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크리스티
1. 개요
뉴저지 주지사. 민주당 텃밭인 뉴저지에서 공화당 주지사로서 두번이나 당선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주가 주인지라 공화당 치고는 진보적인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엄청난 비만. 허리케인 샌디 때 버락 오바마와 함께 협력하며 좋은 이미지를 쌓았지만 포트리 다리 스캔들 때문에 이미지를 완전히 망쳤다. 2012년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다는 소식이 돌았지만 결국 하지 않았다. 경선을 이긴 밋 롬니가 크리스티를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삼으려고도 했었다고 한다. [2] 2014년까지만 해도 젭 부시와 함께 지지율 선두를 다툴 정도로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포트리 스캔들때문에 현재 지지율은 5위 밖으로 추락한 상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 있다. 기나긴 대선 경선의 첫관문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부진하자 바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2014년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서 춤을 췄었던것이 미국 현지에서 꽤 화제가 되고 Meme화 되기도 했다. (2016년 9월 기준 동영상 조회수 107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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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경 사진 원래는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진인데 마이크대신 아이스크림을 합성한 사진이다. 원본은 바로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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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들어와서는 4년전보다는 살이 빠졌다.
경선 사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트럼프 캠프에 합류했다.
그 후 트럼프 랠리(집회)에 자주 따라가고 찬조 연설도 하곤 했다. 트럼프는 2016년 5월 랠리에서, '크리스티! 오레오를 그만 먹어라!'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한 오레오를 먹어선 안된다는 말이었는데, 크리스티보고 다이어트하란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원문은
The billionaire businessman also had a little fun with the New Jersey governor. As usual, Trump was lamenting Nabisco's decision to move jobs to Mexico, and he declared that he's not eating Oreos anymore.
He then pointed to Christie and asked, "You're not eating Oreos anymore, are you?"
"No more Oreos for either of us, Chris. Don't feel bad,"
2. 포트리 다리 스캔들
2013년 9월 8일 아침 포트리로 가는 도로 몇개가 아무 이유 없이 닫히게 되면서 교통침체를 일으킨다.
아무 이유없이 멀쩡한 도로가 폐쇄됐다는점에 의문을 갖고 조사를 시작하니 크리스 크리스티의 측근들이 다리를 폐쇄하라고 명령한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들이 폐쇄한 이유가 포트리의 시장이 2013년 뉴저지 주지사 선거 때 크리스티를 지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것이 밝혀졌다! 이 문제와 관련된 측근들은 결국 감옥에 가게되고 크리스티는 이 일이 일어나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크리스티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포트리 다리 스캔들 이전만해도 2013년 12월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와 대선 가상 양자대결시 민주당 텃밭 뉴저지에서 46%:41%로 이길정도로 전성기를 달렸으나 참조 2014년 1월 뉴저지 다리 사건이후 인기가 폭락해서 현재는 뉴저지주에서 힐러리와 가상 양자 대결시 35~36%정도밖에 안나온다.
포트리 사건 이전만 해도 공화당 정치인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축이었다. 2012년 대선에서도 출마하라는 당내의 요구가 많았으나 현역 대통령을 상대로는 승산이 그리 높지 않고 2016년을 노리는게 낫다고 판단했던지 출마를 거부했었고, 롬니의 부통령 후보직 제안도 거절했었다.
2012년 11월 대선 직전 자연재해 카테리나가 미국 동부를 휩쓸때 상대당인 오바마가 뉴저지에 방문했을때 마중을 나가면서(사실상 롬니의 득표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 당시 롬니 캠프는 크리스티에게 격분하기도 했었다.
여튼 포트리 사건의 여파로 인기가 많이 떨어져서 2016년 경선에서도 극초반인 뉴햄프셔 경선에서 6위를 기록후 사퇴했다.
3.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폭스 뉴스의 1차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랜드 폴과 Patriots Act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화당 후보 중 마리화나 합법화와 비범죄화에 반대의 목소리를 많이 냈으며 취임 첫날부터 콜로라도 주가 연방법을 따라 마리화나 합법화를 금지시킬 방법을 찾을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4차 토론회에 지지율 부족으로 1군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2군 토론회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다시 1군 토론회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2월6일 8차토론회에선 마르코 루비오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며 최대의 승자로 꼽히기도 했다. 근데 마르코 루비오를 망하게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2월9일 뉴햄프셔 경선에서는 7.5%의 득표율로 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하루후에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2월26일 전격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지지선언을 했다.
3.1. 2016년 경선 사퇴 이후
뉴저지 지사 직무를 수행하며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연방검사 출신 경력때문에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법무부 장관이나 연방대법원 판사직으로도 거론된다.
(연방대법원 판사는 종신제인데다가 논란이 있는 중요한 판결에서 9명중에 1표를 행사할수 있어서 장관못지 않게 매력적인 자리로 꼽힌다.)
트럼프는 막판까지 크리스티를 부통령 후보로 앉히고 싶어했으나 트럼프의 아들딸들이 강력하게 마이크 펜스를 올려야한다고 해서 결국 부통령 후보가 되는데는 실패했다. 크리스티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 발표 직전에 전화를 해서 준비되었냐고 확인까지 했지만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크게 반대했는데 이는 쿠슈너의 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를 크리스티가 검사 시절에 감옥에 보낸적이 있어서라고 한다.
이후, 2020년 대선의 첫 토론회를 앞두고 트럼프의 토론회 준비를 도와주었는데, 일단 토론회도 제대로 말아먹고[3] , 트럼프의 토론회 준비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COVID에 걸리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년 미국 대선이 끝난 후에는"(부정 선거 주장은) 나쁜 전략이자 나쁜 정치적 결정"이라 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의 최측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다른 측근들과는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3.2. 대러시아 정책 발언과 반응
폭스 뉴스에서 대러시아에 관한 인터뷰를 했는데, 대답들이 가관이다. 러시아가 미국이 지원하는 소위 '온건'반군을 폭격 못하게 시리아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세우자고 했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괜찮은데..."madmen sometimes come to power..."
"'''Do we really need him at the White House?'''"
- 스티븐 F. 코언(Stephen F. Cohen),[4]
미러관계 전문 학자이자 전직 외교관.
(앵커) 마사 매콜럼(Martha MacCallum): "And if he('''블라디미르 푸틴''') flies through your territory?" ("그렇다면, 만약 그가 그 구역을 비행하고 있다면 어쩌시겠습니까?")
크리스티: "'''You take him down.'''" ("'''추락시킵니다.'''")
매콜럼: "'''You shoot him down?!'''" ("추락시킨다고요!?)
크리스티: "'''Yes, you do.'''" ("'''그래야죠.'''")
매콜럼: "back into, not even a Cold War, '''a hot war.''' ... '''Are you prepared to do that?''' ("냉전도 아닌 '''전쟁'''으로 돌아갈텐데…… 그럴 준비가 되신 겁니까?")
크리스티: <중간 생략> "'''if we have to, we will.'''" ("'''만약 해야한다면 그러겠습니다.'''")
당연히 미러관계 전문가들은 이 작자를 정신병자 미치광이 취급하고 있고, 상식인들은 '그런 망언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자가 대통령 자질 미달이다', '이 미친X 백악관이 아니라 구속복 입혀서 정신 병원으로 보내야 하는 거 아냐?'라며 디스하고 있다.
4. 기타
- 크리스 크리스티의 삼촌은 뉴욕 시의 5대 마피아 조직 중 하나인 제노비스 패밀리의 전 뉴저지 주 지부장(Capo) 티노 피우마라다. 크리스티가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이듬해인 2010년에 사망한 피우마라는 도합 15년이 넘는 수감 경력을 갖고 있으며 2005년에 사망한 패밀리 두목 빈센트 지간테의 측근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다. 크리스티는 정계에 입문한 뒤 이탈리아계, 그중에서도 시칠리아계인 모계 혈통과 실제로 제노비스 패밀리의 간부인 삼촌 때문에 마피아 연관설이 항상 따라다녔다.[5] 크리스티 본인은 15살 때 신문기사를 통해 삼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가족 모임에서 1번, 1991년 텍사스 주 교도소 접견장에서 1번, 도합 2번 삼촌을 만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크리스티가 연방검사였던 2002년엔 이해충돌 문제 때문에 본인 스스로 삼촌이 연루된 사건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 젊었을 때는 뚱뚱하지 않았다.
- 현재
- 트럼프의 대선 불복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인터뷰에서 국가적 망신이라며 증거를 제시하라며 맹비판했다.#
-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광팬이다. 이 때문에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아주 싫어하며, 필라델피아 팬들을 향해 '화나있고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막말한 이력이 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에 '거의 불량배나 다름 없다'며 크리스티를 비난했다.
[1] 경선에 출마한다는 표현은 영어로 'Run For'다.[2] 부통령 후보는 결국 위스콘신 출신의 젊은 정치인 폴 라이언에게 돌아갔다.[3] 크리스티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코칭해준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4] 1938년 켄터키 주 오언즈버러 출신. 혈통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컬럼비아 대학교를 나온 엘리트 학자이다. 아버지 부시가 대통령이었을때는 러시아 전문 외교 고문관으로서 그를 보필하였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있다. 현재는 뉴욕 대학교에서 미러관계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코헨은 아울러 고르바초프하고도 친한 사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하기 오래전, 코언이 고르바초프에게 "냉전은 끝나지 않았다. 단지 새로운 국면을 띤 것뿐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하자 고르바초프는 코언에게 버럭 화를 내었다고 한다. 그리고 코언 옹의 우려는 점점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5] 구글에 크리스 크리스티만 쳐도 연관 검색어에 'Mafia ties'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