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아미
1. 소개
몬스터, 마스터 키튼, 20세기 소년으로 유명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데뷔작. 스토리는 쿠도 카즈야.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소학관에서 전 8권으로 연재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9년에 대원씨아이가 정식으로 번역하여 출간하였고, 2018년 6월에서 12월에 걸쳐 완전판으로 전 6권으로 출간하였다.
여러모로 마스터 키튼과 닮아있는 점이 많은데, 익숙한 인물들이 중복 등장하기도 한다. 두 작품간의 차이점이라면 마스터 키튼의 세계관이 0.5~1세대 뒤고 좀 더 확장되어 있다는 것. 파인애플 아미는 베트남 전쟁이 막 종료되고 독일 민주 공화국이 끝나기 직전까지를 다루고 있다면, 마스터 키튼의 경우에는 독일 민주 공화국 이후 걸프 전쟁과 냉전이 끝나기 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교관이라는 이유로 직접적으로 전투에 끼어드는 경우는 적었지만, 후반에는 아무래도 좋은 실전을 보여주는데, 그런 영향인지 마스터 키튼에서는 좀 더 활극의 비중을 높혔다는 느낌이 강하다.
abingdon boys school 2집 2번 트랙의 제목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2. 줄거리
과거 베트남전 등에서 일본계 미 해병대원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이후 세계 각지를 전설적인 용병으로 전전, 용병을 은퇴한 이후로는 CMA라는 민간군사원조조직 겸 용병회사의 '''전투 교관'''. 말 그대로 전투에 직접 참가하는 것이 아닌, 전투원을 교육하는 일로 활동하는 제드 고시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에게 의뢰를 해오는 사람을 중심으로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시리즈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단순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세계 각지의 테러조직의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테러 임무가 비중을 더 크게 차지하게 되는 것도 특징. 여러모로 마스터 키튼을 보는 느낌이 강하다.[스포일러]
3. 등장인물
- 제드 고시
전직 군인으로 미 해병대를 시작으로 하여 제 3세계의 전설적인 용병으로 명성을 떨쳤다. 작중 나오는 용병의 말에 의하면 세계의 각종 내전에 개입한 용병들 중 거물급 용병이 세 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제드 고시이다. 앙골라 내전에 용병으로 참전했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하여 용병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용병일을 그만둔뒤 CMA의 전투 교관으로 커리어를 쌓았다.[1] 이후 세계 테러조직이 점점 변질되고 규합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맞서면서 여러 일을 겪었고, 이후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다양한 무기에 능숙하지만 그의 주무기라 하면 역시 폭탄과 유탄발사기. 유탄발사기를 소총 명중률로 다룰 수 있는 유탄의 달인이며, 다양한 폭탄을 설치 뿐 아니라 해체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폭발물의 달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투술에서도 달인. 그리고 군인 출신에 용병출신이기 때문에 목숨을 뺏어야하는 시점에서는 과감히 목숨을 끊어버리는 과감함도 보인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주특기가 생존이 아니라서 그런지 작중 거의 습격당하지 않는 생존술의 달인 다이치 키튼과는 달리 여러번 기습이나 함정에 털리는 장면이 나온다.[2]
게다가 춤도 잘 못 추는 몸치에다 여자에게 서툰 모습도 보인다.
다양한 무기에 능숙하지만 그의 주무기라 하면 역시 폭탄과 유탄발사기. 유탄발사기를 소총 명중률로 다룰 수 있는 유탄의 달인이며, 다양한 폭탄을 설치 뿐 아니라 해체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폭발물의 달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투술에서도 달인. 그리고 군인 출신에 용병출신이기 때문에 목숨을 뺏어야하는 시점에서는 과감히 목숨을 끊어버리는 과감함도 보인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주특기가 생존이 아니라서 그런지 작중 거의 습격당하지 않는 생존술의 달인 다이치 키튼과는 달리 여러번 기습이나 함정에 털리는 장면이 나온다.[2]
게다가 춤도 잘 못 추는 몸치에다 여자에게 서툰 모습도 보인다.
- 올비 고츠
베트남 전에서의 전우, 이후 서로가 제 3세계에서 전전할때 용병으로 참전하여 적과 동지를 반복하면서 싸웠다. 서로간에는 라이벌로 인정하는 타입으로 제드가 유한 편이라면 고츠는 좀 더 냉정한 편에 속한다. 처음에는 미군 출신으로 고시와 대립하지만 이후 경쟁노선을 탄 뒤 최후에는 아군에 합류한다.
- 자네트, 진, 제프리, 할리데이
1권 막바지에 등장하는 대형 사건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 사건은 미국의 핵미사일 통제권을 비상사태시 대통령이 군부로 이양하도록 하는 일명 캡틴 클라크 작전을 막기 위해 처음 결성되었던 제드의 파티를 이루는 파티원들(?)로, 다들 고시의 현역시절을 함께한 전우들이다. 위에서 등장하는 올비 고츠의 말에 의하면 다들 전설적인 군인들로 올비 고츠 본인보다는 작중 그 비중이 작지만 그래도 한두번 등장하고 사라지는 다른 동료들보다는 비중이 많은 조역들이다.
- 자네트는 엘살바도르 내전에 저격수 용병으로 참전했다 고시와 만났으며 첫 등장때는 웨딩카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출연[3] 했으며, 이후에는 서로 꾸준하게 연애 플래그를 심어가면서 티격태격댄다.
- 진은 당시 기준으로는 탑클래스의 컴퓨터 전문가로 해설역 및 정보전 담당. 해킹으로 미국 펜타곤의 중앙서버에 해킹으로 침투가 가능한 수준의 해커다. 이 실력으로 남미 여러 국가의 내전에 참전한 고시를 서포트했다.
- 제프리는 흑인남자로, 고시와는 아프리카 대륙내 여러 국가의 내전에 참전해 고시 용병대 부대원으로 만났었다. 육체파에 격투기에 능해서 여러번 고시의 동료로 등장하며, 특이하게도 다수가 중사로 알고 있는 고시를 소위님이라고 칭하며 따른다. 제드 고시는 베트남전 당시에는 중사였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소위였기 때문.
- 할리데이는 작가의 작품에서 언제나 나오는 노익장담당으로 작중엔 이미 퇴역한 미 육군 예비역 준장.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제드의 상관이었다. 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을 정도인 베테랑에 작중 적으로부터 인망이 두터운 인물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맹장 할리데이라는 명성을 얻었을 정도로 뛰어난 군인이며 부하들로부터 확고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직업은 스미소니언 군사 박물관 관장이며 첫 등장때는 자기 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셔먼을 끌고 나왔다. 문제는 이 할아버지가 2차대전때는 보병이었다는 것....덕후가 분명하다.
- 후지야마
작중 최종보스이자 테러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각종 테러리스트를 모아 만든 조직 '검은 편지 결사대'의 보스이기도 한 인물. 일본인이라는 것과 후지야마라는 이름만이 알려져 있다.[4] 마오이스트로 과거 '소동이'라는 이름으로 미군을 게릴라전으로 학살하기 위해 만든 '용도 부대'의 지휘관이었다고 한다.[5] 사람을 다수 죽이고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테러리스트들도 그를 두려워하며 심지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전쟁광에 최고급 테러리스트. 자신의 일을 방해한 고시를 노리고 네임드급 테러리스트를 몇번이나 보냈다. 이후 유럽 전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려는 끔찍한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하고 제드 고시의 손에 살해당한다.
- 용병들
검은 편지 결사단의 유럽 괴멸 음모를 막기 위해 모인 용병들이다. 이들을 모은 사람은 올비 고츠로 멤버는 제드 고시, 올비 고츠, 할리데이 준장, 제프리, 진, 자네트, 톰 로건[6] , 딕 머피[7] , 짐 베넷트[8] 로 이외 정체불명의 남자들도 서포트를 위해 참가하고 있다. 의뢰인은 공식적으로 불명. 1인당 80만 달러의 의뢰비를 내놓았다. 당시로는 엄청난 거액이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높아서 목숨을 보장하기 힘든 임무라고 한다.[9]
[스포일러] 특징이라면 가장 처음 에피소드가 바로 파인애플 아미의 가장 마지막 에피소드다. 마지막권이 가장 처음 에피소드로 이어지며, 그 에피소드에서 제드가 은퇴한 뒤 행적이 묘연하다는 내용으로 끝난다.[1] 교관으로서 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1화에서는 고작 10대 여자아이들을 훈련시켜서 베테랑 용병 부대와 전투를 벌여 승리하기도 한다.[2] 다만 상대하는 자들도 굉장한 실력의 테러리스트들이 대부분이다.[3] 그당시 고시가 사람이 필요해 옛 동료들을 찾아다니며 도와달라고 할때 자넷에게도 그 말을 했다. 그런데 당시 그녀는 예비신부에서 신부로 렙업(?)하기 직전...; 그렇게 거절당한 뒤 결국 고시 홀로 싸우게 되는데 막상 위기의 순간 자넷이 등장한 것이다. 아마 '런 어웨이 브라이드'...[4] 물론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5] 고시와 제프리는 과거 몇번 그들과 마주친 적이 있어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6] 고시와 같은 CMA의 인스트럭터. 과거 고시와 대결해서 패한 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대리였기 때문에 목숨까지 뺏진 않았다. 이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시가 불러온 것. 본인도 쿨하게 불러줘서 고맙다고 했다.[7] SAS출신 [8]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으로 알코올 중독자. 사실 검은 편지 결사대와 내통하고 있었으나 이쪽에서도 의심하고 있어서 금세 들통났고 살해당했다.[9] 사실 이 의뢰를 용병들에게 의뢰한 사람은 바로 소련 서기장 고르바초프였다. 정체불명의 남자들은 아마도 KGB 혹은 스페츠나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