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데드 스페이스)

 

혐주의 1 혐주의 2
얼굴(혐주의)그래도 정면은 봐줄만하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등장한 신형 네크로모프. 생김새로 인해 '''타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돌진할 때 내는 울음소리 때문에 ''''''이라 불리기도. 그래서 잔머리도 굴리고 귀엽다는 사람도 있다. 여러모로 2편에서 가장 개성있는 네크로모프 중 하나인데, 교활한 공격방식과 재빠른 이동속도 때문에 2편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을 크게 긴장하게 만드는 네크로모프다.
얼굴 자체가 기존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지고 함몰된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긴 발톱이 돋아나 있는 앞발과 날카롭고 단단하게 변형된 머리가 주 공격무기이다.
대개 엄폐물이 있는 장소에서 집단으로 출현하는데, 가끔 다른 곳에서 하반신이 잘린 스토커가 혼자서 기어올 때도 있다. 하지만 하반신이 잘린 상태라고 해도 은근히 빠르다. 익스플로더와 비슷하거나 좀 더 빠른 수준. 게다가 하반신이 없으면 손으로 기어오면서 쿵쿵대는 소리를 내는데, 어째 덩치도 작은놈이 프래그넌트나 우버모프보다 더 큰 울림을 내며 다가온다.

아이작만 보면 우워어어하고 무식하게 돌진하는 여타 네크로모프들과는 달리 매우 교활한 습성을 갖고 있다. 먼저 엄폐물을 찾아 숨어다니며 아이작 근처까지 접근한다. 그리고 기회를 엿보다가 특유의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몸통 박치기를 가한다. 한 대 치고 나면 뒤로 잽싸게 도망갔다가 다시 박치기를 시도하는 약은 성질을 갖고 있다.[1]
이 녀석의 몸통박치기를 당하면 아이작이 뒤로 쓰러지며 이동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한 대 치고 도망치는 놈을 잡기란 어렵다. 돌격하기 직전 엄폐물 뒤에서 몸을 가린 채 머리만 쏙 빼서 내다보는데 이때 머리를 노려서 공격하면 다른 곳으로 또 도망쳐버린다(…). 플레이어가 열받아 스토커가 머리를 내밀고 있을 때 때려잡겠다고 섣불리 다가가면 박치기를 먹게 된다.[2]
챕터 9의 창고[3]에서 이놈들의 성질뻗치는 패턴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화물상자가 잔뜩 쌓인 창고를 U자 모양을 그리며 지나가야 하는데, '''스토커 4~5마리 정도가 치고 빠지기를 반복한다.''' 여기에 '''코앞에서 환풍구를 뜯고 튀어나오는 익스플로더'''는 덤.(그래도 바닥에 시스트가 몇 있어서, 그쪽으로 유인하면 돌진하다 알아서 자폭해준다.)
그리고 챕터 10부터 '''강화형 스토커'''도 등장한다. 다른 강화형 네크로모프처럼 몸이 검은 것 외에도 눈이 4개로 늘어났고, 박치기 공격력도 엄청나게 증가해서 일정 난이도 이상부터는 공격을 허용할 시 즉사당할 수 있다.
스토커를 발견한 순간, 최대한 길이 좁은 곳으로 이동하여 벽을 등지자. 플라즈마 커터, 펄스 라이플과 같은 무기는 '''대미지가 나오지 않아''' 처리하기 힘드니[4][5][6] 컨택트 빔이나 시커 라이플, 포스 건, 자벨린 건과 같이 한 방 대미지가 나오는 공구나 그레네이드 런처나 로켓 런처 등 폭발성 무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스토커의 특성상 무작정 달려드는 게 아니라 반드시 머리를 슬쩍 내민 뒤 돌격을 하므로 머리를 내미는 게 보이면 침착하게 사격 준비를 하자. 머리를 빼꼼 내밀 땐 쏴봤자 잘 맞지도 않고 맞히더라도 금방 숨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치니 괜히 탄을 낭비하지 말자. 패턴만 잘 파악하고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닥치고 달려드는 다른 네크로모프보다 오히려 상대하기 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자벨린 건의 경우 벽을 등지고 있다가, 달려오는 스토커에게 창을 하나씩 쏴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했다면 한 방에 날려서 벽에 박아버릴 수 있다. 풀업 자벨린을 보유한 경우 구석에서 유인한 후 일렬로 몰려오는 스토커를 푹찍푹찍 벽에 박제하는 손맛의 재미는 꽤 좋다. 하지만 강화형 스토커는 최소 '''두 방'''을 맞아야 날아간다. 자벨린 건을 제대로 맞추면 뒤로 나자빠지는데, 이 때 바로 한 방을 더 꽂거나 2차 발사를 이용해서 마무리를 날려주자. 하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살짝 움찔거리기만 하는데 이 때 2차 발사를 해서 전기로 지지는 경우 '''혼자 죽지 않겠다고 아이작에게 달려와서 아이작까지 같이 감전시킨다.''' 그래서 이럴 땐 스테이시스를 걸고 2차 발사를 쓰거나, 재빨리 1차 발사를 한 번 더 날리는 편이 좋다. 만약 자벨린 건의 특수 업그레이드까지 되어있다면 2차 발사를 누르고 바로 조준을 풀어 자벨린을 폭발시키면 스토커가 동귀어진하기 전에 없애버릴 수 있다.
포스 건은 스토커 잡기에 좋은 무기다. 적을 넉백시키는 포스건 특성상 돌진 중인 스토커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최대한 근접해서 터뜨려야 효과가 커지는 공구 특성상, 좁은 곳에서 벽을 등지고 느긋하게 돌진하기를 기다리다가 최대한 가까이 왔을 때 방아쇠를 당겨주는 대처법은 '''스릴마저 느껴진다.''' 이렇게 돌진 중 넉백당하면 후다닥 일어나 도망가는데, 이때 사거리도 멀고 대미지도 좋은 2차 발사로 등짝을 날려주자.
디토네이터로 잡는 것도 좋다. 돌아다니는 것을 보다가 자주 지나가는 길목에 설치해 두면 알아서 죽는다. 실제로 스토커가 출현하는 구간엔 디토네이터 탄약이 자주 굴러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초보유저들은 타조박치기 맞고 당황하지 말고 이 무기로 견제하자. 입구근방 벽에 붙어 적당한 거리까지 설치하면 머리를 내밀며 보다가 알아서 폭탄 박치기를 한다.[7]
리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기다리다가 달려오면 2차 발사로 다리 끊고 톱날로 갈아버리면 끝(...). 아이템 얻으려고 밟을 필요도 없다. 리퍼가 원래 탄을 적게 쓰는데다가, 톱날로 갈다가 뒤에서 달려오면 그대로 날려서 다리를 끊을 수 있기에 다 잡은 뒤에도 넉넉한 리퍼탄창을 볼 수 있다.
달려드는 속도가 너무 빨라 대처하기 힘들다면 돌진해 오는 스토커에 스테이시스를 걸고 사지를 잘라버리자. 보다 적극적으로 쓰겠다면 공격 하기 전 머리를 쑥 빼고 쳐다볼 때, 스테이시스를 걸고 얼른 달려가 죽이는 방법도 있다. 또한 키네시스 모듈로 네크로모프 발톱이나 뾰족한 물체 같은 걸 한 방 맞추면 무조건 뒤로 자빠지므로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쓸만한 무기도 없고 키네시스로 던질 물체도 없고 스테이시스도 바닥났다면? 구석이나 복도 끝에서 벽을 등지고 기다리다가 돌진해오면 플라즈마 커터로 다리를 노리자. 노멀 기준 한 방에 다리가 잘리면서 엎어진다. 물론 다리가 잘려도 네크로모프답게 열심히 기어오니 마무리는 꼭 해주자. 하지만 강화형은 다리가 무척 단단해서 플라즈마 커터로는 상대하기 힘드므로 강화형 스토커가 등장하는 후반부 들어서기 전에 미리미리 대응책을 준비하는 게 낫다.
'''데드신'''은 넘어진 아이작이 주먹을 휘두르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8] 양손으로 아이작의 팔을 붙잡은 다음에 '''한쪽 팔을 뽑아버린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작에게 박치기를 세게 날려 결정타를 날린다.[9] 그후 스토커는 머리가 깨져 사망한 아이작의 남은 한쪽 팔을 잡은 채 질질 끌고 가버린다(…).
게임에는 간단히 패턴화할 수 있을 정도로만 구현되어 있지만 스토커의 지능은 매우 높으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벨로키랍토르와 비교된다. 제작진도 스토커를 두고 데드 스페이스판 벨로키랍토르 라고 칭했으며 스토커들을 처음 만나서 살아남을 때 업적명이 '''Clever Girls'''(…).[10] 게다가 게임상에 이 놈들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설이 있다. 스토커들과 싸우는 동안에 그런 거 따지기는 굉장히 힘들지만 자세히 보면 동료들을 향해 이런저런 소리를 지르는 스토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은 자기들끼리 소리를 내서 여러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커의 소리는 쥐라기공원상의 벨로키랍토르나 딜로포사우루스의 소리를 샘플링했는지 굉장히 비슷하다.
한편으로는 두개골 구조가 인간하고 거리가 먼데, 같은 네발짐승이 변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있다. 그렇지만 일단 2족보행이고 팔, 다리가 인간의 것으로 보아 인간이 변이가 심하게 된 형태인 모양이다. 이나 오리로 보기에는 너무 크고, 타조라면 딱 맞지만 타조가 그렇게 많을 리가... 아니면 '''인간과 동물의 시체가 합쳐졌거나.''' 어느 쪽이든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다. 일단 Steve Papoutsis 씨의 말에 의하면 스프로울에는 고양이같은 애완동물이 많으니 어쩌면 사람과 그들의 시체가 합쳐서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흠좀무'''.
다른 네크로모프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늘게 생겼지만 방심하지 말자. 아이작을 들이받을 때 아이작이 뒤로 날아가는 기세나 한 번 받혔을 때 사지가 분해되는 걸 보면 만만찮게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다. 거기에 데드씬에서는 아이작의 팔을 순무뽑듯 뽑아버리고 박치기로 죽여버리는데(혹은 기절?), 이때 '''RIG의 헬멧이 찌그러진 걸 볼 수 있다'''.
싱글 플레이어에는 이 녀석을 시커 라이플로 죽이는 도전과제가 있다. 과제명은 '''"Peek a boo!(까꿍!)"'''(…)
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전작에서와 달리 4족 보행을 해서 분명히 다리를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두 다리로 돌진해서 끝까지 공격해오는 방식으로 공격패턴이 바뀐데다가, 장애물 + 눈보라 조합으로 짜증이 2배 늘어났다. 장애물 옆으로 뛰쳐나와 달려오던 전작과 달리 이젠 장애물을 뛰어 넘어 달려오기도 한다![11] 심지어는 절벽에서 뛰어내려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작처럼 마냥 등뒤에 벽을 맞대고 있다고해서 안심할 수도 없게 되었다.
게다가 등뒤에서의 리젠을 자주하는 3의 특성상 스토커도 전방에만 신경쓰고 있다가 뒤치기 맞는 일이 잦아졌다. 또한 전작에서는 일단 돌진하기 시작하면 어딘가에 박던 죽던 둘 중 하나였지만 3에서는 달려오다가 꺾은 다음 다시 숨는 일도 많아져 탄약을 쓸데없이 낭비하게 만든다.
후반부엔 유니톨로지 교도와 같이 나와서 아이작 과 함께 3파전을 벌인다. 그리고 이 땐 강화형 슬래셔까지 같이 등장해서 플레이어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유니톨로지 신자의 스테이시스 수류탄을 맞아 느려진 상태에서 스토커에게 몸통박치기를 당하면 아주 골치가 아프다. 거기다가 대미지 판정때문에 2번 연속으로 대미지를 입고 거기에 슬래셔의 발톱+유니톨로지 신자의 총알 콤보를 먹는다면(...)
하지만 이번 3편에 새로이 추가된 무기 중의 하나인 '''샷건'''에 엄청나게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커가 아이작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할 때쯤의 거리가 대충 샷건의 공격판정이 '''스토커 몸 전체'''에 다 맞는 정도의 거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달려오는걸 보고 쏴주면 '''한 방'''에 아이템을 떨구며 녹아버리기 일쑤다.(...) 단, 샷건의 특성상 넉백&경직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너무 근거리에서 맞추게되면 그냥 무시하고 돌진해오므로 샷건에 넉백 또는 경직효과가 있는 무기를 함께 장착해놓는 것이 좋다. 스테이시스 코팅까지 해놓는다면 금상첨화.
2편과 3편 모두 통하는 꼼수가 하나있다. 보통 스토커가 다수로 나오는 지역은 들어간 직후 일정 지역으로 더 들어가야 스토커들이 공격해오는데, 다시 뒤돌아서 이벤트 발생 직전 구역으로 들어가면 돌격하던 스토커들조차도 다시 되돌아간다(!!!) 이를 잘 이용하면 이쪽은 한 방도 안맞고 다 썰어버릴 수 있다. 물론 정공법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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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ened에서도 재등장해 눈보라 속에서 플레이어를 끈덕지게 괴롭힌다.
그런데 전체적인 디자인이 본편과는 크게 달라져서, 덩치도 커지고 얼굴도 뾰죽한 주둥아리 대신 둥그스름하고 이빨이 숭숭 돋아난 형태가 되었다. 여기서 등장하는 스토커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네크로모프들의 특성과 많이 다른 것을 알수 있다. 대부분의 네크로모프들은 근육조직을 없애고 뼈칼이나 신체장기를 강조하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새로운 스토커는 정반대인 것. 오히려 교주리제너레이터의 디자인과 흡사한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이 스토커들은 이 새로 만들어낸 네크로모프이거나 아니면 아이작이 겪은 디멘시아일 수도 있다.[12]

[1] 오히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다수가 출현해도 좀 처럼 한번에 덤비는 일이 없기 때문에 강한 한 방 무기가 있으면 구석을 등지고 하나하나 유인하면서 처리할 수 있다.[2] 다만 시커 라이플처럼 강력한 일점사 무기가 있으면 굳이 다가가지 않고도 막대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3] 트램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곳[4] 일단 다리를 쏴서 넘어뜨린 뒤 살짝 갈겨줘야 한다.[5] 데드 스페이스 3에서 개조를 완료한(위력이나 장탄수 증가) 펄스 라이플의 경우 얼굴을 내밀면 사격 준비를 한 뒤, 돌격해오는 쪽에 사격을 가하면 된다.[6] 데드 스페이스 2의 펄스 라이플은 유탄 발사 기능이 있으니 각도 맞춰서 쏘면 한 방이다. 그리고 데드스페이스3 역시 유탄 발사기나 로켓런처를 달 수 있어, 안정적으로 교전이 가능하다. 참고하자.[7] 이놈들을 상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디토네이터를 이용하여 땅따먹기 식으로 천천히 안전구역을 확장해가는 것. 위험이 될만한곳엔 전부 깔아두고 기다리다보면 제풀에 지친 스토커 몇 마리가 알아서 돌진해 죽어준다. 여차하면 디토네이터를 직격시켜서 골로 보내주자. 얄짤없이 죽는다. 디토네이터는 최대 5개까지 설치할 수 있고 스페이스바를 이용하여 아이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회수는 자기 몫.[8] 다만 힘이 빠진 건지 자포자기한 건지 별로 파워있는 싸다구 때리기는 아니다.[9] 이때 수트의 헬멧이 찌그러진다! 엔지니어링 수트로는 잘 보이지 않고 어드밴스드 수트를 착용시 확실하게 드러난다.[10] 1편 영화에서 멀둔이 죽기 직전에 내뱉은 말. 벨로키랍토르도 둘이 짝을 지어 머리싸움으로 멀둔을 제압했다.[11] 전작에서도 장애물위에 있거나 넘어다닐때가 있긴 하지만 주로 '여기 나 있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릴려고 있거나, 아이작을 쓰러뜨리고 도망칠 때나 볼 수 있었다.[12] 설계상의 한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스토커들을 처치하고 난 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컷씬이 진행되는데 컷씬 이후 혈전을 벌였던 장소를 다시 내려다보면 어찌된 일인지 핏자국 하나없이 깨끗한 걸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