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5인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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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rious Five.''' 이 5인방이 쿵푸의 대표 권법을 상징한다. 호권, 후권, 학권, 사권, 당랑권.[1] Grandmaster Flash & Furious Five의 오마쥬.
2010년 TV용으로 나온 '분노의 5인방의 비밀' 에서 사이드 스토리가 상당 부분 밝혀졌다. 또한,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에서는 실은 무적의 5인방이 대대로 계승되어온 칭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마스터 시푸도 사실 선대 무적의 5인방 중 한 명이다. 다만 선대는 5인방 중 가장 강했던 펭 후앙이 타락하고 탈주했던 흑역사가 있었는데, 시푸는 갈수록 강해지는 포를 경계한 적이 있었다.[2] 다만 작중에서는 무적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의외로 적들한테 털리는 모습[3] 도 자주 보여준다.
작품 내 세계관에서 꽤 유명한지 피규어까지 있다. 쿵푸 덕후인 포는 이들의 피규어를 모두 가지고 있다.[4] 타이그리스 피규어는 쿵푸팬더 3까지 나온다.[5]
포가 처음 용의 전사로 선발되었을 때는 실망감에 포를 탐탁치 않아했으나, 포가 타이렁을 물리친 이후로는 포와 친해졌다.
2. 멤버
2.1. 타이그리스(Ti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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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남중국호랑이. 호권(虎拳)을 상징한다. 성우는 안젤리나 졸리/키무라 요시노(1, 2편)→혼다 타카코(3편)/소연. 5인방 중 비중이 가장 커서 항목이 분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2. 몽키(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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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황금털원숭이. 후권(猴拳)을 상징한다. 성우는 성룡/이시마루 히로야[7] /하성용.
예전에는 장난꾸러기 기질이 있어 바나나 껍질을 던져 다른 동물들을 미끄러지게 하고 자신을 내쫓기 위해 찾아온 강한 동물들[8] 의 바지를 마구 벗기고 다녔지만 마을을 찾아온 우그웨이에게 역관광당한 후[9] 자신의 심정[10] 을 이해해주고 인정해준 우그웨이에게 감복해 그를 따라 권법가의 길을 걷게 된다.
5인방 중 포와 가장 잘 맞으며, 가끔씩 함께 장난을 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1편에서는 5인방 중 가장 비중이 없고 영화 내내 대사를 한두 번 정도 밖에 안 한다. 사실상 특별출연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때문에 많은 성룡 팬들이 낚였다.
2편에서는 전작에서 '성룡 나온다 하고 대사가 세 마디밖에 없네. 장난하나' 라는 팬들의 볼멘소리를 의식했는지 대사가 확 늘었다. 작중 활약은 포가 던진 도끼를 꼬리로 잡아 자신들을 포박한 쇠사슬을 풀은 것.
3편에서는 비중이 준 것도 모자라서 좀비가 된 맨티스를 어떻게든 정신차리게 해보려고 잡지만 신나게 쳐맞고 결국 멘티스에게 끌려가 카이에게 기를 뺏겨 좀비가 된다.
2.3. 크레인(C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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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검은꼬리두루미.[11] 학권(鶴拳)을 상징한다. 성우는 데이비드 크로스/마도노 미츠아키/전광주.
예전에는 쿵푸 훈련장에서 잡일이나 하던 듣보잡에 소심한 학이었지만 잡일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익힌 신체 능력으로 쿵푸 훈련장의 에이스 메이링[12] 에게 인정받아 쿵푸 훈련장 입소를 추천받았다. 처음엔 다른 이들의 비웃음 때문에 주저했지만 저도 모르게 훈련장 입소 코스에 들어가 버렸다가 훈련장의 코스를 완벽하게 통과해 입소하게 되었으며 그 일로 자신감을 얻어 지금의 위치에 도달했다. 포와 시푸 5인방 가운데 유일하게 날 수 있다 보니 다른 이들이 못하는 역할을 할 때가 많다. 또한 가녀린 몸에 비해 힘이 세서 타이렁과 싸웠을 때는 타이그리스 하나는 물론, 혼자서 나머지 5인방 모두를 끌고 날아오기도 했다. 심지어 이때는 본인도 타이렁에게 당했던 상태였는데도.
상당히 신중하고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인데, 포가 용의 전사로 발탁되자 대놓고 무시하는 시푸와 타이그리스, 뒤에서 까내리는 몽키와 맨티스와는 다르게 제이드 궁전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내 방에서 나가 달라고 돌려서 말하거나[13][14] 다리찢기 틀에 끼인 포를 꺼내주어서 포가 고맙다고 하자 무성의한 말투로 '신경 쓰지 마라' 라는 한마디로 넘겨버리는 등 포를 싫어하는 마음과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한 실망감을 가지고는 있지만 자신도 무시 받던 과거가 있어서인지 포가 상처받지 않도록 표현을 자제한다.
2편에서는 액션씬에서는 포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착지하는 순간에 잠깐 잡아줘서 충격을 줄여주는 활약을 보였다. 그 외에도 날개짓으로 바람을 일으켜 셴의 배를 엉키게 한다던가 중간중간 활약하는 부분들이 있다. 또한 타이그리스가 포를 안아줄 때, 그 반대로 할 때도 입을 쩌~억 하고 벌리는 개그씬도 나왔다.
3편에서는 초반에 제이드 좀비들의 계곡 습격 이후, 시푸가 카이를 찾으라 명해 맨티스와 함께 그를 찾으러 나선다. 카이를 발견 후 그를 쫓아가려는 맨티스를 말리지 못하고 결국 맨티스는 당하며, 이후 나타난 카이에게 어느 정도 저항해보지만 결국 맨티스의 뒤를 이어 카이에게 기를 뺏기고 좀비가 된다. 좀비들 중 유일하게 높이 날 수 있었기에 큰 위협이 될 뻔했다가 튕겨 날아가는 팬더의 공격에 기절한 뒤 껴안는 팬더에게 움직임을 봉쇄당한다.
일본판 1인칭은 포와 마찬가지로 보쿠(僕)이다.
바이퍼와 연인 관계라는 증거가 많다고 한다.[15]
2.4. 바이퍼(V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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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꽃뱀.[16] 사권(蛇拳)을 상징한다. 성우는 루시 리우[17] /MEGUMI[18] (1, 2편)→박로미(3편)/양정화.
독을 이용한 팡 기술을 쓰는 쿵푸 마스터인 아버지와는 다르게 독니가 없는[19] 평범한 뱀이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실망했지만 바이퍼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리본 춤을 연마한다. 이 리본 춤에서 고안해 낸 기술이 '죽음의 꼭두각시'로, 전신으로 적을 동여매고 문자 그대로 조종하는 기술이다. 그러다가 독니를 사용할 수 없는 상대에게 당해 위험에 처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리본 춤을 응용한 쿵푸로 상대를 제압해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된다.
1편에서 포가 용의 전사로 선택받았을 때 5인방 중 포에게 가장 친절하게 대하고 유일하게 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보이지 않던 인물로,[20] 저러가 포가 죽기라도 하면 어쩌냐고 걱정하거나, 대결 때 실수로 포를 때리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시푸에게 맞고 문 밖으로 날라가 비명을 지르며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포를 보고 비웃는 맨티스를 째려보기도 하고 자신을 싫어하고 엄격하게 대하는 시푸에 대해 '사부님이 나에게 용기를 심어주시려는 거야' 라며 착각을 하는 포를 보고 활짝 웃어주는[21] 등 5인방 중 가장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 활약으로는 앞서 말한 죽음의 꼭두각시 기술로 타이렁을 감고 타이렁이 자기 스스로를 때리게 조종했다.
2편에서는 전작에 비해 비중이 줄었다. 활약은 타이그리스의 손에 잠긴 수갑을 꼬리로 풀어준 것과 죽음의 꼭두각시로 늑대 부하는 조종해서 늑대 군단을 공격하게 한 것.
3편에서는 좀비가 된 크레인에게 잡혀 카이에게 끌려가 기를 뺏기고 좀비가 되었다.
크레인과 연인 관계라는 증거가 많다고 한다.[22]
의인화 시 만두머리의 아름다운 무희처럼 그려진다.
2.5. 맨티스(Ma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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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왕사마귀. 당랑권(螳螂拳)을 상징한다. 성우는 세스 로건[23] /키리모토 타쿠야/방성준.
예전에는 실력은 뛰어났지만 성질이 너무 급해서 탈인 권법가였다. 그러다가 악어들에게 포획된 후로 감옥살이를 하다가 감옥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깨달아 악어들을 때려눕히고 그 이후로 급한 성질을 완전히 고쳤다. 크기가 크기라서 그런지[24] 활약이 조금 안습이지만 그 작은 크기 덕에 상대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다른 애들이 못하는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그 점이 상대와 싸울 때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25] 그리고 조그만 크기에 비해 힘이 엄청난 것으로 묘사된다.[26] 계곡 전투씬에서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4인방과 타이렁이 날뛰고 있는 다리를 그 작은 몸으로 혼자서 안 떨어지게 붙잡고 있는 것도 모자라[27] , 다리를 흔들어 파동을 일으키는 모습까지 보인다. 참고로 초기 컨셉은 타이렁과 내통하던 배신자였다. 그리고 의학 지식이 좀 있는지 포에게 침을 놔주기도 했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바이퍼에게 침을 놔줬다.
1편에서는 타이렁과 싸울 때도 혼자 줄만 잡고 있는 등 액션이 거의 없던 반면, 2편에서는 비중이 늘었다. 진짜 아버지가 누군지 몰라서 갈등하는 포 앞에서 '우리 아버지는 어머니랑 결혼하자마자 머리를 잡아뜯겨 먹혀서 우리 집안은 아버지 문제가 없다'고 태연히 얘기하는 정도의 센스를 발휘하거나,[28] 셴 군단에게 잡혔을 때 '나중에 좋은 부인을 만나서 머리를 뜯어먹히길 바랐다'고 개드립을 쳤다. 활약으로는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포와 5인방이 셴 군단에게 잡혔을 때 피규어[29] , 로 바꿔치기하고 진짜 자신은 숨어있다가 나중에 포와 5인방이 대포에 날아갈 위기에 처하자 대포를 발사하는 늑대 부하를 제압하면서 셴에게 반격했다. 다만 대포를 없애라는 시푸의 말을 그냥 곧이곧대로 들은 모양인지, 대포 하나를 부수고는 눈앞에서 셴을 놓첸 포를 질책하는 타이그리스에게 셴이 대포를 하나만 만들 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는지(... ) "그래도 무기는 부쉈잖아"하고 만류하고, 결국 옆 건물에서 대포가 추가로 나오는 걸 보고는 벙찐다.(...)
3편에서는 카이가 발견된 곳에서 다른 사부들이 쳐들어가는 것을 보고 본인도 쳐들어가지만 싸우는 장면도 없이 5인방 중 제일 먼저 당했다. 이후에 제이드 궁전 습격 때 몽키를 카이 앞으로 끌고 가거나 석상의 도끼부분을 잘라내서 내려치는 등 좀비화 되었을 때가 더 활약이 많을 지경.[30][31]
3. 결성 계기
2016년에 나온 23분짜리 단편 '쿵푸팬더 두루마리의 비밀' 편에서 이들의 결성 계기가 나온다.
현재 시점, 핑은 온갖 물건들을 사은품이랍시고 국수를 산 동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고 있었는데, 하필 그 중 포가 정성들여 만든 무적의 5인방의 피규어도 누군가에게 줘버렸었다. 당황한 포는 그걸 찾아나서고, 이후 우그웨이의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나오며 과거 이야기를 해준다.[32]
과거 타이그리스가 아직 미숙했던 시절[33] , 시푸에게 훈련을 받으면서 자세가 바로잡히지 않아 계속 지적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타이그리스는 본능에 눈을 뜨고 마음껏 동작을 취하는데, 시푸는 지금 뭐 하는 거냐며 호통을 친다. 시푸가 타이그리스에게 마당 100바퀴를 돌라고 한 다음 우그웨이와 이야기하는데, 마스터 몽그렐(믹스견)이라는 자가 와서는 '보어'(멧돼지)라는 난폭한 자가 나타나 파괴를 일삼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는 오직 시푸만이 그를 막을 수 있다고 하고 쓰러진다.
한편 포와 핑은 난폭한 멧돼지가 온다는 소식에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피난을 갈 준비를 한다. 핑은 이제 내가 없으면 너가 주방장이라며 가게를 포에게 맡긴 뒤 먼저 떠나게 되고 포는 걱정 말라고 하며 떠나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이 때 가게 전단지들이 바람에 휩쓸려 날라가는데, 그 중 한 장이 제이드 궁전에서 홀로 명상하던 우그웨이에게 날라간다. 시푸는 한창 돌을 부수는 단련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며 타이그리스가 자신은 절대 저렇게 못 될 것 같다고 한다. 이에 우그웨이가 '그래. 못 되지.'라고 단언하자 실망한다. 우그웨이는 시푸에게 밥이나 먹자며 전단지를 보여준다.
제이드 궁전에서 일하는 거위가 포의 가게 국수를 포장해간다. 하지만 당시 포는 아직 요리 실력이 형편없었고[34] 결국 포가 만든 괴식을 먹은 시푸는 극심한 식중독에 걸린다.[35] 이런 몸으로는 절대 싸울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시푸는 두루마리에 4명의 전사의 이름을 적고 거위에게 빨리 이 4명을 데려오라고 한다. 그 모습을 본 우그웨이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타이그리스를 보내라 하고 타이그리스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간청하자 시푸는 대사부님의 말을 거부하기 어려워서인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두루마리를 준다. 드디어 큰 임무를 맡게 되어 신이 난 타이그리스는 두루마리를 받자마자 달려간다.
다시 포의 가게, 핑은 '웬 멍청한 요리사가 시푸를 중독시켰댄다' 라고 하고, 포 더러 엉망이 된 가게를 청소하라고 시킨다. 이 때 포는 자신이 뭐가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하는 상황이었지만 핑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 때 포가 청소는 깨끗하게 할 거라고 장담하자 핑이 '목욕탕도 안 가는 녀석이 깨끗하게는 뭘 깨끗하게냐, 넌 코미디언이나 되라'라며 웃으면서 맞받아치고, 이에 포는 두루마리를 집어들고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의 목록을 써본다. 핑은 아직 농담인 줄 알고 춤꾼은 어떠냐고 하고, 이에 포가 자기가 우아하다고 자뻑하자 핑이 그걸 보고 속이 안 좋다고 한다. 그러자 포는 또 그럼 의사가 필요하겠다며 자기는 그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게 목록에는 '청소부', '코미디언', '춤꾼', '의사'가 적히고, 또 뭐가 있냐고 하자 핑은 '황제'라고 했다가 다 농담이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포의 두루마리를 가져가며 '너의 운명은 나처럼 주방장이 되는 거야' 라고 하고, 이에 포는 실망한다. 포는 하마터면 자기가 시푸를 식중독에 걸리게 만들었다고 할 뻔하고, 핑은 포 더러 쓰레기를 버리고 오라고 시킨다.
한편 기세좋게 출발하던 타이그리스는 대문을 나서다 그대로 쓰러진다. 알고보니 맨티스가 실수로 발에 침을 놓는 바람에 몸이 마비된 것.[36] 맨티스는 자기는 의사라며 병에 걸린 시푸를 치료하러 왔다고 한다. 침을 뽑자 마비가 풀리지만 이미 두루마리는 높은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 상황. 타이그리스는 열심히 두루마리를 쫓아가고, 두루마리는 어느 집 지붕의 수도관에 걸린다. 그런데 그 지붕 아래로 포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고, 포가 투덜대며 쓰레기통을 걷어차자 두루마리가 굴러나오는데 그걸 본 타이그리스가 그게 시푸가 준 두루마리인 줄 알고 가져가버린다.
한편 멧돼지 '보어'는 파괴를 일삼고 있었고, 그를 막으려던 고릴라가 패배한 뒤 마스터 시푸가 너를 막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 보어는 어디 한 번 해보자며 제이드 궁전으로 향한다.
그러는 동안 제이드 궁전에서 시푸는 여전히 식중독으로 괴로워하고 의사랍시고 온 맨티스가 침을 꽂지만 사실 돌팔이라 시푸가 풍선마냥 부풀어올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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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가 말한 도장에 도착한 타이그리스는 마침내 두루마리를 펼쳐보는데, 당연히 포의 두루마리라 가장 첫번째로 적힌 건 '청소부'였다. 이에 청소부를 찾자 도장을 청소하던 크레인이 얼떨결에 대답하고, 타이그리스는 잠시 의아해했지만 아마 '마스터 클리너'라는 별칭의 고수인 줄 알고 제이드 궁전에서 그를 필요로 한다고 알린다. 이에 크레인은 제이드 궁전을 청소하려고 찾아온 줄 알고 제이드 궁전을 엄청 반짝반짝하게 닦아 시푸에게 칭찬받는 자신을 상상하며 타이그리스를 따라나선다.
목록의 다음 이름은 '코미디언'. 이에 타이그리스와 크레인은 몽키가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있던 어느 가게로 간다. 이 때 몽키의 개그가 너무 끔찍해서 손님들이 도망가는데, 그 중 한 양이 타이그리스더러 저 코미디언은 정말 '나쁘다'고 말한다. 하지만 타이그리스는 가게에서 여럿이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나오는 걸 보고 그게 성격을 뜻하는 걸로 오해한다. 그리고 몽키에게 제이드 궁전에서 그를 필요로 한다고 하자 그도 우그웨이랑 시푸가 코미디를 듣고 싶어서 부르는 줄 알고 따라간다.[37]
다음은 춤꾼, 셋은 유명한 춤꾼인 바이퍼의 집으로 가고, 이에 바이퍼는 마찬가지로 시푸와 우그웨이가 자신의 공연을 보고 싶어서 찾는 건줄 알고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겠다며 따라간다.[38] 마지막은 의사지만 타이그리스는 제이드 궁전에서 만난 맨티스를 떠올리고 마지막 한 명은 이미 제이드 궁전에 도착해있다고 하며 서둘러 돌아간다. 그러는 동안 맨티스는 시푸의 눈에 뭔 철퇴같은 걸 휘둘러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었다.(...)
제이드 궁전으로 돌아가는 4명. 하지만 타이그리스는 시푸가 가르쳐준 대로 두 발로만 뛰는데 속도가 영 나지 않는다. 크레인은 날아가고 바이퍼도 빠르게 기어가며 타이그리스를 빠르게 제치고, 몽키도 네 발로 뛰다가 타이그리스를 보고 잠시 자세를 따라해보더니 웃고는 다시 네 발로 빠르게 앞지른다. 그걸 본 타이그리스는 뭔가 깨달았는지 자신 역시 네 발로 뛰기 시작하는데, 속도가 훨씬 빨라져 일행음 감방 따라잡는다. 거기다 눈 앞에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자 순간 또 본능이 튀어나오며 높게 점프해 바위를 가볍게 박살낸다. 직후 그 뒤에 있던 절벽 아래의 강에 빠질 뻔 하지만 크레인이 잡아주고, 그 다음 넷이서 서로 도와가며 신나게 질주해 빠르게 제이드 궁전으로 간다. 그러면서 '왜 시푸 사부님이 당신들을 선택했는지 알겠어요. 당신들은 너무 대단해요.'라고 외친다.
하지만 당연히 시푸는 대체 이들이 누구냐는 표정으로 맞이한다. 그리고 대체 이들이 누구냐고 묻자 당황한 타이그리스는 목록에 있던 사부님이 찾던 전사들이라고 답한다. 크레인, 몽키, 바이퍼 역시 '전사?'라며 의아해하고, 두루마리를 본 시푸는 그게 자기가 준 두루마리가 아니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이 찾는 전사들은 대체 어딨냐고 소리치고[39] 타이그리스는 그제서야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깨닫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 시푸는 넌 나를 실망시켰다며 당장 저들과 함께 떠나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크레인은 '저희가 타이그리스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하고 바이퍼, 몽키도 맞장구를 치며 옆에 있던 맨티스도 동조한다. 하지만 시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다들 떠나라고만 한다.
좌절한 타이그리스는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밤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우그웨이가 다가온다. 그리고 그는 타이그리스가 그들을 찾아낸 건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 타이그리스가 '저는 절대 시푸 사부님처럼 될 수 없어요' 라고 하자 우그웨이는 다시 한 번 네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시푸처럼 될 수는 없다고 답한다. 하지만 그 다음 ''''중요한 건 네가 시푸가 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진정한 타이그리스가 될 수 있느냐란다.''''라고 말해주고 떠난다.
한편 포는 핑과 함께 피난민 행렬을 보던 중, 시푸가 식중독에 걸리게 만든 요리사는 바로 자신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핑은 오히려 신이 나서 '시푸가 국수를 먹은 가게'라고 홍보하면 대박이 날거라며 좋아하고, 피난민들이 떠나간 곳에서도 장사를 하면 되겠다며 짐 쌀 준비를 하고, 포더러 버섯을 좀 캐오라고 시킨다.
타이그리스는 혼자서라도 보어를 막아보려고 숲으로 간다. 마침내 등장한 보어는 순식간에 나무들을 쓰러뜨려 평지를 만들고 나타난다. 타이그리스는 그동안 배운대로의 자세를 잡고 보어의 배에 주먹을 날리지만, 뭔가 엄청난 임팩트와 함께 보어가 멀어지나 싶더니 '''보어는 그대로 있고 타이그리스가 밀려나 있었다.''' 보어는 기대를 했는데 실망이라며 타이그리스를 손쉽게 쓰러뜨린다. 하룻밤이 지나도 여전히 식중독으로 골골대던 시푸는 도저히 안되겠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서는데, 우그웨이는 이건 너의 운명이 아니라며 시푸를 막는다.
보어는 타이그리스를 손쉽게 이기고 던져버리는데, 날아오던 크레인이 붙잡아준다. 그리고 바이퍼, 몽키, 맨티스도 나타나 보어를 협공한다.[40] 당황한 보어는 자기는 시푸도 이겼다며 타이그리스를 가리키는데, 이에 타이그리스는 비틀거리며 일어나 자신은 시푸가 아니라 '''타이그리스'''라고 답한다. 그리고 마침내 겉옷을 찢어버리고 각성해서 자신의 본능대로 움직이며 순식간에 보어를 털어버린다. 그리고 다섯이서 동시에 뛰어올라 발차기 를 날려 마무리를 짓는다.
버섯을 캐러 왔던 포는 멀찍이서 그걸 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5인방이 동시에 점프해서 멧돼지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반해서 그 때부터 무적의 5인방의 팬이 되고 쿵푸를 하고 싶다고 여기게 된다.
다섯 명이 힘을 합쳐 보어를 쓰러뜨리자 우그웨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혈을 눌러 시푸의 식중독을 순식간에 고쳐준다. 그리고 제이드 궁전으로 돌아온 다섯 명. 시푸는 별로 칭찬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고 어서 훈련이나 시작하자고 한다. 이에 타이그리스가 한숨을 쉬며 시푸가 가르쳐준 자세를 취하자 뭐하는 거냐고 하더니 새로운 훈련장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일명 '타이그리스 스타일'을 갈고 닦으라고 알려준다. 이에 타이그리스는 기뻐하고, 시푸 역시 네가 아주 자랑스럽다며 웃어준다.[41]
그리고 나머지 네 명이 떠나려고 하자 멈춰세우고는 그들도 여기에 머물며 실력을 갈고 닦으라고 한다. 맨티스는 덩치는 작지만 상대를 고통스럽게 하는 방법은 아주 잘 알고 있고, 몽키는 주먹이 네 개인 셈이며, 크레인은 하늘을 날 수 있고, 바이퍼는 팔다리가 없지만 그 역시 장점이 될 수 있다며 결국 저마다의 무기를 갈고 닦으면 된다고 가르쳐준다.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고 다시 현재 시점, 포는 결국 피규어를 발견한다. 하지만 어린 토끼가 그걸 가지고 재밌게 놀고 있었다. 이 때 무적의 5인방이 나타나 포에게 피규어를 찾았냐고 묻는데, 포는 있어야 할 곳으로 잘 간 것 같다고 하며, 자신에게는 이렇게 실물들이 있으니 괜찮다고 답한다.
해설이 우그웨이인 걸 보면 알겠지만 우그웨이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시푸를 바로 고칠 수 있었으면서 그러지 않은 것, 타이그리스가 시켜달라 하지도 않았는데 타이그리스를 보내라 한 것은 제자들을 쓸데없이 고생시키려고 한 게 아니라 이 때 시푸를 고쳐줬거나 4명의 전사를 부르기 위해 타이그리스를 보내지 않았다면 두루마리가 바뀌는 일 자체가 생기지 않아 무적의 5인방이 모일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던 것이다.
[1] 이 중에서 당랑권을 제외하면 전부 홍가권 투로 중 하나인 오형권, 십형권의 일부이기도 하다.[2] 5인방도 시푸의 경고를 들어서인지 포를 경계하고, 아예 포를 봉인하기 위한 관까지 제작하기도 했지만, 포는 "5인방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타락한다고 했지? 근데 난 '용의 전사'잖아"라며 안심시켰다. [3] 1편에서는 5인방 전부 합공했는데도 타이렁 하나에게 전부 털렸고, 2편에서는 포가 대포에 당하자 전의를 상실하고 셴의 군대에게 사로잡히기도 했으며, 3편에서는 타이그리스를 제외하고 모두 카이에게 당해 좀비가 되었다.[4] 유일하게 맨티스는 원래부터 덩치가 작아서인지 피규어 크기와 실제 크기가 같다고 한다.[5] 그 외에도 마스터 크록과 타이렁 피규어도 가지고 있다.[6] 80년대 쿵푸영화나 북권시연에서 나오는 쌍장. 뒤로 젖힌 손바닥 모으기를 기를 모으는 포즈로 더 과장하면 가메하메파가 된다.[7] 성룡 전담 성우다.[8] 물소, 악어, 코뿔소, 늑대, 고릴라 등.[9] 바나나 껍질을 던지면서 공격했지만 우그웨이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결국 역관광 당하고 만다.[10] 예전에 저잣거리에서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고 바지가 벗겨졌을 때 다른 사람들이 비웃어서 상처받았다.[11] 중국에 서식하는 두루미 종으로, 영명에 black necked가 들어가지만 유라시아 전반에 서식하는 검은목두루미와는 다른 종이다.[12] TV 시리즈에 나오는 시푸의 애인 메이링 과는 동명이인이다(...).[13] 실제로 독하게 마음 먹고 여기는 너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하나 포가 생각 이상으로 망연자실한 태도였는지 그냥 여긴 자신의 방이고 포의 방은 다른 곳에 있다고 둘러댄다.[14] 반면 타이그리스는 포에게 대놓고 직설적으로 내일까지 짐 싸서 제이드 궁전에서 나가라고 말한다.[15] 유튜브만 가봐도 해외 팬들이 증거를 짜집기한 영상이 있다.[16] 머리 양 옆에 분홍색 연꽃을 얹고 있다. 중국풍 여성 캐릭터에게 간혹 보이는 만두머리를 형상화한 듯하다.[17] TV 시리즈에서 도 유일하게 성우가 안 바뀌고 그대로 유지되었다. 참고로 이 배우는 영화 킬 빌1편에서 최종 보스인 야쿠자 두목 '오렌 이시이'을 연기했었다.[18] 본명은 후루야 메구미다. 성우가 아닌 탤런트다.[19] 실제로 꽃뱀은 독이 퇴화되는 과정을 밟고 있는 뱀이라 모두 이빨은 있지만 개체에 따라 독샘이 있는 것도 있고 흔적만 남아있는 것도 있다.[20] 타이그리스는 대놓고 무시했고(시푸도 마찬가지), 몽키와 맨티스는 뒤에서 깠으며, 크레인은 겉모습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포에 대해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은 보였다.[21]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멘티스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image][22] 유튜브만 가봐도 해외 팬들이 증거를 짜집기한 영상이 있다.[23] 2010년 영화판 "그린호넷"의 주인공[24] 크기만큼 식사량도 적은 것인지 쿵푸팬더 동지축제 편에서는 무적의 5인방과 유명 쿵푸 사부들이 핑의 가게에 와서 국수를 한 그릇 씩 먹을 때 맨티스도 마찬가지로 핑에게 '고마워요, 핑 씨.' 하면서 국수를 한 그릇 가져왔는데 그 때 핑이 '저 녀석은 어른 가격을 내고 어린이만큼만 먹는다' 라고 한다. [25] 1편에서 포와 대결했을 대는 크기 때문에 포의 눈에 보이지도 않았던지라 제대로 저항도 못하게 발리기만 했다.[26] 사실 이건 맨티스가 무적의 5인방에 속해 있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거다.[27] 물론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인다. 타이그리스-바이퍼-크레인까지 셋이서 협공을 해도 타이렁에게 밀리자 몽키에게 도와주러 가라고 해놓고 혼자 다리를 붙들게 되자 "내가 왜 가라고 한 걸까?!!"라면서 후회한다.[28] 물론 바이퍼에게 포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냐며 저지당한다.[29] 극 초반부 포의 양아버지 핑이 포가 공멘시로 떠날 때 필요한 짐을 한가득 챙겨주면서 포가 아끼는 피규어들을 주었다.[30] 포는 좀비화한 맨티스를 보곤 "안 돼, 다들 초록색이 되었어! ...아, 맨티스 넌 빼고. 넌 원래 초록색이었지."라는 대사를 날렸다. [31] 마지막에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는 왜 좀비화가 안 풀렸냐며 호들갑을 잠깐 떨다가 '나는 원래 초록색이지' 라고 하며 진정한다.[32] 현재 시점은 3D 애니메이션이지만 과거는 2D다.[33]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지만 대충 타이그리스나 포가 청소년기일 무렵으로 추정된다.[34] 쿵푸팬더 1을 봤으면 알겠지만 이 시점 포는 자기 아버지의 '비법'만 모를 뿐 실력이 대단해서 무적의 5인방도 맛있다고 칭찬할 정도였다.[35] 헌데 이정도면 괴식을 넘어 재료나 위생에 문제가 있었어야 한다. 후술하겠지만 포가 잘 씻지 않는걸 보면 위생문제일 수 있다.[36] 1편에서도 실수로 침으로 포의 안면신경을 건드려 전신마비를 시켜버린 전적이 있다(...)[37] 그런데 이러면 몽키가 원래 유명한 장난꾸러기였다가 우그웨이를 만나 개과천선한 거라는 과거 내용과 맞지 않는다. 단 장난꾸러기였다가 우그웨이를 만나 개과천선하고 코미디언을 하고 있는 설정이라면 아예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38] 바이퍼의 아버지는 넌 원래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대답한다.[39] 진짜 시푸가 찾던 전사들은 타이그리스가 처음 도장에 도착했을 때 있던 네 명의 래서 판다들이다. 같은 시각 넷은 카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내 차례야..?' 라고 하는 개그가 나온다.[40] 몽키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멧돼지의 얼굴을 내리치고 바이퍼는 꼭 손이 없어도 된다며 멧돼지의 다리를 친다. 크레인은 날갯짓으로 강풍을 일으켜서 공격했다.[41] 1편에서 무적의 5인방은 각각 다른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이 때의 일의 영향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