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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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개요
금/은 버전에서 처음 등장한 포켓몬스터. 영문판 이름[2] 을 보아 디자인의 모티브는 비글 + 화가로 보인다. 어원은 dog + 루브르. 한칭은 일칭을 거꾸로 했거나 루브르 + dog. 화가 루벤스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말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루벤도가 되어야 하므로 근거는 부족하다.
3. 상세
직접 배울 수 있는 기술은 오직 전용기인 스케치#s-6 단 하나뿐인데, 스케치를 사용하면 '''대상 포켓몬의 기술을 복사하여 자신의 기술로 만들 수 있다'''. 즉, 모든 기술을 배울 수 있으므로 현존 포켓몬 중에서 가장 기술폭이 넓은 포켓몬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기술머신 및 비전머신 기술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용성군과 스타팅 전용 위력 150 기술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가르침 기술을 모두 배울 수 있는 뮤조차도 비교가 안 될 정도다. 특히 더블 배틀이 도입된 루비/사파이어 버전 이후부터 파트너를 통해 원하는 기술을 쉽게 복사할 수 있게 되면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다.[3] 루브도는 종족값은 낮지만 전용기 하나로 먹고산다고 볼수 있다.
그래서 별로 의미는 없지만 모든 공격기를 배울 수 있으며, 그리고 변신, 킹실드, 초승달춤, 심판의뭉치 등 전용 기술들도 배울 수 있다. 스케치로 못 베끼는 기술은 같은 스케치, 수다 뿐이다. 단, 다른차원러시나 다크홀(7세대부터) 같이 후파, 다크라이 같은 특정한 포켓몬만의 고유 능력이 기술로 나온 것이라는 등으로 설정된 전용기는 스케치로 베낄 수 있지만 사용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주로 교배용으로 많이 쓰는데, 속한 카테고리가 육상이기 때문에 '''모든 유전기를 가르칠 수 있다'''. 5세대에선 숨겨진 특성을 유전하려면 메타몽 외의 같은 교배 그룹 포켓몬을 이용했어야 했기 때문에 교배기 뿐만 아니라 육상그룹 교배 자체를 책임졌지만 6세대에서는 메타몽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기술폭 덕분에 포획용 포켓몬으로도 사용된다. 버섯포자 + 칼등치기는 물론 꿰뚫어보기 or 냄새구별, 물붓기, 검은눈빛, 도발, 분노의앞니 or 자연의분노 등을 모두 사용 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20이라는 눈물나는 공격 종족치 때문에 칼등치기가 자속 + 테크니션 보정을 받을 수 있는데도 취향이 갈린다. 칼춤 3번 춰도 반피를 깎을까 말까한 수준.
4. 포획 및 스토리
하지만 스토리에서는 처음부터 키워야 하는 입장인만큼 사용이 어렵다. 스케치는 일의 자리 수가 1인 레벨마다 배우니, 하트비늘이 없다면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기술 1~2개로 버텨야 하는데, 스케치로 원하는 기술을 가르치기도 힘든 스토리에서 종족치 총합 250, 공격/특공 20/20짜리 포켓몬을 위해 생고생을 하느니 그냥 필드에 굴러다니는 아무 노말 포켓몬 하나 쓰는 게 훨씬 낫다. 비전머신 몰아주기용으로나 쓰려고 해도 애초에 스토리에서 쓸 수 있을 만큼 등장이 빨라진 건 6세대부터고, 그 이전 세대까지는 성도지방을 제외하면 전부 엔딩 이후에나 등장한다.
2세대 GSC에서는 이 녀석을 사용하는 트레이너가 없으며 출현지가 알프의유적 풀숲밖에 없다. 게다가 그 풀숲은 연결동굴을 경유해서 가야 해서 더 가기 번거롭다. 크리스탈 버전은 밤에 출현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하나 더 생긴 건 덤.
3세대에서는 에메랄드에서만 등장하며, 엔딩 이후 배틀프런티어에 있는 동굴에서 나온다. 즉 스토리 사용 불가능.
4세대 DPPt에서는 212번도로 연고시티 방면 풀숲에서 포켓트레를 사용하면 등장한다. Pt에서는 추가로 208번도로에서도 등장. 신오도감을 전부 채워야 하기 때문에 역시 스토리 사용 불가능. HGSS에서는 알프의유적 외에도 추가로 사파리존에서도 등장한다. 다만 사파리존에서는 밤에 출현하지 않는다.
5세대에서는 5번도로에서 대량발생으로 출현. 역시나 엔딩 이후에 얻을 수 있다.
6세대 XY에서는 7번도로에서 출현. 아무래도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버전이라서 그런지 드디어 스토리에서도 써먹을 수 있을 만큼 등장이 빨라졌긴 했으나 위에도 서술했듯 수많은 포켓몬들을 냅두고 이녀석을 스토리에 써야 할 이유는 없다. ORAS에서는 출현하지 않으니 참고할 것.
7세대에서는 2번도로에서 출현. 역대 버전을 통틀어 가장 빨리 출현한다.
8세대 소드/실드에서는 불참하여 그 동안 육상 그룹 유전기 풀을 루브도로 해결했던 많은 트레이너들이 굉장히 아까워했다.
5. 실전
일단 상술했듯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변화기를 통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뒤집을 수 있는 조커로 기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저주받은 종족치. 종족치는 스피드 빼면 전부 낮고, 그 스피드마저도 중위권에 간신히 속할 정도밖에 안 된다. 게다가 250이라는 종족값 총합은 모든 최종 진화형 포켓몬을 통틀어 세 번째로 낮다.[7]
저 어중간한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트릭룸 파티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2007년에 열렸던 포켓몬스터 대회의 결승전에서는 트릭룸을 쓰는 동탁군과 2:2 더블배틀에서 태그를 먹어서 레벨 1의 루브도가 맹활약하기도 하였다. (Youtube 동영상 링크)[8]
그 어떤 기배도 가능하지만, 일단 거의 항상 빠지지 않는 기술로 최상급 수면기인 '''버섯포자'''가 있다. 다크홀은 5세대 랜덤매치에서 금지된 기술이었기에 더블배틀에서 다크홀을 난무하는 전술은 자취를 감추었었지만, 6세대에서 다크홀이 다시 랜덤매치에서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더블배틀 레이팅에서는 다크홀을 사용하는 루브도도 많이 보였다. 특히 메가캥카와 조합하여 캥카가 옆에서 속이다를 써서 도발을 가진 포켓몬 등을 봉인해주면서 다크홀을 쓰는 형태가 악랄했다. 하지만 다크홀은 7세대에 와서 명중률이 하향된데다가 다크라이 이외 포켓몬이 쓰면 확정 실패로 너프되었다.
루브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배 중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것만을 소개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마무리용으로는 주로 최강의 선공기 신속이 들어가며, 그 이외에 페인트를 채용하거나 고스트 대비용으로 얼음뭉치나 야습을 넣는다. 고스트타입 중에는 까칠한피부나 철가시 특성이 없지만 만에 하나 야느와르몽 같은 놈이 차고 나오는 울퉁불퉁멧을 대비해 얼음뭉치를 고르자.
- 기합의띠 + 버섯포자 + 마음의눈 or 록온 + 절대영도로 대부분의 옹골참을 가지지 않는 상대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도 있다. 상대가 기띠를 쓰고 있으면 신속이나 얼음뭉치로[9] 잡을 수도 있다. 절대영도 대신으로 가위자르기나 땅가르기도 있지만 가위자르기는 고스트 타입, 땅가르기는 비행타입 때문에 채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얼음 타입 포켓몬의 채용이 낮은 것을 감안해 그나마 안정적인 절대영도를 쓰면 좋다.
- 변신
싱글에선 봉인과의 콤보로 쓸 수 있고, 더블에선 메가진화 포켓몬 등 강력한 파트너를 대동할 수 있다. 메가캥카를 복제한 전술은 실제로 일본에서 열린 제2회 용왕전 대회의 우승자가 사용한 전적까지 있는데, 메타몽과 루브도가 모두 메캥이 되어 메캥이 3마리가 되었다. 그걸 보고 울음이 터져 버린 상대방의 모습은 덤.
WCS2016의 규칙은 GS룰인데, 여기선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비전설 포켓몬에게는 매우 적어서 다크홀 루브도가 사기 포켓몬 급으로 많이 쓰였었다. 포덕들 사이에선 원시그란돈/파이어로/메가보만다/제르네아스/메가캥카/루브도[10] 의 파티가 이미 자리잡았으며, 완벽한 미러전도 꽤 보이는 상황.6. 포켓몬스터 TCG에서
특성인 덧칠은 쉽게 말해 자신의 배틀 포켓몬에 붙어 있는 에너지를 트래쉬의 다른 에너지로 교환하는 것. 이 카드 덕분에 2타입 이상의 포켓몬을 사용하는 덱을 훨씬 매끄럽게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보통 2종류 이상의 에너지를 요구하는 드래곤 타입 포켓몬을 주력으로 사용할 때에도 강력한 아군이 된다.
7. 포켓몬 GO
포켓몬 GO에서 2세대 업데이트 이후 4세대가 등장하고 난 이후까지 오랜 기간 구현되지 않았다 2019년 2월 말 GO 스냅샷 기능과 함께 등장하기 시작했다. GO 스냅샷 기능으로 다른 포켓몬의 스냅샷을 찍으면 무작위로 루브도가 함께 찍히는데, 그때 필드로 나가면 야생에 등장해 포획할 수 있다. 스케치는 스냅샷을 찍은 포켓몬의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 구현되었다.[11] 여담으로 기술 해방은 불가능한데, 해방에 필요한 사탕이 '''9999999개'''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상으론 발버둥 말곤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없었지만, 기술머신을 돌려본 결과에 따르면 모든 스킬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뮤보다 더한 기술 폭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후 업데이트로 기술 해방 버튼이 아예 삭제되었다. 그리고 기술을 해방시킨 포켓몬과 스냅샷을 찍어도 해방으로 배운 기술은 배우지 않는다.
GO 스냅샷을 키고 처음 찍은 사진에서만 무작위로 루브도가 찍힌다. 따라서 GO 스냅샷을 종료하지 않고 계속 찍어봐야 손만 아프고 소득은 없는 뻘짓이나 다름없다. 루브도 포획이 목적이라면 1장만 찍고 GO 스냅샷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또 1장만 찍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루브도가 함께 찍히는 사진은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하므로, 루브도는 하루에 한 마리 밖에 잡을 수 없다. 그마저도 포획에 실패하고 루브도가 도망가버릴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기타
루브도는 스기모리 켄의 마스코트라고도 한다. 스기모리 켄의 포켓몬 아트 컬렉션 북의 표지에도 금박으로 피카츄를 그리는 루브도가 새겨져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포켓몬스터 갤러리에서 루브도의 '그림을 그린다'는 컨셉에 빗대어 포켓몬 등의 그림을 직접 그려서 올리는 갤러들을 "루브도" 혹은 "루브도 갤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사기급의 성능'''. 스케치의 효과 덕분에 다크홀이고 록온이고 일격기는 물론 '''멸망의노래'''까지 습득하기 때문에, 록온이나 마음의눈과 멸망의노래를 연계해서 그 플로어의 적 전체를 싸그리 청소해 버릴 수 있다.[12] 단, 멸망의노래로는 경험치를 못 벌기 때문에 주의. 참고로 탐험대 시리즈에선 짙은 안개의 숲과 바다의 리조트 던전에서 입수할 수 있으며, 기본 능력치가 좀 낮기 때문에 도핑은 필수. 지능그룹은 다재다능이 들어 있는 F이므로, 지능 좀만 올려 주면 매우 사기적으로 변모한다.
팬아트에선 자신을 사용하는 일리마나, 화가 컨셉인 말리화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1] 게임 내에서는 '그림장이 포켓몬'이라고 되어있다.[2] smear(마구 바르다, 얼룩) + beagle.[3] 2세대 당시에는 야생 루브도를 통해 기술을 복사해야 했다.[4] 성도 토게키스, 그랑블루, 켄타로스, 밀탱크, 캥카[5] 칼로스 화염레오, 트리미앙, 두트리오, 잠만보, 쟝고, 스왈로 등.[6] 알로라 이어롭, 트리미앙, 잠만보, 푸크린, 바랜드, 켄타로스, 밀탱크, 캥카, 이븐곰, 치라치노, 자말라, 게을킹 등.[7] 가장 낮은 포켓몬은 단독폼 약어리, 두 번째는 껍질몬.[8] 여기서 레벨 1의 루브도로 명승부를 연출한 사람이 モルフ(모르프)라는 유명 트레이너인데 모르프 파티라고 하는 레벨 1 루브도 파티를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이 영상에서 선보인 파티가 사실상 레벨 1 루브도 파티의 시초인 셈.[9] 선공기는 종류가 많지만 우선도 +2로 나가는 신속과 비접촉에 무효화되는 타입이 없는 얼음뭉치가 가장 안정적이다.[10] 또는 여기서 원시그란돈/제르네아스를 빼고 원시가이오가/메가레쿠쟈를 넣는 일명 '가이레쿠' 조합도 많이 보인다. 실제로 마스터 부문에서 우승한 Wolfe Glick 선수도 가이레쿠 조합을 사용했다.[11] 즉 메타그로스의 코멧펀치나 스타팅 포켓몬 전용기 등의 고성능 레거시 무브도 배울 수 있다는 뜻이다. 예외로 변신은 배울 수 없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리스트 방식이 아니라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설계해놓은 것인지, 루브도가 등장한 이후에 새롭게 추가된 기술들도 못 배운다. 뮤츠의 사이코브레이크도 못 배우는 것으로 보아 게임의 판도 전체를 뒤흔들 수도 있는 강력한 스킬이나 특정 포켓몬 전용기 역시 배우는 데 제동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12] 방 전체 기술만 해도 사기 성능 취급을 받는데, 방이 아니라 맵 전체 단위로, 그것도 일격에 쓸어버린다는 점에서 핵무기에 가까운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