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吐含山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높이 745m의 산.
토함산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어디에 있는 어느 산인지 잘 모를 확률이 높지만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평생 언젠가 한 번 이상 토함산을 찾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불국사가 이 산 자락에, 석굴암이 이 산 중턱에 있기 때문.''' 물론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했던 사람들도 여기가 토함산인지 무슨 산인지도 모르고 지나친 사람도 많겠지만... 국내를 넘어 세계적 관광지가 된 석굴암 덕분에 산 정상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 도로도 닦여 있고 경주 버스 12도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닌다.
불국사와 석굴암 외에도 산 곳곳에 여러 유적이 있는 역사의 보고다. 탑들이 각지에 있고, 심지어 산꼭대기 말 그대로 해발 745m 정상 표지석 바로 옆에도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있는 석탈해 사당 유적지가 있다.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에 있는 높은 산답게 신라시대의 오악 중 동악을 담당했으며, 제사의 대상이 되었다. 사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있는 경주시의 위치상 경주 동쪽의 높은 산이라고는 토함산 하나밖에 없고 그 건너편은 바로 동해 바다가 나오기 때문에(...) 경주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명산을 고른다면 동쪽은 이 산밖에 없다.
조선시대 당시 유황광산이 있었다고 한다.
가수 송창식의 노래 중에 '토함산'이라는 노래가 있다.
가사
2014년, 토함산 중턱에 위치한 천부교 소유의 땅에 1040구에 달하는 대량의 사체들이 불법 매장된 것이 발견됐다.[1] 불법적으로 매장지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경주시에서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수사당국이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도 공식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배후 실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기사 그러나 경찰측에서는 이 사건을 수사하여 1명을 구속 20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으며 매장된 시신의 대부분은 천부교에서 작성한 명단과 일치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오래전에 종료된 사건이라고 이야기하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