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와 포켓몬 그리고 사랑
1. 개요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에 등장하는 포켓우드의 영화.
3편의 영화의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 옴니버스 전개이다. 1편과 2편은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고, 3편은 의외로 정통 멜로영화에 가깝다.
연애 영화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 상대 배우(엘리트 트레이너)의 성별과 이름이 바뀐다. 다만, 상대 포켓몬은 항상 루브도 고정.
자신의 포켓몬으로 찍을 때 초반에 헤롱헤롱을 성공시키면 특수 이벤트가 발동한다.
2. 시리즈 일람
제목은 남주의 상대배우의 경우/여주의 상대배우의 경우.
2.1. 트레이너와 포켓몬 그리고 사랑
엘리트 트레이너와 주인공이 서로 첫눈에 반한다. 엘리트 트레이너는 주인공의 솜씨를 띄워줘서 점수를 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일부러 져주려고 한다. 그러나 루브도는 주인공을 쓰러뜨려서 용돈을 타낼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데…
대사를 잘 고른다면 상대는 알아서 꼬리흔들기만 쓰면서 자폭해준다. 컬트루트로 가거나, 정규라도 시간을 오래 끌 경우 일정 컷 이후에는 무슨 대사를 고르든 상대 루브도의 가위자르기가 나가니 혹시나 맞으면 리셋하자. 내루미의 공격 스킬이 구르기라 가끔 삑사리가 나버려서 짜증난다.
헤롱헤롱을 사용하면 특별 컷신이 추가되는데, 루브도는 '의외로 얍삽한 기술을 사용하는군'하고 주인공을 디스하지만 엘리트 트레이너는 '헤롱헤롱? 이거 쓴 의미가 혹시 나에게? 으헤헤헤.' 하면서 침을 흘린다.
굿엔딩 : 엘리트 트레이너의 작업이 무사히 성공하여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한다. 자기 주인을 한심해하는 루브도는 덤.
컬트엔딩 : 주인공은 상대편에게 반해 있었다. 그런데 반한 상대가 루브도... 이상한 의미는 아니고 주인공은 자신의 포켓몬보다 강한 루브도가 마음에 들었던 것. 주인공은 트레이너에게 루브도를 교환하자고 부탁하고 트레이너는 미처 못다한 작업을 마저 하려고 교환해준다.
2.2. 트레이너와 포켓몬 그리고 사랑 2
주인공이 인기 많은 엘리트 트레이너에게 고백을 한다. 그러나 이 트레이너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포켓몬 승부로 이겨서 자존심에 상처를 준 후 상대가 실의에 빠지는 모습을 즐기는 악취미가 있었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엘리트 트레이너와 대결하게 되는데…….
상대 루브도가 역린을 배우고 있고, 자신의 포켓몬은 켈리몬이다. 켈리몬의 특성은 변색, 공격을 받으면 그 공격의 타입으로 타입이 바뀌며, 드래곤 타입은 드래곤에 약점이 찔린다. 또한 상대 루브도의 특성은 마이페이스[1] . '''장렬히 전사하자.''' 첫 컷에서 대사를 제대로 골랐다면 상대는 무조건 매직코트를 시전하므로, 싫은소리를 써서 자신의 방어력을 더더욱 깎아 주고나서 루브도의 역린이나 감상하면 된다. 상대를 쓰러트리면 바로 컬트엔딩이다. 상대 이성을 보고 재수없다는 생각이 들면 한번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컬트로 한번 찍어보자. 여담으로 일격기나 고성능 랭업기도 안 베껴놓은 렙 30 루브도로 어떻게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은 이성 트레이너들을 쓰러뜨리고 다녔는지가 의문.
굿엔딩 : 주인공은 엘리트 트레이너에게 진다. 그러나 그/그녀의 예상과는 반대로 주인공은 한 풀도 꺾이지 않고 여전히 밝고 꿋꿋한 모습을 보여준다. 트레이너는 주인공의 왼뺨도 내주고 오른뺨도 내주는 대인배적인 태도에 호감을 느껴 '이 사람이야말로 내 운명의 상대가 아닐까'라고 여기게 된다.
컬트엔딩 : 주인공은 엘리트 트레이너에게 이긴다. 트레이너는 데이트해달라는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너무하지 않냐며 화를 내고는 그냥 가버린다. 그래도 주인공은 트레이너를 계속 짝사랑하는 내용으로 끝맺는다. 이 와중에도 계속 상대 엘리트 트레이너에게 헤헤헤거리는 주인공은 덤.
2.3. 트레이너와 포켓몬 그리고 사랑 3
유원지를 걷던 주인공은 우연히 헤어진 옛 연인을 다시 만난다. 헌데 그/그녀는 이미 1년전에 사고로 죽었고, 기억을 잃은 채 유령이 되어 구천을 헤매는 중이었다. 루브도는 주인공이 진심 어린 사랑의 말을 전하면 연인의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옛 연인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신의 진심을 말한다.
앞의 2편과는 달리 정통 멜로 느낌의 시나리오. 상대 루브도는 레벨 99지만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대사를 잘 고른다면 상대는 나쁜음모만을 사용한다. 혹시 첫 컷에서 상대 루브도의 절대영도를 맞더라도, 렌탈한 슬리퍼는 기합의 띠를 끼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컬트엔딩을 보려면 마지막 선택지에서 "둘이서 다시 시작하자"를 고른 다음 끝까지 버티면 OK. 이 선택지를 고르면 마지막 컷에 다시 한번 절대영도가 나가게 된다. 또한 5컷 이전에 루브도가 헤롱헤롱에 걸려 있으면 추가 컷이 발동한다. 추가 컷은 이것 봐 헤롱헤롱이야하면서, 주인공이 상대에게 너에게 헤롱헤롱했던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한다. 이전 두 편과는 달리 이번의 루브도는 암컷이므로 수컷을 데려와야 한다.
굿엔딩 : 사실 주인공도 이미 고인이었으며 연인과 마찬가지로 기억 상실이었다(!). 주인공은 연인이 죽은지 얼마 안 되어 마치 뒤를 따라가듯이 죽었다. 그 뒤 기억을 잃은 채 연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남아 있었던 유원지를 혼자 헤매이고 있었다. 주인공의 연인은 사랑하는 사람이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기억을 잃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연인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제정신을 차린 것. 루브도는 죽은 사람이 이 세계에 계속 남아 있으면 계속 기억이 지워져 간다며 주인공에게 사후세계로 가라고 권한다.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며 연인과 손을 맞잡고 사후세계로 향한다.
컬트 엔딩 : 주인공이 아무리 사랑을 고백해도 연인은 기억을 되찾지 못한다. 루브도는 이 모든 상황이 주인공의 꿈이라고 밝히며 꿈속에서 사라진다. 곧이어 주인공을 깨우는 연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인공은 모든 일을 꿈이라고 생각했으나… 또다시 꿈속의 유원지에서 기억을 잃은 죽은 연인을 만나고, 꿈에서 깬 후 다음날 아침 자신을 깨워주는 연인을 마주치는 꿈 속의 꿈이 계속 반복된다. 주인공은 무한한 루프를 겪으며 현실과 꿈의 구분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래도 사랑하는 연인이 항상 곁에만 있어 준다면 상관없다고 여기면서 끝. 내용이 호러스러워서 그런지 BGM이 꽤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