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앤더슨
1. 개요
NBA의 농구선수. NBA에서의 커리어 자체는 별다른 수상실적도 없는 백업 선수지만 알록달록한 문신이 매우 인상적인 백인 빅맨으로, 별명은 '''버드맨(Birdman)'''. 굴곡심한 선수 생활을 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NBA로 돌아와, 마이애미 히트에서 깨알 같은 활약을 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2. 상세
앤더슨은 NBA 드래프트에 지명받지 못했으며 프로생활의 시작은 CBA의 장수 난강이었다. 그나마 중국에서 정착하지도 않고 IBL, IBA같은 리그를 떠돌다 2001년에 NBA D리그의 페이엣빌 패트리어츠에 들어간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덴버 너기츠와 계약하게 되어 D리그 최초로 콜업을 받은 선수가 된다.
짧은 시간동안 코트에서 뛰면서 좋은 리바운드 및 블록 슛 능력을 보여주면서 '버드맨' 이라는 별명을 받는다. 이후 2004년에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계약하고 20분 이상을 뛰게 되었으며 슬램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1][2] 앤더슨은 괜찮은 백업 빅맨으로 정착할 수 있었으나 약물복용 혐의를 받고 뉴올리언스에서 해고, NBA 선수자격을 박탈당한다.
앤더슨은 2년의 공백기 후 2008년에 리그에 돌아올 수 있었으나 호네츠에서 방출당하고, 07-08 시즌이 끝나고 다시 덴버와 계약한다. 08-09 시즌 앤더슨은 20분 가량을 뛰며 평균 2.5 블록슛을 기록하면서 활약했으며 재기에 성공, 덕분에 덴버와 5년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당시 덴버는 카멜로 앤써니, JR 스미스, 케년 마틴 등 문신투성이 선수 군단이었는데 앤더슨 역시 같이 문신을 새기며 벤치 에너자이저로 활동했다.
2012년까지 덴버에서 뛰고 있던 앤더슨은 이번에는 아동 포르노 소지혐의를 받게 된다. 조사결과 이는 허위로 밝혀졌지만 덴버에서 방출당하고 또다시 백수가 된다. 그러나 앤더슨에게 기회가 다시 찾아오는데,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 히트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지만 크리스 보쉬를 뒷받침할 빅맨들의 높이가 매우 낮다는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세로수비가 강하고 인사이드에서의 허슬플레이가 특기였던 앤더슨이 딱 들어맞는 카드였던 것.
2013년 1월 10일 계약으로 히트에서 뛰기 시작한 앤더슨은 다시 10일 계약을 맺고, 나중에 잔여시즌 계약을 함으로써 히트와 완전히 계약한다. 그리고 팀의 로테이션 적응에 들어가는 시즌 중반 앤더슨의 영입으로 약점을 해결한 히트는 승승장구하면서 27연승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최다승(66승)을 기록, 이후 앤더슨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하면서 히트 우승멤버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12-13 시즌이 끝나고 마이애미와 1년 더 계약하는게 확정되었으며, 15~16시즌까지도 쭉 히트의 백업 빅맨으로 활약중이다. 15-16때에는 얼마 못나오다 샐러리 절감을 위해 멤피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의외로 시범경기에서는 스타팅 멤버로도 뛰었다.
2016-17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백업센터로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으나 12월 17일 부상으로 이탈.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1] 이때 그는 총 스무번에 가까운 덩크 실패를 했는데(한 덩크에만 열다섯번 실패) 여기에 팀동료 JR스미스도 여러번 실패하며 콘테스트가 질질 늘어지게 만들었다. 이듬해에 네이트 로빈슨도 두 번의 덩크에서 아홉번, 열네번 실패하고도 우승했는데(실패에 따른 감점은 없었다) 이로 인해 여론이 안 좋아지자 몇년후 nba는 시간제한을 도입한다.[2] 해당 대회에서는 팀메이트가 자신의 덩크를 도와주는 덩크를 선보여야했는데, 스미스와 앤더슨은 서로를 도와주는 형태가 되었다. 그런데 먼저 시도한 스미스의 덩크 시도 때 앤더슨이 계속 공을 이상하게 줘서 덩크까지 꽤 오래 걸렸는데, 앤더슨이 덩크할 차례에 스미스도 공을 이상하게 주자 중계진은 스미스의 응징이라고 드립을 치며 껄껄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