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포탈
1. 개요
Town Portal
안전한 마을로 주인공 일행을 공간 이동으로 전송하는 마법. 서양 판타지 기반 RPG에서 없으면 허전한 마법이다.
2. 디아블로 시리즈
디아블로(게임), 디아블로 2,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 3에 등장하는 마법.
공통적으로 마을로 돌아가는 마법이다. 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탈출하거나, 돌아가는 길이 귀찮을 때 귀환 용도로 쓰인다. AOS 게임의 그것처럼 시전 시간과 피격시 취소되는 특징이 생긴 디아블로 3에서는 후자의 용도로, 혹은 전리품이 꽉 찼을 때 처분하러 가는 용도가 되었다.
이 뜻이 전용되어 "포탈을 연다."는 말이 은어가 되었다. 키배에서 질 것 같으면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잽싸게 지신의 본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일컫거나, 아니면 특정한 URL로 링크된 포탈 모양의 이미지 등을 일컫는다.
2.1. 개요
1, 2편에서는 마법을 쓰면 푸른색의 동그란 문이 생겨난다. 이 포탈에 들어가면 마을로 텔레포트된다. 1에서는 그 밖의 마을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트리스트람, 그 외 작품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액트의 마을로 돌아간다. 이 때 생성된 포탈은 최초 생성한 사람이 다시 마을에서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유지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유저도 동일한 포탈로 마을에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포탈은 최대 1개만 생성이 가능하므로 이곳저곳에 포탈을 열 수는 없다. 대신 위와 서술한 대로 생성한 사람이 자신의 포탈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두명 이상 유저가 플레이 중일경우 서로 다른 사람이 생성한 포탈을 통해서 포탈이 사라지지 않게 하며 마을로 왕래도 가능하다.
3편의 마을 차원문 기능은 이와는 다르게 현재 있었던 곳에 관문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시전이 완료되면 마을로 순간이동되고 마을에 마을 차원문을 시전했던 지점으로 돌아가는 차원문이 생긴다.
2.2. 특징
1에서는 던전의 길이가 길고 캐릭터의 이동속도가 상당히 느리며, 한 번 죽으면 아이템을 모두 죽은 자리에 떨어뜨리는 패널티가 컸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한 마법이었다. 타운 포탈이 없다면, 마을 한 번 가려면 저벅저벅 느릿느릿 걸으면서 아무 것도 없는 던전을 지나서 계단을 찾고, 10여초의 로딩을 거쳐서 올라가고, 또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아서 올라가고, 이런걸 반복해야 겨우 마을로 돌아갈 수 있고 다시 내려가려면 또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고작 던전 3층 까지만 내려가도 왕복하려면 무려 '6층'을 왔다갔다 해야 한다. 층이 좀 깊어졌는데 타운 포탈 스크롤이 없다면 차라리 죽는게 낫게 느껴질 정도.
그 외에 스크롤 형태로 등장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타운포탈 마법책을 얻으면 캐릭터가 배운 후 스크롤 없이도 쓸 수 있다.
2에서도 1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편리하다. 다만 2에서는 피커들의 뒷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PK를 거는 순간 해당 플레이어가 미리 열어둔 포탈은 사라진다. 또한 오직 스크롤 형태로만 등장한다. 최대 20장의 타운포탈 스크롤을 한 묶음으로 보관이 가능한 포탈 책도 판매한다. "포탈의 성소"를 이용하여 열어놓은 포탈은 그 방에서 나갈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포탈의 성소를 찾을 확률은 매우 낮다.
3에서는 "마을 차원문"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으며, 별도의 아이템이 필요 없고 아예 모든 캐릭터가 자원 없이 시전할 수 있는 공용 능력이 되었다. 그 대신 이제는 마을 차원문을 사용하는 데 시전 시간이 필요하며, 시전 시간 중 피격당하면 차원문 생성이 취소된다. 단, '귀소의 덧대'라는 전설 어깨 방어구가 있으면 마을 차원문을 열고 있을 때, 피해를 입어도 차원문이 취소되지 않고, 마을 차원문을 쓰는 중에는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는 보호 거품이 생성된다.
2.3. 퀘스트 포탈
특정 퀘스트 상황에서 열리는 포탈이 일부 존재하며, 포털의 색이 붉은색인 특징이 있다. 그 외 특정 상황이 아니더라도 일부 맵에서 던전 입구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 디아블로 1: 지하 15층에서 라자루스 대주교 퀘스트를 받은후 라자루스의 본거지로 통하는 포탈이 등장
- 디아블로 2: 총 10개의 지역으로 연결되는 퀘스트 포탈이 등장하며 포탈 출현지역은 다음과 같다.
- 트리스트럼: 액트 1의 스토니 필드 케른스톤
- 아케인 생츄어리 중 끊어진 길의 텔레포트 포탈
- 마기의 캐니언: 액트 2의 아케인 생츄어리 내 소환술사 출현지역
- 지옥의 성채: 액트 3의 메피스토가 있는 증오의 사원 3층 중앙부분
- 해로개쓰: 액트 4의 지옥의 성채에 있는 티리얼 부근
- 아리앗 고원의 던전 지역 어배던 및 피트 오브 아케런
- 홀스 오브 보우트: 액트 5의 앤야퀘스트 완료 후 해로개쓰 내 앤야 근처
- 파괴의 결말: 최종퀘스트에서 바알을 죽인 후 나타나는 티리얼 부근
- 음메 음메 농장: 호라드릭 큐브+워트의 사체+타운포탈 책을 조합.[1]
3. 워크래프트 3 - 마을 차원문의 두루마리
워크래프트 3에서는 사용시 자신의 본진으로 텔레포트되는 마법으로 스크롤 형태의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클래식 1.05 이전에는 세 영웅이 모두 처음 나올때 한 장씩 들고 나왔지만 1.05 개편 이후에는 처음 뽑는 영웅만 한 장 들고 나오며, '''고블린 상점'''과 2티어 이상 본진 홀업이 된 상태의 '''각 종족 상점'''에서 금 350을 주고 살 수 있다.
클래식 1.05 이전에는 반드시 본진 건물(타운 홀/그레이트 홀/네크로폴리스/트리 오브 라이프)를 클릭해야 텔레포트가 가능했으며 대기시간 없이 바로 이동되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생겼는데 포탈을 탔는데도 원거리 공격까지 따라와 어처구니 없이 영웅이 사망하는 경우가 생겨났고 본진 클릭이라는 조건 때문에 초보들은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클래식 1.05 패치가 되면서 본진 건물 주위만 클릭해도 텔레포트가 가능하게 됐고, 스크롤 사용 시 사용한 영웅을 텔레포트가 끝나기 전까지 '''무적''' 상태로 만들어주면서 5초 뒤에 텔레포트되도록 바뀌었다. 무적이라는 내용 하나덕분에 영웅들은 아슬아슬한 플레이에 좀더 자유로워졌고 사용법도 쉽게 바뀌어 초보들도 적응이 많이 쉬워졌다. 다만, 포탈 사용 도중 포탈을 탄 본진 건물이 파괴되면 '''포탈은 자동 취소되고 스크롤도 사라진다.'''
포탈을 더블클릭하게 되면 자신의 가장 높은 티어의 건물로 자동으로 사용되지만, 워3의 특성상 본진은 심시티로 막아두는 경향이 짙어 자칫 잘못하다가는 본진에 갇히는 수가 생긴다. 따라서 가급적 미니맵이나 직접 맵을 이용해 포탈을 타는 것을 권한다. 또한 이 포탈로 이동되는 위치는 무조건 본진에 붙어서 이동 되는 것이 아니라 클릭한 지점을 중심으로 타 지므로 어느 정도 전술적인 판단을 요하기도 한다.
죽을 것 같으면 아까워하지 말고 포탈을 타야 한다. 초반 1~2레벨의 선영웅으로 적을 견제할 때 어정쩡하게 피가 빠진 채로 포탈을 타면 견제, 사냥, 힘싸움 전부 안 되므로 시간과 약간의 금을 투자해서 새로 뽑을지, 지체없이 포탈을 탈지 선택해야 한다. 이런 선택을 가장 많이 해야 하는 영웅은 언데드의 죽음의 기사. 카오스에서는 냉철한 상황 판단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죽을 것 같으면 만용 부리지 말고 지체 없이 Z키를 눌러 타운 포탈을 타야 한다.
후속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귀환석이 비슷한 역할을 한다.
4. 마이트 앤 매직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전통의 마법. 사용시 주인공 파티나 영웅을 근처에 있는 마을로 순간이동시킨다. 두 게임 모두 마을 밖을 떠나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운 포탈이 있냐 없냐 여부는 게임의 향방을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 양 게임에서 모두 타운 포탈을 담당하는 마법 기술을 끝까지 올리면(마이트 앤 매직 - 물마법, HOMM - 대지 마법) 어느 마을로 되돌아갈 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된다.
[1] 퀘스트는 아니지만 일단 디아블로 2를 한번 깨야 하는 조건이 존재하며 로그 야영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