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팝
1. 개요
우진네트웍스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리듬게임이다. 플레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다른 건반형 리듬게임들과 동일하나, 타 리겜들과의 차별점이라면 '''자신이 보유한 음원으로 채보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 [1] 그리고 현금결제가 대부분 필수인 타 리듬게임들과 비교하면 과금 없이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크다.
베타 버전으로 유저층을 굳힌 뒤 정식 버전을 발표했다. 정발명은 '터치팝 - 시즌2 프리미엄'으로 사실상 베타 버전도 한 시즌으로 취급한 것을 보면 베타 버전으로부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2] 정식 버전에서는 변속 기능, 골드, 비트(게임머니)등이 추가되었으며 디자인이 화려해지고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편되었다.
iOS 버전은 개발 중이라고 한다... 는 말이 있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개발도 1년 가까이 중단된 마당에 기대는 포기하는 게 낫다.
유저들의 비판 때문인지 2014년 8월 14일 업데이트로 무료화 선언을 하고[3] , 2015년 1월 23일 마지막 음원 업데이트 이후 소식이 없다. 무료화가 선언된 뒤 개발 비용이 벌리지가 않아서 개발이 중지 되었으며, 광고 수입으로 겨우 서버 유지비 만큼만 벌고 있다 카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유저들이 많다. 음원을 이용하여 패턴을 제작한다는 특징 상 제작진이 없데이트를 시전해도 유저들이 자급자족을 할 수 있으니 무리도 아니지만.
2016년 12월 22일을 기점으로 비트맵에 음원을 링크하려고 할시 게임이 중지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사실상 유저제작 콘텐츠라는 장점이 사라진 것임과 동시에 서버만 닫히지 않았을 뿐, 사실상 현재 서비스는 종료된 것과 다름없었다.
그리고 2017년 1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으나 다행스럽게도 2017년 1월 하순 다시 서비스를 연장하여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비트맵에 음원을 연결하려고 하면 게임이 중지되는 오류가 계속 이어졌었지만 2월 1일 드디어 수정되었다.
2월 17일 간만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일부 기종에서 나타나는 메뉴키 오류를 수정하였다. 또한 한 곡을 플레이하면 광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31일자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2. 플레이 방법
보통의 모바일 건반 리듬게임과 같다. 내려오는 여러 노트들이 판정선에 닿았을 때 타이밍에 맞춰서 누르면 된다.
특이한 점은, perfect 판정이 큰 지라 딱히 슬라이드 노트가 아니더라도 옆으로 놓여있는 단 노트도 슬라이드로 처리가 가능하다. 물론 슬라이드 없이 단노트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꽤나 어렵다.
판정은 perfect, good, miss가 존재하며, '''모든 모바일 리듬게임들 중 판정이 제일 후하다.''' 대충 뭉개도 퍼펙트가 많이 뜬다. 오투잼 U나 탭소닉 등 판정이 후한 리듬게임들도 이 게임 앞에서는 한수 접어야 할 정도. 그래서 터치팝으로 입문한 유저들은 다른 리듬게임을 할때 판정이 도통 나오지 않아 고생하기도 한다.
자신이 보유한 mp3 파일로 검색을 하면 여러 유저들이 만든 채보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재밌는 것을 받아서 플레이하면 된다. 채보에 별점이나 리뷰를 달 수 있고 미리보기도 지원하니 활용해보자. 또 그렇게 찾아봐도 재밌는 채보가 없다면 자신이 만들면 된다.
2.1. 키
4키, 5키, 6키로 총 세가지 키 종류가 있으며 채보 제작자에 따라 특정 키만 있을 수도 있다. 다지의 경우는 화면이 작으면 6키가 힘드므로 5키를 선호한다. 정식 오픈 이전에는 배속조절과 같이 플레이 할 키를 설정할 수 있었으며, 특정 키 전용 채보를 만들 때는 에디터에서 특정 라인을 사용하지 않는 식으로 채보를 만들었다.
2.2. 노트 종류
- 단노트
말 그대로 기다란 노트. 롱 노트의 길이만큼 끝날 때 까지 누르고 있으면 처리된다.
- 슬라이드 노트
3. 제작 방법
메인 페이지의 '리듬 작성' 버튼을 누르면 채보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노래를 선택해야 하므로 당연히 그 노래의 mp3파일이 필요하다. 한 곡당 4키, 5키, 6키의 총 세 가지 패턴을 만들 수 있고, 업로드할 때는 한꺼번에 올라간다.
시즌 2부터 편집기에서 BPM(변속)을 지원한다. 물론 곡의 속도가 빨라지는 게 아니라 채보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덕분에 일부러 노트를 많이 배치하지 않아도 곡의 난이도를 어렵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노트끼리 조금도 겹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BPM150 이상부터는 16비트 연타 제작이 불가능하니 유의하도록 하자. [4] 해결 방법으로는 좌우반전을 이용하는 것. 하지만 곡을 0.1초 단위로 나누어서 한 칸에 두 개 이상의 노트가 들어갈 수는 없다. 이는 실제 플레이에도 적용되어, 1배보다 낮은 변속의 경우 노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
3.1. 변속
변속을 넣고 싶은 경우 구매를 해야 한다. 한 번 속도를 바꾸는 데 변속 아이템 하나가 필요하다. 아이템의 가격은 10개에 300골드, 35개에 1000골드, 55개에 1500골드이다.
변속은 두 가지 종류가 있고 한 패턴에서는 한 종류의 변속밖에 사용할 수 없다. 그 두가지는 BPM이 변하는 일반가속과, 속도가 변하는 배속가속이다.
일반가속은 말 그대로 타 리듬게임[5] 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변속 방식으로, 평범하게 곡의 빠르기를 변화시키는 식. 예를 들어서, 곡 초반에 BPM ×2.3을 지정한 채로 채보를 제작하면 플레이어가 속도를 조정했을 때 채보가 그것의 2.3배속으로 흘러간다. 게임 내에서 채보를 제작하면 0.1배 ~ 2.5배까지 가능하나, 채보 파일을 직접 수정하여 배속을 0.0배 ~ 25.5배까지 조정할 수 있다.
배속가속은 속도만 변하는 식이라 플레이 해보면 꽤나 독특한데 게임 중 배속을 2배속했다가 5배속 했다가 지속적으로 바꾸는 듯한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경우 플레이어가 배속을 조정할 수 없다. 배속이 바뀔 때마다 노트 사이의 간격도 바뀌어서 괴상한 움직임을 만들며, 저속에서 고속으로 바꿀 경우 노트 사이가 벌어져야 하므로 노트가 역행(...)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걸 이용해 곡에 여러 가지 효과를 줄 수도 있다만, 많이 사용하면 곡의 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지니 주의하자.
3.2. 난이도
노트수에 따라 Lv 1~30까지로 나뉜다.[6] 노트수가 난이도에 맞는 범위가 아니면 업로드를 할 수 없으며, 메뉴 란에서 레벨의 조작이 가능하다.
노트수는 단노트와 롱노트 모두 노트 한 개로 치며 슬라이드의 경우 슬라이드 한칸 당 노트 한 개로 친다.
4. 장점
4.1. 채보제작
'''터치팝의 알파이자 오메가.'''
채보의 제작이 쉬운편으로, 편집기에 들어가서 재생버튼 누르고 들리는 대로 노트만 배치해주면 된다. 초보들도 간단하게 노트를 만들 수 있다.[7] 복사와 붙여넣기, 그리고 잘라내기도 지원하기 때문에 동일한 음과 박자를 가진 부분에는 앞에서 미리 만들어둔 채보를 컨시컨브시켜 편하게 제작할 수 있다.
변속 등 모바일 리듬게임에서 보기 힘든 요소도 차용되어 있고, 이를 유저가 직접 건드릴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재밌고 완성도 높은 채보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5. 단점
5.1. 다양한 파일형식 미지원
채보를 만들 수 있는 음악파일은 MP3 밖에 없다. 즉, wav, m4a, Ogg, FLAC, Opus 등과 같은 다른 포맷은 전부 채보를 만들 수 없다(...) 물론 MP3 변환기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변환시키면 되나, MP3 포맷의 특성상 음질이 약간 영 좋지 않게 될 수도 있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5.2. 지나친 렉 현상
스마트폰 리듬게임인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렉이 지나치게 심하다. 스마트폰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롱노트가 1개라도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노트가 많이 들어가있으면 제대로 플레이할 수가 없을 지경이였으나, 최근 스마트폰의 성능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 5배속 상태에서도 문제 없이 플레이할 정도가 되었다. 물론 아직 질낮은 스마트폰에서는 렉이 심하게 걸리지만.
5.3. 난이도 사기
이 게임의 난이도 측정 기준은 오직 '노트수' 이다. 즉, 노트수만 많으면 이 곡의 순간밀도나 롱잡등을 전혀 따지지 않고 무조건 고렙으로 잡아버린다. 때문에 체력곡은 물렙, 롱잡곡은 불렙이 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로인해 레벨은 그저 난이도를 대강 알아보기 위한 힌트에 불과하게 되어 버렸다.(...) 물론 '미리보기'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이 채보가 물렙인지 불렙인지 미리 살펴 볼 수 있으나, 제작자가 직접 이게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특정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아쉬울 따름이다.
5.4. 메뉴 버튼 미지원폰의 리듬 제작 불가
메뉴 버튼이 폰에 내장되어있지 않은 경우엔 난이도 설정, 미리보기, 업로드 등을 못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질적으로 아예 노트 제작이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 없다.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갤럭시 S5 이후 기종이 있다. 원래는 원래 메뉴 키가 있었던 자리를 오래 누르면 메뉴가 떴으나 어느 순간 이 동작은 팝업 보기로 바뀌고, 대신에 뒤로가기 키를 오래 누르면 메뉴 창이 뜨도록 변경되었다. 문제는 터치팝은 뒤로가기 키를 누르는 순간 (누르는 순간 손을 떼지 않아도) 종료 창이 뜨기 때문에 오래 눌러도 변화가 없다. 심지어 접근성의 보조 메뉴를 활성화시켜 추가 메뉴를 뜨게 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이 부분은 정말로 수정이 필요한 편.
이후 업데이트로 리듬 제작 페이지 우측 상단에 메뉴 버튼이 따로 생김으로서 해결되었으나 아직도 삼성 갤럭시 일부 기종에서는 해당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남아있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될 것으로 보였으며 2017년 2월 업데이트로 해결되었다.
6. 게임의 매니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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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닌 채보 제작자들의 문제지만,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곡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곡의 경우 쉬운 채보도 있지만 노트 수가 상당히 많고 복잡한 채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쉬운 채보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어려운 채보를 골라야 한다.
이는 사실 채보 제작자의 특성때문인데, '자기가 할 채보'를 만들기 위해서 채보를 제작하든, '남들이 할 채보'를 만들기 위해서 채보를 제작하든, 일단 그 제작자가 이미 터치팝을 즐길대로 즐긴 유저라는 게 전제.거기에 채보 제작을 들어가봤다면 알겠지만, 채보의 배치가 1배속을 기준으로 하게 되어있으므로 만드는 입장에서는 이게 어려운건지, 아니면 쉬운건지 긴가민가할 정도다.
그리고 베타버전 초기에는 일반 유저들이 가요곡으로 채보를 만들거나 다른 스마트폰 리듬게임 유저가 채보를 만들어서 대부분 오투잼 U 수준의 난이도가 주를 이루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오투잼 유저와 발광 BMS 유저가 유입되면서 어려운 채보들이 마구 제작되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나중엔 휴대폰으로 발광BMS의 ★25 Freedom Dive를 5키로 치거나 혹은 그 이상의 무언가가 나오기도(...) 오투잼 유저들도 오투잼 레벨 100 이상의 채보들을 5키로 제작해서 그야말로 지옥에 온 듯한 채보들이 많다. 이게 차라리 장난식으로 만든 채보면 그나마 문제가 적어지겠지만, 소수의 유저들이 위와같은 채보들을 제대로 쳐서 클리어 해낸다는점(...) 실제로 오투잼과 발광 BMS의 유명 탑랭커들도 자주 보인다. .
아무래도 휴대용으로 다른 모바일게임에선 볼 수 없는 미친듯한 난이도에 매력을 느낀 모양. 롱노트가 하나도 없는 2분 짜리곡에 노트수가 3000개씩 들어가고, 오투잼 100대이상곡의 롱놋복합의 향연을 보면 그야말로 입이 떡벌벌어진다. 이 즈음이면 다운로드 횟수와 평점을 보고 300골드라는 돈을 내고 다운 받은 뉴비의 영혼은 이미 무색큐브조각화.
선뜻 다가가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지만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잘 만들어놓은 유저도 많아서 실력을 올리는 측면에서 보면 이것만큼 좋은 모바일 게임이 없는모양. 실제로 터치팝 유저가 PC로 갈아타서 준 탑랭커 등급 수준의 고수가 된 사례도 있다.
허나 현재는 매니악한 몇몇 다지유저를 제외하고는 전부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음악으로 리듬게임을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작 제대로된 노트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게 게임이 매니악화된 원인이 아닌가 싶다.
그나마 괜찮은 퀄리티의 노트를 접하고싶다면 체계적으로 난이도를 정리한 제작자를 찾던가, 터치팝카페에서 활동하는 제작자를 찾아 플레이하자. [10]
[1] 4키, 5키, 6키에 따른 노트 패턴은 물론 변속넣기도 지원한다.[2] 사실 시즌2 초기에 다수의 라이트유저들이 새로 추가된 골드+과금시스템에서 오해를 빚어 빠져나가버린 탓에 정식 버전의 이용자 수는 오히려 베타 때보다 적다. 실제로 골드는 모으기도 쉽고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도 아니다.[3] 비트(현금 구매)를 완전삭제하고 여기저기 들어가는 골드 값도 상당히 낮췄다. 여담으로 비트는 골드로 교환할 수 있는데, 이젠 비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유저이벤트에서 상품으로 왔다갔다하는 걸 볼 수 있다.[4] 다만 이 방법이 항상 통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겹치는 것 까지는 상관 없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아예 채보 인코딩이 꼬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부가 날아간 상태로 이상한 곳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혹여 사용할 생각이라면 저장-불러오기로 채보가 깨지지 않았나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5] 예시로 오투잼을 들 수 있다.[6] 게임 내에 노트의 '난이도'를 판정할 수 있는 장치가 존재할 수가 없는 구조라 노트로 난이도를 판정한 듯. 덕분에 30레벨인데 난이도가 튜토리얼 급이거나, 17레벨인데 난이도가 최종보스 급인 채보가 종종 업로드된다.[7] 방법은 간단. 배속을 0.5로 설정하고 노래를 튼 다음 '''직접 버튼을 누른다.''' 3~4분의 채보는 터치팝의 채보 제작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힘든 지라 종종 이런 채보가 업로드 되고는 한다.[8] 채보에 사용된 곡은 도파민(비마니 시리즈). 27레벨에 해당하는 채보로, 이 게임의 최고 표기 난이도가 30레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진짜 30레벨을 찍은 곡의 난이도를 실감케 한다.[9] 채보에 사용된 곡은 Demise Quartet. 30레벨이다.[10] 다만 카페에서 활동할 정도면 초고렙 다지제작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멘탈을 다잡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