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야상곡

 


1. 상세
2. 여담

애니메이션 671~674화, 단행본 76권. 한국 방영 X

1. 상세


모리 탐정 사무소 화장실에서 의뢰인을 붙잡아두고 있던 어떤 남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오빠가 사고로 사망한 건 사흘 전이고, 방금 전엔 어떤 남자가 자살하는 걸 눈앞에서 봤으니 의뢰인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므로 자세한 조사는 내일 받는 게 낫겠다는 모리 코고로의 의견을 받아들인 메구레 쥬조가 일단 경찰조사를 끝낸다. 아무로 토오루는 남자의 동료가 의뢰인의 집 근처에서 의뢰인을 기다릴 지도 모르니까 바래다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실 화장실에서 사망한 남자가 모리 코고로에게 조사를 의뢰한 진짜 의뢰인이었고, 의뢰인으로 가장하고 있던 여성에게 살해당한 거였다. 그 남자는 며칠 전에 일어난 은행 강도 사건 당시 은행에 침입한 강도범 3명 중 한 명이며, 이 여성은 당시 사망한 은행 직원의 동료이자 그 직원의 애인이었다. 그녀는 애인의 복수를 위해 강도범들이 누구였는지 알아내어 살해했던 것. 모리 일행이 사실을 일부 눈치챌 것을 대비해 편의점에 간다는 핑계로 그 집을 떠나려고 했는데, 에도가와 코난이 따라오자 코난을 잠재워 인질로 삼고는, 모리 일행에게 내일 아침까지 자신에 대해 경찰에게 알리지 말라고 협박을 했다.
코난이 갖고 있는 탐정 뱃지를 아가사 히로시가 추적할 수 있다는 걸 떠올린 모리 란이 아가사 박사에게 코난의 행방을 추적해달라고 전화한다. 아가사 박사, 하이바라 아이, 오키야 스바루는 이를 위해 스바루의 차를 타고 출발하고, 모리 탐정 사무소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뉴스로 듣고 걱정이 되어 전화한 세라 마스미도 코난이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자 오토바이를 타고 모리 일행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스바루는 코난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 수 없으니까 우선은 모리 일행에게 코난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말한다.
한편, 코난은 사건의 진실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이 여성이 복수를 끝내면 자살할 생각도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기 때문에 일부러 따라간 거였고, 그녀가 자신에게 수면제가 든 주스를 주자 마신 척하고서 잠든 척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자신이 사실을 눈치챘다는 걸 알려주고는 3번째 강도범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제의한다. 둘은 그 강도범으로 추측되는 3명의 여성의 집을 방문했는데, 이 여자 강도범은 자신의 집에 왔던 두 명을 수상하게 생각해서 미행했고 정체를 들킨 걸 알자 코난을 인질로 잡고는 운전대를 잡고 있던 여성을 위협해 차를 운전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마침 근처에 있던 아가사 일행은 정말로 코난이 위험해졌다는 걸 알고는 모리 일행에게 코난이 탄 차의 행방을 이야기해준다.
코난을 납치한 여자의 차를 아가사 일행-모리 일행-세라 순으로 뒤좇고 있는 상황. 이 때 하이바라는 뒤쪽에서 뭔가 쫓아온다는 '''불길한 느낌'''을 받는다. 그 표정을 본 스바루는 "그런 표정 짓지 마. 안 놓칠 테니까."라며 안심시킨다. 그는 아가사 박사에게 핸들을 넘기고 차 문을 연다. 그대로 뭔가 할 생각이었으나, 마침 자신의 차를 따라잡은 차의 운전자인 아무로 토오루의 얼굴을 보자 생각을 바꿨는지 차 문을 닫는다. 코난이 타고 있는 차를 앞서 나가자, 아무로는 자신의 차와 그 차를 부딪치게 해서 강제로 강도범이 타고 있는 차를 세운다.
강도범이 화를 내며 코난을 인질로 잡은 상태에서 차 밖으로 나오자, 오토바이를 탄 채로 차 위로 올라간 세라 마스미가 오토바이 뒷바퀴로 강도범의 얼굴을 공격해 코난을 구해낸다. 아가사 일행은 그보다 늦게 도착한다. 이후, 이 상황을 보고 있던 베르무트는 '''버번'''에게 전화를 걸어 "보아하니 일단 '''신뢰는 얻은 것 같은데'''…… 나하고 한 약속은 지켜줄 거지? 버번."이라고 말한다. 이로 인해 버번은 아무로 토오루, 세라 마스미, 오키야 스바루 3명 중에 있는걸로 확정.

2. 여담


국내 기준으로는 사건 수위가 조금 높았을 뿐 미방영할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그나마도 작화 수정으로 처리하면 되었는데도 방영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후 더빙판에서는 명백한 복선이 없던 안기준이 뜬금없이 자신을 버번이라고 말하는 어색한 상황이 되었다.[1]
[1] 직전 에피소드인 홍장미의 비밀에 다가오는 그림자의 마지막 부분에서 홍장미가 안시호로 돌아간 모습이 찍힌 사진이 있는 노트북을 안기준이 해킹하는 장면이 있어서 복선 자체가 아예 없진 않았다. 그러나 안기준이 버번의 후보로 지목된 장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