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 타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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藤堂 武史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등장인물. 배우는 스가와라 타케시.[1]
부유한 집안[2] 에 태어난 수재로[3] 컴퓨터를 잘 다룬다. 특히 해킹에서는 정말 뚫지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해커로서는 수준급 실력을 가졌다. 마왕 칸디지퍼를 만난 뒤로는 그에게 세뇌당해 한층 맛이 가버리고 사실상 칸디지퍼의 하수인으로서 괴수를 만들어내 세상을 망쳐놓기 위해 갖은 수를 쓰지만 그리드맨 일행한테 번번이 방해를 받는다.
해킹뿐만이 아니라 칸디지퍼의 괴수를 만드는데 밑바탕이 되는 괴수 CG도 매번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그 괴수의 이름이나 기술 등의 설정을 일일이 다 짜내는 등 괴수 제작에도 일가견이 있다.
머리는 뛰어나지만 평소 어둡고 음침한 성격인데다, 자신은 천재이며 항상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등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다. 그래서 누가 자기를 비하하거나 남들에게 뒤쳐지거나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질투하고 열폭하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 한다. 피해망상도 대단히 심각한 수준인데 남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저런 게 뭐가 좋냐?'는 식으로 꼴사납단 시선으로 시기하고, 자신의 부주의로 불이익을 당할 때마다 '내가 나쁜 게 아니라 니들이 나쁜 거야!'라면서 남탓하기만 일쑤다. 실제로 작중에서 괴수를 만드는 동기들이 거의 다 이렇게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인간들에게 복수하면서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칸디지퍼에게 불만을 털어놓고서 괴수를 만들어 사회로 퍼트리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전개. 이 때문에 그는 주변에 친구가 없어서 늘 외톨이로 지낸다.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인 이노우에 유카를 짝사랑하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 때문에 매번 고백에 실패하게 된다. 다만 유카에 대한 감정 역시 결코 정상은 아닌 게 28화에서 유카를 아예 영원히 자기 소유물로 만들려고 캠코더 속으로 가둬놓는[4] 스토커급의 집착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유카가 자기를 알아봐주지 않을 때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나쁜 여자'라고 욕하면서 몇 번이나 해코지를 시도하는 등 이쯤되면 짝사랑을 넘어 중증 얀데레 수준. 당장 칸디지퍼와 만난 계기도 1화에서 유카에게 고백 편지 하나 전하는 데에도 말 한마디도 못하고 계속 어버버거리다 허탕치고, 본인은 그걸 차였다고 생각해 그 분풀이로 유카네 병원을 해킹하던 도중에 칸디지퍼가 그의 증오심을 보고 그의 집으로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찌질이는 아니었다. 이는 아무래도 부모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작중 내내 부모의 모습은 한번도 안 나오고, 타케시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게 결국 마음의 상처가 되어 비뚤어지게 된 듯하다. 실제로 3화와 11화를 보면 타케시와 떨어져 지내는지 가끔씩 전화도 하고 생활비도 보내주지만 타케시는 엄마가 맨날 명령만 한다고 짜증내고, 돈만 있으면 자기가 행복한 줄 안다면서 돈다발을 던지며 화내는 걸 봐선 자식에게 상당히 무심한 부모인 듯. 이걸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33화인데 타케시가 어린 시절에 자기를 유일하게 사랑해주는 가정부 할머니랑 즐겁게 놀며 지내다가 부모님에게 강제로 끌려가서 헤어지게 되는 게 그것.[5] 이런 애정결핍이 지금의 타케시를 만든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 후반부에서는 그가 만든 괴수들이 계속해서 패배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계획을 순간적인 충동으로 인해 허무하게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것이 원인이 되어 칸디지퍼에게 버림을 받게 되고, 최종화에는 자신도 칸디지퍼한테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걸 알고는 나오토 일행과 협력하게 된다. 이후 칸디지퍼를 자신의 컴퓨터로 유인한 뒤 파괴 프로그램을 만들어 칸디지퍼를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다. 그 뒤로는 하이퍼 월드로 떠나가려는 그리드맨에게 넌 더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격려를 듣고 나오토 일행과 함께 그리드맨과 작별 인사를 한다. 이때 나오토 일행과 친구가 되면서 성격도 전보다 많이 밝아진 모습도 보여준다 .
본편 종료 후 잡지 테레비군에서 연재된 스토리인 마왕의 역습에서는 그리드맨의 동생인 그리드맨 시그마와 합체하여 그리드맨과 함께 싸우게 된다. 2015년에 일본 애니(메이터) 견본시장을 통해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른이 된 뒤 그리드맨 시그마로 변신하는 모습이 나와 코어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이 작품의 등장인물 중 '''가장 첫번째로 개별 문서가 생긴 캐릭터다.''' 그리드맨이나 칸디지퍼 보다도 문서가 먼저 만들어졌고, 심지어 주인공 3인방조차 없는 문서를 악역이 먼저 차지했단 얘기. 아무래도 나오토 일행이 컴퓨터를 좀 잘 다룬다는 점을 빼면 그다지 특별한 게 없는 평면적 캐릭터들인데 비해, 타케시는 악역으로서의 행보나 캐릭터성이 보다 입체적이라 인기가 많아서 그런 듯하다.
기획단계에서는 중반부터 타케시가 악의 그리드맨인 칸 나이트가 되어 컴퓨터 월드에서 그리드맨과 싸우고 종반 이후 개심해서 그리드 나이트가 된다는 전개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산의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는 못하였고, 이 설정이 그리드맨 시그마로 발전된 것.[6]
미국이 수입해 리메이크로 제작한 슈퍼휴먼 사무라이 사이버스쿼드에서는 '말콤'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설정이 바뀌었는데 이쪽은 원본과는 달리 중증의 나르시스트이며 대략 '''컴퓨터 잘 다루는 마토 신지''' 정도가 되겠다. 다만 암울함의 극치를 달리는 타케시와는 다르게 이쪽은 잘난 척하는 개그 캐릭터. '킬로칸'으로 이름이 바뀐 칸디지퍼와 농담 따먹기도 하고 서로 내가 잘났네, 네가 못났네하고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칸디지퍼의 똘마니(...)가 되는 원작과는 여러모로 비교되는 모습이다.
SSSS.GRIDMAN에서는 신죠 아카네라는 캐릭터가 토도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이쪽은 여성으로 토도와 마찬가지로 세뇌되었다고 추정된다. 알렉시스 케리브한테 마음을 이용당하고 있었기 때문.[7] 그리고 아카네는 토도, 말콤과 달리 작중 신으로 나온다.
SSSS.그리드맨의 초기 설정에서는 '''신세기 중학생의 리더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특촬판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까봐 그냥 기각했다고. #
藤堂 武史
1. 개요
전광초인 그리드맨의 등장인물. 배우는 스가와라 타케시.[1]
2. 상세
부유한 집안[2] 에 태어난 수재로[3] 컴퓨터를 잘 다룬다. 특히 해킹에서는 정말 뚫지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해커로서는 수준급 실력을 가졌다. 마왕 칸디지퍼를 만난 뒤로는 그에게 세뇌당해 한층 맛이 가버리고 사실상 칸디지퍼의 하수인으로서 괴수를 만들어내 세상을 망쳐놓기 위해 갖은 수를 쓰지만 그리드맨 일행한테 번번이 방해를 받는다.
해킹뿐만이 아니라 칸디지퍼의 괴수를 만드는데 밑바탕이 되는 괴수 CG도 매번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그 괴수의 이름이나 기술 등의 설정을 일일이 다 짜내는 등 괴수 제작에도 일가견이 있다.
머리는 뛰어나지만 평소 어둡고 음침한 성격인데다, 자신은 천재이며 항상 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등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다. 그래서 누가 자기를 비하하거나 남들에게 뒤쳐지거나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질투하고 열폭하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 한다. 피해망상도 대단히 심각한 수준인데 남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저런 게 뭐가 좋냐?'는 식으로 꼴사납단 시선으로 시기하고, 자신의 부주의로 불이익을 당할 때마다 '내가 나쁜 게 아니라 니들이 나쁜 거야!'라면서 남탓하기만 일쑤다. 실제로 작중에서 괴수를 만드는 동기들이 거의 다 이렇게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인간들에게 복수하면서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칸디지퍼에게 불만을 털어놓고서 괴수를 만들어 사회로 퍼트리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전개. 이 때문에 그는 주변에 친구가 없어서 늘 외톨이로 지낸다.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인 이노우에 유카를 짝사랑하지만 워낙 소심한 성격 때문에 매번 고백에 실패하게 된다. 다만 유카에 대한 감정 역시 결코 정상은 아닌 게 28화에서 유카를 아예 영원히 자기 소유물로 만들려고 캠코더 속으로 가둬놓는[4] 스토커급의 집착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유카가 자기를 알아봐주지 않을 때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나쁜 여자'라고 욕하면서 몇 번이나 해코지를 시도하는 등 이쯤되면 짝사랑을 넘어 중증 얀데레 수준. 당장 칸디지퍼와 만난 계기도 1화에서 유카에게 고백 편지 하나 전하는 데에도 말 한마디도 못하고 계속 어버버거리다 허탕치고, 본인은 그걸 차였다고 생각해 그 분풀이로 유카네 병원을 해킹하던 도중에 칸디지퍼가 그의 증오심을 보고 그의 집으로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찌질이는 아니었다. 이는 아무래도 부모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작중 내내 부모의 모습은 한번도 안 나오고, 타케시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게 결국 마음의 상처가 되어 비뚤어지게 된 듯하다. 실제로 3화와 11화를 보면 타케시와 떨어져 지내는지 가끔씩 전화도 하고 생활비도 보내주지만 타케시는 엄마가 맨날 명령만 한다고 짜증내고, 돈만 있으면 자기가 행복한 줄 안다면서 돈다발을 던지며 화내는 걸 봐선 자식에게 상당히 무심한 부모인 듯. 이걸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33화인데 타케시가 어린 시절에 자기를 유일하게 사랑해주는 가정부 할머니랑 즐겁게 놀며 지내다가 부모님에게 강제로 끌려가서 헤어지게 되는 게 그것.[5] 이런 애정결핍이 지금의 타케시를 만든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 후반부에서는 그가 만든 괴수들이 계속해서 패배한데다가 결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계획을 순간적인 충동으로 인해 허무하게 수포로 돌아가게 만든것이 원인이 되어 칸디지퍼에게 버림을 받게 되고, 최종화에는 자신도 칸디지퍼한테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걸 알고는 나오토 일행과 협력하게 된다. 이후 칸디지퍼를 자신의 컴퓨터로 유인한 뒤 파괴 프로그램을 만들어 칸디지퍼를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다. 그 뒤로는 하이퍼 월드로 떠나가려는 그리드맨에게 넌 더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격려를 듣고 나오토 일행과 함께 그리드맨과 작별 인사를 한다. 이때 나오토 일행과 친구가 되면서 성격도 전보다 많이 밝아진 모습도 보여준다 .
본편 종료 후 잡지 테레비군에서 연재된 스토리인 마왕의 역습에서는 그리드맨의 동생인 그리드맨 시그마와 합체하여 그리드맨과 함께 싸우게 된다. 2015년에 일본 애니(메이터) 견본시장을 통해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른이 된 뒤 그리드맨 시그마로 변신하는 모습이 나와 코어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3. 기타
이 작품의 등장인물 중 '''가장 첫번째로 개별 문서가 생긴 캐릭터다.''' 그리드맨이나 칸디지퍼 보다도 문서가 먼저 만들어졌고, 심지어 주인공 3인방조차 없는 문서를 악역이 먼저 차지했단 얘기. 아무래도 나오토 일행이 컴퓨터를 좀 잘 다룬다는 점을 빼면 그다지 특별한 게 없는 평면적 캐릭터들인데 비해, 타케시는 악역으로서의 행보나 캐릭터성이 보다 입체적이라 인기가 많아서 그런 듯하다.
기획단계에서는 중반부터 타케시가 악의 그리드맨인 칸 나이트가 되어 컴퓨터 월드에서 그리드맨과 싸우고 종반 이후 개심해서 그리드 나이트가 된다는 전개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산의 문제 등으로 실현되지는 못하였고, 이 설정이 그리드맨 시그마로 발전된 것.[6]
미국이 수입해 리메이크로 제작한 슈퍼휴먼 사무라이 사이버스쿼드에서는 '말콤'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설정이 바뀌었는데 이쪽은 원본과는 달리 중증의 나르시스트이며 대략 '''컴퓨터 잘 다루는 마토 신지''' 정도가 되겠다. 다만 암울함의 극치를 달리는 타케시와는 다르게 이쪽은 잘난 척하는 개그 캐릭터. '킬로칸'으로 이름이 바뀐 칸디지퍼와 농담 따먹기도 하고 서로 내가 잘났네, 네가 못났네하고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칸디지퍼의 똘마니(...)가 되는 원작과는 여러모로 비교되는 모습이다.
SSSS.GRIDMAN에서는 신죠 아카네라는 캐릭터가 토도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이쪽은 여성으로 토도와 마찬가지로 세뇌되었다고 추정된다. 알렉시스 케리브한테 마음을 이용당하고 있었기 때문.[7] 그리고 아카네는 토도, 말콤과 달리 작중 신으로 나온다.
SSSS.그리드맨의 초기 설정에서는 '''신세기 중학생의 리더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특촬판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까봐 그냥 기각했다고. #
[1] 5세의 나이인 1983년에 아역으로 데뷔하여 한동안 활동이 없다가 특구지령 솔브레인 33회, 비 파이터 카부토 10화, 14화에 출연하고 1996년에 은퇴한 것으로 추정된다.[2] 그리드맨이 방영될 당시인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컴퓨터가 지금처럼 널리 퍼진 물건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 녀석은 자기 방에 바이올린이나 MIDI 키보드도 가지고 있다.[3] 어느 정도냐면 9화에서 본 모의고사에서 전국 57위를 할 만큼 공부엔 나름 재능이 있는 것같다. 그런데 웃긴 건 이놈은 자기 위에 56명이나 있다는 게 용납이 안 된다면서 열폭했다.(...)[4] 그 전부터 유카를 도촬한 듯한데 자기 방에 있는 캐비넷에 '''유카를 찍은 비디오로만 빽빽히 채워놓았다.(...)'''[5] 이때 가정부 할머니가 타케시에게 받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자 타케시네 아빠 발 밑으로 떨어지는데 아빠는 이 종이 비행기를 발로 마구 짓이기고 지나간다.[6] 그리드 나이트라는 명칭은 25년 후 SSSS.GRIDMAN에서 부활한다.[7] 픽서 빔은 세뇌를 푸는 힘도 가지고 있었고, 이 힘은 SSSS.그리드맨 마지막에 아카네의 마음을 구하기 위해 쓰인다. 친구들의 힘과 그리드맨의 힘으로 세뇌가 풀린 아카네는 자신의 악행에 대한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린다. 따라서 아카네는 알렉시스에게 마음을 이용당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