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HD 10
1. 개요
아마존닷컴이 기획해 판매 중인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컴퓨터 시리즈. 10인치의 대화면으로 현재 파이어 태블릿 시리즈 중 가장 사양이 높은 제품군이다. 가격은 32GB 기준 149.99 달러.
2. 사양
3. 상세
정가는 $149이지만 파격적인 할인을 자주 시행하여, 세일 중에는 $99 또는 $79이라는 가격파괴 행보를 이어나가며 최저가 태블릿이라는 명성을 잃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격적 메리트 때문에 한국에서도 직구를 하여 사용하는 유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유저들이 실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없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디오 등은 해외 접속이 막혀있다.
파이어 OS는 순정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하는 많은 기능들이 잠겨 있으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루팅이나 커스텀롬 설치 없이도 아마존 런쳐 대신 다른 런쳐를 설치하여[3] 사용하고, 순정 브라우저를 이용해 구글 검색을 하거나 apk파일 등을 다운받는 식으로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하면 그 뒤로는 저렴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아마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데다 광고를 띄워대기 때문에 아예 아마존 계정으로는 로그인하지 않는 방법[4]이 권장된다. 좀 더 복잡한 방법으로는 USB 디버깅을 이용하여 아마존 기본 어플리케이션들을 모조리 차단할 수 있다.# 아니면 Amazon Fire Toolbo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된다. #
HD 10 2017년 버전의 경우에는 일부 제품에서 와이파이 연결이 계속 끊기는 이슈와 충전 단자가 헐거운 문제점이 있었다. 2019년 버전에서는 충전단자가 USB-C로 변하면서 모두 해결되었다.
2019년 버전의 경우에는 2017년 버전 대비 CPU 성능은 약 50%. GPU 성능은 2.5배 이상 향상되었다. 그런데 Micro SD 카드를 사용할 때 2017년 버전에서는 exFAT을 지원했는데 2019년 버전에서는 구닥다리 FAT32 포맷만 지원한다. 즉 SD카드에 4GB를 넘는 파일은 넣을 수 없다.
스피커가 2개 배치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기기를 세로로 파지했을 때 길이가 긴 쪽에 위아래로 2개가 배치되어 있다. 덕분에 가로로 기기를 들고 있을 때에는 쿼드 스피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세로로 기기를 들고 있을 때에는 소리가 한쪽으로만 나서 부자연스러운 단점이 있다.
한국에서 직구하는 주 연령대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이 제일 많다. 배송비포함 15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사이즈의 태블릿을 살 수 있으니 인기가 매우 많다.[5][6] 주 용도는 인강용으로 듣는다. 간혹 인강이 안되는 앱이 있다면 구글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아서 쓰기도 한다. 또한 배터리 수명이 상당히 좋은데다가 디스플레이의 밝기, 색감, 해상도가 왠만한 중저가 태블릿보다 훨씬 좋아서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기에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태블릿이라서 20대 사이에서도 꽤나 많이 팔리고있다. 다만 무겁고 투박한 외관은 단점이다. 또한 준수한 CPU성능에 비해 GPU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해서 3D 게임을 즐기기에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그리고 GPS가 내장되어 있지 않으며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셀룰러 모델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네비게이션 대용으로 구매하면 절대 안된다! 한마디로 Wi-Fi가 사용 가능을 전제로한 가성비 콘텐츠 소모용 태블릿인셈.
2019년 버전 기준 CPU, GPU의 성능은 갤럭시 탭 S6 Lite와 거의 똑같다.[7] 다만 스토리지가 emmc이고 램이 2GB라 리프레시가 잦고 파이어 OS 자체의 제한으로 앱 여러개를 한 화면에 여는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다. 또 파이어 OS 특유의 발적화도 있어서 체감 성능은 좀 떨어지는 편. 거기에 한 체급 아래인 파이어 HD 8은 플러스 모델을 선택하면 3GB 램이 장착되지만, 마진을 위해서인지 파이어 HD 10은 램이 2GB 고정이라 포트나이트 같은 최소 3기가 이상의 램이 필요한 고사양 어플리케이션은 돌릴 수 없다. 배틀그라운드는 돌아가긴 하지만 GPU의 낮은 성능 탓에 그래픽은 매우 열악하다. 한마디로 낮은 램용량(2GB)과 OS 문제(32비트 기반으로 추정)로 기기의 성능을 깎아먹는 형국이다.
화이트 모델의 경우 플라스틱 재질 탓에 오염에 취약한 편이다. 중국산 저가형 케이스를 끼워 쓰면 하우징 후면이 이염될 수도 있다. 보기 싫다면 지우개로 문질러서 지울 수 있다.
[1] 안드로이드 9.0 기반.[2] 애플 워치와 맥북 에어/프로 제조사다.[3] launcher hijack 등의 앱을 사용한다.[4] 초기 설정 시 비밀번호가 있는 Wi-Fi를 잡아 일부러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하면 아마존 가입/로그인을 건너뛸 수 있다.[5] 심지어 아마존 웨어하우스에서는 반품된 상품을 29~35달러에 가끔씩 팔기도 한다. 다만 이 상품은 수많은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새로고침을 하는지라 건지기가 매우 어렵다. 수량 올라오는 순간 10초 안에 판매완료된다.[6] 2020년 10월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까지 아마존 프라임 등등 각종 판매사이트에서 $79.99에 풀리기도 했다.[7] CPU의 경우에는 A73 x 4 + A53 x 4의 코어 구성이 갤럭시 탭 S6 Lite의 스냅드래곤 670과 아예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