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
1. 개요
女神異聞録 デビルサバイバー
여신전생 시리즈의 2009년 최초작이며 NDS에서도 최초 작품이다.
단 장르는 정통 RPG는 아니고 왕년의 마신전생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SRPG. 악마 디자인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카네코 카즈마이지만, 본작에서 처음 등장하는 악마를 제외한 대다수는 전작에서 나왔던 그래픽의 재탕이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야스다 스즈히토.
2011년 7월 28일 속편 데빌 서바이버 2가 발매되었다.
2. 영상 자료
-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 스토리 PV.
3. 작품 소개
페르소나 3이 큰 히트를 친 후, 아틀라스는 본가 작품군인 진여신전생 시리즈의 세계관에 페르소나 신시리즈의 인기 요소인 쥬브나일 드라마(미성년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와 인간관계(소위 "커뮤") 시스템을 도입한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한다. 그 결과물인 데빌 서바이버는 페르소나 신시리즈처럼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등장하여 주인공이 동료들과 동고동락하며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방향에 따라 극의 전개가 달라지는 작품이며, 이와 동시에 본가 진여신전생 시리즈의 특징인 극한상황과 잔혹함을 만끽할 수 있는 묵시록적 시나리오가 특징이기도 하다. 여기에 COMP, 악마 경매 등 데빌 서머너 시리즈의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부제인 "여신이문록"은 페르소나 시리즈의 첫 작품인 《여신이문록 페르소나》의 앞에 달려있던 부제이지만, 페르소나 시리즈가 점차 밝은 분위기를 지향하게 됨에 따라서 떼어지고 보다 암울한 세계관의 작품인 본 작품부터 다시 붙여나가기로 했다던가. 과연 컨셉대로 시작부터 상큼하게, 대놓고 '''님들 수명 1일 남았음'''이라고 정말정말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덕에 주인공들은 생존 압박감에 초장부터 돌아버릴 지경.[1]
전통의 악마합체 시스템은 그대로 살아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악마를 합체시킬 때 스킬을 선택해서 전승시킬 수 있다![2] 대신 스킬의 총 개수는 7개로 줄었으며, 하나는 전승하거나 대체할 수 없는 종족 스킬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관련 요소로 '검색 합체'와 '데빌 옥션'이 추가되었다.
전투 시스템은 4인 파티로 구성된 턴제 전략. 기본적으로 한번의 전투는 길어야 10분을 넘지 않는다. 여신전생 시리즈 중에서는 쉽지만, 전투를 잘못 하거나 플레이 중 정신줄 놓으면 바로 떡실신되는 방심할 수 없는 난이도이다. 제작진이 설정한 난이도는 '프리 배틀 없이 진행'인데, 플레이어가 이를 그대로 따라가려 하면 제법 고생하게 된다.[3] 웬만하면 전투 전에 적의 상성표를 보고 얘는 얘로 잡고 쟤는 쟤로 잡아야지 ㅎㅎ 하면서 적절한 스킬을 끼워 두는 정도의 정성은 들이는 것이 권장된다. 후반 가면 사기 스킬이 잔뜩 생기긴 하지만...
북미판 또한 ATLUS USA에 의해 발매. 번역 외에 추가 요소 등은 없다.
플레이타임은 1회차 25~30시간, 주차 시에는 10시간 정도다.
4. 프롤로그 스토리
미래의 도쿄. 주인공은 사촌형인 나오야의 호출로 시부야에 왔다. 그리고 거기서 역시 나오야를 만나기 위해 온 '자칭 나오야의 1번 제자'인 아츠로와 만난 그들은 소꿉친구인 유즈가 가져온, 나오야가 맡겼다고 하는 물건인 COMP를 받게 된다.
그 COMP는 복잡한 프로텍트가 걸려 있었고, 아츠로의 기지로 프로텍트를 해제하고 기동하자 사람이 죽는다는 흉흉한 소식이 담긴 "라플라스 메일"이라는 것이 온다. 이 메일이 나타내는 시각은 미래였다. 처음에는 가볍게 넘기지만, 그후에 사건이 적중하면서 점점 의심스러워 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츠로가 모든 프로텍트를 풀자, '''악마소환 프로그램'''이 작동하여 악마들이 소환된다. 간신히 악마들을 쓰러트린 주인공들은 왜 나오야가 이런 COMP를 보낸지는 의아해하고, 그 와중 주인공에게만 사람들 머리 위에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머리위에 떠있는 숫자는 '1'. 그 와중에 COMP에는 나오야에게서 온 "여명일수"에 대한 설명이 담긴 메일이 오고...
방황하면서도 고민하던 그들은. 기차 역의 유독가스로 도쿄의 모든 역이 봉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은 타임 리미트는 7일.
7일간 주인공들은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5. 시스템
5.1. 데빌 옥션
본작에서는 악마설득이 불가능하다. 그 대신 COMP를 통해서 마카를 지불하고 악마를 살 수가 있는데, 방식은 이름처럼 경매이다. 각각 자신들을 어필하는 멘트를 날리면서 자기를 사라고 꼬신다. 원하는 대상을 선택해 경매에 들어가면 주인공 외에 3명의 NPC가 참전하여 5초간 경매가 벌어진다. NPC들이 입찰할 때 땀 아이콘이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본금이 한계'라는 의미. 따라서 이때 공격적으로 입찰하면 백기 아이콘을 들고서 물러나게 된다. 물론 경매가 귀찮으면 지정된 돈을 내고 즉시 낙찰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지불한 금액에 비례하여 (100마카당 1)평가치를 얻을 수 있어서, 평가치가 일정 이상에 이르고 게임 진행이 계속되면 옥션 랭크가 올라가서 새로운 악마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경매에 나오는 악마는 별 랭크가 매겨지며, 3개가 가장 기본적인 스탯의 악마이다. 하지만 별 랭크가 같다고 해서 능력치나 스킬이 동일하지는 않으므로 확인이 필수적이다. 가끔 액시던트(accident)가 나서 낙찰받고 보니 원하던 놈이 아니더라..하는 전개도 있다. 이 때 그냥 돈을 지불하면 평가치를 2배 준다. 웃긴 게 '기분이다! 반값으로 해 줄게!' 같은 사고(?)가 일어나도 고용하면 원가의 2배의 평가치를 준다.
여담으로 경매 입찰자들의 이름을 보면 타 시리즈의 등장 인물들로 추정되는 이름이 보인다. 낮은 랭크의 경매에는 약한 서머너들이 나오지만 높은 랭크로 올라갈수록 점점 강력한 인물들이 나온다.
몰라도 별 상관은 없지만 밑의 명단은 데빌 옥션에 나오는 예전 시리즈의 인물들 중 일부. 무대가 현대라서 그런지 데빌 서머너 시리즈의 인물이 많은 편. 만약 앙그라 랭크의 인물들이 도쿄에 있다면(...).
- 통상
데빌서머너 시리즈의 캐롤J, 닥터 스릴
- 골드
- 플래티넘
- 앙그라
5.2. 검색 합체
악마합체에서, 합체의 결과로서 나오는 악마를 검색해서 조건에 맞는 악마를 찾는 시스템. 즉 원하는 악마를 만들기 위해 일일히 악마를 붙여보지 않아도 된다.
이게 의외로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라 팬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포터블 기기로 출시되는 작품들에는 이 시스템이 반드시 탑재되었으며 악마 제조를 위해 재료가 되는 악마를 전서에서 자동으로 불러주기도 하는 등 기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이는 포터블 시리즈의 자랑거리로, 거치형 콘솔 작품들(페르소나 5 등)에는 이런 편리기능이 없다.
5.3. 스킬 크랙
어떤 스킬을 갖고있는 적을 파티마다 지정하고, 지정한 파티가 해당 적을 무찌르면 그 스킬이 스톡에 들어가, 악마 사역자들이 선택해서 달 수 있게 되는 시스템.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간 악마 사역자들의 특성 같은 건 거의 무의미해지고, 동료의 유용성은 오로지 능력치 성장 패턴만으로 판단해야한다. 악마 사역자들의 스킬 육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있다. 스킬을 달고 지우고 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조합을 만들어 보자. 뭐 그래봐야 주인공에게 흡마, 만마의 난무, 엑스트라 원, S황천의 기도, 아츠로에게 데스바운드, 관통 / 물리격화 등 대학살 게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사기 조합이 있다만..
물론 제한이 있다. 먼저 같은 스킬을 공유해서 쓸 수 없다는 점. 아군에는 어떤 스킬을 가진 악마 사역자가 2명 이상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물리 캐릭은 아츠로 외에 다른 캐릭을 쓰는 게 몹시 힘들다.
다른 하나는 스킬을 선택할 때에 제한 능력치가 있다는 점이 그것. 예를 들어 아츠로의 경우 힘에 중점을 두고 성장하기 때문에 레벨 27이 될 때까지는 변변찮은 마법계 전체 공격 마법은 절대 장착할 수가 없다. 27이 되어도 겨우 '~의 난무' 달 수 있는 정도. 그냥 물리캐로 쓰자.
5.4. 스킬 세트 보너스
'마그네타이트'라는 것이 일정량 모이면(다만 플레이어는 얼마나 모였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 해당 악마 사역자의 팀에 있는 악마에게 크랙해둔 커맨드 스킬을 하나 달아 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제한 같은 건 없으므로 그냥 메세지 뜰때 적당히 달아주면 된다. 이것으로 인해 커맨드 스킬 전승도 무의미. 합체시에는 패시브 스킬에 집중해주자.
6. 등장인물
7. 관련 항목
8. 3DS 이식
[image]
2011년 데빌 서바이버 오버 클록이라는 이름으로 닌텐도 3DS로 리메이크되었다. ## 북미판은 2011년 8월 25일, 일본판은 9월 1일 출시
8.1. 변경점
- 그래픽 향상 - 악마 합체나 오프닝 등이 3D 그래픽으로 변경되는 등 세세한 부분이 강화되었다
- 완전 풀 보이스 (북미판 역시 외국인 성우로 풀 보이스) - 북미판은 듀얼 오디오로 했다면 좋았겠지만 용량상 무리...게임 그래픽을 보면 가능할 것 같지만 대사가 20000줄이 넘는다고 하니... 주인공과 동료 외에도 민간인들 대사까지 전부 풀 보이스 처리되었다.
- 악마 등 추가요소 - 오리지널의 대사 일부가 수정되거나 변경되고 21종의 악마가 추가되었다. 특히 도깨비가 추가된 것이 의외라는 평.
- 전작에 없던, '8일째'의 추가. 오리지널판 각 루트 엔딩 이후의 If 이야기이며, 8일째도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4] 본편이 '봉쇄'된 자들에게만 그 재액이 몰아쳤다면. 8일째는 봉쇄와 관계된 자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8일째 진입 방법은 7일째 클리어 후 다음 회차로 넘어갈 것인지와 8일차에 진입할 것인지 중 하나만을 선택하여 진행한다.
- 천열찌르기 같은 2편에 나왔던 스킬들도 추가.
9. 기타
공식 블로그에서 데빌 서바이버 오버 클록의 인기투표의 결과를 공개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위 - 주인공
- 2위 - 나오야
- 3위 - 키하라 아츠로
- 4위 - 타니카와 유즈
- 5위 - 쿠즈류 아마네
- 6위 - 모치즈키 마리
- 7위 - 하루사와 요시노
- 8위 - 코마키 미도리
- 9위 - 카미야 에이지
- 10위 - 니카이도 타다시
- 11위 - 타카기 케이스케
- 12위 - 날라리풍의 남자
- 13위 - 이즈나 미사키
- 14위 - 쇼지
- 15위 - 혼다 야스유키
[1] 그런데 본작 수준으로 암울한 분위기의 후속작에선 '여신이문록'이란 부제가 사라졌다. 음?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라 3DS용 리메이크판인 오버클록 역시 여신이문록이란 표기가 사라졌다. 인터뷰에서 밝힌바로는 독자적인 시리즈로 확립했기때문에 뺀다고.[2] 사실 플레이어가 임의로 계승 스킬을 고를 수 있는 시스템 자체는 라스트 바이블 시리즈에서 이미 등장했다.[3] '''프리 배틀 없이 게임 깨기'''나 '''사망 없이 게임 깨기''' 업적(타이틀)이 있는데, 다행히 몇회차에서 해도 상관 없고 2회차 이상에선 시간은 안 가는데 프리배틀은 아니고 렙은 더럽게 높은 추가 보스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초회차보단 다회차에서 노리는 게 편하다. 반대로 '팀 리더 사망 0회' 업적은 노가다를 뛰어서 렙빨로 버티는 게 편하다(...)[4] 탈출 루트 엔딩 2개, 마왕 루트 엔딩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