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멘터

 

Tormentor. 영어로 "괴롭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1. 데드 스페이스 2에 등장하는 대형 네크로모프
2. EVE 온라인의 프리깃


1. 데드 스페이스 2에 등장하는 대형 네크로모프


아래 내용의 동영상
혐짤 조심 전체적인 모습
또 혐짤 조심
지구정부 건쉽에 매달려있는 토멘터
챕터 5 유니톨로지 교회의 카시니 탑에서 등장. 데모 버전의 마지막에서도 잠깐 등장했다.
지구정부의 군용 건쉽의 공격을 피해 지하로 떨어진 아이작의 눈앞에 나타나는 대형 네크로모프.[1] 브루트와 비슷하게 생겼고 노란 살점[2]을 제외한 전신이 '''외피가 방탄 골격으로 덮여있으며''', 크기는 그것보다 훨씬 큰 데다가 팔다리는 가늘고 길며 기동력이 상당하다. 이마 부분에는 인간의 얼굴 형상이 남아 있는데 무표정한 얼굴이 꽤 혐오스럽게 생겼다. 포효는 소름돕게도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의 비명소리가 뒤섞여 있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최초 등장은 유니톨로지 교회에서 스토커 출몰 지역의 출입문을 박살내고 움직인 것. 덕분에 아이작은 스토커와 피터지게 싸운 뒤 디멘시아를 유발하는 지하의 시체 보관소[3]를 우회하는 거지같은 길을 택하게 된다.
데이나를 만난 후 건쉽에게서 도망치는 아이작의 앞에 나타나는데, 좁은 통로가 붕괴되어 잔해에 깔리면서도 아이작을 맹렬하게 공격한다. 1편의 촉수전투와 같은 방식으로, 즉 붙잡힌 상태로 약점인 팔의 노란색 부분을 파괴시켜야 한다. 구멍으로 끌려가기 전까지 농포를 파괴하면 되는 촉수 전투와 다르게 매 공격시기에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며 실패시에는 아이작을 잡아채 머리를 물어 뜯어버린다. 전부 공격에 성공해 약점을 파괴하면 비명을 지르며 아이작을 '''철골 위에 패대기'''친다. 분명히 머리부터 부딪혔는데 뇌진탕에 걸리기는 커녕 잠시 끙끙거리다가 문제없다는듯이 일어서는 아이작의 신체가 실로 놀라울 수준.
팔을 자르고 던져진 후에는 다시 이동이 가능해진다. 조명이 점멸하는 복도를 기괴한 모양새로 헤집으며 다가오는 괴수영화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뒤로 돌아서 앞의 방어벽을 키네시스 장비로 열고 도망치면, 건쉽이 다시 나타나 아이작에게 총격을 가한다. 아이작은 총알을 피하지만 유리창이 깨지고 토멘터가 아이작을 들이받아서 건물밖으로 방출되어 건쉽에 부딪히고 매달린다. 그러나 곧바로 토멘터가 건쉽으로 도약해 매달리고, 아이작은 재빨리 건쉽을 박차고 벗어나려 하지만 토멘터는 그와중에도 건쉽에 매달려 아이작을 공격해온다.
이 때 건쉽에 달린 미사일들이 흩어지는데, 이 중 하나를 쏴서 터트리면 미사일과 건쉽이 연쇄폭발하며 토멘터를 박살낸다. 물론 아이작도 폭발로 날아가지만 다행히도 거주구역의 창문 하나를 뚫고 들어가며 살아남는다.
토멘터가 등장하는 구간에서 버그가 있는데, 토멘터에게 스테이시스를 걸고 재빨리 토멘터 뒤로 이동하면 그저 맵밖을 향해 꿋꿋이 돌진한다(...).
어느 유저가 올린 영상(궁금하다면 1분 2초부터)
미사일 폭파가 늦을 경우 아이작을 잡아채 상반신을 잡아뜯어 죽이는데 이후 아이작의 잘려나간 손을 카메라가 비춘다. 이는 1편 표지의 오마주.
토멘터를 해치우면 완료되는 도전과제의 이름은 '''Torment me no more'''(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마)이다. 괴롭히는 자(The Tomentor)라는 이름은 자체가 강하다기 보다는 잠시라도 방심하면 갑자기 튀어나와 바로 아이작을 끔살시켜버리며 플레이어를 괴롭히니 붙은 이름인 듯.
시작부터 강렬한 등장과 전투신을 동시에 보여준 데다가, 2편의 유일한 대형 네크로모프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싱겁게 퇴장했다면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4] '''아이작은 멀쩡했던''' 폭발에 휘말려 죽은 것도 그렇고...1편의 헌터처럼 2차전을 기대했던 사람들도 제법 있다.

2. EVE 온라인의 프리깃


[image]

[1] 트라이포드처럼 녀석도 시체들이 얽히고 설켜있는 되살아난 거대한 독립군체다.[2] 이 구간에서 녀석의 유일한 약점이다.[3] 유니톨로지 일반 신자들과 고위 관직들의 시신을 안치시켜 놓은 곳이다. 신자들 중 일부분이 스스로 자결하여 부활의 영광스러움을 누리려고 죽음을 택했다... [4] 데이나의 배신과 건쉽의 습격을 시작으로 엄청난 위압감을 내뿜는 토멘터의 추격과 건쉽 사이에 끼어버린 진퇴양난의 상황까지, 여러 위험이 한 번에 들이닥치고 도망치는 과정을 원테이크로 막힘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2편 최고수준의 연출과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