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하라 아츠로
1. 프로필
2. 캐릭터 소개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 및 확장판 《데빌 서바이버 오버 클록》의 등장인물.
주인공의 동급생이자 절친한 친구로, 컴퓨터 오타쿠이다. 자칭 '나오야의 1번 제자'. 컴퓨터 오타쿠답게 작중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니 미치겠다!'라고 말해댈 정도지만, 여하튼 컴퓨터 실력은 매우 출중하다. 나오야가 COMP에 걸어논 락을 간단히 해제하거나, COMP를 분석하여 악마 소환 프로그램의 원리를 규명하거나, 서버의 구조를 알아내는 등 스토리 진행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2ch에서는 페르소나4의 하나무라 요스케와도 비견되기도.
부모님이 IT쪽에 종사해서인지, 옛날부터 외로웠던 아츠로는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의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오프 모임등에 나가면서 컴퓨터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작중에서 지인이 등장하기도(핸들네임 '10BIT').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심하게 왕따를 당했던 모양이지만, 타카기 케이스케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던 모양. 작중에서 인터넷의 지인들과 케이스케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 말하고 있을 정도.
아츠로 루트에서는 결국 악마 소환 프로그램의 서버를 조정하여 모든 악마를 제어 아래 두는데 성공하게 된다. 여기서는 나오야에게 1번 제자로 인정도 받는다.
여담이지만, 선택지에 따라서는 주인공에게 부려먹히는 입장에 놓이기도 한다. "아츠로에게 맡긴다", "아츠로 부탁한다", "아츠로가 압니다", "아츠로한테 들으시죠", "말해 줘라 아츠로" 등등 패턴도 참 다채롭다. 그걸 다 들어 주면서 어떤 루트로 가더라도 끝까지 동료로 남아있는 유일한 캐릭터. 과연 친우답다. 이른바 '주인공의 신부'. 나쁘게 말하면 예스맨.(…)
별명은 오타쿠로우, 명명자 타니카와 유즈. 아츠로가 유즈를 자기이름으로 하도 놀리리까 붙여버렸다. 그런데 잘 안나오는 별명..
참고로 오버클록 마왕루트 마지막에 나오야한테 온 편지를 보면 '주인공 금방 돌아올것 같으니 꿈 깨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유즈가 추궁하자 당황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유즈를 좋아하는것 같다. 문제는 나오야 말대로 주인공이 곧 돌아온다는 점(...)
3. 스탯
HP배율은 6.2에 MP배율은 1.8이고, 능력 성장치는 힘5, 마력3, 체력4, 속도4이다. 후속작 캐릭터들의 성장 테이블이 변태적인데 비해 1편의 인물들은 밸런스가 좋아서 최대 포텐은 낮지만 막 굴려도 일정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아츠로가 그 대표격이다.
처음부터 아군 멤버로서 등장하여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이탈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아군으로서 운용하게 될 터이지만, 초반에는 물리계 스킬이 거의 쓸모가 없는 게임의 특성상 컴퓨터 능력이 뛰어난 캐릭터 설정과는 달리 힘만 줄창 오르는 아츠로는 크게 활약하기 힘들 것이다(…) 초중반에는 일단 분노의 일격(무조건 크리티컬 공격이 되나 명중률 반감)+S적중의 비법(공격이 무조건 명중)을 통해 100% 크리를 푹푹 꽂아넣으면서 엑스트라 턴을 버는 형식으로 운영하면 효과가 좋다.
중후반(5~6일째)에 관통, 물리격화, 데스바운드의 3종 세트를 완성하게되면 그때부터는 가히 환골탈태. 물리 반사만 나오지 않으면 가히 문답무용으로 적들을 갈아버릴 수 있게 된다. 덤으로 크리율 증가 패시브 같은 걸 끼얹어 주면 주인공 다음가는 폭딜러가 된다. 물리 반사 스킬이 달린 보스를 찾아보기 힘든 작품 특성상 보스 킬러로서도 출중. 대신 1편은 필드 조무래기에 물리반사가 넘쳐나므로[1] 대기 멤버에게도 경험치가 돌아가게 바뀐 오버클록이라면 레벨업은 다른 멤버가 벌어주는 경험치에 의존하는게 편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덤으로 물리반사를 달아주면, 물리 반사를 달고 있는 적에게도 죽지는 않는다. 남은 적은 동료마의 마법으로 쓸어버리면 그만.
…하지만 DS 오리지날 시절에는 숨겨진 보스인 루시퍼 3형태 앞에서는 허무하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면 그분은 3단계에는 물리 반사를 달고 나오시기 때문(…). 2단계까지는 데미지 딜러로 활약시키다가 3형태 들어서는 계속 튀어나오는 조무래기들 상대로 돌리면 될 것이다.
오버클록에서는 조금 사정이 달라졌는데 3형태 루시퍼의 물리 반사는 여전하지만 만능 물리 스킬인 최후의 일격이 생겼기 때문이다. 자폭기라 쓰면 HP가 1이 되므로 사망 후 리캄으로 부활시켜 아군 턴을 유지시키는 전략에도 맞는 스킬이다. 물론 조무래기를 무시할 수도 없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보면 된다.
사실 아츠로가 개같이 강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1편엔 아츠로보다 쓰기 좋은 물리유닛이 없다. 아니, 사용편의도가 아츠로외 맞먹는 유닛부터가 없다. [2] 1편에서 육성 나름인 주인공을 제외하고 물리 유닛을 들자면 힘 30 기준으로 아츠로, 카이도, 진, 이즈나, 사악 프로스트 다섯인데, 아츠로를 빼면 전원 성능이든 성능 외적인 사정이든 문제가 하나씩은 있다. 자세한 건 각자의 항목을 참조하고 간략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카이도 : 행동력과 속도가 낮고 능력치 총합도 1 낮다. 속도와 마방이 후져서 선빵 마법 처맞고 눕기 일쑤. 마리와 사악 프로스트 둘 다 못 얻었을 때 강제당하는 벌칙 캐릭터.
- 이즈나 : 마력이 너무 낮아서 오히려 불편하다. 물리기 3대장은 마력과는 상관없이 달 수 있어서 공격력은 아츠로보다 좋지만 낮은 마력 때문에 마법 방어력이 거지라 아츠로처럼 막 쓰기가 힘들다. 동료가 되는 루트도 7일까지는 제어 루트와 소거 루트뿐인데, 이 루트들의 최종전에선 아츠로가 강제출격이다. 8일은 최후반이라 육성 쪽이 걸려버린다.
- 진 : 유일하게 동료가 되는 루트가 소거 루트 딱 하나뿐이라 이즈나만도 못하다.
- 사악 프로스트 : 스탯 낭비의 극치인 힘마형에 이동력도 낮다. 내성도 있고해서 케이스케만큼은 아니지만 의외로 물렁물렁한데다 속도도 낮은데, 동료가 되는 루트는 만마의 왕과 소거 루트라는 서로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상황. 소거 루트면 또 몰라도 만마의 왕 루트에서는 멤버 문제로 이녀석을 물리로 굴릴 이유가 없고, 정작 소거 루트는 위에서도 계속 걸렸듯 아예 파티 구성에 관련한 문제가 있는데다 소거루트라서 최종전 중간에 증발한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어 없느니만 못하다.
- 케이스케 : 힘 28로 적당히 높고 민첩이 동료 공동 1위라 천열찌르기 쓰기 좋긴 한데, 마력이 35나 돼서 굳이 아츠로 버리고 물리 캐릭으로 쓰는 건 낭비다. 아츠로랑 같이 썼으면 썼지. 케이스케도 케이스케대로 죽었을 가능성이 크고 가입하는 루트가 미묘하단 외적인 문제가 있는 건 덤.
4일까지 : 인수 문제로 안 넣을 수가 없다.
5일, 6일, 탈출 루트, 구세주 루트 : 5인(구세주는 6인) 파티라면 주인공이나 케이스케에 의지하고 안 넣어도 되기는 하다. 탈출 8일의 카이도도 써불 수는 있다. 하지만 이때쯤이 아츠로가 본격적으로 강해지는 시기라서 '''굳이?''' 라고 묻는다면 뭐라 할 말이 없다.
만마의 왕 루트 : 마리와 사악 프로스트가 없다면 인수 문제로 안 넣을 수 없고, 마리와 사악 프로스트가 있어도 다른 물리 유닛이 단점이 명확한 카이도와 사악 프로스트이다.
제어 루트, 소거 루트 : 아츠로가 최종보스 바 벨 전에서 강제출격한다. 이즈나도 7일에서는 하필이면 아츠로가 강제 출격인 루트에서만 동료가 돼서 겹치지만, 엄연히 루트 대표 캐릭터면서 유일하게 동료가 되는 루트에 8일에도 추가로 동료가 되지 않는 진은 더 억울하다. 특히 소거 루트는 바 벨 2차전에서 악마 없이 싸워야하는 특성상 경험치를 나눠주기 힘들다. 사악 프로스트를 파티에 넣었으면 유닛 하나를 손해보기까지.
결국 아츠로를 쓰기 싫으면 탈출 루트나 구세주 루트로 가서 케이스케로 만족하거나 주인공을 미리 물리형으로 키워둘 수밖에 없는데 그런 불편과 수고를 감수할정도로 아츠로가 약하거나 싫어할만한 캐릭터는 아니고 오히려 표준적이고 밸런스 잡힌 능력으로 쓰기 편하고 활약상이나 성격이나 좋은 캐릭터성의 소유자다. 비록 천열에는 안 맞는다지만 꼭 리더가 천열을 써야 할 필요는 없고 동료 악마 중에 천열 요원으로 적합한 유닛이 많다. 절대 이탈하지 않는 범용성과 렙빨, 한방에 자코를 다 쓸어먹는 적절한 힘, 달고 싶은 스킬은 다 달 수 있는 마력, 데스바운드 사용에 매우 적절한 체력, 적당히 선공당하지 않는 속도를 가진 무난함의 극치를 가진 이 유닛을 대체할 필요와 의미가 애초에 있긴 할지 모르겠다.후반에 벤치워머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은 기본 초반 유닛 캐릭터로서는 특이한 케이스.
4. 기타
공식 인기투표 순위는 '''3위.''' 어떤 루트에서도 동행해주는 게 팬들에게 플러스가 되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클록의 PV 나레이션은 아츠로가 맡았다.
[1] 특히 후반의 역사 깊은 물리반사의 상징 중 하나 랑다와 8일의 무르무르의 악명은 자자하다. 덤으로 중반의 관통물리가 안 먹히는 수호의 방패 데카라비아와 이 악물기 베르세르크 조합도 까다롭다. [2] 후속작에서 아츠로랑 거의 똑같이 써먹을 수 있는 무난한 캐릭터가 포지션이 겹치는 캐릭터와 자리싸움을 하느라 아츠로만큼의 범용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