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 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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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クランク・ゼント/크랭크 젠트/Crank Zent
'''성별'''
남성
'''성우'''
마미야 야스히로/마이클 매코너하이
'''소속'''
걀라르호른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등장인물. [1]
걀라르호른 화성 지부 소속 강인한 체격을 가진 노련한 사관. 계급은 이위(二尉). 한국식으론 중위에 해당한다. 그레이즈의 파일럿. 입 주위에 흉터가 나있는 게 특징.

2. 작중 행적



CGS 기지 습격작전에 투입. 본래 오리스의 교관이었으나 이 작전에서는 오리스의 지휘 아래로 들어갔다. 제멋대로 날뛰는 오리스의 행동을 보고 '우리가 처음부터 나왔더라면 아군이 이렇게까지 손실을 입지 않았을 것을...!'[2]이라며 분을 삭였다.
이후 건담 발바토스미카즈키 오거스와 교전하면서 상대방이 소년병임을 알게되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3] 복귀 후 코랄 콘래드의 '소년병따윈 따지지 말고 몰살하라'는 말을 듣고 분개하면서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아인 달튼을 남겨두고 홀로 출격한다. 이 장면에서 오프닝과 똑같이 브로치를 아인에게 주는듯한 묘사가 있는데 완전 사망플래그.
그레이즈의 실드에 빨간 천을 묶어놓고 결투 신호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CGS에 찾아와 노획당한 그레이즈와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을 두고 일기토를 신청하며, 자기가 이겼을 경우에도 CGS에는 손대지 않고 복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카즈키와의 결투에서 어른들의 싸움에 아이들이 휘말릴 필요가 없다면서 미카즈키를 설득하려 했지만, 미카즈키는 올가가 자신에게 시켰으니 한다면서 자신은 희생된 적이 없고 자신과 동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고 응수한다.
미카즈키의 조종 실력에 대해 이게 애냐면서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그레이즈의 한 팔을 희생해서 발바토스의 메이스를 잘라내어 버린다. 하지만 잘려나간 메이스를 잡고 파일 벙커 를 먹인 미카즈키에게 의해 그레이즈는 대파. 자신도 치명상을 입는다. 큰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자신이 군령을 어긴지라 자칫하면 자신의 부하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미카즈키가 자신이 이겼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미안하다면서 자신이 그 선택지를 가지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미 자신이 자결할 수 없는 상태인지라 미카즈키에게 끝장내줄 것을 부탁하고 고맙다는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미카츠키에게 사살된다.
이후 격추당한 그의 그레이즈는 철화단에서 그레이즈 改로 개수하여 자금에 보태기 위해 '상품'으로서 매각하려 했으나 철화단이 지구로 향하면서 미카의 호위를 위해 아키히로 앨트랜드가 탑승해 출격함으로서 전투에 투입되며 아인은 이때 에이하브 리엑터의 고유신호로 크랭크의 기체임을 알아채고 분노한다. 이 그레이즈 改는 이후 아키히로가 건담 구시온 리베이크로 환승하면서 노르바 시노가 탑승, 류세이고로 개수되어 1기 후반부까지 철화단이 사용하게 된다.
17화에서는 시노가 류세이고를 몰고 나오면서 정체를 눈치챈 아인이 '크랭크 님의 기체냐!' 라고 외친다. [4] 18화에서 아인의 말로 다시 언급되는데 어머니가 화성인이라 차별받던 아인을 동등히 대해주고 조언을 해주었던 등 다시 한번 인격자의 면모를 보여주였다.

3. 기타


소년병이든 뭐든 따지지 말고 싸우라는 말에 분개하는 것, 같이 출격하겠다던 아인에게 군인의 오명을 덮어씌우지 않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봤을때 군인 정신이 투철하고 양심적인 사람으로 보이며 발바토스의 쓰러스터 연료 고갈을 단번에 간파해내 이를 기회로 후퇴하는등 노련한 백전노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람바 랄로부터 시작된 건담 시리즈 전통의 개념 있고 군인정신 투철한 중년 캐릭터인 듯. 그런데 그런 인물 치곤 너무 빨리, 너무 허무하게 가버린 감이 없잖아 있다. 전투중 주인공을 몰아붙인다 싶은건 발바토스의 메이스 자루를 두동강낸것 뿐이었고 그 직후에 메이스에서 튀어나온 파일벙커에 콕핏이 뚫렸다. 심지어 미카즈키의 총격으로 유언도 제대로 마무리 못짓고 죽었다.
하지만 어쨌거나 철화단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적일 뿐이며 정정당당한 결투를 주장했지만 결국 미카즈키가 이겼을 때의 보장을 해주지 않는 등, 미카즈키가 마음에 안들었다고 말했듯이 기만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남긴 말처럼, '''크랭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미카즈키가 이겼을 경우 자신은 성과가 없이 돌아가거나 그 자리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성과 없이 돌아가서 '자신이 졌으니 철화단을 치지 말아달라'란 요구를 해봤자 상관이 들어줄리 없다. 즉 그가 남긴 말은 변명이 아니라 진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졌을 때 자신의 위치상 철화단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진다면 죽을 각오를 한 것이다. 그가 철화단에게 내건 조건은 희생자를 쿠델리아와 자신으로 줄이는 극히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물론 크랭크 젠트 자체는 적이 소년들인 것을 알자 최대한 인도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등 개념인임을 보여주었지만 서로간의 사정 때문에 싸움은 결국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5]
그리고 미카즈키가 아닌 전지적인 시청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개념군인 답게 대인배이다. 아이가 전장에 나서면 안된다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손해뿐인 승부를 제안하는 것에서부터....미카즈키는 동료들을 죽였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기만으로 평가했지만 크랭크의 입장에서는 소년병인 것을 전혀 알지 못했기에 벌어진 일이었으며, 상대가 아이들인 것을 알자 즉시 목숨과 직책을 내걸고 철화단의 피해를 줄이려고 한 것이다.
다만 미카즈키의 성격이나 생각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유해질 수밖에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는 초반의 임팩트와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초반에 희생된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6][7]전쟁을 하는것도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전장에서도 충분히 인간적인 부분이 나올 수 있지만, 미카즈키나 철화단 자체가 그런 인간적인 부분을 생각할 처지가 아니었다는 것.
어찌되었건 이 인물의 죽음으로 그의 직속 부관이자 동시에 부하였던 순수하던 청년 군인 하나가엘리오 보드윈 휘하에 들어간 후 복수귀로 완전히 변모해 버려 인간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이 처참하게 망가져 버렸는데, 크랭크와 가엘리오의 복수와 보은을 동시에 갚으려 몸마저 아뢰야식에 이식한 복수귀가 되어 허망한 최후를 맞았으나 친우였던 이에게 배신당해 소중한 동료들을 빼앗기고 복수자의 가면 속에 얼굴을 감춘 그의 두 번째로 존경한 상관이 탑승하는 기체에 뇌만이 회수되어 탑재되었다가 최초의 악마의 왕좌 위에 올라탄 자신의 허무한 이상만을 좇으며 어른이 되지 못한 펜리르를 처치하기 위한 결전을 앞두고 고결한 영웅이자 복수자들의 진정한 오딘마지막으로 갑옷을 환장하여 본래의 모든 힘을 해방한 슬레이프니르의 복수의 갑주가 되어 펜리르와의 피 튀기는 혈전 끝에 최종 결전에서 승리해 드디어 복수를 이루고 안식에 들었음을 생각하면 이 사람이 살아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전투 장면은 두 번만 나왔지만 꽤나 노련한 실력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첫 전투에서 건담 발바토스가 움직이는 방향만 보고도 그 (걀라르호른 모빌워커 부대 방향으로 가서 아군을 쏠 수도 있으니 중포를 못 쓰게하려는) 의도를 바로 알아보고, [8] 미카즈키가 아인의 그레이즈의 팔을 자를 때난 흙먼지를 틈타서 금새 코앞까지 나타났다. 이 한 번의 접전으로 바로 자신의 그레이즈가 발바토스에게 밀린다는 점과 발바토스의 가스 공급이 부족한 점 그리고 미카즈키의 높은 반응속도를 모두 알아보았다. 그리고 미카즈키가 메이스로 연기를 만들자 시야를 가리고는 아인에게 달려들 것을 예상하고는 이를 막았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진국인데, (방금 전의 접전을 통해) 힘으로 밀릴 것을 아니 무리하게 정면으로 막은 게 아니라 노련하게 그레이즈의 도끼로 메이스의 조준을 틀어서 아인이 치명상을 입는 것을 막았다. 다음으로 미카즈키와의 결투 당시에는 지난 번 싸움에서 알아낸 것처럼 힘과 속도에서 밀리니 틈을 봤다가, 무기를 노렸고 손잡이를 박살내는 데에 성공했다. 만약 메이스의 남은 부분에 파일벙커가 없었거나 고장났었다면 미카즈키가 그 날 죽진 않아도 발바토스의 프레임 일부와 콕핏이 아작이 나서 중경상 내지 중환자행이 되었을 것이다.

[1] 시드도 이지스 건담이 터지고부터 막나가기시작하고 철혈에서는 3화이후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적이 단언컨데 '''단 한번도 없었다'''.[2] 이 부분이 어쩐지 FSS의 이안 쾨니히의 대사 오마쥬 같다.[3] 처음에 상대가 단순히 일반 군인으로 생각하고 싸웠지만 미카즈키의 목소리를 듣고 어린 소년인 것을 직감하게 되고 자신이 죽인 대상들이 소년병인 것에 크게 후회하며 혼란해하고 있다.[4] 사실 죽은 크랭크의 그레이즈가 적측에 이용되는 모습을 보면 저렇게 미쳐 날뛸만도 하다.[5] 당시 미카즈키는 걀라르호른에게 다수의 동료들을 잃은 탓에 상당히 날이 서 있는 상태였다. 크랭크가 계속 아이들이 전쟁에 희생될 필요가 없다고 말해도, ''' “이미 실컷 죽여놓고”'''라고 차갑게 응수할 정도. 물론 크랭크는 처음에는 소년병을 상대하는 줄 몰랐고, 결국 상관 명령 탓에 전투가 일어난 거지만, 미카즈키와 철화단 입장에서는 이런 속사정을 알 수 있을 리가 없으니.[6] 타 건담시리즈에서 이런 유형의 캐릭터의 경우 주인공을 상회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물론 기체 성능 때문에 패배하지만) 주인공에게 깨달음을 주고 멋지게 퇴장한다. 크랭크 젠트는 이런 스토리의 안티테제라고 할 수 있다.[7] 다만 이런 일련의 캐릭터 사용법이 꼭 철혈만의 고유문법만은 아니다. 이 작품으로부터 8년전 작품인 더블오만 하더라도 경우 이런 중년캐릭터인 세르게이 스밀노프를 자기 아들인 안드레이 스밀노프에게 허무하게 살해당하게 함과 더불어 주인공과 별 다른 접점이 없게 그려냈고 당장 바로 전작에 해당되는 건담 G의 레콘기스타만 하더라도 벨리 제남의 적들에 이런 캐릭터가 없었는데다가 그나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델렌센 사마타 역시 전쟁을 원하는 부정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고 죽는것도 허무하게 죽는다.[8] 아인은 자신이 모빌슈트 라이플을 조준한 뒤에나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