메구미를 돌려보내고 밤의 바다에서 다시 시로하를 찾아내 시로하가 예지한 미래를 듣게 된다. 시로하가 축제 의식에 참여하는 것을 뒤집기 위해 그것을 결정한 시로하의 할아버지 나루세 코바토를 찾아가 수중스모 대결을 해 승리한다. 하지만 코바토를 통해 시로하가 참여하는 의식의 중요성을 알게 된 후 의식 중 시로하의 곁에 있기 위해 축제 당일 시로하와 하이리가 임시로 부부의 맹세를 해 남편 역할로 참관하기로 결정한다.
축제 당일, 의식 준비를 하러 산에 올라가다 무지갯빛 나비를 보고 그 나비를 따라가다 나무가 한 그루 있는 평야와 홀로 있는 우미를 발견한다. 우미는 산책 중이었다고 둘러대며 돌아간다. 그 후 시로하와 함께 무사히 의식을 마치고, 밤새 바다가 불어난 사이에 등롱을 태운 배에 떠내려가 위기에 차한 홋타라는 소녀까지 구해낸다.
집에 돌아갈 채비를 끝내고 돌아가는 배 편 앞에서 시로하에게 좋아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떠난다. 배 안에서 시로하도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외침을 듣고서는 반드시 다시 이 섬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하지만, 배가 고장이 나서 그대로 회항하여 뻘쭘한 재회를 하게 된다.
돌아가고 난 뒤, 일주일 후 섬의 친구들에게서 온 편지와 사진을 전해 받고 언젠가 다시 돌아갈 다짐을 한다.

3.2. 아오 루트


밤에 산책을 하다 하시마 차림으로 칠영나비와 접하고 있는 아오와 만나고 이후 아오와 소라카도 아이가 잠들어 있는 진료소를 찾아 가 그간 사정을 전해 듣는다. 하이리는 아오가 아이의 기억을 찾는 것을 도와주며 아오와 사귀게 된다. 칠영나비와 접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다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등대지기의 기억을 보기도 한다.
결국 아오가 옆에 두고도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의 기억이 담긴 칠영나비와 접하고 이를 키스를 통해 아오에게 전해 준다. 이를 아이에게 전해 줘 잠시 아이와 재회의 시간을 갖은 아오는 곧 잠에 든 채 일어나지 못하고 하이리는 그런 아오를 보기 위해 매일 진료소에 찾아온다.
일주일 후 불안정한 상태로 잠시 깨어난 아오를 등에 업고 자신에게 남은 칠영나비들을 마지막까지 인도하고자 하는 아오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신역으로 향한다. 신역에서 아오의 칠영나비와 접해 아오의 진심을 확인한 하이리는 여름방학이 끝난 후에도 주말마다 잠에 든 아오를 계속 찾아가고, 다음해 여름에 이나리와 함께 아오의 칠영나비를 찾아내는데 성공해 결국 깨어난 아오와 재회한다.
Na-Ga, 나가야마 유우논이 작화를 담당한 다른 루트와는 다르게 이즈미 츠바스의 화풍에 따라 달걀귀신으로 묘사된다.

3.3. 카모메 루트


카모메와 함께 카모메가 어렸을 때 서머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모험을 한 후 숨겨 놓았던 보물 상자의 4개의 열쇠를 찾아 나선다. 마을 곳곳을 뒤져 열쇠를 모두 찾아내 보물 상자를 열어 그 안에 해적선이 그려진 보물 지도를 발견한다.
도중에 입은 팔 부상을 모두 회복하자 카모메와 보물 지도를 따라 카모메가 10년 전에 발견한 해적선을 찾는 모험을 떠나는데, 지도의 길을 따라갈 수록 카모메가 말한 10년 전 '수염고양이단'의 친구 중 한 명인 타카에게 자신의 기억이 계속 오버랩되는 걸 느낀다.
동굴을 지나 도달한 곳에서 발견한 것은 해적선이 아닌 평범한 범선이었고 직후에 카모메는 자취를 감춘다. 카모메의 캐리어와 토리시로 섬 외곽 작은 섬에 머물고 있던 카모메의 어머니 쿠시마 사기를 통해 카모메가 말한 모험의 진실과 카모메의 현 상태를 포함한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카모메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남은 여름방학 동안 카모메가 나온 소설을 읽고 팬레터를 보냈던 아이들을 섬에 초대하고 범선을 해적선을 개조하고, 중간에 카모메와 짧은 재회를 한다. 이후 사기에게 카모메가 이번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깨어나지 못할 잠에 들었음을 전해 듣는다. 마침내 모두가 모인 앞에서 해적선을 재현해내고,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카모메와 함께 배를 출항시킨다.
에필로그에서는 다음 해 홀로 해적선에 찾아가 자신 앞으로 온 카모메의 편지를 발견하고 다시 배를 출항시키며 끝난다.

3.4. 츠무기 루트


미즈오리 시즈쿠와 함께 츠무기가 말하는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걸 도와주다가 츠무기와 사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츠무기가 돌연듯 사라졌다 등대 안에서 발견되는 일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카토 가의 창고에서 빛이 바래 한참 오래 전에 찍혔음을 예상할 수 있는 전통복 차림의 츠무기 사진을 발견하기도 한다.
의문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셋이 함께 지내던 어느 날 츠무기가 눈 앞에서 갑자기 실종돼 버리고, 시즈쿠와 함께 츠무기의 집을 찾아가 아주 오래전에 쓰인 츠무기와 다른 또다른 츠무기의 일기를 발견한다.
그러다 홀로 찾아간 등대에서 카미카쿠시에 갇혔다 츠무기 이름의 원주인인 진짜 츠무기를 만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돌아온다. 이후 츠무기를 위해 마지막 일주일 간 일 년 동안 겪을 수 있는 모든 이벤트를 만들어주고 마지막 날 츠무기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기까지 함께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다시 등대에 찾아가 츠무기와 재회하는 듯하다.

3.5. 미키 루트



3.6. 시즈쿠 루트



3.7. 우미 루트


여러 루트 가운데 하이리의 인격적인 성장이 가장 돋보이는 루트이자 하이리의 행적이 가장 주인공스러운 루트이다. 섬에서 매일매일을 별 의미없이 보내고있다는 생각에 하이리는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우미의 쓸쓸해보이는 모습에 조근 더 토리시로 섬에 남아있기로 한다.
이후 할일도 없겠다 우미를 미행하던 차에 우미의 부끄러운 모습을 봐버리거나, 곤충채집을 도와주거나 우미의 부끄러운 모습을 소년단 아이들에게 떠벌린 일을 계기로 우미와 섬 아이들에게 비밀 기지를 점거당하고 섬 어른들과 힘을 모아 이를 되찾거나 하는 등, 우미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더욱 친밀해진다. 이 과정에서 우미가 아버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섬에 함께 있는 동안 본인을 아버지처럼 생각해도 좋다며 우미를 격려해준다.[1]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뉴스를 통해 본인이 소속되어있던 학교 수영부가 전국대회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본인의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크게 좌절한다. 바다에서 상실감을 느끼던 와중 하이리를 찾아온 우미의 품 안에 안겨 엉엉 울며 위로받는다. 그날 저녁 동료 수영부원들의 본인을 향한 준우승 인터뷰를 보며 결의를 다잡고 다시 수영을 하기 위해 초등학교 수영장을 빌려 연습에 매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년단의 도움을 받고 시로하의 조언을 듣기도 한다.
이후 노력 끝에 본인의 최고기록마저 갱신하게 되며, 이윽고 섬에서 떠나는 날이 찾아온다. 소년단과 우미를 비롯한 섬 사람들 전원에게 배웅을 받으며 섬을 떠난다. 배를 타고 나아가는 중 해안에서 손을 흔드는 우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이때 우미의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듣지 못한 채 섬을 떠나게 된다.

3.8. 시키 루트



3.9. ALKA


외할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토리시로 섬에 찾아온 직후 이모인 쿄코에게 육촌인 우미를 소개 받는다. 간간히 꿈으로 지금의 우미와는 다르게 좀 더 성숙한 우미에 대한 기시감을 느낀다. 우미와 함께 다니며 마을 사람들과 만나서 친해지고 라디오 체조를 나가기도 한다.
여름 방학의 목표를 맛있는 볶음밥 만들 수 있게 되기와 여자친구 혹은 친구 만들기로 세우고 마을 친구들에게 두 가지를 부탁해본다. 미키에게서 시로하가 요리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시로하에게 볶음밥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어느 날 밤, 혼자 섬의 끝자락에 있던 우미에게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이번 여름만은 도망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섬에 도망쳐 온 자신을 되돌아본다. 엄마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미의 어머니를 섬에 데려올까 말해봤지만 엄마는 지금 없다는 걸 듣게 된다. 그래서 대신에 엄마 역할을 해줄 사람을 구하고, 결국 시로하가 수박바를 제공 받는다는 조건으로 우미의 엄마 역할을 해주기로 한다.
그렇게 시로하와 함께 우미가 하고 싶은 것을 이뤄나가던 어느 날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싶다는 우미를 위해 마을에서 책을 구하려 하지만 좀처럼 우미가 읽을 만한 책을 발견하지 못한다. 결국 카모메의 제안에 따라 우미의 추억에 남을 수 있게 직접 책을 쓰기로 한다. 예쁜 색을 가진 신비한 나비가 여행하는 동화를 써 달라는 우미의 말을 바탕으로 동화책을 만든다.
점점 우미와 지내며 우미가 자신처럼 미래를 예지할 수 있음을 눈치 챈 시로하가 우미의 곁을 떠나려 하고, 결국 시로하와 우미에게서 각자의 사정을 전해 듣는다. 이후 우미와 함께 시로하의 집에 찾아가 코바토와 수중격투기에서 승리하고 시로하 루트처럼 시로하의 남편 자격으로 축제에 참관하기로 한다. 결국 축젯날 밤 시로하와 함께 등롱을 실은 배에 갇힌 우미를 구해낸다.
이후 우미의 유아퇴행이 심화됨과 동시에 점차 우미를 잊었다 기억하기를 반복하게 되고, 불꽃놀이를 끝으로 소멸한 우미를 완전히 잊어 버린다. 시간은 흘러 결국 섬으로 이사해 시로하와 결혼하여 함께 살게 된다. 그 후 시로하는 아기를 가지나 우미를 기억해낸 다음 우미를 구하기 위해 무리해서 연구하다 우미를 낳고 죽는다. 우미가 말한 미래의 이야기대로라면, 이후 시로하와의 추억이 담긴 모든 것을 버리고 우미와 섬을 나와 살게 되지만, 우미에게 제대로 사랑을 주지 못하며 아버지 구실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3.10. Pocket


엔딩 전까지 등장이 없다. 에필로그에서는 다시 여름방학 시작으로 돌아와 토리시로 섬에 찾아와 쿄코 대신 창고 정리를 도맡는다. 막과자 가게에서 시로하를 마주치지만 서로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어느 날, 저녁식사를 하러 찾아간 마을의 식당에서 시로하를 만나 만들어 준 볶음밥을 먹는다.
창고를 다 정리하고 쿄코에게서 갖고 싶은 것 하나만 골라서 가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다, 빛에 휩싸여 눈을 감았다 뜨고 본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우미를 만난다. 일순간 우미를 기억해내 돌아오라고 소리치지만 공간은 다시 창고로 돌아온다. 창고 구석에서 무지갯빛 종이비행기를 발견하여 그것을 가지기로 한다.
배를 타고 떠날 때 시로하가 가진 종이비행기를 보며 그리움을 느낀다. 배에서 뛰어 내려 다시 시로하에게 돌아가 전에 먹은 볶음밥이 맛있었다고 하며 만드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시로하는 알겠다고 미소 지으며 스토리는 끝난다.

4. 팬북 Q&A


이하는 비주얼 팬북에 공개된 하이리와 관련된 Q&A.

Q. 알카 루트에서, 어른 하이리가 우미를 토리시로 섬에 데려가지 않았던 것은, 우미가 싫어서가 아니라, 시로하와 같은 힘이 발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우미 짱이 불쌍해요.

A. 미래의 우미는, 시로하와 마찬가지로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몸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전제로, 아직 우미가 어렸던, 토리시로 섬에 살았을 때, 카미카쿠시(행방불명)를 당했습니다. 어린 시로하가, 헤매는 귤나무에 이끌려 간 것처럼. 하이리는, 우미가 토리시로 섬에 계속 있다가는, 시로하처럼 돼 버릴까 봐 두려워, 섬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우미를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섬에 관련되는 것을 멀리하는 것을 택합니다. 시로하 이야기를 해 주지 않은 것은, 시로하를 떠올리는 것으로, 우미가 힘을 발동하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으로, 고뇌의 결단이었습니다. 결과 부모자식의 엇갈림이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Q. 하이리는 극중에서 데자뷰를 느끼거나 칠영나비가 보이거나 하는데요, 카토 가 또는 타카하라 가에는 특별한 힘이 갖추어져 있는 걸까요?

A. 아니오, 카토 가나 타카하라 가에는 특별한 힘이 없습니다. 강하게 말하면 칠영나비가 보이는 정도는 영감이 있는 것뿐입니다. 하이리의 작중에서의 데자뷰는, '우미의 칠영나비'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0년의 토리시로 섬에는, '우미'와 '우미에게서 흘러나온 칠영나비'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5. 평가


스토리에서 여러모로 취급이 안 좋다. 시로하 루트, 이어지는 ALKA 루트의 초반까지는 하이리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기는 하지만, 정작 스토리가 고조되는 ALKA 후반 이후부터는 스토리 서사의 중심이 우미와 시로하로 옮겨가면서 페이크 주인공으로 밀려난다. 전작 Rewrite가 스토리적으로 주인공이 가장 강한 푸시를 받은 시리즈였다면 그 반대인 셈.
무엇보다, 개별 루트에서의 활약도 비교적 옅은 편이었는데, 우미를 방치하며 기른 미래의 행적까지 드러난 이후 이를 만회할만한 활약이 전무해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 물론 본인도 본인의 미래를 듣고 반성하며 속죄하려고 다짐했다지만 정작 루프의 영향으로 이를 잊어 버렸으니 억울한 점이 없지는 않겠다. 결과적으로 미래 행적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에게 막장부모라는 비난의 타겟이 되었다.
사실 본편만으로는 루프 전 세계의 하이리가 어떤 아버지였는지는 우미의 서술 외에는 알 방도가 없기에 무작정 비난하기는 힘들었다. 당장 전작만 해도 비슷한 일을 겪고 갓 태어난 아이를 친정에 내맡긴 채 5년 동안이나 돌보지 않은 주인공도 있었다. 그에 비해 하이리는 어떻게 우미만큼은 자기 힘으로 키우겠다는 책임감만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여지는 있었다. 드라마 CD에서 우미가 볶음밥은 하이리에게서 배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쭉 우미를 방치하다시피 키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인터뷰를 통해 하이리의 미래 행적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그간의 평가는 반전되는 듯하다. 토리시로 섬에 우미가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도, 시로하와의 추억이 담긴 모든 것을 버린 것도, 우미에게 시로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은 것도 모두 우미가 능력을 얻는 불행한 운명으로부터 우미를 구하기 위한 하이리의 고통스러운 결단이었던 것. 이것이 우미가 애정결핍을 겪어 어머니를 갈망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이 아이러니하다. 비록 좋은 아버지는 되지 못했지만, 꿈도 사랑하는 아내도 잃은 처지에서,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혼자 희생하고 애쓴 모습은 이 사람과 닮은 구석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6. 기타


  • 선풍기 사망설을 믿고 있다.[2]
  • 히데를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히데가 세상을 떠난 것이 1998년이기에, 하이리의 나이를 생각하면 배경이 최소한 발매 당시의 현대는 아닌 것을 알려 주는 복선이기도 하다.
  • 낚시를 잘한다. 줄을 던졌다 하면 뭔가 낚이는 수준. 저수지에서는 가재도 낚았다. 시로하는 가재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게 아니냐고 평가했으며, 딸인 우미도 물려받았다는 모양.
  • 가슴의 크기에는 딱히 구애받지 않으며 굳이 따지면 미유파라 한다. 본인 기준으로 거유라 하면 카모메 정도부터 범위에 드는듯.
  • 아오 루트 도중 아오와 해버렸다는게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팬북의 Q&A에서 질문받자 뭔가 이상야릇한 분위기마다 나오는 BGM 서머 아방튀르[3]라 말하며 얼버무려서 확정. 시로하와 밤사정은 어떠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을 했다.
  • 잘생겼다는 설정이 있는것 같다. 아오 루트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아오의 첫인상중 "조금 잘생긴 주제에..." 라는 대사가 있다. 작화상으로도 꽤 잘생겼다.
  • 바이크 면허를 갖고있다. 바이크 타는 남자는 여자한테 인기가 있다고 들어서 면허를 취득했다고 한다. 섬에서는 쿄코 집 차고에 있던 번호판이 핑크색인 낡은 혼다 커브를 타고 다닌다.

[1] 다만 아빠라는 호칭만큼은 완고히 거절한다(...)[2]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선풍기 사망설은 일본에서도 유서 깊은 괴담이다.[3] 프랑스어 아방튀르에는 은유적 의미의 불장난이라는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