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트레이너
1. 개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트레이너 계급.
1세대부터 쭉 등장해온 최강급 NPC 트레이너들로, 엘리트라는 이름답게 다른 트레이너 클래스에 비해 사용하는 포켓몬, 기술배치, 인공지능의 수준, 트레이너의 아이템 사용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초기작들에서만 해도 이름이 붙어 있지 않은 트레이너들 중에서는 가장 강한 상대들이라고 할 수 있었으며, 그 수준에 걸맞게 보통 게임 최후반부인 챔피언 로드 등에서나 볼 수 있고 격파했을 때 주는 상금도 많다. 이런 만큼 NPC 트레이너와의 재대결이 가능한 게임들에서는 높은 경험치와 상금 셔틀 역할도 하게 된다.
2. 특징
낚시꾼이 물고기 포켓몬만 잔뜩 사용하거나 포켓몬 브리더가 어린 미진화 포켓몬만 잔뜩 사용하는 등 보통 NPC 트레이너의 소지 포켓몬은 그 트레이너의 컨셉에 맞게 편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엘리트 트레이너들은 대부분 최종 단계까지 진화한 강한 포켓몬들을 사용하며 특정한 컨셉 없이 여러 타입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이쪽에서도 어느정도의 교체 플레이를 해야 쉽게 상대할 수 있다. 네임드가 아닌 일반 트레이너임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회복 계열의 아이템을 쓰기도 한다. 3세대의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의 경우 더블 배틀을 제외하고는 사용하는 포켓몬이 죄다 '''5마리'''이기 때문에 상당히 버거운 상대로 높은 난이도에 한 몫 하기도 했다. 특히 진국은 7의섬 칠보계곡 막바지에 있는 2명의 엘레트 트레이너는 사천왕 1차전보다도 더 강력한 상대인 것으로 악명높다.
그러나 이들의 위상은 세대가 갈수록 점점 떨어져가는데, 우선 네임드가 아닌데도 아이템을 사용한다는 것의 경우 3세대부터 도련님/아기씨, 더 나아가 신사/마담 트레이너 클래스가 비싼 회복 아이템을 마구 질러대는 것을 컨셉으로 갖추게 되었고, 연구원 트레이너 클래스도 랭크업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컨셉으로 잡히는 등 더 이상 엘리트 트레이너만의 특징이 아니게 되었다. 되려 4세대부터는 엘리트 트레이너들이 아이템 사용한다는 점을 빼앗겨버리게 되었다.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부터는 스토리 중간만 가도 수행 중이라는 컨셉으로 엘리트 트레이너가 마구 튀어나오면서 후반에나 만날 수 있는 존재라는 위엄도 사라졌다.[1] 특히 결정타가 된 것은 엘리트 트레이너의 상위 단계라 할 수 있는 '''베테랑 트레이너''' 클래스의 등장. 엘리트 트레이너들이 나이를 먹은 모습으로 보이는 베테랑 트레이너들은 포켓몬의 수준이나 기술배치, 파티 구성 등이 엘리트 트레이너를 한단계 능가하며[2] 개중에는 거의 히든 보스급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NPC도 있다. 5세대 뇌문 돔의 경우 엘리트 트레이너를 이기면 포인트업을 주는데 베테랑 트레이너를 이기면 포인트업의 상위호환인 포인트맥스를 준다. 엘리트 트레이너의 애매한 위치를 적절히 대변해주고 있는 설정. 또, 6세대 배틀하우스에서는 간간이 나오는 라티오스나 라티아스를 쓰기도 하는데, 거꾸로 말하면 라티남매를 제외했을 땐 평범한 트레이너나 다를 게 없어 보인다.[3]
그 대신일지는 몰라도, 연륜있는 생김새의 베테랑 트레이너들과의 차별점으로 '''젊음'''이라는 것이 부각되는 편이어서 외모는 점점 상향되어갔고 똑같이 생긴 클론인간들이 잔뜩 나오는 NPC 캐릭터 주제에 은근히 인기도 얻게 되었다. 3세대부터 머리색에 색채가 들어가게 되었고, 특히 5세대 블랙·화이트 시리즈의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는 강인한 분위기가 넘처나던 이전까지의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들과는 달리 트윈테일에 롤빵머리, 미니스커트에 검은색 스타킹 등 특정 계층을 노린 요소가 많아 상당히 인기가 많다. 포켓우드에서 상대 파트너로 나와 따로 일러스트까지 존재할 정도. 또한 6세대 X·Y의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도 지지도가 높은 편. 금발과 새침한 표정이 매력포인트라는 듯.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서도 예전의 강인한 이미지보단 스포티한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특이하게 바다에서 파도타기 하고 있는 경우도 보인다. 7세대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는데, 여성 트레이너의 모습이 체험판을 통해 선공개되었으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의 경우 1세대에만 스커트를 입고 이후 계속 반바지 계열을 고수해왔으나 5세대의 엘리트 트레이너가 프릴 미니스커트+검은색 스타킹이라는 조합으로 인기를 끈 이후 계속 미니스커트 계열로 밀고 나가는 추세이다. 다만 7세대는 엄연히 말하자면 스패츠 형식에 가깝지만 어쨋든 스커트 계열.
의상은 남녀공통 트레이너복을 연상시킨다. 5세대의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의 경우 스커트 계열이기에 그런 느낌이 희미해보이지만 어쨋든 상의는 트레이닝복 계열. 단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6세대엔 교복스러운 디자인으로 나왔으나 다시 ORAS부터 스포티풍으로 회귀하여 7세대까지 전승되고 있다. 레츠고의 경우 베테랑 트레이너가 없어서인지 엘리트 트레이너가 기존 베테랑 트레이너와 유사한 나이대와 코트를 입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1세대 시절 엘리트 트레이너들을 보면 무슨 로켓단 단원들마냥 채찍을 들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당시는 맹수 조련사 같은 컨셉이었던 듯 하나, 사람이 포켓몬을 채찍질하며 가혹하게 훈련시키는 모습이 이후 포켓몬 시리즈의 전개방향과는 매우 동떨어져 있었기에 2세대부터는 채찍이 없어지고, 3세대 리메이크에서도 채찍이 재현되기는 커녕 엘리트 트레이너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
표정이 추가된 7세대에서는 배틀후 주인공에게 패배당한 표정이 남성 엘리트 트레이너는 두손을 반쯤 든 상태로 실소하는 표정을 짓고 있고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는 당황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인다.
1세대부터 등장해 쭉 개근하였던 전통의 트레이너였으나, 충격적이게도 8세대 소드ㆍ실드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지 않는다.''' 가라르지방은 반바지 꼬마조차도 굉장한 미소년인데, 그렇담 엘리트 트레이너가 나왔다면 얼마나 예쁜 모습이었을지 등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의견이 많다.
3. 시리즈별 모습
3.1. 남성
3.2. 여성
4. 트레이너 목록
5. 관련 테마곡
6.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6.1. 애니메이션
[image]
4월 3일에 방영되는 특별편인 '최강의 메가진화 ~ACT 1~'에서의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가 '아야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앱솔로 알랭의 리자몽과 포켓몬 배틀을 한다. 서로 메가진화해 숲의 나무들이 날아갈 정도로 싸웠지만 결국 패배.
극장판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에도 오프닝때 출연. 화염레오, 암컷 냐오닉스, 메가앱솔로 지우와 대결하여 승리했다.[4]
포켓몬스터 xy&z 32화에서는 결과표에서 이긴 것으로 뜬다.
33화에서 초반부에 출연. 메가앱솔이 지우의 루차불의 플라잉프레스를 맞고 패배한다. 지우와 루차불 입장에서는 극장판에서의 패배를 만회한 셈.
썬문 125화에서는 남성 엘리트 트레이너가 젊은 시절의 할라와 대결하는 회상장면에 등장했다. 136화에서는 여성 엘리트 트레이너가 오루알사 반바지 꼬마, 짧은 치마와 함께 카메오로 등장.
6.2. 포켓몬스터 TCG
BW블록의 N을 연상시키는 효과. XY 단일 블록으로 건너가면서 N을 대체해서 쓰라고 내준 듯한 카드지만, N에 비해서 너무도 범용성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사용자의 프라이즈가 적을 때는 물론 서로의 프라이즈의 장수가 같을 때에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견제 효과도 N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편. 때문에 아무 덱에나 들어갔던 N과는 달리 몇몇 덱에만 소수 투입되고 있다.
7. 기타
- 5세대 계열 남자 엘리트 트레이너의 스프라이트는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의 다운로드 컨텐츠에 등장하는 슈티의 스프라이트로도 사용되고 있다.
- BW2의 포켓우드의 트레이너와 포켓몬 그리고 사랑편에서는 주인공의 반대 성별의 엘리트 트레이너가 상대로 나오고, 3편에서는 영화 방영 이후에 주인공의 배역이 엘리트 트레이너로 나온다.
- 엘리트 트레이너는 7세대 기준으로 모든 포켓몬 게임에 개근한 트레이너 클래스다. 아쉽게도 8세대에서는 짤렸다.
- 3세대 남성 버전의 경우 일어판과 타국어판의 생김새가 다른데, 일어판에서는 뒷통수 부근의 머리가 내려앉아 있는 반면 타국어판에서는 솟아올라 있다. 이 항목의 스프라이트는 일어판. 왜 바뀌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 2세대 GSC와 3세대 RSE에서의 필드 스프라이트와 배틀 스프라이트의 머리 모양이 서로 동떨어지게 생겨서 괴리감이 있다.
- 6세대 리메이크된 ORAS나오는 남자 엘리트 트레이너는 애니 포켓몬스터 AG에 나오는 라이벌 최수형과 머리 색과 눈 색 등 비슷하게 생겼다. 근데 ORAS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트레이너들은 원작 트레이너들의 스프라이트들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서 우연인 것 같다. 참조
엘리트 트레이너: 해변은 어디있지? 땅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 거야?
휘웅: ......
- 4세대부터 엘리트 트레이너 쇼코(수진)은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보아 나름 네임드 취급을 받는 듯 하다. 심지어 XY를 비롯한 몇몇 버전에서는 나카가와 쇼코의 취향에 맞춰 포푸니라를 쓰는 것으로 나온다.
- 포켓몬 GO에서는 트레이너 배틀 모드에서 팀 리더와 트레이닝하여 이기는 횟수에 따라 엘리트 트레이너 메달이 수여된다.[7] 이전에는 포켓몬의 체육관 트레이닝 횟수에 따라 주어졌으나, 2017년 6월 체육관 시스템 개편으로 포켓몬 트레이닝이 사라지면서 2018년 12월까지 획득할 수 없었다.
- 포케마스에서는 남자는 7세대의 모습을, 여자는 6세대 오루알사의 모습을 채택하였다.
-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레츠고! 이브이에 나오는 엘리트 트레이너 여성의 이름이 일본어판에서는 후미카[8] 인데, 존댓말을 쓰는 것으로 나와 사기사와 후미카가 연상된다.[9]
[1] 7세대에서는 아직 멜레멜레섬인데도 나오기도 한다.[2] 예를 들면, B2W2에서의 전룡을 내보내는 한 여성 베테랑 트레이너가 있다. 이 전룡은 첫 턴에 비바라기를 써서 역시 아무리 베테랑이더라도 스토리 NPC 트레이너답게 변화기로 턴을 낭비하는구나 하며 플레이어를 방심하게 하자마자, 바로 다음 턴부터 우리 포켓몬이 전기나 땅, 풀, 드래곤 등 전기를 반감하거나 무효로 받는 타입이 아닌 한 비바라기에 힘입은 필중 번개를 마구 날린다.[3] 그러나 7세대 배틀트리에서는 모든 트레이너군이 40연승대부터 전설의 포켓몬들과 메가진화 포켓몬들을를 쓴다. 또한 베테랑 트레이너라도 전설의 포켓몬을 100% 쓰지 않게 된다.[A] A B 1~3세대까지의 명칭은 Cool Trainer[4] 여담으로 유리카의 실부플레 대상이 되었는데, 이때 부르던 호칭은 '메가앱솔언니'이며 "어?"라는 대사 한마디만 있었다.[5] ORAS 스페셜에서 휘웅을 맡았고, 썬문 애니에서는 글라디오를 맡게 된다.[6] 카지 유우키는 버질, 시트론, 말랑이 등을 맡았고, 타케타츠 아야나는 벨(BW2 트레일러 영상)과 창포(BW100화의 단역소녀)를 맡았다.[7] 동메달은 10번 이상, 은메달은 100번 이상, 금메달은 1000번 이상 이기면 주어진다.[8] 한국어판에서는 산혜.[9] 파이어레드&리프그린 때에는 주술사로 나왔고, 반말을 썼다.[10] 전문: おもしろい トレーナーだ 相手できてよかったよ!キラ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