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Copa Mundial de Fútbol México '86'''
'''1986 FIFA World Cup Mexico™'''

[image]
[image]
''' 대회기간 '''
1986년 5월 31일 ~ 1986년 6월 29일
''' 개최국 '''
멕시코
''' 마스코트 '''
피쿠(Pique)
''' 주제가 '''
A Special Kind of Hero
''' 공인구 '''
아스테카(Azteca)
''' 참가팀 '''
24개팀
''' 대회 결과 '''
''' 우승 '''
아르헨티나
(2번째 우승)

''' 준우승 '''
서독

''' 3위 '''
프랑스

''' 4위 '''
벨기에

''' 수상 '''
''' 골든볼 '''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 골든슈 '''
게리 리네커 (잉글랜드)
''' 이전·이후 대회 '''
1982년
스페인

''' 1986년
멕시코 '''

1990년
이탈리아

1. 개요
2. 개최 경기장
4. 대회 엠블럼·마스코트·공인구
4.1. 엠블럼
4.4. 주제가
5. 우여곡절
5.1. 개최국 변경
5.2. 치안 문제
6. 흥미로운 팀들
7. 대회 진행
8. 조 편성
8.1. A조
8.2. B조
8.3. C조
8.4. D조
8.5. E조
8.6. F조
8.7. 각 조 3위끼리의 경합.
9. 결선 토너먼트
9.1. 16강
9.2. 8강
9.3. 4강
9.4. 3/4위전
9.5. 결승
9.6. 대진표
10. 우승
11. 결과
12. 올스타팀
13. 한국측 중계진

[clearfix]

1. 개요




1986년 멕시코에서 개최된 13번째 FIFA 월드컵. 원래는 콜롬비아가 개최하려 했으나 1985년 11월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 폭발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데다가 국내 치안 문제 및 경제난으로 개최를 포기하는 바람에 대신 멕시코가 16년만에 다시 개최하게 된 월드컵이다. 사실 멕시코도 콜롬비아와 비슷한 이유로 경제 사정은 영 좋지 않았고 치안도 나빠졌지만 그래도 콜롬비아처럼 내전이 펼쳐지는 판이 아니었던데에다가 인프라는 그런대로 갖추어져 있기는 했다. 그래서 멕시코가 떠안게 된 것. 1985년에 멕시코 시티와 근교지역에 대지진이 일어나 거의 1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경제적 피해또한 엄청났지만 외채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복구하는데 성공을 거두면서 대회자체는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허나 그와 별개로 이후의 멕시코도 사정이 그리 좋은 나라가 아니라는 점때문에 멕시코 내에서는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과 더불어서 씁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서독이 3:2로 패배하면서 준우승, 우승은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1986년 5월 31일부터 1986년 6월 29일까지 24개 본선진출국가가 멕시코의 12개 경기장에서 52경기를 치렀다. 11개 도시에 12개의 경기장이 지어졌다. 고산지대가 많은, 특히 멕시코 시티부터가 고지인 지형적 특성상 많은 선수단이 적응훈련에 힘썼다.
또한 이 대회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32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대회이다. 또한 한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생중계가 이루어진 대회인데[1] 이탈리아-불가리아의 개막전과 한국팀의 경기, 그리고 서독-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생중계했다. 물론 그 외 경기는 밤 시간에 여전히 녹화중계를 해줬다.

2. 개최 경기장


멕시코시티 - 에스타디오 아스테카(Estadio Azteca) 114,600명 수용. 개막전과 결승전.
멕시코시티 -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우니베르시타리오(Estadio Olímpico Universitario)[2] 72,212명 수용.
과달라하라 - 에스타디오 할리스코(Estadio Jalisco) 66,193명 수용.
푸에블라 - 에스타디오 콰우테모크(Estadio Cuauhtémoc) 46,416명 수용.
산니콜라스데로스가르사 -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Estadio Universitario) 43,780명 수용.
케레타로 - 에스타디오 라 코레히도라(Estadio La Corregidora) 38,576명 수용.
몬테레이 - 에스타디오 테크놀로히코(Estadio Tecnológico)[3] 33,805명 수용.
레온 - 에스타디오 누 캄프(Estadio Nou Camp) 30,531명 수용.
네사우알코요틀 - 에스타디오 네사 86(Estadio Neza 86) 34,536명 수용.
이라푸아토 - 에스타디오 세르지오 레온 차베스(Estadio Sergio León Chávez) 31,336명 수용.
사포판 - 에스타디오 트레스 데 마르소(Estadio Tres de Marzo) 30,015명 수용.
톨루카 -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Estadio Nemesio Díez) 32,612명 수용.

3. 지역 예선


24개 팀을 뽑는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 배당은 아래와 같았다. 이 때부터 아시아로부터 오세아니아의 출전권이 정식 분리되었다. 하지만 0.5장이라 예나 지금이나 출전하기 힘든건 매한가지.
대륙
출전권 수
비고
남미
4

북중미카리브
2
개최국인 멕시코 포함
아시아
2
동부와 서부에서 각 1팀씩
아프리카
2

오세아니아
0.5
유럽과 대륙간 PO
유럽
13.5
오세아니아와 대륙간 PO
합계
24

하위 항목

4. 대회 엠블럼·마스코트·공인구



4.1. 엠블럼


[image]
멕시코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사용된 엠블렘.
서 있는 석상에 비친 그림자가 축구공을 차기 위해 폼을 잡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로고의 세계지도에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아예없다..

4.2. 마스코트


[image]
[image]
마스코트는 피케. 멕시코 전통의 모자 솜브레로를 쓴 매콤한 고추를 형상화했다. 월드컵 마스코트 중에서 식물을 형상화한 몇 안 되는 마스코트이다.

4.3. 공인구


[image]
AZTECA(아스테카). 아스텍의 이름을 딴 최초의 완전 인조가죽(합성수지) 공인구였다.

4.4. 주제가


본 대회의 공식 주제가는 영국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였던 스테파니 로렌스(Stephanie Lawrence)가 부른 A Special Kind of Hero이다. 곡 자체의 퀄리티는 괜찮지만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주제가라기에는 좀 무겁고 장엄한 느낌이 들면서도 가수의 목소리 또한 경쾌하고 힘차기보다는 가늘고 잔잔한 느낌이라 월드컵 주제가로써는 인기가 별로 없었고, 노래가 명곡으로 재평가된 현재도 노래 자체가 너무 오래된 관계로 인지도는 별로 없는 편. 여담으로, 이 곡을 부른 스테파니 로렌스는 1949년생으로 당시에는 국제적으로 크게 알려진 편이 아니었지만 모국인 영국의 뮤지컬 바닥에서는 나름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었고,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갑자기 2000년에 과음으로 인해 요절했다.
한편 공식 주제가는 아니지만 유명세는 더욱 뛰어난 곡 있는데 응원곡인 The Fans - Ole Ole이다. 듣자 마자 '아 이 노래!'라고 할 만한 유명한 그 곡이다.

5. 우여곡절



5.1. 개최국 변경


이 대회는 원래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982년 10월 콜롬비아 측에서 재정악화를 이유로 개최를 포기해 버렸다. 그래서 FIFA는 부랴부랴 월드컵 개최국을 다시 정하느라 진땀을 뺐다. 브라질, 미국, 캐나다 등이 개최 의사를 밝혔으나 결국은 1983년 5월, 멕시코가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되었는데, 정작 멕시코 역시 시간에 쫓긴데다가 고이율과 석유값 하락으로 외채가 불어나면서 경제적으로 크게 악화되었으며, 더군다나 1985년 멕시코 시티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는 악재가 연달아 터졌기 때문에 쫓기듯이 FIFA 월드컵을 준비해야 했다.

5.2. 치안 문제


특히 불안정한 치안이 이슈화되었는데, 실제로 아르헨티나의 훌리건들과 잉글랜드의 훌리건들이 포클랜드 전쟁의 여파 때문에 멕시코 도로 한복판에서 수 많은 인원들이 모여서 백주대낮에 심하게 '''패싸움을 벌였다.''' 아르헨티나 및 잉글랜드 양쪽 모두 수많은 '''사상자'''가 났으며 이 때문에 '''전 경기에 경찰들이 대량으로 배치'''되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실제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8강에서 만나자 경기장에는 아예 초대형 철책으로 양 팀의 응원석 자체를 격리시켰다.

6. 흥미로운 팀들


  • 우승팀은 아르헨티나였다. 디에고 마라도나, 호르헤 발다노, 호르헤 부루차가를 앞세운 아르헨티나[4]는 한국과 불가리아를 쉽게 꺾고 16강에서는 이 대회 기준으로 세계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유일한 약체인 우루과이를 이긴 뒤 8강에서 잉글랜드 전에서 그 유명한 신의 손을 포함해 후반 6분과 10분 두 골을 득점한다(2-1). 4강전의 벨기에는 마라도나 단독에게 가볍게 2:0으로 발렸고, 결승전의 서독 역시 아르헨티나를 막을 수는 없었다.
  • 서독은 조별리그부터 덴마크에 쳐잡히는 불운을 겪었으나 이후 팀을 재정비해 결승까지 올라갔다. 결승에는 불리한 입장에 처했을 때 투입한 루디 푈러의 활약으로 후반 29분, 35분(Völler의 골)에 골을 넣는 등 0:2에서 2:2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하지만 고작 3분만인 후반 38분 부루차가에게 골을 내주면서 2:3으로 분패했다. 3-4위전에서 프랑스는 연장에서 두 골을 넣으며 4:2로 벨기에를 꺾었다. 그러나 서독은 이 월드컵에서 덴마크에 0:2로 패배한 이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세르비아전에서 0:1로 패배할 때까지 24년간 조별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그 세르비아전으로부터 8년, 이 월드컵으로부터 32년 후에 그 동안 모면해왔던 조별리그에서의 패배들을 몰빵해서 당하게 된다.
  • 벨기에는 생존왕이었다. 지역예선에서도 죽을 쒔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그 네덜란드 상대로 혈투를 벌여 둘이 득실차까지 동률을 찍었으나 다득점으로 간신히 본선 진출, 멕시코파라과이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 그러나 승승장구한 끝에 4강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16강에서는 소련과 연장전까지 가는 난투극 끝에 4-3이라는 희대의 점수로 이겼고, 8강전 스페인을 상대로는 스페인 선수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바람에 정상적으로 맞붙으면 감히 대들 수 없는 스페인이 빌빌거려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겼다. 그러나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 다시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만났을 때는 결국 1-2로 복수당했다.
  • 잉글랜드포르투갈에 0:1로 지고, 모로코와 비겼으나 기적같은 게리 리네커해트트릭으로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1승 1무 1패로 F조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승 2무를 거둔 모로코가 조 골 득실 1위.) 16강전에서도 파라과이를 3:0으로 떡실신시킨 잉글랜드였지만,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시전한 신의 손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래도 게리 리네커가 6골로 득점왕에 올라 체면은 살렸다. 의외로 마라도나는 신의 손을 포함해도 다섯 골을 기록했고, 베스트 플레이어만을 수상했다. 더불어 해외 베팅업체들은 아르헨티나가 꼼수로 이긴 경기라고 하여 경기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1:1로 경기를 비겼다고 하여 1:1로 베팅한 사람들에게만 배당금을 줬다. 하지만 정작 그 경기를 뛴 잉글랜드 선수들은 마라도나의 2번째 골을 맛봤기 때문에 절대 자신들이 비겼다고 생각하지 않았다.[5]
  • 모로코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조별 리그를, 그것도 1위로 통과했다. 그리고 모로코는 30년이 넘도록 다시는 월드컵 토너먼트를 못 넘고 있다.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서 16강에 다시 올라갈 뻔했으나 애매한 페널티 킥으로 이긴 노르웨이에게 밀려 탈락.
  • 1983년 청소년 축구에서 4강을 거둔 세대들이 본격 등장한 대한민국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이래 32년만에 본선을 밟았다. 사실상의 첫 출전이었던것. 새로운 세대와 32년만의 본선진출에 기대감은 높았으나.... 32년만의 진출은 곧 경험부족이었다. 상대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었고 현지 친선 경기 및 사전 준비도 거의 없었으며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서자 월드컵 본선 + 코쟁이 천지 + 거의 경험할 일이 없던 관중의 열기에 얼었다. 게다가 조편성 운이 없어서 이전 1978년, 1982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두 팀과 같이 묶였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허정무마라도나를 발로 걷어찬 것이 이슈가 되었고, 결국 졌지만 마라도나가 있는 그 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등 3:1로 선전, 불가리아와는 처절한 수중전 끝에 1:1로 비겼으며, 이탈리아와는 편파 판정으로 인한 혼란속에서도 2:3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 비록 불가리아에 밀려서(한국 1무 2패, 불가리아 2무1패) 조 4위로 16강은 가지 못했지만, 1무 2패라는 숫자보다 경기 내용이 더 충실하며[6] 대한민국이 치른 경기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가 있었던[7] 월드컵이었다. 차범근최순호, 박경훈, 조광래, 정용환, 허정무 등을 비롯한 걸출한 멤버들의 활약으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경기력이 좋았다.
  • 이탈리아는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매 경기마다 골을 뽑아 리그전에서만 4골을 달성하며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으나 프랑스에 0:2로 패배당하는 쓴맛을 보고 탈락했다.
  • 브라질은 한골도 내주지 않으며 3승으로 D조 1위로 진출했고, 폴란드를 16강에서 4:0으로 떡실신시켰으나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1:1로 비기는 탓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져서 떨어졌다. 카레카가 5골을 벌었다.

7. 대회 진행


이번 대회부터 2차 리그를 폐지하는 대신 1차 조별리그 이후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 이외에 6개의 조 3위 팀 중에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도록 변경했다. 자세한 방식은 와일드카드(스포츠) 참조. 이 방식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때까지 계속되었다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이르러서는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으로 증가하면서 폐지되었다.
또한 이 월드컵부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공식 규정을 변경했는데, 그 이유는 전 대회인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경기 중 서독과 오스트리아가 알제리와 칠레 전의 경기결과를 보고 난 뒤, 그 결과에 따른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8. 조 편성


진하게 표시된 국가는 16강 진출국. 순서는 조별 리그 순위.
조별 라운드
A조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8]
대한민국
B조
'''멕시코'''
'''파라과이'''
'''벨기에'''
이라크
C조
'''소련'''
'''프랑스'''
헝가리[9]
캐나다
D조
'''브라질'''
'''스페인'''
북아일랜드[10]
알제리
E조
'''덴마크'''
'''서독'''
'''우루과이'''[11]
스코틀랜드
F조
'''모로코'''
'''잉글랜드'''
'''폴란드'''
포르투갈

8.1. A조


대한민국이 천신만고 끝에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이후 32년 만에 간신히 본선 무대로 진출했는데 조편성이 무지막지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호르헤 발다노, 호르헤 부루차가, 세르히오 바티스타, 네리 품피도 등 레전드들이 즐비한 우승국 아르헨티나, 전 대회 우승국으로 비록 전 대회 득점왕 및 MVP였던 파올로 로시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도[12] 가에타노 시레아주세페 베르고미브루노 콘티마르코 타르델리 등 레전드들이 즐비한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 후보 이탈리아와 한 조가 되었다. 그나마 만만한 게 불가리아였지만, 이들도 유럽 예선에서 미셸 플라티니가 있는 프랑스를 2-0으로 격파하기도 하며(원정에선 1-0으로 졌다.) 5승 1무 2패로 유고슬라비아, 동독 등을 제치고 프랑스와 같은 점수로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본선 진출한 나라였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image]
아르헨티나
3
2
1
0
6
2
+4
5
결선 직행
2
[image]
이탈리아
3
1
2
0
5
4
+1
4
결선 직행
3
[image]
불가리아
3
0
2
1
2
4
-2
2
경합 대상
4
[image]
대한민국
3
0
1
2
4
7
-3
1
탈락
  • 이탈리아 1 - 1 불가리아
  • 아르헨티나 3 - 1 대한민국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파올로 로시의 부상 결장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불가리아와 비기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한 반면, 그 전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대한민국을 3-1로 완파했다. 대한민국이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면서 허정무가 수비 도중에 공을 거둬내다가 마라도나를 걷어찬 사건은 전 세계에 화제의 사건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당시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박창선이 골을 넣으면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 골이 기록된다.
  • 이탈리아 1 - 1 아르헨티나
  • 불가리아 1 - 1 대한민국
대한민국과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는 김주성과 함께 대표팀의 막내이자 1983년 청소년 월드컵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김종부가 동점골을 넣었다.
  • 아르헨티나 2 - 0 불가리아
  • 이탈리아 3 - 2 대한민국

아르헨티나는 불가리아를 쉽게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전에서 주심 데이비드 소차의 편파판정에 시달린 끝에 패했다. 가장 압권은 전반 35분, 알토벨리가 한국의 페널티 박스에서 지 혼자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빠지는 쌩쇼를 했는데도 페널티 킥을 준 것이다. 이에 한국 선수들은 당연히 항의했지만 주심은 항의하는 박경훈에게 옐로카드를 주는 것으로 쿨하게 씹었다. 그나마 이 페널티킥은 실축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 멕시코 현지 언론에서는 "심판이 이탈리아를 구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13] 최순호는 빛났고, 1981년 청소년 월드컵 이탈리아 전 때의 활약[14]과 이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것과 허정무의 만회골을 헤딩으로 어시스트 하는 등의 활약으로 인해 유벤투스 FC에서 어떻게든 최순호를 영입하려고 노력했었으나 여러 문제가 겹쳐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때 불가리아는 2무1패, 고작 승점 2점으로 16강 진출을 했다. 만약 한국이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1골 이상을 넣고 무승부를 거뒀다면 불가리아를 밀어내고 조 3위를 차지해 16강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한국은 이탈리아전 조광래의 자책골이 들어간 것과, 위의 영상의 5분 57초에 나오는 정용환의 왼발 중거리 슛[15]이나 6분 58초에 나오는, 김종부의 크로스 패스를 논스톱으로 때린 최순호의 슛[16]이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되었다.

8.2. B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image]
멕시코
3
2
1
0
4
2
+2
5
결선 직행
2
[image]
파라과이
3
1
2
0
4
3
+1
4
결선 직행
3
[image]
벨기에
3
1
1
1
5
5
0
3
경합 대상
4
[image]
이라크
3
0
0
3
1
4
-3
0
탈락
  • 멕시코 2 - 1 벨기에
  • 파라과이 1 - 0 이라크
  • 멕시코 1 - 1 파라과이
  • 벨기에 2 - 1 이라크
  • 벨기에 2 - 2 파라과이
  • 멕시코 1 - 0 이라크

8.3. C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image]
소련
3
2
1
0
9
1
+8
5
결선 직행
2
[image]
프랑스
3
2
1
0
5
1
+4
5
결선 직행
3
[image]
헝가리
3
1
0
2
2
9
-7
2
경합 대상
4
[image]
캐나다
3
0
0
3
0
5
-5
0
탈락
  • 프랑스 1 - 0 캐나다
  • 소련 6 - 0 헝가리
  • 프랑스 1 - 1 소련
  • 캐나다 0 - 2 헝가리
  • 프랑스 3 - 0 헝가리
  • 캐나다 0 - 2 소련

8.4. D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image]
브라질
3
3
0
0
5
0
+5
6
결선 직행
2
[image]
스페인
3
2
0
1
5
2
+3
4
결선 직행
3
[image]
북아일랜드
3
0
1
2
2
6
-4
1
경합 대상
4
[image]
알제리
3
0
1
2
1
5
-4
1
탈락
  • 브라질 1 - 0 스페인

  • 알제리 1 - 1 북아일랜드
  • 브라질 1 - 0 알제리
  • 스페인 2 - 1 북아일랜드
  • 브라질 3 - 0 북아일랜드


  • 스페인 3 - 0 알제리

8.5. E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image]
덴마크
3
3
0
0
9
1
+8
6
결선 직행
2
[image]
서독
3
1
1
1
3
4
-1
3
결선 직행
3
[image]
우루과이
3
0
2
1
2
7
-5
2
경합 대상
4
[image]
스코틀랜드
3
0
1
2
1
3
-4
1
탈락
  • 서독 1 - 1 우루과이
  • 스코틀랜드 0 - 1 덴마크
  • 서독 2 - 1 스코틀랜드
  • 우루과이 1 - 6 덴마크
  • 서독 0 - 2 덴마크
  • 우루과이 0 - 0 스코틀랜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하는 덴마크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였다. 우루과이를 6:1로 털어버린 것이 압권. 우루과이는 2무 1패로 득실 차 -5를 기록하는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억세게 운 좋게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 4위에 들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무 1패'''를 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 사례는 현재까지 이 사례가 유일하다. 여담으로 우루과이는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는데 호세 바티스타가 경기 시작 '''52초'''만에 퇴장당한 것이 그것이다. 이것은 월드컵 최단 시간 퇴장이다.
스코틀랜드는 지역예선 도중 조크 스타인 감독이 사망하고 알렉스 퍼거슨 수석코치가 땜빵 감독이 되는 어수선한 상황이었기 때문인지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퍼거슨은 월드컵 직후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취임한다.

8.6. F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image]
모로코
3
1
2
0
3
1
+2
4
결선 직행
2
[image]
잉글랜드
3
1
1
1
3
1
+2
3
결선 직행
3
[image]
폴란드
3
1
1
1
1
3
-2
3
경합 대상
4
[image]
포르투갈
3
1
0
2
2
4
-2
2
탈락
  • 폴란드 0 - 0 모로코
  • 포르투갈 1 - 0 잉글랜드
  • 모로코 0 - 0 잉글랜드
  • 폴란드 1 - 0 포르투갈
  • 폴란드 0 - 3 잉글랜드
  • 모로코 3 - 1 포르투갈

8.7. 각 조 3위끼리의 경합.


굵은 글씨는 조 3위로서 16강에 진출한 팀들. 당시에는 승리시 승점 2점, 무승부시 1점이었던 터라 우루과이나 불가리아는 고작 2무 1패로 16강에 올라간 반면 헝가리는 1승 2패로 탈락했다. 결국 이게 뭔가 불공평하다고 생각됐는지 1994년 월드컵 지역 예선 이후 FIFA 측은 승리시 승점을 2점에서 3점으로 격상시켰다. 하지만 출전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현재까지도 1승 2패 팀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17]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 여부'''
'''1'''
[image]
'''벨기에'''
3
1
1
1
5
5
0
'''3'''
'''결선 진출'''
'''2'''
[image]
'''폴란드'''
3
1
1
1
1
3
-2
'''3'''
'''결선 진출'''
'''3'''
[image]
'''불가리아'''
3
0
2
1
2
4
-2
'''2'''
'''결선 진출'''
'''4'''
[image]
'''우루과이'''
3
0
2
1
2
7
-5
'''2'''
'''결선 진출'''
5
[image]
헝가리
3
1
0
2
2
9
-7
2
탈락
6
[image]
북아일랜드
3
0
1
2
2
6
-4
1
탈락

9. 결선 토너먼트



9.1. 16강


  • 브라질 4 - 0 폴란드


전반 30분에 브라질의 소크라치스페널티 킥으로 선제득점을 하고, 후반에 3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브라질이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 프랑스 2 - 0 이탈리아
극초반에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가 선제골을 넣고 경기는 그대로 프랑스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스토피라의 추가골로 프랑스가 8강에 진출했다.
  • 모로코 0 - 1 서독
모로코가 상당히 선전하였고, 경기 종료 일보 직전이 되어서야 로타어 마테우스간신히 골을 넣어 서독이 8강에 진출했다.
  • 멕시코 2 - 0 불가리아

멕시코로서는 대진운이 상당히 좋았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상대로 힘을 다 빼서 지친 불가리아를 상대로 어렵지 않게 전반전에 한 골, 후반전에 한 골을 넣어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 아르헨티나 1 - 0 우루과이
우루과이는 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상대가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였다. 우루과이는 서독과 비길 정도의 실력을 발휘했으나 전반전 막판에 아르헨티나의 페드로 파스쿨리의 골로 인해 아르헨티나가 8강에 간단하게 진출했다. 점수만 1 - 0이지 아르헨티나가 쏟아부은 유효슈팅은 20개가 넘었으며 우루과이는 점유 자체를 못했다.[18][19]

  • 잉글랜드 3 - 0 파라과이
명불허전 게리 리네커의 원맨쇼였다. 리네커는 파라과이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달성하며 팀을 8강에 올렸다.
  • 소련 3 - 4(연장) 벨기에
양팀은 정규시간에서는 2 - 2로 박빙의 혈투를 벌여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벨기에가 살아남아 8강에 진출했다.
  • 덴마크 1 - 5 스페인
33분에 덴마크가 선제골을 넣어 조별리그에서의 돌풍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후 무려 5실점을 하며 침몰해버렸다. 특히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의 원맨플레이였는데 한 경기에 4골을 퍼부었다. 그렇게 스페인이 8강에 진출했다.

9.2. 8강


8강전은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격파한 경기 이외의 모든 경기가 승부차기였다.
  • 브라질 1 - 1 (승부차기 3 - 4) 프랑스



시작하자마자 카레카의 선제골로 프랑스를 압도한 브라질이었으나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미셸 플라티니가 만회골을 넣어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후반전에는 피터지게 겨루고도 득점이 없었으며 특히 브라질은 지쿠페널티 킥 실축으로 승리를 거의 쥐었다 날려버리고 말았다. 결국 최종 무승부가 되어 승부차기를 하게 되었다. 승부차기는 브라질의 선축으로 시작되었다.
순번
브라질
프랑스
선수
결과
선수
결과
1
소크라치스
X
야닉 스토피라
O
2
일레망
O
마누엘 아모로스
O
3
지쿠
O
브뤼노 벨롱
O
4
브랑쿠
O
미셸 플라티니
X
5
훌리오 세자르
X
루이스 페르난데스
O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프랑스가 4강에 진출했다.
  • 서독 0 - 0 (승부차기 4 - 1) 멕시코
멕시코가 서독 상대로 정말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며 호각의 대결을 시전했다. 결국 승부차기를 하게 되었다.
승부차기는 서독의 선축으로 시작되었다.
순번
멕시코
서독
선수
결과
선수
결과
1
마누엘 네그레데
O
클라우스 알로프스
O
2
페르난도 카라르테
X
안드레아스 브레메
O
3
라울 세르빈
X
로타어 마테우스
O
4
서독의 성공으로 멕시코에게는 기회가 안옴.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O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독이 4강에 진출했다.
  • 아르헨티나 2 - 1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는 키가 165cm밖에 안 된다. 반면 잉글랜드의 골키퍼 피터 쉴튼은 키가 185cm에 달했다. 그래서 헤딩경합이 아예 안되는 키 차이에다 더군다나 쉴튼은 골키퍼라서 손을 사용하는 게 가능했다. 이 상황에서 둘이 동시에 뛰어올라 마라도나가 골을 넣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이는 신의 손 사건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뒤이어 마라도나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아예 잉글랜드의 11명의 축구선수들을 완전히 농락한 끝에 다시 골을 넣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골과 세상에서 가장 추한 골이 동시에 나온 경기였다. 선제골을 부정하게 당했을 때 잉글랜드 선수들이 심판에게 항의한 것을 그대로 찍소리 못하게 만드는 놀라운 슛이었다. 이후 잉글랜드의 게리 리네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했다.
  • 벨기에 1 - 1 (승부차기 5 - 4) 스페인
벨기에는 상대가 D조에서 브라질과 둘이 압도적 화력을 보인 바 있는 스페인이라는 점으로 인해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고 지레 짐작하고 경험치나 쌓을 궁리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스페인은 서독 따위보다 훨신 강팀이었는데 서독을 압살하고 3전 전승을 찍고 올라온 덴마크를 5-1이라는 엄청난 점수로 밀고 8강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필 경기 하루 전날 스페인 선수단 전체가 음식을 잘못 먹어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스페인은 기권 일보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몸을 추스려 그래도 경기라도 뛰어봐야 하겠다는 의지로 이를 악물고 버티며 경기에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스페인은 아픈 배를 움켜쥐며 뛰는 통에 시종일관 벨기에에게 밀렸고 결국 전반전에 선제골마저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기어이 벨기에의 골문을 뚫는데 성공했고 이에 연장혈투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스페인의 선축으로 시작되었다.
순번
벨기에
스페인
선수
결과
선수
결과
1
니코 클라에센
O
후안 안토니오 세뇨르
O
2
엔조 시포
O
엘로이
X
3
우고 부르스
O
첸도
O
4
파트리코 버르보트
O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O
5
레오 판 데르 엘스트
O
빅토르 무뇨스
O
이 승부차기에서 엘로이가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의 호아킨 산체스처럼 유일하게 실축하는 바람에 벨기에가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9.3. 4강


  • 서독 2 - 0 프랑스

명승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서독의 일방적인 경기로 2 - 0으로 싱겁게 승부가 났다. 프랑스가 8강에서 연장전 혈투로 인해 지쳤기 때문이라고 서술되어 있었지만 서독 역시 8강에서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소화하고 올라왔으니 같은 조건이었고 변명의 여지는 없다. 또 플라티니가 부상 후유증으로 진통제를 먹으며 뛰고 있어서 부진했다고 하는데 8강까지 플라티니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고 플라티니의 부상 후유증 탓으로 돌린다면 프랑스가 플라티니의 원맨팀에 불과하다고 폄하하는 것 밖에는 안 된다. 초반부터 경기를 우세하게 끌고 가던 서독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고 승기를 잡으며 막판에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한 골을 더 넣어 서독이 결승에 진출했다.
  • 아르헨티나 2 - 0 벨기에

전반전은 양팀 무득점으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전에서 보여준 두번째 골과 같은 행동을 두 번 반복했다. 이를 보고 벨기에 감독은 마라도나를 상대하려면 12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9.4. 3/4위전


  • 프랑스 4 - 2(연장) 벨기에
양팀이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지만 2-2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을 했다. 벨기에가 지쳤는지 연장전은 프랑스가 압도하며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프랑스가 3위를 차지했다.

9.5. 결승


  • 서독 2 - 3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호세 루이스 브라운[20]의 선제골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전반전을 1-0으로 종료했다. 후반전이 되어서도 역시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고 55분에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발다노가 추가골을 넣어 2-0이 되었다. 이에 서독의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망하고 있다가 루디 푈러를 비장의 카드로 투입했는데, 루디 푈러의 활약은 대단했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의 골을 어시스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자신이 직접 골을 넣어 해결했다. 마라도나는 이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당황했다. 하지만 바로 수습하고 호르헤 부루차가의 골을 어시스트해서 다시 앞섰다. 이렇게 경기가 종료되면서 결국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훗날 마테우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초짜 감독이었던 베켄바워는 마라도나와 아르헨티나의 전력을 너무 높이 평가하고 두려워했다고 한다. 때문에 당시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마테우스를 마라도나의 전담 마크맨으로 붙이고 서독 대표팀으로서는 매우 생소한 수비 전술로 나오고 아예 공격을 포기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전원 수비로 임하다가 어쩌다가 세트 피스 기회가 나오면 그때 천운에 맡기는 것으로. 베켄바워의 이런 전략 때문에 전반에 실제 서독이 전혀 공격을 나서지 않았던 것. 그러나 그런 극단적인 수비 전술의 결과 2-0이라는 암담한 상황에 처했고, 결국 이래지나 저래지나 하는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베켄바워는 루디 푈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는 전술로 전환했고 그때부터 서독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라지며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내놓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결국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마테우스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고 베켄바워는 자신의 전술적 선택을 매우 후회했다고 한다. 4년후 90년 월드컵 결승 리턴 매치 때 서독은 토너먼트에서 하던대로 경기에 임했고 경기력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9.6. 대진표


경기
대진표
경기
대진표
경기
대진표
경기
대진표
A
16강 1경기
'''브라질''' 4:0 폴란드
I
8강 1경기
브라질 1:1(3:4) '''프랑스'''
M
4강 1경기
'''서독''' 2:0 프랑스
P
결승
서독 2:3 '''아르헨티나'''
B
16강 2경기
'''프랑스''' 2:0 이탈리아
C
16강 3경기
모로코 0:1 '''서독'''
J
8강 2경기
'''서독''' 0:0(4:1) 멕시코
D
16강 4경기
'''멕시코''' 2:0 불가리아
-
E
16강 5경기
'''아르헨티나''' 1:0 우루과이
K
8강 3경기
'''아르헨티나''' 2:1 잉글랜드
N
4강 2경기
'''아르헨티나''' 2:0 벨기에
F
16강 6경기
'''잉글랜드''' 3:0 파라과이
G
16강 7경기
소련 3:4 '''벨기에'''
L
8강 4경기
'''벨기에''' 1:1(5:4) 스페인
H
16강 8경기
덴마크 1:5 '''스페인'''
O
3/4위전
'''프랑스''' 4:2 벨기에

10. 우승


[image]
'''1986 FIFA 월드컵 우승'''
[image]
''''''아르헨티나''''''
두 번째 우승
★★

11. 결과


순위
국가
경기





득실
승점
비고
1
[image] '''아르헨티나'''
7
6
1
0
14
5
+9
'''13'''
'''우승'''
2
[image] 서독
7
3
2
2
8
7
+1
'''8'''
준우승
3
[image] 프랑스
7
4
2
1
12
6
+6
'''10'''
3위
4
[image] 벨기에
7
2
2
3
12
15
-3
'''6'''
4위
5
[image] 브라질
5
4
1
0
10
1
+9
'''9'''
8강
6
[image] 멕시코
5
3
2
0
6
2
+4
'''8'''
8강
7
[image] 스페인
5
3
1
1
11
4
+7
'''7'''
8강
8
[image] 잉글랜드
5
2
1
2
7
3
+4
'''5'''
8강
9
[image] 덴마크
4
3
0
1
10
6
+4
'''6'''
16강
10
[image] 소련
4
2
1
1
12
5
+7
'''5'''
16강
11
[image] 모로코
4
1
2
1
3
2
+1
'''4'''
16강
12
[image] 이탈리아
4
1
2
1
5
6
-1
'''4'''
16강
13
[image] 파라과이
4
1
2
1
4
6
+2
'''4'''
16강
14
[image] 폴란드
4
1
1
2
1
7
-6
'''3'''
16강
15
[image] 불가리아
4
0
2
2
2
6
-4
'''2'''
16강
16
[image] 우루과이
4
0
2
2
1
8
-7
'''2'''
16강
17
[image] 포르투갈
3
1
0
2
2
4
-2
'''2'''
1라운드
18
[image] 헝가리
3
1
0
2
2
9
-7
'''2'''
1라운드
19
[image] 스코틀랜드
3
0
1
2
1
3
-2
'''1'''
1라운드
20
[image] 대한민국
3
0
1
2
4
7
-3
'''1'''
1라운드
21
[image] 북아일랜드
3
0
1
2
2
6
-4
'''1'''
1라운드
22
[image] 알제리
3
0
1
2
1
5
-4
'''1'''
1라운드
23
[image] 이라크
3
0
0
3
1
4
-3
'''0'''
1라운드
24
[image] 캐나다
3
0
0
3
0
5
-5
'''0'''
1라운드

12. 올스타팀




13. 한국측 중계진


  • KBS: 원종관(캐스터), 박병주(해설)
  • MBC: 송재익(캐스터), 이우현(해설)
[1] 이전 대회까지는 모두 녹화중계였다.[2]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의 주경기장이었다.[3] 2017년 철거됨.[4]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비슷해보이지만 차이점은 마라도나 자리에 메시가 있고 발다노 자리에 이과인이 있으며 부루차가 자리에 디마리아가 있는데 마라도나-메시와 부루차가-디마리아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지만 문제는 발다노-이과인 자리에서 발다노와 이과인이 완전히 딴 판의 선수라는 것이다. 발다노는 몸싸움에 능수능란한 전형적인 돌격형 스트라이커지만 이과인은 위치선정으로 먹고사는 타겟터다.[5] 당장 영국 방송에서 생중계를 해설하던 앵커가 그 두번째 골 이후 현자타임에 돌입한 채 "우리는 축구의 상식을 벗어난 선수를 상대하고 있다"고 인정해버렸다.[6] 전 경기 득실점 존재[7] 1차전: 대한민국 역사상 월드컵 첫 골, 2차전: 대한민국 역사상 월드컵 첫 승점, 3차전: 대한민국 역사상 월드컵 첫 멀티골[8] 불과 2무 1패로 16강 진출[9] 1승을 거두고도 탈락했다.지못미...[10] 북아일랜드가 출전한 마지막 월드컵 본선 경기[11] 불과 2무 1패로 16강에 진출[12] 한국전에 대비한 중국전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13] 불가리아전에서는 불참.[14] 이 당시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4:1로 이겼는데, 그때 최순호가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15] 이 슛은 정말 아깝게 골대를 빗나갔다.[16] 앞서 언급한 정용환의 중거리 슛과 함께 이 슛 역시 정말 아깝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는데, 최순호의 자세가 무너지지 않은 채로 슛을 쐈다면 골로 연결되는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17] 이로부터 32년 후 1승 2패로도 진출할 수 있었던 팀이 있었다. 물론 그 팀그 조의 최강자를 이겼음에도 다른 의 승패가 역으로 나오는 바람에 아쉽게 떨어졌다. 만일 2승을 했던 팀남은 한 팀까지도 마저 이겼다면 1승 2패의 그 팀은 사상 최초로 그 성적으로의 16강 진출이 달성될 수 있었다.[18]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징크스 중에 하나는 아르헨티나 혹은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월드컵에서 이겼을 경우 우승을, 우루과이 역시 아르헨티나 혹은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이겼을 경우 우승을 하는 징크스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그리고 이 항목에 있는 월드컵.[19] 이탈리아인이 심판을 보는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이긴 몇 없는 경기이다. 요상하게 아르헨티나는 심판이 이탈리아 사람이면 힘을 못쓰는 편이다.[20] 2019년 8월 13일 62세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