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푸트레
1. 개요
포르투갈의 前 축구선수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기 전까지 루이스 피구와 함께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윙 포워드로 칭송받고 있었다. 드물게 포르투갈 빅3에서 모두 뛴 바 있다.
2. 선수 경력
2.1. 클럽
포르투갈의 윙어 찍어내는 공장인 스포르팅 CP에서 1983년에 데뷔했다. 성인 팀으로 콜업되어 1시즌을 활약한 뒤 주급 인상을 요구했고 거절당하자 라이벌인 FC 포르투로 이적한다.
포르투에서 그의 재능은 만개하기 시작했고 골을 넣을때마다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공격수 페르난도 고메스, 알제리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라바 마제르와 호흡을 맞추었다. 포르투 시절의 절정은 1986 - 87 유로피언컵 결승전이었는데, 우측면에서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초토화 시키고 마제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팀은 우승했고 그는 MOM에 선정되었다.
포르투에서의 동기 부여가 떨어진 그의 행선지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푸트레는 팀의 간판 공격수 마놀로에게 무수히 많은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전성기는 짧았다.
잦은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푸트레는 1993년 SL 벤피카로 이적했고 올랭피크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을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몰락의 정점은 1998년에는 J리그 소속의 요코하마 프뤼겔스[2] 에 입단하면서였다. 이때 그는 30대 초반에 불구했으나, 현역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망가졌고,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2. 국가대표
12년간 41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였다. 데뷔전은 1983년 4월 26일 유로 1984 예선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17세 (204일)의 나이로 데뷔하며 국가대표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갱신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참가한 것이 유일한 메이저 대회 참가 기록이다.
3. 플레이 스타일
빠른 속도와 드리블 돌파 능력이 상당한 선수로, 이를 이용해 FC 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상대 수비들을 곧잘 괴롭혔다.
[1] 윙 포워드[2] 現 요코하마 F. 마리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