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노아나

 

2. 일본동인샵을 운영하는 회사 이름
2.1. 통신판매
2.2. 마스코트
2.3. 근황 요모조모
2.4. 사건사고


1. 만화 타이거 마스크프로레슬링 단체


호의 혈(虎の穴)[1]이라고 쓴다.
실제 모티브는 영국의 프로레슬러 양성기관 Snake Pit(뱀의 구멍)과 '호랑이 굴로 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얻지 못한다'는 속담에서 따왔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프로레슬링 단체로 타이거 마스크는 이 곳에서 프로레슬링을 배웠다는 설정이다. 겉으로는 나올 수 없는 어둠의 단체로 잔혹하고 극악한 기술을 쓰는 레슬러들이 모여있다. …프로레슬링 단체라기보다는 무슨 암살자 집단 같은 분위기.[2]
토라노아나는 두 가지 철칙이 있는데 하나는 토라노아나를 거친 프로레슬러는 반드시 힐(악역)로만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토라노아나를 거친 프로레슬러는 수입의 절반을 토라노아나에 상납해야 한다는 점이다. 1대 타이거 마스크는 이 철칙을 둘 다 어겼고 그때문에 토라노아나의 자객 프로레슬러들을 상대해야 했지만 2대 때는 이 철칙을 어겼어도 어째선지 아무런 제재도 없었다.[3][4]
애니메이션이 대히트했기 때문에 굉장히 유명해진 소재로, 2의 동인샵 이름 역시 이것에서 따왔다. 그 외에도 환세취호전의 호랑이 동굴이나 하야테처럼!의 집사 토라노아나 등이 있다.
타이거 마스크 W에선 초대에 망했다가 부활, GWM이란 단체를 내세워 일본 레슬링계를 침략했으나 옐로 데빌이 지나치게 상대편을 망가뜨린 바람에 큰 비난을 받고 일시적으로 물러났다가 3년 뒤 복귀한다.
장태산 만화 스카이 레슬러가 이걸 베낀 듯.....주인공이 타이거 홀이라는 조직에 들어가 레슬링 기술을 배웠다든지 그야말로 타이거 홀도 죽도록 훈련하여 실제로 죽는 사람도 많다...는 게 영락없는 토라노아나.

2. 일본동인샵을 운영하는 회사 이름


공식 홈페이지
공식 온라인샵
코믹 토라노아나(コミックとらのあな) 동인지 상점들을 운영하는 회사 이름.(株式会社虎の穴: 주식회사 토라노아나) 게이머즈, 애니메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유통업체이다. 남성향, 여성향을 모두 포함해 일본의 동인샵 중에서는 정상급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게이머즈나 애니메이트가 공식 상품이 주축을 이룬다면 토라노아나는 동인 상품이 주축을 이루므로 동인샵의 성격이 더 강하다. 공식 만화책, 애니메이션 BD 뿐만 아니라 각종 동인지, 성인향 상업지, 게임, 음반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매장 내에서는 중고 동인 물품의 구입/매입이 가능하지만, 통신판매로는 신품만 살 수 있다.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2013년 상표 Leaf로 유명한 아쿠아플러스를 인수했다. 본점은 아키하바라에 위치하며 A점, B점, C점 세 군데가 있다. 아키하바라점 이외에도 일본 각지에 점포가 있다.
각 지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물류 센터는 치바 현의 이치카와시(市川市) 타지리(田尻)에 있다. 전체적으로 물류 센터는 광명시 코스트코 크기만하며, 여기서 각 점포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보내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모든 토라노아나의 제품을 여기서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한 사람에 따르면 각 이벤트 기간에 따른 수요에 따라 단기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며 단기로 쓸 수 있는 파견 아르바이트 회사를 이용한다고 한다. 즉 이 센터에서 100명이 일한다면 토라노아나 정식 직원은 10명도 채 안된다.

2.1. 통신판매


온라인 서점(통신판매)은 직접 해외배송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일본국외에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려면 구매대행 서비스나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토라노아나에서는 AOCS(아니메오타쿠 캐리 서비스)와 tenso라는 배송대행업체와 제휴하여 해외고객들에게 이 두 가지 업체 중 하나를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AOCS와 tenso는 배송비가 비싼 것으로 악명 높아서 보통 한국에서는 그냥 한국 대행업체를 써서 구매하는 편이 많다. 얇고 가벼운 동인지와 다르게 상업지는 매우 무거워 많이 주문할수록 배송비가 미친듯이 올라가기 때문에 잘 고민해서 구매해야 한다. 배송대행 업체에서는 기준 가격표 단위를 조금이라도 넘을 경우 무조건 올림으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구매한 물건이 1.6kg이 나왔다면 2kg어치의 배송비를 부과한다. 구매한 단행본의 가격과 비슷한 정도로 배송비가 나가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액의 두 배 정도는 지출할 각오를 해야한다. 운송료가 더 나가는 경우도 많다. 이는 토라노아나의 경쟁 업체인 멜론북스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꼭 신품이 아니면 안 된다거나 토라노아나에서 제공하는 특전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가격이 저렴한 중고판으로 구입하거나, 전자서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또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은 토라노아나는 주문확인과 배송이 느린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온라인 서점처럼 주문을 확정하는 순간 바로 돈이 빠져나가고 다음날 배송을 해주는게 아니고, 토라노아나 측에서 주문을 확인하는 데만 오래는 3일 정도가 걸리고, 그런 다음에 알아서 돈을 빼간 다음 물건을 발송했다고 알림 메일을 보내준다.[5] 거기에다 멜론북스가 빠른 배송으로 2~3일 내에 도착하는 것에 반해, 이쪽은 일본내 배송에만 3주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동인지 및 동인 물품은 2일~5일, 상업지, PC게임, DVD소프트, CD, 굿즈는 3일~3주 가량 걸린다(토라노아나Q&A) 일본 내 배송비는 구매액이 1만 5천엔을 넘어야 무료로 배송해준다.
이런 점 때문에 점포수령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약상품이 입하지연 되는 것은 부지기수고 매장 담당직원이 본인이 원치 않게(?) 파트 배정되는 경우가 있어 남의 취향을 흰눈 뜨고 본다든가 하는 일도 있는 편이다. 점포 내 지정위치로 찾아가는 것도 번거로운데다 이래저래 신경 쓰기 싫다면 그냥 통신판매 걸어놓고 잊어 버리고 있다가 받는 게 속 편하다.
토라노아나 다운로드 스토어(とらのあなダウンロードストア. 줄여서 TDS)라는 디지털 컨텐츠 판매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멜론북스 DL이 건전한 작품들도 많이 올라오는데 반면 TDS는 18금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2015년 12월 15일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다른 쇼핑몰과 다르게 (결제 완료된 주문서를 제외한) 주문서의 주소지 수정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소지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주소지를 잘못 썼거나 주소지를 변경하게 되어 바꿔야한다면 새 주소지로 물건을 주문한 다음에 기존 주문서를 취소해달라는 문의 메일을 보내야한다.

2.2. 마스코트


매장 마스코트 캐릭터로는 코코, 토라나, 미코, 리벨리오[6]가 있고 테마송까지 있다. 판매 진열대를 보면 특정 캐릭터 상품 같은 경우는 가격표/상품소개 종이에 그려진 마스코트에 덧칠 낙서를 해서 해당 캐릭터처럼 보이게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우동게 인형 같은 경우 가격/상품 소개 디스플레이의 코코를 우동게로 덧칠해 그린다거나.

2.3. 근황 요모조모


이런저런 이유로 멜론북스에 입지가 위협받고 있어 그동안 주력하던 남성향 장르의 비중을 줄이고 여성향 장르에 힘을 싣는 체제로 전환 중인 모양이다. 여성향 쪽만 전문적으로 모아볼 수 있는 하위 페이지인 '프린세스 사이드'를 따로 만들어둘 정도.
일부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협력하거나 제작위원회에 자금을 출차하는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아키하바라 본점에서 스트라이크 위치스 등장인물들의 엉덩이 인기투표를 한 적이 있었다. 스태프 코멘트는 '''"농담으로 시작한 이 엉덩이 인기 투표가 설마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여길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만화 하야테처럼!에선 대놓고 여기에서 이름을 가져온 '집사 호랑이굴'이란 장소가 등장한다. '''뭐 하는 짓이냐!''' 거기에 아야사키 하야테가 장소 이름을 듣고 동인지를 최대한 많이 팔겠다면서 드립을 친다. 산젠인 나기는 좀더 일반인이 알아듣는 개그를 하라고 츳코미를 넣고 거기에 마리아가 어차피 일반인 버리고 시작한 만화니까 상관없다고 드립친다.
2017년 부터는, 일본 외 국가에서 활동하는 동인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하는 프로젝트를 시작 했다. 물론 한국도 포함되며, 한국어 트위터 페이지도 개설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지, 한국에 동인지를 판매 및 배송을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트위터에서 이를 이해 하지 못하고 한국 배송 관련으로 질문을 자꾸 하여 담당자가 곤혹을 많이 겪는다.
오타쿠들 맞선 서비스도 하고있다. 서비스 이름은 토라혼'(とら婚).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다. 2020년 12월 8일 기준으로 현재 시점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온라인 맞선 도입" 공지가 올라왔고 Zoom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마치콘과 비슷한 맞선 이벤트도 하고 있다. 참가비는 여성이 남성의 3분의 1정도이나 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맞선은 오프라인과 달리 반값 정도이다. 토라노아나 오타쿠 혼활 서비스는 사기방지를 위해 호적과 수입신고서를 증명해야 한다.
만화가 에렉트 사와루가 이를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점이 결정된 지점이 늘어났다.

2.4. 사건사고


  • 2010년 8월에는 동인지의 공개 샘플 페이지 수를 4배로 늘렸는데, 동인서클 측의 동의 없이 이뤄진 일인지라 비난을 받았다. '더욱 많은 내용을 샘플로 공개하면 독자 입장에서 더욱 흥미가 생기지 않겠냐.'는 것이 토라노아나의 주장이지만, 샘플로만 전체 분량의 1/4 정도를 볼 수 있게 되는지라 동인 서클 측에서는 사실상 책을 공짜로 보여주는게 아니냐며 반발이 컸다.
  • 토호쿠 대지진으로 동방신령묘의 발매일이 불투명해지자 ZUN에게 "발매 연기 될 것 같으면 우리한테 위탁하셈"하고 메일을 보낸 게 들켜서 폭풍 같이 까였다. 그리고 신령묘는 멜론북스 독점으로…. 사실 이 건은 체험판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ZUN의 의사가 가장 크게 작용했겠지만.
[1] 호랑이 굴[2] 실제로 전 시리즈 공통으로 훈련이 빡센데다가 사망자도 상당히 나온다.[3] 참고로 1대는 후원하던 고아원때문에 두번째 규칙을 어기게 되었고 그 와중에 결국은 첫번째 규칙까지 무시하게 된 것이지만 2대는 아예 규칙을 지킬 의사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4] 2대 때는 토라노아나가 우주 프로레슬링 연맹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5] 토라노아나는 다소 특이한 결제 체계를 갖는데, 구매한 즉시 돈이 빠져나가지 않고 배송을 한 시점에 돈이 빠져나간다. 혹시 배송 전에 돈이 빠져나갔다면 토라노아나 측에서 구매자가 구매할 여건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결제한 것이므로 다시 몇 시간 안에 돈이 돌아온다. 만약 돈이 빠져나갔다가 다시 돈이 환불됐다면 이런 경우이니 너무 당황하지 말자.[6] 里辺理緒라고 쓰고 저렇게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