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토네이도 치료법
1. 소개
레벨 파이브 원작의 닌텐도 DS용 게임과 TV도쿄의 애니메이션인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고엔지 슈야의 트레이드 마크(?).[1]
상대의 배때지에 '''냅다 강슛을 날려 맞춤'''으로서 정신이 번쩍 들게 하고 마음을 다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참교육으로 수정당하는 것과 같다 하여 국내에서는 '''수정슛(수정킥)'''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통한다.[2] 파이어 토네이도 치료법은 일본에서 주로 부르는 명칭이며, 실제로 파이어 토네이도를 쓴 것은 현재까지의 수정횟수 총 5회 중 2회.
"방황하는 아군(혹은 아군영입후보)이 고엔지의 눈에 띄고 계속 찌질하거나 한심한 모습을 보였을 경우" 확정적으로 발동한다. 하지만 노세중 전 도중에 주저앉았던 카베야마는 극심한 고소공포증이 원인이었는데다가 카베야마의 동생이 보는 앞이니 말로 설득했고 2기 마지막에 흑화 플래그가 선 카제마루는 엔도 앞에서만 찌질거린데다가, 그 당시 고엔지가 버로우를 탄 상태였기에 파이어 토네이도를 먹여서 수정해주지는 못 했다.
캐릭터 설정에는 "또래들보다 필요 이상으로 말수가 적고 쿨한 성격" 이라고 기입되어 있으나, 작품을 살펴보면 화속성 스트라이커답게 내심으로는 말 그대로 불같은 남자라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사례다. 거기다가 아버지인 고엔지 카츠야가 '''의사'''이니 어쩌면 이것도 의사 유전자의 치료법이라면 치료법…….
고엔지 성우인 노지마 히로후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단점이 '''성질나면 상대에게 냅다 공을 꽂아버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후속작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츠루기 쿄스케도 고엔지와 비슷하게 심적으로 방황하는 멤버를 수정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츠루기는 그냥 말로 해결하는 타입이다.
리부트 시리즈에서 고엔지를 굉장히 동경하고있는 코조우마루가 직접 시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2. 시전 대상
작중 순서대로 정렬
2.1. 동네 불량배들/오토바이 탄 소매치기
1화에서 엔도를 괴롭히고, 축구공에 침을 밷은데다 같이 축구를 하고 있던 초등학생 여자아이 마코를 위험하게 한 불량배들에게 슛을 날려 엔도와 마코를 구해주었다. 게임판에서는 불량배들에게 얻어맞고 있는 엔도를 구해주기 위해 엔도가 가지고 있었던 축구공으로 파이어 토네이도를 날렸으며, 코믹스판에선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소매치기에게 '''시속 120km/h'''의 슛을 날렸다.
- 그 후: 애니에서는 다시 나오지 않아서 불명. 게임에서는 다시 말을 걸면 삥을 뜯으려다가 엔도인 걸 확인하고 식겁하면서 오늘은 나쁜 짓 안 했다고 한다. 코믹스판의 소매치기는 경찰에 넘겼을 듯.
2.2. 엔도 마모루
애니판: 카게야마 레이지가 엔도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 ‘풋볼 프론티어 지역예선에서 제국중학교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키도 유우토와 오토나시 하루나 남매가 다시는 함께 살 수 없으며 키도가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엔도가 시합 중에 집중하지 못하자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대뜸 필살기인 파이어 토네이도로 날려버리고[3] "내가 축구에 쏟고 있는 정열을 모두 담아낸 공이야!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상관 없어. 휘슬이 울리면 시합에 집중해!" [4] 말하며 일갈했다.
- 그 후: 마음을 다잡은 엔도는 시합에 집중해 승리하게 된다.
게임판: 아직 본인이 행방을 감추고 다니는 시점인 2탄의 오오미하라 중학교 편에서 엔도가 등대 앞에서 타치무카이와 달리 자신이 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있자 어디선가 엔도를 향해 파이어 토네이도를 날리고 엔도는 그걸 잡아낸다.
- 그 후: 엔도는 엡실론改 전에서 정의의 철권을 터득해 데자무의 궁그닐을 막아낸다.
코믹스판: 본편 1권에서 엔도가 축구부에 들어오라고 하자[5] 열받아서 자기도 모르게 전력을 다해 차버린다. 그러나 엔도는 피하지 않고 그 슛에 전력을 다해 맞섰다. 2권의 '이나즈마 헤븐'에선 엔도가 2권 발매 기념으로 자기 흉내를 내서 알몸 댄스를 보여주겠다고 하자 파이어 토네이도로 날려버린다(...).
2.3. 키도 유우토
풋볼 프론티어 본선 1회전에서 제우스 중학교에게 대패한 이후 하루나 앞에서 회의감을 내비치는 키도의 모습을 보자마자 공을 차 날리더니[6] 따라오라며 공차기로 공방을 벌이다가 또 파이어 토네이도를 날렸다. 다행히 키도한테 맞지는 않았으나 직격으로 맞은 비탈이 움푹 패인데다 '''그 어떤 필살기도 버텨왔던''' 초차원 축구의 볼이 터질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 귀중한 사례이다.[7]
- 그 후: 키도는 병원에 입원한 제국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배신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까지 라이몬 중학교로 전학가서 제우스중에 설욕했다.
2.4. 후부키 시로
아츠야로서의 인격도 자신(시로)으로서의 인격도 힘이 부치는 데다 외로움을 두려워하고 완벽에 집착하는 등 심각한 심적 갈등으로 거의 10화가 넘게 쭉 방황하던 후부키가 겨우 돌아온 시합에서 자신감을 잃고 멀거니 서 있어서 패스를 놓치자 바로 후부키의 복부(?!)를 향해 슛을 날려 2, 3미터 정도 '''날려버렸다.''' 아무리 후부키 체구가 작다고는 하나[8] 맞고 날아간 데다 배를 붙들고 괴로워할 수준이었으니 정말로 인정사정없이 날렸음을 알 수 있다. 이어 후부키에게 "최선을 다해서 실패하는 건 상관 없어. 하지만 의욕이 없는 플레이는 용서할 수 없어!"라고 말한다.
- 그 후: 후부키는 동료들의 염원이 담긴 볼을 받으며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회복, 인격을 하나로 합쳐 즉시 울프 레전드를 날려 슛을 성공시킨 데다 곧이어 고엔지와의 합동기 크로스 파이어를 선보이는 기염을 토한다.
2.5. 우츠노미야 토라마루
평소 뛰어난 기량을 지녔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할 정도로 슛을 꺼리는 토라마루를 보면서 위화감을 느끼다가, 연습시합도 아니고 토너먼트 본시합 중 계속 귀중한 슛 기회를 날려버리는 소극적인 토라마루를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또한 시합 종료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토라마루가 자신에게 또다시 패스를 해 골 찬스를 실축한 바람에 폭발한 고엔지가 토라마루에게 공을 받자마자 차서 토라마루의 어깨를 패버린다. 이에 토라마루가 "뭐하는 거냐"며 발끈하고, "나는 슛을 넣으면 안 된다"며 움츠러드는 토라마루에게 "그건 축구를 진정으로 즐기는 게 아니야! (이나즈마 재팬을 가리키며) 봐! 저기 저 녀석들은 일본 최강의 선수들이지. 그리고! (상대팀을 가리키며) 적은 세계다! 우린 세계와 싸워서 이기려고 여기에 온거야! 그걸 잊지마."라고 말한다. 옆에 있던 엔도 마모루도 "모두 온 힘을 다해 골을 노리지 않으면 그 어떤 시합도 이길 수 없어. 그러니까 너도 이제부터 네 동료를 믿으라는 거지. 지금 네 마음을 원없이 쏟아내라구. 우리가 모조리 받아줄 테니까."라며 격려하고, 키도 유우토 역시 "지금 여기 네 플레이를 못 받아줄 정도로 약한 녀석은 없다"고 설득을 가미한다.
- 그 후: 지금까지와 달리 자신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동료들이 받쳐주고 있음을 깨달은 토라마루는 그간 봉인했던 필살기 타이거 드라이브로 슛을 넣는다. 더구나 이후 성격이 완전히 돌변해 윗사람에게 공손하고 겸손해하던 모습에서 반전해 "근데 아직 100% 실력 발휘는 안했는데 어떡하죠?"라면서 자신만만해하거나 "(초등학생이라고)우습게 봤다간 에이스 자리는 제가 차지할 줄 아세요."라거나 "언젠가는 반드시 고엔지 씨를 뛰어넘고 말거예요."라는 둥 완전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2.6. 날치기범
이시드 슈지로 활동하던 시절, 마츠카제 텐마 앞에 나타나 관리축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던 중, 지나가던 여성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려는 날치기범한테 텐마가 달려들자 간만에 공을 찼다. 다름이 아니라 텐마가 팽개치고 간 공을 차서 '''날치기범을 저격한다'''. 이 때 공을 차는 폼이 10년 전에 텐마를 덮치려던 목재를 날려버렸을 때와 일치하여, 이것을 본 텐마는 과거에 자신과 사스케를 구해준 사람이 이시드 슈지임을 알게 된다. 츠루기 쿄스케도 이 장면을 목격했는데, 어릴 때부터 고엔지 슈야를 동경해온 그는 이시드의 슛 스타일을 보자마자 그의 정체를 눈치챈다(...).
- 그 후: 애니판 기준으로, 문제의 날치기범은 공을 맞고 자빠졌다가, 경찰에게 딱 걸려서 자전거 타고 튄다.
3. 고엔지 외의 인물이 시전
3.1. 코조우마루 사스케
이전 동료였던 아스토가 상대팀에서 반다나를 쓰고 나오자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을 보이다 공을 서로 동시에 차 공이 위로 떠오르자 흑화된 아스토의 얼굴을 향해 직격으로 파이어 토네이도를 내리 꼽아버린다. 그리고나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하지만 이는 그에 맞는 이유가 분명히 있었고, 그 때문에 살살찬것이라고 나오긴한다. 처음 묘사는 여지없는 파이어 토네이도 치료법.
3.2. 번외: 요괴, 히노 사장
본인이 한 것은 아니고, 요괴 워치에서 아마노 케이타가 요괴 마보로시에게 파이어 토네이도를 날렸다. 일종의 콜라보. 이에 겁먹은 마보로시가 메달을 준다.
- 그 후: 마보로시의 메달 입수.
이나워커 8월 16일 방송분에서 히노 사장에게 모쨩이 노지마 씨의 즉석 연기와 함께(...) 날린다.
4. 관련 문서
[1] 재미있게도 고엔지는 게임, 애니, 코믹스 공통으로 강력한 슛을 날리며 등장한다.[2] 2차 창작에서 고엔지를 개그캐로 만들기 위해 자주 쓰이는 소재이기도 하다.[3] 정확하게는 엔도를 커버하느라 수비수들이 고생하고 급기야 도몬이 데스존을 몸을 날려 막은 부상으로 실려나가자 "엔도!"라고 부르며 파이어 토네이도를 날렸다. 복부에 슛을 정통으로 맞은 엔도는 날아가서 한 바퀴 굴렀다.[4] 엄밀히 말하면 엔도는 남의 가족사에 오지랖을 부리는 것이었지만, 고엔지는 자신의 진로, '''여동생 유카의 목숨'''이 달릴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다. 더군다나 하루나는 함께 사는 것은 바라지도 않았고, 단지 키도가 예전의 다정한 오빠로 돌아와주기만을 바랐다.[5] 고엔지를 따라다니며 축구부 홍보를 하는건 애교고, 고엔지의 신발장 안에 축구부 홍보 전단지를 가득 넣어놓거나, 고엔지의 가방에서 튀어나오고, '''화장실에까지 따라갔다.''' [6] 키도는 눈치채고 그대로 다시 차서 막아냈다.[7] 레제도 한번 터뜨렸으나 왠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8] 후부키는 엔도보다 살짝 작은데 그 엔도는 또래보다 조금 작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실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보더라도 굉장히 키가 작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