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케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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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스트 보스 같이 생겼어"
― 7화, 유타 曰
SSSS.GRIDMAN의 최종 보스. 성우는 이나다 테츠[1] / 민응식[2] / 배리 얀델."외계인? 무진장 불타고 있는데요."
― 9화, 릿카 曰
전작의 최종 보스인 '''마왕 칸디지퍼''' 포지션으로 모습도 많이 비슷하다. 그외에도 항상 쓰고 있는 삐죽한 붉은 선글라스가 같은 트리거사에서 만든 우주 패트롤 루루코의 오버 저스티스 본부장[3] 을 연상시키나, 성향은 저스티스와는 정반대. 매우 정중하고 신사적인 태도에, 신죠 아카네에게 대단히 상냥하게 대하지만 아직 진의를 알 수 없다.
캐릭터송은 '''Darken Red Sky'''
2. 작중 행적
1화에서 집에서 자신의 괴수가 퇴치 된 것에 불만을 표하던 아카네에게 말을 건내며 등장. 또 그런 일로 불러냈냐며 말하지만 아카네는 오히려 그에게 불평하지만 그녀를 달래며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그리드맨을 '손님'이라고 칭했다 5화에서 히비키 유타가 꾼 꿈 속에서 그리드맨을 창으로 꿰뚫는 알렉시스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과거에 그리드맨과 싸운 적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6화에서 '괴수 소녀 아노시라스'가 유타에게 해준 이야기에 따르면 작중 세계를 만든 존재는 아카네로 그녀가 계속해서 마을을 부수고 짓고 하는 도중 사악한 마음을 가진 누군가에게 이용당했을 거라고 하는데 그때 아카네의 뒤에 나타난다. 정황상 아카네를 이용한게 확실한 듯. 그리고 6화 막판에 모니터 안에서 바깥 세상에 나온다.
7화에서는 실체화한 채로 아카네와 유타를 만나 중화요리집에서 밥을 사준다.[4] 여기서 하는 "안녕하십니까. 알렉시스 케리브입니다"의 대사는 감독이 닌자 슬레이어 프롬 애니메이시욘을 맡은 걸로도 알 수 있지만 닌자슬레이어에서 등장하는 인살어 중 하나다.[5] 아카네에겐 안티가 만든 괴수를 자신이 실체화 해줬음을 밝히지만, 그리드맨에게 또 다시 격퇴당하자 역시 안티는 안된다며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그 후 쓰레기장에서 뒹굴고 있는 안티를 찾아가 "수고했으니 상을 주겠다."며 톱으로 얼굴을 갈아버리고, 간신히 도망치는 안티를 보며 웃음을 흘린다. 자기가 안티한테 시켜서 괴수를 만들어놓고는, 아카네가 이를 알게 되자 "부족하기 그지없는 안티는 내가 처분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확실히 흑막다운 행보.
6화에서 아카네를 괴수를 만들지 않는 것을 두고 "아카네군이 걱정되네" 그랬던 것과 아카네가 괴수를 만드는 것보다 유타에 흥미를 보이며 회유를 하려고 하니 안티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아카네를 잘 알고 있는 알렉시스가 아카네에게 가장 자극이 될 일들을 벌인 것도 그래서인 걸로 추정되기 때문.
7화 끝에서 아카네가 자기 이외에도 괴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에 복잡한 심경을 보이면서 다시 괴수에 집중하게 되는 묘사가 나왔다. 정황상 괴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까지 괴수를 만드는 것밖에 흥미가 없던 아카네가 유타에게 흥미를 보이면서 괴수를 만들지 않는 날까지 생기며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아카네의 흥미를 다시 괴수로 돌리려고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8화에서는 큰 활약은 없지만, 괴수를 활성화 시키려다가 아카네에게 두번이나 캔슬당하는데, 이때 모습이 꽤나 웃기다. 8화 엔딩 부분에서 그리드맨에게 계속 패배해서 "이러다가 내 마을은…."이라며 멘붕 상태에 있는 아카네한테 "재능이 넘치는 아이니깐 괜찮아."라는 식으로 격려를 해주는데, 그 모습이 마치 1등 못해서 좌절한 아이에게 "괜찮아. 너는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애야. 자. 더 공부해." 그러는 헬리콥터 부모 같다..
9화에서는 릿카의 꿈속에선 아카네의 집사로 나온다. 뒤통수에서 불길이 피어오르는 생김새 때문에 우주인이 아니냐고 물었는데 아카네 왈 그냥 코스프레라고(...) 이후 현실세계에선 안티가 그리드맨을 불러내기 위해 괴수에게 덤비는 모습을 아카네와 관전하는데 이때 안티를 놓쳤었다고 뒤늦게 말한다. 그러나 이후 중반부에 신죠 아카네가 가장 힘들 때 이미 사라진 상태로 작중 등장이 빨리 종료되었다. 의미심장한 부분.
10화에서 본격적으로 흑막다운 행보를 보인다. 초반부에 잠들어있던 아카네에게 '''"진짜 인간은 잠같은거 안 잔다."'''[6] 는 말을 했으며 중반부엔 괴수의 행동을 홀로 지켜본다. 이 후 아카네와 함께 이번 괴수가 도시 관리 괴수를 썰어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아카네가 자신의 도시가 죽어간다고 언급하자, 도시 관리 괴수 같은건 다시 만들면 된다고 해준다. 그러나 아카네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는데 순간 '''코웃음을 친다.''' 아직 알렉시스의 본래 목적이 밝혀진 건 없지만 아마 목표한 것을 거의 달성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7] 목표를 달성한다면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낼 모양. 그런데 10화까지 보면 알렉시스의 목적은 아카네가 괴수를 계속 만들어서 그리드맨과 싸우게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8] , 그런 알렉시스의 목적과 다르게 아카네가 유타를 칼로 찌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11화에서 유타가 그리드맨이란 것을 깨닫고 목소리 톤부터 바뀌는 것처럼, 알렉시스도 라스트 보스다운 행보를 시작한다. 안티가 새로운 그리드맨이 되었으니 새로운 괴수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아카네는 괴수 제작을 거부한다. 평소에는 아카네가 듣고 싶은 말들을 말하며 종용하던 그가 아카네가 싫다고 하니깐 간단하게 "있는 걸로 하지 뭐." 라면서 나나시 B를 제외한 기존의 괴수들을 전부 활성화시킨다.[9] 마지막에 재탕 괴수들이 전부 쓰러져 나가자 대화중인 릿카와 아카네 사이에 끼어들어[10] 역시 너가 필요하다며 아카네를 다시 찾아온다. 아카네는 매우 겁에 질린 듯한 말투로 자신은 더 이상 괴수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하지만 "뭔가 착각하고 있나 보구나~, '''너 자신이 괴수가 되면 되는 거다.'''[11] " 라며 '''신죠 아카네를 괴수로 만들어버린다.'''
보이스드라마 2.9화에서는 자동차를 갖고 있으며 운전까지 한다. 그런데 면허를 갖고 있냐는 질문에 ''' '요번에 따려고 한다' '''(...)는 대답을 한다. 심지어 아카네가 지나가다가 여기 가자며 멈추라고 여러번 지시하지만 한번도 멈추지 않았고 아카네가 '알렉시스. 브레이크가 뭔지 알아?'라고 물어보자 ''' '요번에 배우려고 한다' '''(...)는 충격과 공포의 대답을 한다. 결국 아카네가 폭발했고 어딘가에 차를 박아서 박살난 듯하다. 그와중에 자동차 보험은 들었는지 보험회사에 연락하는 장면이 나왔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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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에서는 안티가 괴수 속에서 아카네를 꺼내자 안티를 그대로 찔러버리고 아카네를 흡수, 거대화한다. 이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리드맨과 결전을 벌이며 격전 끝에 네오 초전도 킥을 맞고 절명하는 듯 싶었지만 순식간에 몸을 복구한다. 사실 알렉시스 케리브는 무한한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자신에게 허무감을 갖게 만들었고 아카네같은 인간이 보여주는 정동[13] 만이 자신의 마음을 채워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카네에게 접근했냐고 그리드맨이 물어보자 '''그녀가 나를 원했다'''고 답한다. 원래 이 세계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괴수를 얻게된 아카네가 자신이 그린 이상적인 마을이 성장하면 다시 파괴했고 마을에 나타나는 이레귤러나 태어나는 생명까지 직접 컨트롤이 불가능해서 괴수가 필요했다고 한다.[14] 그리고 그런식으로 태어나고 파괴되는 것을 반복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것이 알렉시스 케리브의 목적. 즉, 신죠 아카네는 컴퓨터고, 알렉시스는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으며 원작을 매우 충실하게 따른 설정 잡기다.
그리드맨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나 싶었지만 그리드맨이 자신의 진정한 힘인 마을을 수복하고 신죠 아카네를 구해낼 픽서 빔을 사용하면서 결국 패배.[15] 그 후에는 작은 조각으로 봉인되어 그리드맨에 의해 하이퍼 월드로 연행된다.
3. 기타
- 디자인 모티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메시스 프라임. 같이 활동하는 신죠 아카네가 또 다른 사악한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마주인 것을 생각해 보면 참 잘 어울린다. 또한 에반게리온 마크 6와도 은근히 비슷하게 생긴 듯.
- 악역치고는 매우 신사적이고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사탄 마냥 아카네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이용하려는 술책으로 보인다. 괴수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을때 옆에서 잘 했다며 칭찬하거나, "아카네가 즐긴다면 그걸로 됐어."같은 말을 하는 등 아카네가 막장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알렉시스는 아카네가 하자는 대로만 하며, 아카네가 뭘 하든 잘했다며 옆에서 박수만 친다. 하다못해 패배를 해도 잘했다고 할 정도... 그리고 6화에서 아카네를 조종했을 거라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9화 쯤 오면 이제 격려도 거의 건성이나 다름없어 아카네가 오로지 괴수만들기에 대해서만 신경쓰도록 유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캐릭터송인 Darken Red Sky의 가사도 온통 '너는 나쁘지 않아, 나쁜 건 이 세상'이라며 듣는 이를 합리화하며 사고의 흐름을 유도하는 내용.
- 알렉시스가 아카네가 싸우도록 부추기며 응원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안티를 처분하겠다 해놓고 일부러 놓치는 것처럼 보이는 등 알렉시스의 목적은 단순히 아카네로 괴수를 만들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다른 뭔가가 아니냐는 분석들이 나온다. 신죠 아카네를 망가뜨리거나 아니면 신죠 아카네가 만든 세상에서 괴수와 그리드맨의 싸움을 관전하는 거거나. 실제로 유타를 살해할 것을 생각한 것은 아카네였지, 알렉시스는 언제나 괴수를 만들어서 그리드맨을 이겨야 한다는 식으로만 이야기한다.[16]
- 다만 이 부분은 의문점이 있는데 아카네가 신이라고 한들 츠츠지다이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관리자 같은 역할이고 존재할지도 모르는 츠츠지다이 마을 밖의 현실세계에서도 같은 식으로 신으로서 군림할 수 있을지조차 확실하지 않다. 즉, 알렉시스 케리브의 목적은 마을을 지배한다거나 세계정복같은게 아닐지도 모르고 정말로 그리드맨을 쓰러트리는 것만이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츠츠지다이 마을의 밖에서 그리드맨과 적대했지만 바깥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그리드맨을 쓰러트릴 수 없었기에 아카네라는 신을 현혹시켜 자신의 말로 만들고 츠츠지다이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자신에게 유리한 홈그라운드로 만든 뒤 그리드맨을 마을로 끌어들여서 자신이 유리한 공간에서 그리드맨을 쓰러트리는 것이 계획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리드맨을 츠츠지다이 마을로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그리드맨의 기억을 잃게 만드는 모종의 수를 써서 그리드맨을 자신의 진짜 적을 모르며 어딘지도 모르는 적의 홈그라운드에서 싸워야되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 몰아넣는 공작까지 추가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괴수를 찍어내는 이유는 자신이 그리드맨과 싸워야할 상황에 대비해서 츠츠지다이 마을에서의 그리드맨의 전력을 탐색하기 위함이고 그 와중에 괴수가 그리드맨을 쓰러트린다면 그것도 좋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리드맨은 신세기 중학생이라는 강력한 아군이 있었고 알렉시스 케리브의 진짜 실력이 불명이기 때문에 만약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리드맨과 싸우려다가 신세기 중학생이 지원군으로 나타났다면 패퇴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이외에도 여러가지 설정 떡밥을 뿌리고 있다. 작중 행적에서 나오듯이 아카네를 마을의 유일한 진짜 사람으로 취급하지만 반대로 진짜 사람은 잠을 자지 않는다고도 한다. 마지막으로 10화의 괴수가 껍질을 찢고 등장하였을 때 “안의 사람”이 나왔다고 언급하고 있다. 어쩌면 알렉시스 케리브의 사람 언급 자체가 아카네를 선동하기 위한 일종의 블러핑일 가능성이 높다. 10화에서 언급되길 괴수는 기본적으로 생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 잠도 생명체의 중요한 활동중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알렉시스가 언급한 사람이란 것은 사람이 아니라 괴수를 돌려말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도 아카네는 괴수를 동경해왔으며 다른 사람들을 사람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현재 아카네의 행적 자체가 파괴를 몰고 다니는 괴수하고 다를바가 없다. 아니면 정말로 알렉시스에게 있어서 "인간"이란 존재가 괴수"일 가능성도 있다. 12화를 통해 이 추측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다. 다만 알렉시스는 인간 자체보다는 아카네란 인간의 부의 감정을 느끼며 이런 걸 가진 인간은 괴수나 다름없다라고 여긴 것이었다.
- 11화에서는 그리드맨이 유타를 차지하고 있단 것이 밝혀지고, 알렉시스는 아카네를 괴수로 만들어버리고 인간이 아니라고 아주 사이좋게 인간 막 가지고 논다면서 둘이 세트로 안 좋게 보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 그리드맨에게, 그것도 픽서 빔을 맞고 퇴장해서 그런지 사실은 그렇게 강한 악역이 아니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괴수 소녀의 아버지뻘 되는 음파괴수 아노시라스가 원작 그리드맨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인지 사실 괴수 소녀보다 약한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기도(...)[17] 실력은 둘째치고 일단 알렉시스가 칸디지파보다 급이 떨어지는 건 맞는 것으로 보이는데, 둘의 목적을 비교해 봐도 확연히 급이 다르기 때문이다. 칸디지파는 컴퓨터 월드와 현실세계의 지배지만 알렉시스의 목적은 아카네의 부의 감정 갈취다. 그리드맨이 본모습을 되찾고 아카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자 "그리운 모습이구나 그리드맨. 하지만 난 널 해치우고 또다른 아카네 군을 찾아내마. 으하하핫!", 즉 다른 곳에서 이런 짓을 또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그러니까 칸디지파가 마왕이면 알렉시스는 그냥 도적.
- 사실 알렉시스의 목적은 방영시기를 고려하면 납득이 가능한데, 칸다지파가 날뛰던 1993년은 아직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지 않은 만큼 컴퓨터 바이러스가 생소한 개념이었고 밀레니엄 버그 논란같은 컴퓨터 관련 종말론이 팽배했던 시기다. 칸다지파가 세계를 파멸로 몰아가는 마왕으로 묘사된 것도 이런 시기적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본작의 배경인 2018년은 이미 컴퓨터 바이러스의 개념이 알려진 것도 모자라 그 대비책까지 대중에게 널리 퍼진지 오래다. 그리고 현재 컴퓨터 관련 문제는 세계의 종말처럼 스케일 큰 뜬소문같은 부류에서 랜섬웨어, DDoS 등 개인에게 주는 직접적인 피해를 다루는 스케일이 작은 대신 더 구체적인 문제로 변화했다. 즉, 컴퓨터 관련 문제가 세계를 파멸로 몰아갈지도 모르는 마왕 수준에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도적, 강도 수준으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다. 이점을 고려하면 알렉시스가 도적처럼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셈.
- 비록 전작의 악역인 칸다지파에 비해 급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알렉시스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게, 수완이 상당하다. 먼저 이 세계로 들어오는 도중의 그리드맨을 기습해서 그리드맨의 힘을 약화시켰다. 이후로도 아카네의 세계를 인질로 효과적으로 써먹어서 그리드맨은 알렉시스가 자기 눈앞에 무방비하게 나타나도 함부로 건들 수 없었고 아노시라스측도 약화된 그리드맨에게 슬쩍 세계의 진실을 알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더 이상 약탈거리 없다는 이유만으로 알렉시스가 이 세계를 포기하고 나서야 그리드맨이 알렉시스를 직접 건들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질 정도였으니. 또한 12화에서 각성한 그리드맨은 괴수화된 아카네를 구하는 것까지 그리드 나이트에게 미루고 직접 릿카와 우츠미를 찾아 모아 아카네의 마음을 치유할 준비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 알렉시스와 본격적으로 싸울 준비를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신중한 면모를 보여 준다. 그만큼 알렉시스가 방심못할 존재라는 걸 그리드맨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종결전에서 알렉시스의 무한 재생능력 때문에 그리드맨은 고전하기도 했다. 간단히 말해서, 애니에서 너무 허무하게 무너진 것 같아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면 분명 라스트 보스다운 악역이었다.
- 애니 종영 후 잡지 인터뷰에 따르면 감독 아메미야 아키라가 구상한 설정으로는 알렉시스 케리브와 오버 저스티스 본부장은 동일인물이라고 한다. OGI-KUBO가 평화로워진 이후 수천년동안 우주를 떠돌다가 본작의 세계관에 도달하고 알렉시스로 변하게 된 거라고. 최종화에서 그리드맨의 픽서 빔을 맞고 다시 오버 저스티스로 돌아갔다고 한다. 물론 진지하게 하는 말은 아니고 성우에게 한 농담 정도로 보면 된다.
- 일본/한국어 더빙과 영어 더빙판의 차이가 상당히 큰 캐릭터이다. 한국과 일본은 멋진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유머러스한 악역 이미지를 살려서 더빙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미국 더빙판에선 여성스러운 말투를 사용하는 게이같이 더빙이 됐다. 12화에서 본색을 드러낸 이후로도 변함이 없어서 그리드맨에게 스파크 빔을 맞고 내뱉는 "으흐응~ 아흐읏~"하는 신음소리가 압권(...)
[1] 여러 특촬물에서 단역 괴인으로 꾸준히 출연해온 특촬 단골 손님이다. 그중에서 이분이 유일하게 맡은 특촬 선역이 바로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의 도기 크루거.[2] 가면라이더 빌드의 최종 보스인 '''에볼토'''를 연기했다. 에볼토 또한 알렉시스와 유사하게 능글맞고 친숙한 말투를 구사하며,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지능적인 모습 또한 유사하다. 같은 미라지 쪽 더빙으로는 심해왕을 맡은 바 있다.[3] 심지어 성우까지 같다.[4] 퇴근한 중년 회사원이 포장마차에 들르듯 아주 자연스럽게 가게에 들어온다. 가게 주인조차 아무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 소소한 개그.(...)[5] 닌자 슬레이어에서 등장인물이 대화를 시작할 때 반드시 붙이는 인사법. 예시로는 "도-모, 000입니다". 실제로 연기톤을 들어보면 닌자슬레이어와 동일한 어투다.[6] 본작이 유타가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7] 9화 시작부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괴수 버잭을 보면서''' 통화로 조금만 더 있으면 된다고 하는 장면이 있다.[8] 안티가 괴수로써 그리드맨을 쓰러뜨리려 하기 때문에 안티를 처분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설명이 된다.[9] 예전 괴수들과 다르게 붉은 눈의 불빛이 다 꺼져있다.[10] 어찌되든 상관없는 대화라고 평하며 갑툭튀하면서 끼어드는게 압권이다.[11] 이때부터 평소의 호의적인 말투가 아닌 상당히 무뚝뚝한 말투로 바뀐다.[12] 다만 1화에서 보험증도 없이 병원진료를 받은 유타를 고려하면 가입같은 건 필요없을지도.[13] 情動, 그 영향이 신체에 나타날 정도로 강렬한 일시적인 감정[14] 즉 신죠 아카네는 '''공간'''을 만드는 것 까지는 가능했으나 반대로 말하면 그게 아카네의 한계였다는 것. 공간 안에 생명을 추가하기 위해선 아카네 본인의 능력과는 별개의 능력이 필요했고 그런 아카네의 염원과 알렉시스의 능력이 합쳐진게 작중에 나온 아카네의 괴수제작이다. 즉 괴수를 제작함으로서 본인의 영역밖인 생명도 제작가능하게 되었고 아카네가 이를 수차례 무너트리면서 얻은 감정을 알렉시스또한 받아내는 것. 다만 현실 아카네의 방에 괴수가 없는 점이나 알렉시스의 목적이 원래부터 괴수의 육체였다는 것을 보면 굳이 괴수라는 형태를 구성하게 된건 알렉시스가 꼬드겼기 때문으로 보인다.[15] 알렉시스의 생명이 무한하기 때문에 완전히 소멸시킬 수는 없지만, 거대화한 전투용 바디는 아카네를 흡수함으로써 생성된것이기 때문에 아카네가 해방되자 전투용 바디가 기능을 상실하고 붕괴된 것.[16] 다만 알렉시스는 아카네가 그리드맨을 이기는 것보다는 아카네가 괴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더 신경쓰는 경향이 있다.[17] 사실 전투력 자체는 그리드맨과 호각이거나 살짝 아래일지도 모른다. 그리드맨이 1:1로 싸워서 밀리고 핀치 직전까지 가기는 했지만 그것은 단순히 알렉시스의 무한재생능력 때문에 쓰러트릴 때마다 무한으로 부활해서 그리드맨의 체력이 고갈된 것이 큰 원인이었고, 전투 중에 알렉시스는 그리드맨의 기본기만으로 수 차례 격파당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