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마리안
Cross Marian
D.Gray-man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2006년 TVA 토치 히로키/강구한, 2016년 TVA 모가미 츠구오.
1. 소개
검은 교단의 원수중 하나이자 알렌 워커의 스승. 전직 과학자이자 마도사이기도 하다.
원수들 중에서도 특히 괴팍한 성격을 지녔다. 술을 엄청 비싼 것만 마시면서 돈도 이곳저곳에서 빌려 쓰는 바람에 빚이 끊임없이 불어난다. 제자가 된 알렌은 그 빚을 갚기 위해 생고생을 하고 결국 그때의 기억은 트라우마가 되었다.(…) 알렌이 타짜가 된 것도 크로스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
그의 빚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보자면, 작중 적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도망치면서 적들의 이름으로 외상을 해(…) 빚을 늘렸고, 그 적들이 알렌과 만나 "악마 같은 놈, 그놈이 우리 이름으로 100기니(200만엔:약 2천만원)이나 외상을 썼다, 제자인 네 놈이 대신 갚아줘야겠다"고 하자 알렌은 "'''겨우 100기니'''갖고 트집 잡지 마, 그리고 스승님은 '악마 같은 놈'이 아니야. '''진짜 악마다.'''"라고 반론한다.(…)
교단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사이비 신부. 온갖 장소를 다니며 여자들을 후리고 다니며 남자는 추하다며 곁으로 다가오지 말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리나리마저 홀린 줄 알고 알렌 일행이 절망하는 광경도 있다. 성격도 기본적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기본적으로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며 그 과정에서 민폐를 끼치는 성격이 꼬인 인물. 교단에서도 최고의 문제아로 거론되는 인물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선인이다...'''아마도'''.
얼굴의 반을 무언가 특이한 가면으로 감싸고 있으며 첫 등장시에는 원수 제복에 커다란 챙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으나 어느새 검은 신부복으로 갈아입었다. 쓰고 있던 모자는 저스데비를 낚아먹는데 사용한 듯하다.
알렌이 검은 교단에 들어가기 4년 전부터 행방이 묘연해, 그의 행적을 알지 못하는 검은 교단의 골치를 썩히고 있었다. 그때 노아의 일족이 활동을 시작하고, 이로 인한 첫 희생자는 최고령 원수중 하나인 예이거 원수였다. 원수는 죽기 전, 백작의 하트 사냥을 암시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고, 이에 교단에서는 원수들이 타겟이 되었다고 판단, 원수들을 호위하기 위해 알렌 일행이 크로스 원수를 찾아가는 것이 작품 중반의 내용이다.
무지막지한 골초에 히피스러운 모습과 다르게 과학자 출신의 인텔리이며 강력한 마도사. 아무것도 없이 백작의 뒤통수를 쳐버리신 분이 아니다. 마도사였기에 천년백작이 플랜트에 걸어놓은 결계를 해체하고 스컬로 변신해서 잡입하는 것이 가능했다. 거기에 엑소시스트로써도 뛰어난 실력자로 그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알렌 일행에게 방해나 할 거면 오지 말라는 말을 남기거나 노아의 유전자가 폭주한 티키를 순식간에 발라버렸다.
거기에 악마를 개조시켜 아군으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 그에게 개조된 악마들은 그의 명령을 따르다가 악마로써의 본성인 살인충동이 한계를 넘어가면 자폭을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고 한다. 개조 악마들의 어미 말버릇이 독특한 것도 특징.
엑소시스트들 중 가장 이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 깊게 파악하고 있던 인물로 루베리에에게 정보를 주었다고 한다. 14번째와는 불가피하게 연루되었다며 작가가 말했다.
2. 작중 행적
그렇게 찾아도 한참을 안 보이더니 알렌 일행이 버려진 노아의 방주에 갇혀 노아의 일족과 싸울 때, 각성한 티키 믹에 의해 위험에 처한 알렌 일행 앞에 나타난다.
그는 사실 4년 전 'AKMA 플랜트'의 파괴 임무를 맡고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방주의 핵인 플랜트를 파괴하기 위해 방주에 들어간 것이다. 알렌을 티키에게서 구해낸 후 방주의 핵으로 찾아가 알렌에게 지시해 무너져가는(다운로드 되는) 방주를 다시 재생하게 하여 핵을 탈취한다.
천년백작의 말에 의하면 그는 노아들을 배신한 14번째 노아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때문에 엑소시스트들 중에서도 백작이 가장 경계하던 인물이었다. 본래 백작은 연주자의 자격을 알렌 워커가 아닌 크로스 원수가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정도.
알렌에게 14번째에 대해 알려준 후 저지먼트와 혈흔을 남긴 채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이노센스도 남겨둔 채 실종되었다.'''이 전쟁엔 비밀이 있다. 이번엔 중간에 죽지 마.'''
남겨진 크로스의 가면에 총알이 관통한 흔적이 있고 현장에 있던 피가 치사량을 넘는 피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죽을 캐릭터가 아닌지라...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오리무중.
헤브라스카의 말에 의하면 그는 이미 그 이노센스들의 적합자가 아니라고 한다. 차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를 공격한 것은 아포크리포스. 슬슬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죽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알렌에게 14번째의 인격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14번째가 다시 깨어나는 것을 위해서 알렌을 거두어 들였다. 하지만 마나를 잃고 반송장이었던 알렌을 먹여주고 씻겨 주면서 서서히 알렌에게 애정을 가지기 시작했고, 끝에 가서는 14번째만이 아닌, 알렌이 알렌 본인의 삶을 살기 바라는 지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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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화에서 존재가 사라져가는 알렌에게 한 말. 어차피 저항하면 할 수록 알렌만 괴로울테고, 마나와의 추억을 함께 묻은 채 사라질 수 있는것도 하나의 길이라며 알려준다. 저 위의 대사가 왠지모를 부성애마저 느껴져서 코끝이 찡하다.[2]''''무서우면 같이 가주마. 내가 좀 썩었지만 네 스승이니까 말이야. 네가 오줌 싼 이불, 힘들게 씻어주었잖아.''''
14번째가 아닌, 숙주가 된 알렌에게 죄책감이 많았는지, 그나마 평온하게, 괴로움 없이 편하게 추억만을 안고 원한다면 같이 가주겠다는 크로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알렌은 그래도 자기 자신을 잃어도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스승인 크로스에게 다짐한다.''''너란 녀석은 겉치레뿐인 위선을 연기하는군. 그러면 혼자서 걸어가. 바보 제자.''''
로드 카멜롯이 '''그때까지는 잠들어 있으라고''' 말하는 걸 보면 어떤 형태로든 완전히 죽은 건 아닌 듯하다.
'''과거편에서 재등장.''' 악마 바이러스에 침식되어 죽어가는 동지가 매달려있던 성당에 나타나 악마들과 싸운다. 그 뒤 팀캠피가 보여준 '붉은 팔'을 보고서 '''네아가 죽었을 때 30대였던''' 알렌일 리 없다 판단, 이노센스가 달려있는 팔이 천년백작인 마나를 죽여버릴 지도 모른다며 여차할 때는 마나를 우선시해 죽이기로 결정한다.
이후 서커스단에서 공연하던 마나를 지켜보다가 마침 그 자리에 와있던 로드와 서로를 알아보고 대화를 나눈다. 노아의 일족에게 이용당한 끝에 망가진 백작에게 아무런 생각이 안 드느냐, ''''기둥[3]''''이 그렇게 증오스럽냐고 물어 로드의 메모리를 자극한다.
235화에서는 로드가 '기둥'에 자극을 받아 노아의 증오를 주체할 수 없게 되자 위로의 말을 남긴다.
이 말을 듣고 로드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다면 죽여줘" 라고 하자 어디론가 사라진다.'''"로드 카멜롯, 망령 에게 조종당하지 마. 이겨 내. 넌 사실 마나를 구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잖아. 너도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이야. 노아의 증오에 사로잡히면 이용당할 뿐이야.
"'''
지면 안 돼. 자신을 구할 방법을 찾아[원문]
"'''바보같은 녀석... 너희들은 어리석어... 이놈이고 저놈이고...."'''
3. 악마 대적 무기
4. 기타
- 작중행적에도 보이지만, 교단에 대한 충성심은 별로 없다. 교단을 싫어하던 칸다도 교단에게는 보고는 꼬박꼬박 하지만[8] 유일하게 보고를 하지 않는다. 크로스는 오로지 14번째만 신경을 썼기에 아무래도 알렌 외의 다른 교단 사람들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모습이 보인다[9]. 물론 예쁜 여성 엑소시스트들은 제외.[10] 루베리에는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교황청에도 찍힌 상태였으며, 만약에 크로스가 아포크리포스에게 생사불명 처리만 되지 않았으면 알렌이 14번째로 각성되는 순간 알렌과 함께 이단 처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11]
- 적어도 35세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겉모습으로는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젊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천년백작과 스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주술을 사용하는 전대미문의 엑소시스트. 외모는 알렌이 제자가 되고 나서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조니의 추측으로 인하면 마흔은 족히 넘었을거라 한다.[12]
- 크로스가 14번째(네아)의 부활을 돕는 것을 알게 된 아포크리포스가 그걸 못마땅해서 크로스를 죽이려고 했다는 설도 있다. 어찌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알렌에게는 노아의 메모리와 동시에 이노센스가 깃들여져 있으니 아포크리포스 입장에서는 알렌쪽(이노센스)을 도우려고 할 것이다. 크로스는 14번째(네아)와의 어떤 연관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한가지 작중에서 밝혀진 것이 있다면 네아의 각성에 망설임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만큼 알렌 워커와의 정이 쌓여있었다는 것.
- '회색의 기록'에 따르는 정보에 의하면 '이노센스' 항목에서 "그레이브 오브 마리아"밖에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즉, 생사불명된 상태에서 저지먼트는 소유권이 박탈되었지만 아직까진 기생형 '그레이브 오브 마리아'는 크로스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그러나 이는 스토리 진행이 아직 되지 않아서 작가가 일부러 그레이브 오브 마리아 부분은 내비둔 것일 수도 있지만 훗날에 크로스가 다시 재등장하게 되면 같이 나올 확률이 높아졌다. 또한, 저지먼트가 녹이 슬어 소유권이 박탈되었다고는 하지만, 작중에서 소유권을 잃었던 이노센스를 결정형으로 재각성시킨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크로스가 저지먼트를 쓸 일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결정형이 된 저지먼트의 위력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 228화에 팀캠피와의 관계가 드러났는데, 크로스는 팀캠피를 싫어하는 것이 드러났다. 그 증거로 팀캠피를 부술 수 있는 나무 조각을 언제나 들고 다니고 있었으며, 크로스가 아포크리포스한테 기습을 당했을 때 가지고 있었던 나무조각을 빼앗겼다.[13]
- 여담으로 크로스는 이미 진리에 닿아 사람의 경지를 넘었다고 한다. 그것이 어떤 뜻인지는 본편에 나오지 않았지만, 작중 나오는 성전의 뒷면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주요 떡밥인 성전의 뒷면과 노아의 비밀과 역사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듯 하다.
[1] 기본적으로 알몸으로 취침한다고 한다.(...)[2] 작가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크로스는 그래도 나름 알렌을 귀여워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근데 문제는 알렌이 우울해 지는 것을 보는 것도 좋아해서 더 괴롭히고 싶어한다며 언급했다.[3] 참고로 19권, 184화에 이 기둥이 등장한 적 있다.[원문] ロード・キャメロット。 亡霊 に操られるな、戦え 本当はマナを助けたいと思ってるんじゃないのか. おまえもこの世界に生まれた人間だろう ノアの憎しみに取りつかれて利用されているだけだ. 負けてはいかん 己を救う術を探すんだ。[4] 어지간한 엑소시스트의 악마 대적 무기는 노아 하나 상대하는것도 힘들다는걸 생각해보면 대단한 부분이다.[5] 다만 칸다의 무겐도 칸다가 돌아오기 전까지 비슷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으로 크로스의 현 상태를 추측하기는 힘들듯.[6] 약간의 고증오류로, 막달라 마리아와 성모 마리아는 다른 인물이다.[7] 노아의 일족인 티키에게도 먹힐 정도라면 원 능력 자체가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하는듯하다. 대다수의 이노센스들은 왠만해선 '''타격도 못준다'''라는걸 생각해보자(...). [8] 그러나 파리 임무 때 알렌이 14번째 각성의 낌새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코무이에게 보고하지 않았다.[9] 작중의 방주편에서만 보아도 라비, 칸다, 챠오지, 크로울리는 거의 투명인간 취급한다.[10] 그래서 크로스가 또 도망가지 못하도록 리나리를 크로스 탐색반에 투입했다는 설이 있다.[11] 크로스가 본부에서 크라우드 원수와 함께 유흥을 즐길 때 중앙청 직원에게 매우 비싼 술인 로마네 콩티를 사오라고 갈구고 있었다. 일단은 원수이기에 직원들은 공손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지만 루베리에가 크로스에게 들어가는 돈은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명령한 탓에 직원은 사재를 털어 술을 사올 수밖에 없었다.[12] 24권, 108pg, 코무이의 대화방 3 참조[13] 그리고 그 후에 알다시피 아포크리포스는 그 나무조각으로 팀캠피를 부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