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트(데드 스페이스)
혐짤[[https://vignette.wikia.nocookie.net/deadspace/images/5/58/Brute_greenscreen_overview.png/revision/latest?cb=20170629224425|주의]]
Brute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네크로모프.
특정 지역을 철통같이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중형 네크로모프로, 얼핏 보면 '''고릴라'''를 닮았다. 대부분의 네크로모프와 달리 하나의 인간 개체에서 태어난 게 아닌 수많은 인간의 시체들이 뒤섞이고 뭉쳐져서 탄생되었기 때문에 괴물 같은 크기와 힘을 자랑한다.
일종의 중간 보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단독으로 출현하며 다른 네크로모프와 같이 출현하지 않는다. 등장 예고는 챕터 1에서 스테이시스 모듈을 얻기 직전에 그 괴성으로 나타난다. 직접적인 등장은 데드 스페이스의 챕터 4이며, 강화형은 같은 게임의 챕터 9부터 등장한다.[1] 시종일관 침착한 아이작을 깜짝 놀라게 한 얼마 안 되는 네크로모프. 첫 등장 시 분명 길찾기 기능을 따라 다가간 강철 문을 찢어버리며 함교로 들이닥치는데, 이런 놈이 있다는걸 처음 안 사람들은 공격을 해도 팔 다리도 잘 안잘리는 이 괴물에게 수도 없는 데드신을 본다..
공격 방식은 돌진을 통한 몸통박치기와 가까이 다가와 주먹으로 때리는 2가지가 있다.
자를 수 있는 부위는 양 팔과 다리, 머리로 슬래셔와 완전히 동일한 구성이지만, 각 신체부위의 관절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단단한 갑피로 덮여져 있기 때문에 그냥 쏴서는 절대 잘리지 않고, 노란 속살이 노출되어있는 부분을 쏴야 피해가 들어간다. 정면으로 보고 있을 때는 노출된 양 어깨를 제외하면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한 편. 또 거대한 체구에 걸맞지 않게 반응속도가 매우 빨라서 등을 노리기가 좀 힘들다. 스테이시스를 걸고 바로 등을 향해 뛰어가 쏴도 두세 발밖에 쏠 수가 없다. 따라서 등을 노리기 위해 스테이시스를 사용하는 것은 낭비다. 따라서 1~2편에서 '브루트를 잡는다' 하면 보통 다음의 방법들 중 하나를 사용하는 편이다.
1. 탄약이 넉넉한 무기를 어깨에다 마구 갈겨서 몸을 웅크리게 한 다음 등에 집중사격을 한다. 데드 스페이스를 처음 접한 사람이 주로 쓰는 방법. 당연히 탄 소비가 심하여 한 마리 잡고 나면 탄창이 텅텅 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 브루트의 돌진을 회피, 스테이시스를 걸고 뒤돌은 채 굳어있는 브루트의 다리나 등을 재빨리 잘라낸다. 브루트는 돌격해오기 전에 반드시 큰 소리로 울부짖고 돌격해오므로, 돌진을 회피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지간한 발컨이 아닌 이상 확실하고 안전하게 브루트를 제거할 수 있다.
3. 조금 난이도가 있는 방법이 있는데, 사실 정면 공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외골격이 둘러싸고 있지만 정면에서 어깨의 농포가 보일텐데, 침착하게 조준을 해서 쏴주면 깨끗하게 데미지가 들어간다. 그리고 브루트는 사지중 한부위라도 절단된다면 돌진 능력을 상실하고 원거리 공격을 하는 포대로 돌변하는데, 남은쪽 농포를 갈겨주면 부들거리기만 하면서 제대로 발사하지 못한다. 그러면 깔끔하게 처치 가능하다. 브루트가 돌진하는게 겁난다 싶으면 스테이시스를 이용해 주면 좋다.
4. 마지막으로 탄약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신체가 절단되어 포대로 돌변한 브루트가 쏘는 탄환을 키네시스로 잡아 되던져서 무지개 반사를 시전하는 전략을 취하면 된다. 만약에 부상당한 브루트가 기둥 옆에 쓰러져 있을 경우 위치만 잘 잡는다면 자신이 발사한 포드가 기둥에 반사되어 자기가 맞아 죽는 멍청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다만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몸통박치기를 시도하며, 피해가 장난 아니니 주의.
그리고 일부 장소 한정이지만 브루트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방법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브루트가 활동하는 공간의 경계에 자리잡는 것이다. 게임내 네크로모프와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전투중 다른 구역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격리 구역, 두번째는 이동이 가능하지만 네크로모프들이 환기구를 따고 쫒아오는 지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는 순간 네크로모프들이 플레이어를 무시하고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구역이다. 설정상 구역 이동이 불가능한 브루트는 당연히 세번째에 해당하며, 이를 이용해 구역의 경계 바로 앞에서 브루트가 돌진하는 동안 어깨를 쏴주다가 브루트가 너무 근접하면 뒤로 몇발자국 물러나 브루트를 뒤로 보내고, 다시 멀어지면 사격하는 형식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이 경우 스테이시스를 걸어놔도 플레이어가 전투구역 바깥으로 나가면 바로 풀리며, 구역 바깥에서 거는 것도 불가능하니[2] 괜히 스테이시스 낭비하지 말고 총으로 쏴서 잡아주자.
그외에 브루트가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유일한 무기가 있는데 화염방사기가 바로 그것. 화염을 방사하는 화염방사기의 특성상, 전면에서 발사해도 후면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브루트에게 쉽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 조금 업그레이드해 놓은 화염 방사기가 있다면 브루트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스테이시스 없이 처리하는 게 가능하다. 물론 브루트 하나 잡자고 아까운 파워 노드를 써서 화염 방사기를 업글해야 하는가는 생각해 볼 문제지만.
게임 최후반부에 나오는 강화형 브루트는 사지를 하나라도 잘라내면 이상하게도 잘리기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돌진해온다. 뭘 잘못 먹었는지 허리를 접었다 폈다하면서 광속으로 돌진해오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패턴에 어버버 하다가 맞기 쉽다. 거기다 마커를 옮기기 위해 위로 올려야하는 다리 위에 올라가면 갑자기 어디 낑긴 것처럼 퍼덕퍼덕 뻘짓하다가 평지에 서자마자 다시 달려온다. 해먼드를 죽인 강화형 브루트는 별거 없는데 최후반부에 나오는 놈만 이런다. 브루트는 사지가 하나라도 잘리면 바로 시즈모드로 바뀌도록 알고리즘이 짜여 있는데 멀쩡한 팔 놔두고 뒤에 있는 다리를 먼저 잘랐을 때의 설정은 또 다른것으로 보인다. 그럴듯한 추측은 보조 역할인 뒷다리만 잘리고 사실상 진짜 다리 역할을 하고있는 두 팔이 멀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폭주 패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편의 브루트는 두 팔이 멀쩡해도 다리 하나만 잘리면 바로 알박기를 시전하는걸 봤을 때 이건 버그일 확률이 높다. 또한 속도가 증가했을 때의 모션이 따로 존재하긴 하지만 다리에 올라가면 물에 빠진듯 허우적 거리는걸 봤을 때 더미 데이터 관련 버그일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놈이 있는 방에는 스테이시스 충전기가 있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만 충전기 옆의 미성숙 가디언을 없애야 후한이 덜하다.
본편에서는 돌진하거나 걸어 다니는 단순한 형태의 이동만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 : 익스트랙션에서는 무슨 오랑우탄마냥 두 팔로 천장에 매달려서 날렵하게 이동하기도 했다. 철골 틈을 '''거의 날아다니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본편에 구현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다.
[image]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브루트의 2번째 등장
[image]
[3]
데드 스페이스 2에서도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어 등장한다. 얼굴이 인간의 얼굴과 비슷해져서 더 혐오스럽다! 챕터 2에서 트램의 전선에 발이 묶여 거꾸로 매달리는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등장하며, 이때는 직접 전투를 하는 대신 팔 하나를 자르면 도망가는 식이다. 참고로 이때 브루트를 처치하지 못하면 브루트가 트램내부에서 난리를 친건지 아이작이 트램에서 떨어진 동시에 트램이 떨어지고 아이작은 트램에 깔려 처참하게 터져 죽는다.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챕터 6부터 다시 등장하며 이번엔 정면 전투를 하게 된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편과 달리 정면에서도 팔 사이의 농포가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스테이시스를 걸고 뒤로 돌아가는 전법은 그다지 필요가 없어졌다. 돌진 후 돌아봤을 때 스테이시스를 걸어주고 농포에 총알을 퍼붓도록 하자. 컨택트 빔이나 자벨린 건, 시커 라이플과 같은 한 발의 위력이 강한 공구나 무기가 있다면 브루트가 앞쪽을 보고 있어도 스테이시스를 걸고 약점에다가 잘 꽂아넣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약점이 아닌 곳에 맞힐 경우 전혀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주의.'''
또한 브루트가 나올 때는 주변에 스테이시스 연료통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연료통을 맞추게 되면 손으로 사용하는 스테이시스보다 스테이시스가 훨씬 길게 걸리므로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 연료통 스테이시스가 걸린 브루트는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못하므로, 고기 굽듯이 화염방사기로 살살 굽거나, 심지어는 리퍼로 해체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리퍼는 누적 대미지가 정말 뛰어나기에 대미지와 지속시간을 최대로 업그레이드 한 리퍼가 있을 경우 약점에다 잘 대고 자를 경우 후반부에 나오는 강화형 브루트도 톱날 하나로 슥삭 할 수 있을 정도.
1편에서는 약점을 공격해서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근처에 굴러다니는 물체를 키네시스로 맞히면 일직선으로 닥돌했지만 2편에서는 돌진하면서도 아이작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방향을 수정하면서 돌진해오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덕분에 스테이시스의 발사 타이밍도 더 잘 잡아야 한다. 보통 돌진을 시도하고 거의 가까워졌을 때가 최고의 타이밍.
그리고 팔다리 하나를 잘라냈을 때 발사하는 폭발성 포드의 경우, 이것을 키네시스로 되돌려줘도 브루트에게 피해가 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땐 브루트의 다른 곳을 맞히거나 땅을 맞춰 스플래시 대미지를 줘보자.
후반부에 지구정부에서 강화형 브루트가 하나 나온다. 방 전체가 붉은 조명으로 뒤덮여서 색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잘 보면 훨씬 더 검고 번들번들(...)거린다. 사실 이녀석을 잡는 매우 손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이 방의 특징상 위층에서 나오는 여러 아이템과 시체쪼가리를 브루트가 나오는 최하층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윗층에서 익스플로더(!)가 나오는데, 이녀석의 농포를 떼어다가 최하층에 던져놓고, 브루트가 착지하는 장소에 적당히 던져놓으면 세팅 완료. 엄청난 포스와 함께 착지하자마자 산산조각이 나는 브루트를 볼 수 있다(...). 익스플로더는 2마리 나오므로 하나 터뜨렸다고 실망하지 말자.
참고로 슬래셔와는 다르게 문을 열지 못한다. 아마 덩치가 너무 커서 그런 듯한데 맵 자체를 수정해야 하는 '문이고 자시고 돌격'같은 건 못하나 보다. 동시에 인공지능은 문이 닫히고 아이작이 그 뒤에 있으면 (즉, 아이작을 인식하지 못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 위의 조건들을 모두 합쳐 문을 사이에 두고 알짱대면 수없이 뒤돌기를 반복하며 탭댄스를 추는 브루트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게 묘하게 코믹하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 해볼 수 있으니 해보는 것을 추천.
그런데 이놈을 '''주먹질로 잡은''' 사람이 있다(...) 위 동영상의 플레이어는 같은 방법으로 강화형 브루트도 주먹질로 때려잡았다.영상 완전히 고여버린 사람은 키네시스도 필요없이 두들겨 패서 잡는다(...)
[image]
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후반부 외계인 유물부터 등장. 외견이 전작들과 확연히 달라졌다. 타우 볼란티스에 살던 외계인의 시체로 만들어져서인데, 인간 여럿의 시체를 이용해 만들어진 브루트와 달리 이쪽은 하나의 온전한 외계인 시체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피격이 가능한 부위가 노란색 농포로 한정됐던 전작의 브루트와는 달리, 전신이 피격범위라 단일개체는 더 상대하기 쉬워졌다. 보통 난이도라면 스테이시스 코팅 장착된 라이플 같은 것으로 멀찌감치서 난사해주면 생각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중간 보스급으로 혼자서만 등장했던 전작과는 달리 후반부에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데다가, 크롤러와 함께 등장해서 협공하거나 프레그넌트마냥 배에서 크롤러를 여럿 뱉어내서 구석에 몰린 상황이면 낭패스럽다. 이따금 오브젝트 바로 뒤에서 크롤러를 뱉어내다 자폭 피해를 입는 안습한 모습도 보인다(...). 전작과는 달리 외계인 브루트는 다리를 절단해도 농포를 발사하는 패턴 없이 아이작에게 바로 기어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게 상책이다.
최후반부에 3~5마리 정도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데, 그냥 도망쳤다면 나중에 다시 돌아올 때 로켓을 들고 있는 녀석을 포함해서 다수의 유니톨로지 교도들이 브루트들과 치고 받고 하면서 아이템을 사이좋게 떨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울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스테이시스만으로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구간인데다, 브루트 따로 잡고 유니톨로지스트 따로 잡고 하는 것보단 도망쳐서 둘이 서로 죽이게 하는 게 더 편하니 한번 시도해보자.
고가의 반도체를 하나 뱉어내던 전작들과 달리 죽으면 즉시 보통 아이템 3개를 드랍한다. 즉, 죽인 후 시체를 타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뱉는다.
이 녀석이 선채로 굳은 것이 리제네이터가 가득한 서브 미션에 등장하는데 사람 식겁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바로 문 앞에서...
체력이 일정 수치 이하인 상태에서 공격당하면 데드신이 나오는데, 우선 팔을 휘둘러 아이작을 엎어지게 한 뒤 집어 들어서 아이작의 머리를 입으로 잘라 버리고는 '''그대로 상체와 하체를 잡아 찢어서 분리시킨다.''' 이후 예의 포효와 함께 데드신 종료.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 소설을 보면 알트만이 죽는 묘사가 데드 스페이스 1에서 아이작이 브루트에게 죽는 데드신과 서로 유사하다. 어쩌면 작가가 게임의 데드신을 참고한 건지도?[4]
돌진해오는 브루트에게 치여 죽을 경우 위의 데드신 대신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어 '''꿈틀꿈틀 장기자랑'''을 하는 데드신을 볼 수 있다.[5]
1편에선 자크 해먼드를 이 데드신처럼 산 채로 찢어 죽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에서 마이클 알트만을 죽인 것은 지구정부가 인공적으로 만든 브루트로 알트만의 애인을 죽인 군인을 비롯한 3명의 시신을 동원해 만들었다.[6]
Brute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네크로모프.
1. 데드 스페이스
특정 지역을 철통같이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중형 네크로모프로, 얼핏 보면 '''고릴라'''를 닮았다. 대부분의 네크로모프와 달리 하나의 인간 개체에서 태어난 게 아닌 수많은 인간의 시체들이 뒤섞이고 뭉쳐져서 탄생되었기 때문에 괴물 같은 크기와 힘을 자랑한다.
일종의 중간 보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단독으로 출현하며 다른 네크로모프와 같이 출현하지 않는다. 등장 예고는 챕터 1에서 스테이시스 모듈을 얻기 직전에 그 괴성으로 나타난다. 직접적인 등장은 데드 스페이스의 챕터 4이며, 강화형은 같은 게임의 챕터 9부터 등장한다.[1] 시종일관 침착한 아이작을 깜짝 놀라게 한 얼마 안 되는 네크로모프. 첫 등장 시 분명 길찾기 기능을 따라 다가간 강철 문을 찢어버리며 함교로 들이닥치는데, 이런 놈이 있다는걸 처음 안 사람들은 공격을 해도 팔 다리도 잘 안잘리는 이 괴물에게 수도 없는 데드신을 본다..
공격 방식은 돌진을 통한 몸통박치기와 가까이 다가와 주먹으로 때리는 2가지가 있다.
자를 수 있는 부위는 양 팔과 다리, 머리로 슬래셔와 완전히 동일한 구성이지만, 각 신체부위의 관절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단단한 갑피로 덮여져 있기 때문에 그냥 쏴서는 절대 잘리지 않고, 노란 속살이 노출되어있는 부분을 쏴야 피해가 들어간다. 정면으로 보고 있을 때는 노출된 양 어깨를 제외하면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한 편. 또 거대한 체구에 걸맞지 않게 반응속도가 매우 빨라서 등을 노리기가 좀 힘들다. 스테이시스를 걸고 바로 등을 향해 뛰어가 쏴도 두세 발밖에 쏠 수가 없다. 따라서 등을 노리기 위해 스테이시스를 사용하는 것은 낭비다. 따라서 1~2편에서 '브루트를 잡는다' 하면 보통 다음의 방법들 중 하나를 사용하는 편이다.
1. 탄약이 넉넉한 무기를 어깨에다 마구 갈겨서 몸을 웅크리게 한 다음 등에 집중사격을 한다. 데드 스페이스를 처음 접한 사람이 주로 쓰는 방법. 당연히 탄 소비가 심하여 한 마리 잡고 나면 탄창이 텅텅 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 브루트의 돌진을 회피, 스테이시스를 걸고 뒤돌은 채 굳어있는 브루트의 다리나 등을 재빨리 잘라낸다. 브루트는 돌격해오기 전에 반드시 큰 소리로 울부짖고 돌격해오므로, 돌진을 회피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지간한 발컨이 아닌 이상 확실하고 안전하게 브루트를 제거할 수 있다.
3. 조금 난이도가 있는 방법이 있는데, 사실 정면 공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외골격이 둘러싸고 있지만 정면에서 어깨의 농포가 보일텐데, 침착하게 조준을 해서 쏴주면 깨끗하게 데미지가 들어간다. 그리고 브루트는 사지중 한부위라도 절단된다면 돌진 능력을 상실하고 원거리 공격을 하는 포대로 돌변하는데, 남은쪽 농포를 갈겨주면 부들거리기만 하면서 제대로 발사하지 못한다. 그러면 깔끔하게 처치 가능하다. 브루트가 돌진하는게 겁난다 싶으면 스테이시스를 이용해 주면 좋다.
4. 마지막으로 탄약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신체가 절단되어 포대로 돌변한 브루트가 쏘는 탄환을 키네시스로 잡아 되던져서 무지개 반사를 시전하는 전략을 취하면 된다. 만약에 부상당한 브루트가 기둥 옆에 쓰러져 있을 경우 위치만 잘 잡는다면 자신이 발사한 포드가 기둥에 반사되어 자기가 맞아 죽는 멍청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다만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몸통박치기를 시도하며, 피해가 장난 아니니 주의.
그리고 일부 장소 한정이지만 브루트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방법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브루트가 활동하는 공간의 경계에 자리잡는 것이다. 게임내 네크로모프와 전투가 벌어지는 장소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전투중 다른 구역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격리 구역, 두번째는 이동이 가능하지만 네크로모프들이 환기구를 따고 쫒아오는 지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는 순간 네크로모프들이 플레이어를 무시하고 제자리로 되돌아가는 구역이다. 설정상 구역 이동이 불가능한 브루트는 당연히 세번째에 해당하며, 이를 이용해 구역의 경계 바로 앞에서 브루트가 돌진하는 동안 어깨를 쏴주다가 브루트가 너무 근접하면 뒤로 몇발자국 물러나 브루트를 뒤로 보내고, 다시 멀어지면 사격하는 형식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이 경우 스테이시스를 걸어놔도 플레이어가 전투구역 바깥으로 나가면 바로 풀리며, 구역 바깥에서 거는 것도 불가능하니[2] 괜히 스테이시스 낭비하지 말고 총으로 쏴서 잡아주자.
그외에 브루트가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유일한 무기가 있는데 화염방사기가 바로 그것. 화염을 방사하는 화염방사기의 특성상, 전면에서 발사해도 후면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브루트에게 쉽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 조금 업그레이드해 놓은 화염 방사기가 있다면 브루트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스테이시스 없이 처리하는 게 가능하다. 물론 브루트 하나 잡자고 아까운 파워 노드를 써서 화염 방사기를 업글해야 하는가는 생각해 볼 문제지만.
게임 최후반부에 나오는 강화형 브루트는 사지를 하나라도 잘라내면 이상하게도 잘리기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돌진해온다. 뭘 잘못 먹었는지 허리를 접었다 폈다하면서 광속으로 돌진해오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패턴에 어버버 하다가 맞기 쉽다. 거기다 마커를 옮기기 위해 위로 올려야하는 다리 위에 올라가면 갑자기 어디 낑긴 것처럼 퍼덕퍼덕 뻘짓하다가 평지에 서자마자 다시 달려온다. 해먼드를 죽인 강화형 브루트는 별거 없는데 최후반부에 나오는 놈만 이런다. 브루트는 사지가 하나라도 잘리면 바로 시즈모드로 바뀌도록 알고리즘이 짜여 있는데 멀쩡한 팔 놔두고 뒤에 있는 다리를 먼저 잘랐을 때의 설정은 또 다른것으로 보인다. 그럴듯한 추측은 보조 역할인 뒷다리만 잘리고 사실상 진짜 다리 역할을 하고있는 두 팔이 멀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폭주 패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편의 브루트는 두 팔이 멀쩡해도 다리 하나만 잘리면 바로 알박기를 시전하는걸 봤을 때 이건 버그일 확률이 높다. 또한 속도가 증가했을 때의 모션이 따로 존재하긴 하지만 다리에 올라가면 물에 빠진듯 허우적 거리는걸 봤을 때 더미 데이터 관련 버그일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놈이 있는 방에는 스테이시스 충전기가 있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만 충전기 옆의 미성숙 가디언을 없애야 후한이 덜하다.
본편에서는 돌진하거나 걸어 다니는 단순한 형태의 이동만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 : 익스트랙션에서는 무슨 오랑우탄마냥 두 팔로 천장에 매달려서 날렵하게 이동하기도 했다. 철골 틈을 '''거의 날아다니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본편에 구현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다.
2. 데드 스페이스 2
[image]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브루트의 2번째 등장
[image]
[3]
데드 스페이스 2에서도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어 등장한다. 얼굴이 인간의 얼굴과 비슷해져서 더 혐오스럽다! 챕터 2에서 트램의 전선에 발이 묶여 거꾸로 매달리는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등장하며, 이때는 직접 전투를 하는 대신 팔 하나를 자르면 도망가는 식이다. 참고로 이때 브루트를 처치하지 못하면 브루트가 트램내부에서 난리를 친건지 아이작이 트램에서 떨어진 동시에 트램이 떨어지고 아이작은 트램에 깔려 처참하게 터져 죽는다.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챕터 6부터 다시 등장하며 이번엔 정면 전투를 하게 된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편과 달리 정면에서도 팔 사이의 농포가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스테이시스를 걸고 뒤로 돌아가는 전법은 그다지 필요가 없어졌다. 돌진 후 돌아봤을 때 스테이시스를 걸어주고 농포에 총알을 퍼붓도록 하자. 컨택트 빔이나 자벨린 건, 시커 라이플과 같은 한 발의 위력이 강한 공구나 무기가 있다면 브루트가 앞쪽을 보고 있어도 스테이시스를 걸고 약점에다가 잘 꽂아넣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약점이 아닌 곳에 맞힐 경우 전혀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주의.'''
또한 브루트가 나올 때는 주변에 스테이시스 연료통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연료통을 맞추게 되면 손으로 사용하는 스테이시스보다 스테이시스가 훨씬 길게 걸리므로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 연료통 스테이시스가 걸린 브루트는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못하므로, 고기 굽듯이 화염방사기로 살살 굽거나, 심지어는 리퍼로 해체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리퍼는 누적 대미지가 정말 뛰어나기에 대미지와 지속시간을 최대로 업그레이드 한 리퍼가 있을 경우 약점에다 잘 대고 자를 경우 후반부에 나오는 강화형 브루트도 톱날 하나로 슥삭 할 수 있을 정도.
1편에서는 약점을 공격해서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근처에 굴러다니는 물체를 키네시스로 맞히면 일직선으로 닥돌했지만 2편에서는 돌진하면서도 아이작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방향을 수정하면서 돌진해오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덕분에 스테이시스의 발사 타이밍도 더 잘 잡아야 한다. 보통 돌진을 시도하고 거의 가까워졌을 때가 최고의 타이밍.
그리고 팔다리 하나를 잘라냈을 때 발사하는 폭발성 포드의 경우, 이것을 키네시스로 되돌려줘도 브루트에게 피해가 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땐 브루트의 다른 곳을 맞히거나 땅을 맞춰 스플래시 대미지를 줘보자.
후반부에 지구정부에서 강화형 브루트가 하나 나온다. 방 전체가 붉은 조명으로 뒤덮여서 색을 구분하기 힘들지만, 잘 보면 훨씬 더 검고 번들번들(...)거린다. 사실 이녀석을 잡는 매우 손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이 방의 특징상 위층에서 나오는 여러 아이템과 시체쪼가리를 브루트가 나오는 최하층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윗층에서 익스플로더(!)가 나오는데, 이녀석의 농포를 떼어다가 최하층에 던져놓고, 브루트가 착지하는 장소에 적당히 던져놓으면 세팅 완료. 엄청난 포스와 함께 착지하자마자 산산조각이 나는 브루트를 볼 수 있다(...). 익스플로더는 2마리 나오므로 하나 터뜨렸다고 실망하지 말자.
참고로 슬래셔와는 다르게 문을 열지 못한다. 아마 덩치가 너무 커서 그런 듯한데 맵 자체를 수정해야 하는 '문이고 자시고 돌격'같은 건 못하나 보다. 동시에 인공지능은 문이 닫히고 아이작이 그 뒤에 있으면 (즉, 아이작을 인식하지 못하면)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게 되어 있다. 위의 조건들을 모두 합쳐 문을 사이에 두고 알짱대면 수없이 뒤돌기를 반복하며 탭댄스를 추는 브루트를 목격할 수 있는데, 이게 묘하게 코믹하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 해볼 수 있으니 해보는 것을 추천.
그런데 이놈을 '''주먹질로 잡은''' 사람이 있다(...) 위 동영상의 플레이어는 같은 방법으로 강화형 브루트도 주먹질로 때려잡았다.영상 완전히 고여버린 사람은 키네시스도 필요없이 두들겨 패서 잡는다(...)
3. 데드 스페이스 3
[image]
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후반부 외계인 유물부터 등장. 외견이 전작들과 확연히 달라졌다. 타우 볼란티스에 살던 외계인의 시체로 만들어져서인데, 인간 여럿의 시체를 이용해 만들어진 브루트와 달리 이쪽은 하나의 온전한 외계인 시체만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피격이 가능한 부위가 노란색 농포로 한정됐던 전작의 브루트와는 달리, 전신이 피격범위라 단일개체는 더 상대하기 쉬워졌다. 보통 난이도라면 스테이시스 코팅 장착된 라이플 같은 것으로 멀찌감치서 난사해주면 생각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중간 보스급으로 혼자서만 등장했던 전작과는 달리 후반부에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데다가, 크롤러와 함께 등장해서 협공하거나 프레그넌트마냥 배에서 크롤러를 여럿 뱉어내서 구석에 몰린 상황이면 낭패스럽다. 이따금 오브젝트 바로 뒤에서 크롤러를 뱉어내다 자폭 피해를 입는 안습한 모습도 보인다(...). 전작과는 달리 외계인 브루트는 다리를 절단해도 농포를 발사하는 패턴 없이 아이작에게 바로 기어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게 상책이다.
최후반부에 3~5마리 정도가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데, 그냥 도망쳤다면 나중에 다시 돌아올 때 로켓을 들고 있는 녀석을 포함해서 다수의 유니톨로지 교도들이 브루트들과 치고 받고 하면서 아이템을 사이좋게 떨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울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스테이시스만으로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구간인데다, 브루트 따로 잡고 유니톨로지스트 따로 잡고 하는 것보단 도망쳐서 둘이 서로 죽이게 하는 게 더 편하니 한번 시도해보자.
고가의 반도체를 하나 뱉어내던 전작들과 달리 죽으면 즉시 보통 아이템 3개를 드랍한다. 즉, 죽인 후 시체를 타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뱉는다.
이 녀석이 선채로 굳은 것이 리제네이터가 가득한 서브 미션에 등장하는데 사람 식겁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바로 문 앞에서...
4. 데드신
체력이 일정 수치 이하인 상태에서 공격당하면 데드신이 나오는데, 우선 팔을 휘둘러 아이작을 엎어지게 한 뒤 집어 들어서 아이작의 머리를 입으로 잘라 버리고는 '''그대로 상체와 하체를 잡아 찢어서 분리시킨다.''' 이후 예의 포효와 함께 데드신 종료.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 소설을 보면 알트만이 죽는 묘사가 데드 스페이스 1에서 아이작이 브루트에게 죽는 데드신과 서로 유사하다. 어쩌면 작가가 게임의 데드신을 참고한 건지도?[4]
돌진해오는 브루트에게 치여 죽을 경우 위의 데드신 대신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어 '''꿈틀꿈틀 장기자랑'''을 하는 데드신을 볼 수 있다.[5]
1편에선 자크 해먼드를 이 데드신처럼 산 채로 찢어 죽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5. 여담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에서 마이클 알트만을 죽인 것은 지구정부가 인공적으로 만든 브루트로 알트만의 애인을 죽인 군인을 비롯한 3명의 시신을 동원해 만들었다.[6]
[1] 공교롭게도 이 브루트에 대해 아이작에게 언급해준 사람이 챕터 9에서 강화형 브루트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2] 브루트가 뒤돌기 전에 걸려고 해도 소용없다. 가히 광속급 방향전환을 보여주기에 결국 정면을 향한재로 걸리게 된다.[3] 사진의 위치인 이시무라 호는 좁은 통로라서 마음대로 피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2편에선 유도 돌진이라서 조금만 잘못해도 얻어맞게 되어서 영 짜증나는 장소. [4] 데드 스페이스: 순교자 중.(괴물은 사내를 허공에 들어올리고 또다시 괴성을 내질렀다. 그리고는 사내를 잡고 마구 흔들다가 머리부터 아가리에 쳐넣었다. 잠시 뒤 괴물은 사내의 몸을 반으로 찢어버렸다.)[5] 돌진하는 브루트에게 죽었을 때뿐만 아니라 한 번에 큰 피해를 입고 죽으면 대개 이렇게 된다.[6] 브루트에 맞선 알트만에게 주어진 무기는 '''숟가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