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줄거리

 


1. 발단
2. 전개
3. 위기
4. 절정
5. 결말
6. 관련 문서



1. 발단


평화의 계곡의 국수집 사장 의 아들인 는 어느 날 위대한 쿵푸 마스터가 되어서 무적의 5인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악당들과 싸우는... 꿈을 꾼다.[1]
쿵푸에 관심이 많고 무적의 5인방의 피규어까지 가지고 있으나, 정작 자신은 뚱뚱하고 둔한 몸에 식욕만 넘치는 평범한 팬더. 아버지는 포가 국수집 가문을 이어받기를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쿵푸의 성지라 불리는 제이드 궁전. 무적의 5인방을 훈련시키던 마스터 시푸는 사부이자 제이드 궁전의 성주인 마스터 우그웨이에게 불려 급히 궁전으로 향한다. 우그웨이는 '''오래 전(약 20년 전) 초르곰 감옥에 갇힌 타이렁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해였다. 경악한 시푸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우그웨이는 "우연이라는 건 없다네.(There are no Accident.)"라고 일축하고, 시푸는 즉시 오리 전령 쟁을 보내 감옥 경비를 두 배로 강화하라는 말을 전하게 한다. 그러고도 안절부절 못하는 시푸에게 우그웨이는 용 문서(의 후계자인 '''용의 전사(Dradon Warrior)'''를 뽑을 때라 말한다.

2. 전개


이후 용의 전사를 택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 수많은 관객들이 몰려든다. 포 역시 그곳에 가려 하지만 아버지가 가서 팔러며 안겨준 국수 수레 때문에 늦어진다. 어찌어찌 다 왔지만, 하필 다 온 그때 문이 닫혀버렸다. 포는 어떻게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2]했지만 하지만 모두 실패해서 계단 위에 앉아 낙담하고, 궁전 벽의 구멍 등으로 몰래 보는 데서 그친다. 한편 무적의 5인방인 타이그리스, 몽키, 크레인, 바이퍼, 멘티스는 모두 각자 무술 솜씨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 중 우그웨이 대사부가 갑자기 축제 중단을 선언하며, 용의 전사가 근처에 있는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포는 가장 고대해왔던 순간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기에 결국 입구 주변에 있었던 폭죽들로 폭죽을 묶은 대나무 의자를 만든다. 그러나 포가 사라진 것을 알아낸 핑이 따라와서 막으려 하고 국수 꿈을 꾸지 않았냐고 하지만, 용의 전사가 누구인지를 봐야 한다고 하면서 거짓말이였던 것을 밝힌다. 이후 폭죽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 되자...

'''"포: 내 꿈은 쿵푸 !!!!!'''"

'''"Po: I want Kung-Fuuuuuuu!!!"'''

...라고 외치지만 폭죽은 불발되어버린다. 결국 포는 모든 게 다 실패되어 좌절해버리고, 핑은 돌아가자고 하자 포는 포기한 심정으로 알겠다고 일어서려는 순간... '''폭죽이 재가동되어 하늘로 날아올라가 버린다.'''[3]
폭죽의 추진력으로 문을 넘어가는데는 성공했지만 축제장 한 가운데로 추락하며 정신을 잃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우그웨이의 손가락이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이에 포는 당황하며 자신은 누가 용의 전사가 될지를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고 물러나지만, 우그웨이의 손가락은 그렇게 물러나는 포를 계속 따라가며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우그웨이는 "우주께서 우리에게 용의 전사를 데려다 주셨다."라고 말하며 '''포를 용의 전사로 임명한다.''' 당연히 이에 5인방과 시푸는 물론 포 마저도 경악한다.[4]
포는 가마를 타고 제이드 궁전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던 쿵푸 고수들의 유물들[5]을 구경하고 군단의 영혼을 담은 단지를 구경하다가 구경은 다 끝냈냐는 시푸 사부의 말을 단지에서 들려오는 영혼의 소리로 착각하고 대화를 나누려 하던 중 돌라는 말에 돌아섰다가 단지를 깨먹는다.
마스터 시푸는 갑자기 튀어나온 쿵푸의 쿵 자도 모르는 팬더가 용의 전사가 되었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힘든 수련을 통해 알아서 떠나게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그의 뜻대로 훈련 첫날 포는 호되게 당한다. 5인방의 혹독한 훈련을 보고 쫀 포는 0단계부터 시작하자면서 애들 훈련용 인형으로 시작하려다가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훈련용 인형에게 튕겨나 훈련장으로 들어가게 되고, 회전하는 구불구불한 줄에서 억지로 버티려다 철퇴에 맞고 나가 떨어진다. 그렇게 돌아가는 강철 팔이 있는 기둥에게 골고루 쳐맞다가 바이퍼의 바닥에서 불이 나오는 훈련기구에서는 차마 화면으로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지조차 못한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몰골이 되는데다가, 그토록 선망하던 5인방도 바이퍼 제외 나머지 4인방 전부가 포를 탐탁치 않아하고 무시한다. 그도 그럴게 다들 용의 전사가 되기 위해 그토록 훈련을 해 왔는데 척 봐도 둔하고 소질도 없어 보이는 포가 난데없이 용의 전사 자리를 꿰찼으니... 특히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용의 전사가 되어 시푸 사부의 인정을 받고 싶었던 타이그리스는 행동거지가 가볍기 그지없는 포에게 넌 쿵푸의 수치이니 내일까지 짐 싸서 제이드 궁전에서 나가라는 폭언도 가할 정도.
이래저래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포. 이런 상황 속에서도 포는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평소에 좋아하고 꿈꿨던 '쿵푸' 속의 생활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안 받은 건 아니라서 그날 밤 시푸와 5인방의 안 좋은 시선, 자신의 쿵푸라는 꿈과 정반대되는 현실, 그냥 원래대로 국수나 팔며 살지 등 여러 고민 속 스트레스로 지혜의 나무의 복숭아를 평범한 복숭아인 줄 알고 막 먹고 있던 포에게 우그웨이가 다가온다. 우그웨이가 왜 그러고 있느냐 묻자 포는 위의 고민들을 속사포로 털어 놓는다. 우그웨이는 잠자코 듣고 있다가 격려의 말을 해준다.

you are too concerned with what was and what will be.
너는 네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될 지에 너무 사로잡혀 있단다.
there`s saying...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but today is a gift.
이런 말이 있지...'어제는 역사고 내일은 미스테리이지만 오늘은 선물이다.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그게 오늘을 '선물(Present)'이라[6]

부르는 이유란다.[7]

이 격려의 말과 함께 우그웨이에게 복숭아를 받은 포는 마음속 짐을 떨쳐낸다.
한편 시푸가 보낸 전령 쟁은 서신을 들고 초르곰 감옥에 도착하나, 서신을 읽은 코뿔소 감옥장은 너가 감히 우리 감옥을 의심하냐며 으름장만 놓았다. 감옥장은 이곳은 입구도 출구도 모두 하나, 코뿔소 경비병은 1000명에 죄수는 1명이니 탈출은 불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쟁의 어깨를 툭 치는데, 이 때 그의 깃털 하나가 빠져 천천히 떨어진다. 간수장은 쟁과 함께 최하층으로 내려가 온몸이 구속된 채 갇힌 타이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그웨이가 선택한 용의 전사는 네가 아니라며 타이렁을 조롱하면서 도로 올라간다. 타이렁은 내내 눈 한 번 꿈쩍 안하지만, 이윽고 쟁의 깃털이 자신 앞에 떨어지는 순간 눈을 뜬다.
그리고 명장면 중 하나인 타이렁의 탈옥이 시작된다. 우선 타이렁은 유일하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꼬리로 깃털을 집어,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구속구의 열쇠구멍에 꽂고 소리로 잠금쇠의 구조를 파악해 깃털을 밀어넣어 잠금장치를 푼다. 그러자 등 곳곳에 박혀 타이렁의 혈을 봉쇄하고 있던 바늘들이 떨어져나가고, 이윽고 숨을 한 번 내쉬고 온 몸에 힘을 주자 구속구가 산산조각난다.
이것을 본 경비병들은 발리스타로 거대한 화살을 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몸을 틀어 조금씩 피하던 타이렁은 그 중 하나로 한 쪽 팔의 족쇄를 맞춰 박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 팔의 족쇄도 손으로 박살낸 뒤, 또 날아오던 화살 하나를 되돌려 발리스타를 박살낸다. 그리고 땅에 박혀있던 다른 화살들을 던지고 그걸 지지대로 삼아 벽을 올라가고, 경비병들이 쏜 몇백 개의 화살들을 승강기 밑으로 숨어들어가 피했다. 이후 경비병이 승강기 쇠사슬을 끊어버렸지만 순식간에 올라와 제압하고, 승강기 쇠사슬을 잡고 원심력으로 다리로 몸과 함깨 날려 진입한 후, 다리에서 수백 명의 경비병들을 전부 쳐바른다.
그리고 마침내 최상층에 도착한다. 이제 우린 다 죽었다는 쟁의 말을 비웃으며 간수장은 마지막 수단으로 천장에 종유석에 설치된 폭탄을 불화살을 이용해 폭파시키고 종유석들이 떨어지면서 다리들까지 전부 무너져 내리자 타이렁은 입구를 향해 몸을 날리지만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아 떨어지고 바위와 함께 떨어지나 했지만, 아직 터지지 않은 폭탄을 본 타이렁은 떨어지는 바위들을 타고 무지막지한 속도로 위로 올라가 마침내 그 폭탄을 가지고 출구를 향해 던져버린다.[8] 그렇게 마침내 감옥 문과 경비병들까지 전부 박살내 버리고 탈옥에 성공한 타이렁은 쟁에게 진짜 용의 전사가 돌아올 거라고 전하라며 보내준다. 그렇게 타이렁은 평화의 계곡으로 향한다.
두 번째 날 아침, 포가 포기했을 거라 생각했던 시푸는 우그웨이의 격려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포를 보며 경악한다. 뜻대로 되지 않자 5인방을 이용해 대련을 빙자한 구타를 한다. 첫 대련은 바이퍼, 그녀는 포가 준비되었다는 말을 듣자 곧바로 공중으로 날린 다음 거꾸로 떨어뜨린다.[9] 두 번째 대련 상대는 몽키. 봉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몽키에게 포는 일방적으로 패배한다. 세 번째는 크레인과의 대련인데, 크레인은 하늘을 날 수 있기에 포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 네 번째는 맨티스.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기에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배한다.
마지막에는 결국 시푸 본인이 타이그리스 대신 직접 나서서 포에게 이런저런 조언과 수련을 빙자해서 흠씬 두들겨 패나 포는 굴복하지 않는다. 결국 시푸의 발차기로 포는 훈련장 밖 계단으로 나가떨어지고 5인방은 이를 보며 포가 포기할지 다시 돌아올지에 대해 얘기하고, 그날 밤 포는 상처 치료를 위해 맨티스에게 침을 맞았다. 그 꼴을 당하고도 기어이 다시 돌아온 것. 다만 털과 살 때문인지 침이 잘 통하지 않아 이곳저곳을 계속 찌르고 포는 계속 비명을 질러댄다.[10] 치료 중 포는 시푸가 제자에게 너무 냉정하다면서 투덜거리지만, 멘티스와 바이퍼는 '그 사건' 이전에는 시푸도 제자들을 아꼈다고 얘기하는데, 그 때 타이그리스가 난입해서 '그 사건'은 타이렁 일이라고 알려준다. 크레인은 자신들은 그 일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제지하지만 타이그리스는 '여기 계속 있을 거라면 알 건 알아둬야지.'라며 무시한다. 사실 포도 타이렁의 기본적인 과거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타이그리스는 더 자세하게 말해준다.
과거 시푸는 사당 앞에 버려진 고아였던 타이렁을 자기 자식처럼 키웠고, 그가 쿵푸에 관심도 보이고 재능도 비범했던지라 직접 가르쳐서 최고의 제자로 키워냈다. 하지만 타이렁의 야망은 끝이 없었고, 결국 그의 악한 면을 간파한 우그웨이는 타이렁을 용의 전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타이렁은 마을에서 난동을 피웠고, 마침내 아예 자기 힘으로 용 문서를 빼앗으려 했다. 이에 시푸는 제압하려 했으나, 타이렁이 아기였을 때부터 키워왔던 정 때문에 공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한다.[11] 그리고 타이렁이 그대로 용 문서를 손에 넣으려는 순간, 우그웨이는 바로 타이렁의 혈도를 제압해 쓰러뜨린다.
그렇게 타이렁은 그대로 감옥에 갔고, 이 사건 이후 시푸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 이후 타이그리스의 과거도 나오는데, 어린 타이그리스가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타이렁 때와 달리 시푸는 칭찬은 커녕 자세를 바로 잡으라며 차가운 모습만 보였다. 그라고 타이그리스는 포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데, 포는 갑자기 바보같은 표정을 짓는다. 무시당한 줄 알고 타이그리스가 한 대 치려고 하자 맨티스가 등 뒤에서 나와 자신이 침을 잘못 꽂아 얼굴 신경을 건드려버려서 그런 거라고 했고, 포는 그 표정 그대로 마비된 채 쓰러져버린다.[12]
한편 도장으로 복귀한 쟁의 전언을 통해 타이렁의 탈옥을 알고 당황한 시푸는 서둘러 우그웨이에게 알린다. 우그웨이는 용의 전사(포)를 믿는다면 그가 타이렁을 쓰러트릴 수 있을 거라고 한다.

My old friend, the panda will never fulfill his destiny, nor you yours...

내 오랜 친구여, 그 팬더도 자네도 절대 자기 운명을 이행하지 못할 걸세...

until you let go of the illusion of control.

뭐든지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그 착각에서 자네가 벗어날 때까지.

우그웨이는 복숭아나무를 비유로 들며 "저 복사꽃들이 언제 어느 날 개화할 지 어찌 알고, 저 수많은 복숭아들 중 어떤 것이 언제 낙과할 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시푸는 "그 정도는 우리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언제 낙과할 지, 씨가 심겨질 장소도요! 그건 환상이 아니잖습니까, 사부님!"하고 반박한다. 우그웨이는 여전히 태연자약하게 시푸가 구멍에 패대기친 씨앗 위에 그대로 흙을 덮으며

Ah, yes. But no matter what you do, that seed will grow to be a peach tree.

그래, 그렇지. 하지만 자네가 무슨 짓을 하든, 그 씨앗은 자라서 복숭아 나무가 되겠지.

You may wish for an apple or an orange, but you will get a peach.

자네가 사과나 오렌지를 바라는 건 가능하지만, 결국 거기에선 복숭아를 따게 되는 거야.

라고 현답한다. 하지만 끝까지 포에게 신뢰를 가질 수가 없던 시푸는 급기야 우그웨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지만, 우그웨이는 "내가 도와줄 필요는 없네. 자네는 그저 그 아이를 믿어만 주면 되는거야."라며 시푸를 격려한다.

Promise me, Shifu. promise me you will believe.

약속하게, 시푸. 믿음을 갖겠다고 약속해 주게나.

간절한 사부의 부탁에 시푸는 이를 결국 받아들인다. 포가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유지이자 마지막 부탁만을 남기고 시푸에게 지팡이와 함께 자신의 자리를 물려준 뒤, 우그웨이는 나이 때문에 '''복숭아 꽃과 함께 우화등선했다.''' 시푸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그 아이를 믿어야 해."'''
한편 무적의 5인방은 포가 만든 국수를 먹으면서 그의 요리 솜씨에 감탄하고 포는 시푸 흉내를 내며 웃기기까지 하던 도중 시푸는 타이렁이 탈옥했다는 것을 알리고 포 외에는 아무도 타이렁을 물리칠 수 없다고 말한다. 갑작스런 타이렁의 탈옥 소식과 자신에 대해 변한 태도에 겁에 질린 포는 도망치려 하지만, 여태까지 그렇게 되게 만들려고 온갖 수단을 사용했던 시푸가 이젠 그를 막아서며 어딜 달아나느냐, 왜 이제야 그만두려 하냐고 다그친다.

포: 저를 피가 나도록 후려치시고 혼을 내셔도 제가 떠나지 않았던 건, 그런 대우를 받으며 사는 게 어울렸던 제 자신이 더 싫어서였어요. '''제가 여기 머문 건!''' 저를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다고 믿어서였어요! 바로 당신! 중국 제일의 쿵푸마스터가 말이예요!
시푸: 내가 바꿀 수 있어! 용의 전사로 만들 수 있다고! 그렇게 만들거야!
포: 하하, 이것 보세요. 지금 타이렁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요. 그런데 어느 천년에 이 몸뚱아리를 용의 전사로 만들어 놓으시겠다는 거예요? 예? 어떻게요?
시푸:'''나도 몰라!'''...나도 모르겠다고...

시푸의 대답에 포는 나직하게 "그것 봐요."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시푸는 힘없이 궁전으로 돌아가버린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타이그리스는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건 이제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해 몰래 길을 나섰지만, 자신을 따라 온 나머지 4인방과 함께 타이렁과 싸우러 간다.[13]
다음날 아침, 고민에 빠져 아침 해를 보던 시푸는 도장 안에 들리는 괴상한 소리를 알아채고 찾아나서다 식료품 저장고로 보이는 방에서 높은 곳이나 낮은 곳이나 상관없이 온갖 자물쇠가 부서져 있고 그 안에 든 음식을 꺼내 먹고 있는 포를 보게 된다. 자신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푼다는 포를 보던 시푸는 문득 뭔가를 떠올리고, 포에게 높은 선반 위에 몽키가 숨겨놓은 쿠키가 있다는 걸 암시해준 뒤[14] 살짝 나갔다가 되돌아온다. 그러자 놀랍게도 포는 3미터나 되는 높은 곳에 단숨에 올라가, 다리를 양 옆으로 완벽하게 찢어놓은 자세로 쿠키를 꺼내 먹고 있었다.

시푸: 너 자신을 보렴.
포: 네 알아요. 역겨워보인다는거.
시푸: 아니! 내 말은, 어떻게 거길 올라갔냐고!
포: 몰라요! 전 그저... 전...(쿠키를 통에서 꺼내면서)몰라요. 전 그저... 쿠키를 먹으려고 한 거에요.
시푸: 그리고선 바닥에서 10피트나 높은 곳을 올라가고...그리고 완벽하게 다리 찢기를 해냈다고!
포: 아니에요. 이건 그저... 우연이에요.(바닥에 떨어지면서)
시푸:(포가 떨어트린 쿠키를 주우면서)'''우연이라는 건 없단다.'''[15]

[16]

이에 시푸는 포를 훈련시키는 것의 핵심은 '먹을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시푸는 포를 데리고 신성한 눈물의 연못으로 간다.[17] 그리고 먹을 것을 이용해 포의 훈련을 시작한다. 처음에 포는 많이 고전하지만, 점차 훈련을 통해 엄청난 집중력과 발전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 이후 만두 먹기를 빙자한 대결에서 포는 시푸의 만두를 뺏어내는 데 성공해 시푸의 시험을 통과하고, 그렇게 훈련을 마친 둘은 하산한다.

3. 위기


한편 5인방과 타이렁은 흔들다리 위에서 대치한다. 타이렁은 용의 전사가 어디 있냐고 묻는데 타이그리스는 날 보고도 그걸 찾냐고 하지만, 타이렁은 내가 바보로 보이냐고 비웃으며 타이그리스는 물론 5인방 모두 용의 전사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용의 전사에 대해 '듣자 하니 불꽃과 함께 내려왔으며, 아무도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전사'라고 들었다면서 드디어 싸움 상대를 만났으니 그와 나의 대결은 전설이 될 거라고 기뻐하고, 곧바로 5인방과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18]
먼저 타이그리스와 1대 1로 싸우지만 결국 타이렁에게 발리고, 이후 도와준 5인방들의 협공으로 타이렁을 다리 줄로 묶어서 반대편 바위산으로 떨구는데 성공하나, 타이렁은 포박된 줄의 원심력으로 다시 튀어올라온다. 그리고 "시푸가 너희를 잘 가르쳤군. 하지만 모두 다 전수해주진 않았어."라며, 자신이 당했던 혈을 공격하는 기술로 5인방을 전부 쓰러뜨린다.
이후 크레인이 다른 넷을 겨우겨우 들고와서 자신들의 패배 소식을 알린다. 포는 5인방도 못 이긴 타이렁을 어떻게 자신이 이길 수 있냐 하며 기가 죽자 시푸는 '하지만 너에겐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용의 문서가 있다'고 하며 포에게 용의 문서를 건네준다. 시푸는 용의 문서를 읽으면 우주의 기운을 읽고 나비의 날개짓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어두운 동굴 안에서도 빛을 볼 수 있다는 등의 전설이 있다는 말을 한다. 이에 드디어 포는 용의 문서를 펼치게 되는데...
''' '''
'''그 문서는 아무 것도 없는 백지였다.'''
전설과 달리 '''사실 용문서에는 어떠한 내용은 고사하고, 하다못해 글자는 커녕 획 하나조차 없었다.''' 그냥 백지라는 포의 말에 시푸도 보고는 당황한다. 포는 우그웨이의 말씀을 믿은 자기가 잘못이라고 하며 자괴감에 빠졌고, 타이그리스는 그럼 누가 타이렁을 막냐고 한탄한다. 시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5인방과 포에게 마을 사람들을 전부 피신시키라고 명령하며, 자신은 홀로 남겠다고 말한다.

이제야 내가 저질렀던 과오의 대가를 치를 수 있겠구나... 다들 내 말을 잘 듣거라.
이제 너희들은 나 없이 각자의 여정을 계속하거라.[19]

난 너희들의 사부였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이윽고 5인방은 마을 사람들을 전부 다 피신시킨다. 아무것도 해결 못해서 실망하고 허탈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와 피신하는 아버지를 도와주다가 완전히 절망감에 빠진 포를 본 아버지는, 어떻게든 그에게 힘을 주려고 자기 가문의 국수 요리 육수의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20] 그리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국수 요리 비법은...

"가까이 와 봐라, 사실 그 국수의 비법은 말이지... '''아무것도 없어.'''"

"...뭐라고요?!"

"그래, 없어. 없다니까? '''비법 같은 건 없어!'''"

포는 그 맛있었던 국물이 그저 그냥 국물이었냐며 황당해하는데, 이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s special(무언가를 특별하게 만들려면 그저 그걸 특별하다 믿으면 돼.)" 이 말을 들은 포는 용문서를 다시 한 번 펼쳐보고, 자세히 보니 그냥 백지가 아니라 내용이 적힌 면이 은박으로 되어 거울처럼 비춰지는 종이이며, 거기에 자신의 얼굴이 반사되어 비치는 걸 보고 깨달음을 얻는다. 진짜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전설 속에 나오는 용의 전사(특별한 존재)라고 믿으면 된다는 것을.'''[21] 그리고 서둘러 사당으로 돌아간다.

4. 절정


이후 시푸는 사당에 혼자 남아 타이렁을 기다리고, 그가 눈을 한 번 감고 번개가 친 그 순간 시푸 앞에 타이렁이 나타난다. 타이렁은 시푸에게 사부님이라고 하며 제가 돌아왔다고 말하지만 시푸는 여긴 더 이상 너가 올 곳도 나도 더 이상 너의 사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후 포라는 용의 전사 어딨나고 하지만 시푸는 지금 너의 상대는 나라고 하고, 타이렁도 그에 응하며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타이렁: '''난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감옥에서 20년 동안 썩었어!!'''

'''I rotted in jail for 20 years because of your weakness!!'''

시푸: 스승의 명을 따르는 것은 나약함이 아니다![22]

Obeying your master is not weakness!

타이렁: 당신은 알았어! 내가 용의 전사란 걸! 언제나 그랬었잖아. 근데 우그웨이가 아니라고 했을 때 당신은 대체 뭘 했지? 뭘 했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You knew! I was the Dragon Warrior! You always knew. But when Oogway said otherwise, what did you do? What did you do!? '''Nothing!!'''

이때 화면이 과거 시점으로 바뀐다. 타이렁이 시푸와 함께 우그웨이 앞에서 매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대하지만, 우그웨이가 그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자 당황하고 시푸마저 낙심만 할 뿐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자 표정에 급격히 절망감과 어두움이 드러난다. 이후 다시 현재로 화면이 돌아온다.

시푸: 넌 용의 전사가 될 운명이 아니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어!

You were not meant to be the Dragon Warrior! That was not my fault!

타이렁: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내 머릿속에 꿈을 심은 게 누군데?! 내 뼈가 갈라질 때까지 훈련하게 한 건 누구고?! 내 운명을 부정한 건 누구였냐고?!'''

'''Not your fault?! Who filled my head with dreams?! Who drove me to train until my bones cracked?! Who denied me my destiny?!'''

이후 타이렁이 자신이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설움과 분노를 시푸에게 다 털어놓지만 시푸의 계속되는 변명에 더 분노하여 사물들을 부숴버리고 거치대에 놓인 무기들을 모두 시푸에게 내던진다. 이를 모두 막아내고[23] 시푸는 그때 자신은 선택권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 대답에 분노한 타이렁은 우그웨이를 찾으려고 그의 방을 보나 지팡이만 있는 채 없다는 것을 직감한 그는[24] 우그웨이의 지팡이를 내밀면서 지금은 (선택권이) 있다고 말한다.
이후 시푸와의 싸움에서 지팡이로 그의 목을 조르며 용의 문서를 달라 하는 타이렁과 차라리 죽겠다는 시푸와 기싸움을 벌이지만 갑자기 지팡이가 두 동강이 나버린다.[25] 그러나 숨 쉴 틈도 없이 타이렁의 빠른 공격을 계속해서 피하며 마침내는 기와 지붕까지 뚫고 공중에서 싸움을 벌인다.
이후 얼마 못가 타이렁이 역습을 가해 그대로 무력하게 당해버리고 그가 떨어지는 등잔의 푸른 불꽃을 양손에 두른 채로 시푸에게 공격을 하면서 내뱉는 분노의 외침이 압권.

타이렁: '''내가 해왔던 모든건! 당신을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해온 거였어!'''[26]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말해, 시푸. 말해, 말하라고!!'''

'''All I ever did! I did to make you proud! Tell me how proud you were, Shifu! Tell me!'''

'''TELL ME!!'''

이후 막타를 날리며 시푸를 사실상 이겨버리고 만다. 이후 분노가 잠시 누그러지며 그에게 조용히 다가간다.

시푸: 나... 나는 언제나 네가 자랑스러웠단다. 첫... 순간부터 난 네가... 자랑스러웠어. 하지만 나의 그러한 긍지가 나의 눈을 멀게 했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네가 무엇으로 변모하는지조차 몰랐다. 내가... 너를 무엇으로 만드는지도 모른 채. 정말... 미안하구나.'''

I... I have always been proud of you. From the first... Moment I've been... Proud of you. But it was my pride that blinded me. '''I loved you too much to see what you were becoming. What I... Was turning you into. I'm... I'm sorry.'''

그 말은 들은 타이렁은 잠시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며 화가 누그러지나 싶었지만 20년 동안이나 묵은 원망이 사과 한마디로 쉽게 누그러질 리가 없었고, 결국 본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푸의 목을 조르면서 사과 따윈 필요 없고 용 문서를 내 놓으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용 문서는 없었고, 이후 잡고 있었던 시푸를 땅에 처박으며 어디에 있냐며 말하고, 시푸는 용의 전사가 가지고 중국 절반을 건넜을 것이며 넌 절대 용 문서를 볼 수 없을 거라고 한다. 이후 분노한 타이렁이 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한 그때...
포가 계단에서 힘들게 올라와 타이렁 앞에 나타나면서 내가 용의 전사라고 말한다. 타이렁은 저런 팬더 따위가 용의 전사냐며 폭소하고 용문서를 들어보이며 도발하는 포를 단 한번의 공격으로 쳐내버리고 용문서를 손에 얻는 듯 하였으나 기둥에 튕겨져 나온 포에게 배치기를 맞고 튕겨 날아가면서 그 와중에 용문서를 놓쳐버려 다시금 용문서는 포의 손으로 돌아온다. 그 후 제이드 궁전 밖으로 튀어나간 둘은 본격적으로 용 문서 쟁탈전을 벌인다. 타이렁은 나무에 튕겨 날아가거나 계단에서 포와 구르면서 포에게 깔리는 등 점점 안습해지기 시작한다.(...).[27] 이후 국수 면으로 용 문서를 감아서 빼앗아 오고, 그릇들로 용 문서를 가리고 죽마로 마구 휘두르면서 타이렁을 정신없게 하고[28] 용문서를 잡기 위해 달려가는 타이렁을 폭죽이 가득 담긴 수레로 추월해서 용 문서를 뺏는 등 타이렁에 비해 느린 속도를 주변 지형지물들로 커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벽에 부딪혀 용문서는 날아가 버려 지붕의 용 모양의 지붕 장식에 박혀 버리고, 포는 용문서를 쿠키처럼 보이게 자기 최면을 걸고 먹을 것을 향해 전속으로 올라간다.[29] 그러나 곧 이를 따라잡은 타이렁이 단 일격의 발차기로 건물을 무너뜨려버리자, 포는 어떻게든 허우적대며 용문서를 잡아낸다.[30] 하지만 뒤에서 날아든 타이렁이 포를 발차기로 땅에 박아 버리고 만다. 포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이 그는 끝내 용 문서를 손에 넣고 용 문서의 힘은 이제 내 거라며 펼쳐보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용 문서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였다.

타이렁: '''드디어, 마침내...'''(용 문서를 펼쳐보고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보고) '''아무것도 없잖아?!'''

포: 괜찮아. 나도 처음엔 몰랐거든.

타이렁: 뭐야?!

포: 비법 같은 건 없었어. '''그냥 너야.'''

포는 타이렁에게 진실을 말해주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격분한 타이렁은[31] 포에게 화풀이로 혈점 찌르기 공격을 했으나, 포의 두꺼운 살 대문에 통하지 않았다.[32] 그리고 나서 다시 공격하나 지방의 반동에 의해 오히려 타이렁이 튕겨져 나간다.[33] 그리고 다시 싸움이 시작되며, 포는 타이렁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싸운다. 이후 꼬리를 잡힌 타이렁은 신나게 관광당하고 멀리 나가떨어지지만 다시 달려오는데, 포는 자신의 특성을 이용해 이를 배치기(...)로 응수하며 타이렁은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그리고 다시 떨어진 타이렁은 엄청나게 깊은 구멍을 만들고, 다시 힘겹게 올라와 포는 자신을 이길 수 없으며, 넌 그저 크고 뚱뚱한 판다라며 다시 주먹을 날리지만 포는 그 손을 움켜쥐고,

Not a big fat panda.
크고 뚱뚱한 판다가 아니지.
I'm '''The''' big fat panda.
난 '''진짜 크고 뚱뚱한 판다야.'''[34]

[35]

라고 선언하며 초반에 시푸가 자신에게 썼고 그걸 카피해서 독학한 우시 손가락 권법을 준비한다.

타이렁: 시푸가 이걸 네게 알려줬을 리 없어!

Shifu didn't teach you that!

포: 아니, '''혼자 익힌 거지![36]

스카두쉬!'''(더빙판에서는 '''뻥튀기 뻥!''')

Nope. '''I figured it out.''' Skadoosh!

이후 타이렁을 그대로 저승으로 날려버린다.

5. 결말


엄청난 빛과 충격파가 마을에서 일어나고, 마을 주민들은 냄비를 쓰고 어쩌다가 앞치마까지 입게 된 포를 보고 환호한다. 그리고 5인방은 포를 보고 사부님[37]이라 칭해준다. 또한 처음에 그가 쿵푸 하는 걸 탐탁치 않아했던 아버지 핑도 저 자랑스러운 용의 전사가 내 아들이라고 말한다. 그를 듣고 시푸를 떠올린 포는 제이드 궁전으로 돌아가 쓰러져 있는 시푸를 발견한다. 시푸를 보고 달려가고, 시푸는 사망 플래그에 가까운 말들을 내뱉으며 눈을 감는다. 포는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지만, 시푸는 안 죽었다며 화를 낸다.[38] 시푸는 "난 그저 평화를 찾은 것 뿐이야. 마침내 말이지."라고 편안하게 눕고, 포도 덩달아 같이 누워있다가 배고파진 포가 사부에게 "뭐라도 드실래요?" 라고 묻자 눈을 뜨며 "...좋지."라는 시푸의 한마디를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포와 시푸가 사이좋게 만두를 나누어먹고 있는 뒷모습과 우그웨이가 떠나기 전 심었던 복숭아나무의 새싹이 돋아난 모습이 나온다.
결론은 "'''특별한 비법은 없고 특별한 '용의 전사'도 없다.''' 만일 그런게 있다면, 그건 스스로 특별하다고 믿으면 그렇게 될 뿐. 뚱뚱한 팬더 '포'도 '무적의 5인방'도 심지어 악당 '타이렁'도.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고 누가 그리 되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그저 자신을 믿으라'''. 중요한 건 '''지금(Present)'''이다. 지금의 모습을 믿고 노력하라. 그게 바로 ''''용의 전사''''다."라는 것. 요약하면 ''''현실(국수집 아들)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꿈(쿵푸 마스터)을 향해 나아가 그것을 이룰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 용 문서가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백지인 것도 자기 자신을 보라는 의미이다.
다만 오해하면 안 되는게 스토리상 '용의 전사'자체가 개나 소나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후로도 포는 유일하게 용의 전사라는 직함을 달고 있으며, 몇 년을 수련한 5인방을 제치고 강해졌다. 즉 포의 진정한 모습이 쿵푸 마스터였던 것이다. 3편에서도 우그웨이가 포를 용의 전사로 지목한 것이 그냥 손가락이 가리킨 대로 낙장불입이라고 뽑은 게 아니라 그의 운명을 꿰뚫어 보았기 때문임을 말해준다. 굳이 빈 용문서를 만든 것도 그것으로 깨달으라고 용의 전사에게 남긴 것이지 사악한 타이렁에게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39]

6. 관련 문서



[1] 꿈 장면의 특수효과 기법이 2D를 연상케 하나, 사실은 3D로 제작해 2D인 것처럼 변형한 것이다.[2] 대나무로 장대 높이 뛰기까지 시도한다.[3] 게임판은 그런 거 없고 그냥 제대로 날아올라간다.[4] 사실 이건 예언에도 이미 언급되어 있었던 일이었다. 예언에서 용의 전사는 '''불꽃'''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했는데, 포는 불꽃놀이용 폭죽을 매단 의자를 타고 올라가다가 하늘에서 떨어졌다.[5] 비공 코뿔소의 갑옷(이후 3편에서 포의 아버지가 잠깐 착용한다.), 영웅의 검(너무 날카로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베일 수 있다.헌데 가드와 손잡이가 날 방향과 반대로 되어 있다. 모델링 실수인듯), 투명 삼지창 등.[6] gift와 present의 동음, 동의를 이용한 언어유희.[7] 이 명언은 과거 루즈벨트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엘레노어 루즈벨트의 연설에서 따왔다고 한다.[8] 쟁: 이제 우리 도망칠까요? 간수장: (겁에 질린 목소리로) 그래.[9] 바이퍼는 포가 방어 태세를 취하지 않은 것을 준비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지 대련이 끝나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줄 알았다며 사과한다. 포는 멋있었다면서 신경쓰지 않았지만.[10] 이 때문에 몽키는 명상 중에 방해받았고, 크레인은 서예를 하다가 글씨가 잘못 써져 버렸다.[11] 공격하려다 달려오는 타이렁 모습에서 하필 옛날 순진한 아기였을 때의 모습이 겹쳐 보여 공격하지 못했다.[12] 이 때 등에 침을 얼마나 많이 꽂았는지 거의 고슴도치가 되어있다. 맨티스는 자기가 포의 심장을 멈춘 것 같다며 당황.[13] 타이그리스는 날 막을 생각 하지 말라고 하지만 바이퍼는 '우린 널 막으려는 게 아니라 너와 함께 가려고 온 거야'라고 말하고, 몽키도 엄지를 들면서 씩 웃는다.[14]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몽키가 자신의 쿠키 항아리가 빈 걸 보고 의아해한다.[15] 이 대사는 우그웨이가 말하던 대사와 같은 말이다. Accident의 뜻 (실수,우연)을 동시에 지닌 단어를 이용한 일종의 말장난.[16] 이 장면에서 포를 훈련시키는 방법을 깨닫고 입꼬리가 올라가고 얼굴이 밝아진다.[17] 작 중 세계관에선 여기가 쿵푸가 태어난 곳이라 한다.[18] 이 부분의 전투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 2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19] 우그웨이가 사라지기 전 시푸에게 남겼던 말을 시푸도 한 것. 즉 자신의 죽음을 각오한 것이다.[20] 일전에 포가 5인방에게 국수를 대접한 적이 있는데, 다들 맛있다며 감탄했지만 포는 자기 아버지가 알고 있는 비법이 없어서 그만한 맛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21] 용의 문서가 말하고자 하는 건 '''"다른 무언가가 아닌 자기 스스로에 대해 믿음을 가지라."'''는 뜻이다.[22] 여기서 스승은 시푸 본인의 스승인 우그웨이 대사부를 말한다.[23] 여기서 연출이 절묘한데, 타이렁이 마지막으로 내던진 박도의 칼날에 시푸의 착잡한 표정이 그대로 비친다. 사실상 지금의 타이렁을 만든 것에 시푸의 책임이 있음을 나타내는 듯한 장면.[24] 이때 그의 뒷모습이 화를 누그러뜨리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는지 시푸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인다.[25] 이때 우그웨이가 우화등선할때 그를 데리고 가던 복숭아나무 꽃잎이 잠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시푸를 살리기 위해 우그웨이가 저승에서 개입한듯 하다.[26] 더빙판에서는 죄가 있다면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 거야![27] 대결 이전에 타이렁이 포한테 '날 어쩔 건데? 깔고 앉기라도 하게?'하며 조롱했는데 그게 실현된 셈(...)[28] 이건 시푸가 포와 만두 뺏기 훈련에서 썼던 기술이다.[29] 타이렁은 이걸 보면서 용의 문서의 힘이라고 착각하는 건 덤.[30] 그 와중에 무너지는 지붕 위를 걷기위해 기와를 발로 날려버려 본의 아니게 올라오려는 타이렁의 얼굴에 적중시키면서 쫓아오는 걸 의도치 않게 저지했다.[31] 자기가 지금까지 거의 평생 동안 원했던 게 용의 전사 자리이고 용 문서였으며, 그것에 무한한 힘이 있다고 지금껏 믿어왔는데 정작 실체는 아무것도 아닌 빈 종이에 불과했으니, 내가 지금까지 이 빈 종이 하나를 위해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극도의 허탈감과 황당함, 절망감, 평생을 속았다는 생각에 분노가 안 생길래야 안 생길수가 없는 상황이다.[32] 멘티스가 전에 포의 지방 때문에 침을 잘 놓지 못한다고 한 것이 복선이었다.[33] 이 반동으로 인해 포는 자신의 특성을 깨닫는다.[34] 얼핏 알아듣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앞에 정관사(품사) The가 붙는 명사는 대부분 고유명사로 인식된다. 한 마디로 크고 뚱뚱한 '판다'라는 게 아니라 '크고 뚱뚱한 판다'라는 한 존재를 지칭하는 포의 언어유희로 볼 수 있다. 포가 시푸에게 바랬던 '''자신이 아닌 새로운 존재이자, 용문서에서 본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믿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35] 아무래도 한국어로 번역하기가 매우 어려운 문장이었는데, "난 크고 둔한 팬더가 아니야. '''쿵푸팬더'''다."라고 초월번역했다.[36] 타이렁과 포가 다른 사람이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대사. 타이렁은 자신이 용의 전사가 되지 못했을때 자신이 용의 전사라는 헛된 꿈을 꾼 것부터가 전부 다 시푸 탓을 들며 결국 시푸의 그림자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뜻하지만, 포는 반대로 자기가 용의 전사가 될거라는 상상은 못했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믿으며 남몰래 수련했던 결과를 나타내 이런 차이를 보이게 된것이다. 쿵푸를 모르는 사람에게 우시 손가락 권법은 그저 손장난에 불과하지만 쿵푸를 마스터한 이후로 빛을 발하게 된것.[37] 더빙판에서는 대사형.[38] 대사가 압권인데 I'm not dying, you idiot... I mean... Dragon warrior. 직역하자면 나 안 죽었다 이 멍청... 아니, 용의 전사야.[39] 포가 굳이 아무것도 없는 용 문서를 타이렁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한 것도 용 문서의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굳이 용 문서를 미끼로 힘과 시간을 끌며 싸우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