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마그놀리아
만화가 임주연 씨가 순정만화잡지 Issue에 연재 중인 만화 CIEL의 등장인물.
주인공 이비엔 마그놀리아의 친어머니이자 유즈 아인의 아내.
남편보다 3살 연상이다. 한 미모 하는 딸과 남편과는 달리 평범한 얼굴에 몸집도 커서 이비엔과 닮은 데라곤 가슴 사이즈밖에 없다.
유즈 아인이 화내며 집에 들어오는 장면에서 첫 등장. 잘린 토끼목과 식칼을 든 모습으로 남편을 데꿀멍시켰다.
백작의 숲에서 토끼를 잡아먹고(들키면 손목 절단) 들키면 딸을 백작의 후처로 넘겨 모면할 거라는 둥 진담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소리를 하기도 하고 좀 적나라한 소리도 아무렇게도 하지만 심지가 굳고 담이 크며 현실감각이 뛰어나다.
딸을 팔라는 귀족집 노마님에게 '''빡쳐서''' "돈이 너무 적다, 귀족집 마나님이 초라하시다"고 배짱 튕기고 그에 노마님이 사람을 보내 이비엔을 납치하려 하자 적절하게 등장해 '''"그런데 자네들, '연장'은 없구먼?"'''이라며 괭이를 스윽 들이대더니 '''"난 한 놈만 패."''' 하며 맞서 귀신같은 섀도우스텝(...)을 보여 질리게 해 쫓아 보내는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어머니를 보며 이비엔은 '엄마, 좀 놀았구나!!'라고 평했다. 이쯤 되면 결혼 전에 어떻게 살았나 궁금해질 정도...
이비엔이 가지고 있는 허무와 두려움 등에 대해 인식하면서도 일단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게 가르쳤고, 딸을 학교에 보내기로 한 것도 그녀의 판단인 듯하다.
가정식 요리의 숨은 고수. 세 가지 재료만 있으면 아흔아홉 가지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며, 천년묵은 요리의 달인 크로히텐도 인정한 고수. 그 덕분엔가 크로히텐의 추천으로 로우드의 요리사로 취직했으나 이후 마수 인피니티와 관련된 사건으로 로우드가 문을 닫자 남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쯔바이도 그들 부부가 키우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왕실 감시속에 있다.
그 후 비중은 남편과 더불어 없다. 그나마 최종결전 전에 잠깐 등장한 남편과 달리 대사도 없다... 하지만 이비엔이 황제와 최종결전을 치루는 사이, 무언가를 느낀 것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독백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비엔 너는 살아야 할 이유만 찾으면 누구보다 잘 살 수 있어"
기억상실증에 걸린 유즈 아인을 돌봐준 게 그녀였을 거라는 추측이 많다. 당시 집안에서 혼담이 오가고 있던 그녀를 놓치기 싫었던 유즈가 그녀에게 술을 먹여 이러쿵저러쿵해서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범죄라고 보긴 힘든 게, 사실 테레사도 유즈에게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때 가만히 있은 거라는 뉘앙스의 언급이 있었고, 본인도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
정작 유즈는 결혼 후 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는데, 그 때마다 테레사가 '''팼다'''고.(...) 유즈는 이러쿵저러쿵 불평이 많지만, 그 딸은 '사실 아버지는 어머니같은 강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평했다. 그녀가 있어 유즈가 땅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이비엔에게 있어 라리에트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작가의 그림체 변화에 가장 큰 수혜자(?). 첫회에서 보여준 우악스러운 외형과 로우드의 요리사로 일할 때의 고상한 외형은 그야말로 극과 극. 작가 본인도 4컷만화에서 인정했다.[1] 그러나 단지 그림체 변화로 보기에는 그 갭이 좀 지나친 것은 사실인데 우악스런 농가 아줌마에서 우아한 부인이 되었다. 비중 변화에 따른 외모 보정인가(...)
[1] 본 내용에서 급변한 크로히텐과 이비엔의 모습에 지친 유즈가 '변함없는 당신이 좋아' 라며 테레사를 찾아온 장면을 재해석(?)한 것. 유즈가 '당신도 변하는군요'하며 좌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