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누 소아리스 페소아
1. 개요
브라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19년부터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맡았지만, 같은 해 7월 말 경질됐다.
2.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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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보타포구 FR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하였으며, 1988년 크루제이루 EC로 이적했으며, 1989년 상조제 EC에서 팀의 리그 준우승을 공헌한 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셀타 비고에 입단했다.
1989년 9월 17일에 라리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이날 경기에서 셀타 비고는 아틀레틱 클루브을 상대로 0-2의 패배를 기록했다.
1990년 1월 14일 카디스 CF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 5-1로 승리에 공헌하였지만 팀은 강등되었다.
1992년 콤포스텔라로 이적하였으며, 1994년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002~03시즌 말 팀의 재정 문제 때문에 라싱 페롤로 이적했으며, 한시즌간 활약한 뒤 은퇴하였다.
3. 감독 경력
3.1. K리그 이전
은퇴 후 친정팀 SD 콤포스텔라 감독으로 지도자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베르간티뇨스 감독을 거쳐 2009년 다시 콤포스텔라의 감독을 맡았으나 팀의 3부 리그 강등을 피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2011년 GD 이스토릴 프라이아의 수석 코치로 부임해 마르코 실바 감독을 보좌하였고, 2015년에는 마르코 실바의 뒤를 이어 감독으로 승진하였다.
2017년에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감독을 맡았다.
3.2.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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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일, 전남 드래곤즈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기사 그리고 같은날 공식 발표가 났다. 공식발표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계약 조건은 1년 계약에 브라질 클럽에서 감독직 제의시 위약금 없이 풀어준다는 조항이 포함되어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나,# 이는 전남 측에서 기자의 오보이며 기사가 뜨자마자 빠르게 대응하여 헤프닝으로 끝났다.#
시즌 전 팬즈데이에서는 전방에서의 압박 축구로 승격을 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아산 무궁화와의 개막전에서 유효슈팅 0개의 졸전을 거듭하며 3:0 패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진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전반전에만 3골을 실점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3:1 패하며 시작이 매우 좋지 않다.
FC 안양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가까스로 감독 데뷔승을 거두었지만, 광주 FC와의 연이은 FA컵 3라운드와 리그 4라운드에서 모두 패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4월 7일 부천 FC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지만 이날 경기로 전남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으며, 이후 수원 FC전, 서울 이랜드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4월 27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감독으로서 두번짜 승리를 거두었다.
파비아노 감독은 플랫 3와 플랫 4를 번갈아가며 실험하는 등 나름대로 팀 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조합을 찾지는 못한 상태로서 아직 K리그라는 새로운 무대, 새로운 축구를 겪어야 하는 만큼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5월 1일 안산 그리너스 FC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게 되었다.#
5월 15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1:2 역전승을 거두면서 원정 첫 승을 거두었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7월 28일 홈에서 리그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했고, 결국 7월 30일 전격 경질되었다.#
파비아누의 전남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일던 예전부터 전남은 주로 보면 3백을 쓰는 경기가 드물었지만 파비아누는 경기중 유연하게 4백과 3백을 왔다갔다 하며 사용하는 감독이었다.
3백을 사용하므로서 공격력의 증가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수비적 측면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는 선수가 필요했지만 문제는 당시 전남의 수비수 중에는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었고, 주로 4백을 많이 보는 선수들이어서 아무래도 아직 감독의 새로운 전술이 완벽하게 입혀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또한 파비아누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를 비롯한 공격수들의 공격에서의 마무리의 질 역시 너무 떨어졌고, 파비아누 감독 체제에서의 전남은 2선 3선에서의 패스미스가 너무 많았는데, 패스플레이에 의한 연결보다는 문전까지 한 번에 붙여주려는 롱패스로 경기를 풀어갈려 했지만 롱패스도 번번히 상대팀에게 커트되고 공격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패하는 경기가 심심치 않았다. 전남에는 한찬희 김영욱 유고비치 등의 좋은 미드필더 자원이 있지만 경기장안에서 그들의 모습은 좋지 못하다. 수비지역에서 상대 공격지역까지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애초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는 것 자체가 장기적은 비전을 가지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단에 제시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러한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기도 전에 너무 전남 구단이 지나치게 파비아누를 일찍 내보냈다는 동정 여론 역시 존재한다.
4. 여담
- 2019년 4월 22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남 구단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치맥 이벤트를 열었는데, 이는 파비아누 감독과 세르히오 코치가 구단에 제안해 이루어졌으며, 이날 구단에서 제공되는 치킨과 맥주는 모두 파비아누 감독과 세르히오 코치가 개인 사비로 지출했다고 한다.#
- 선수 시절 스페인 무대에서 1부 승격, 2부 강등, 3부 추락까지 모두 경험해봤다.
[1] 전남 구단 홈페이지에는 스페인 국적으로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