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2.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1. 남아메리카지명#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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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agonia.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 아르헨티나칠레에 걸쳐 있다. 지구상에서 남극 대륙과 일부 섬을 제외하고 가장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1] 남극에 가까운 고위도 지역이기에 기후도 남반구에서는 드물게도 상당히 추운 편이다. 그래도 북부의 파타고니아는 여름에 덥다.[2] 냉대기후는 없지만 툰드라 기후와 툰드라에 가까운 온대기후(Cfc), 추운 건조기후(BSk, BWk)가 대부분이다.
서부에는 안데스 산맥의 끝자락이 지나가며, 수많은 빙하와 빙하호가 위치해 있어 이름난 비경 중의 하나다. 서해안 쪽에는 무수히 많은 섬이 있으며 비가 매우 많이 오고 숲이 우거져 있다. 반면 동쪽은 평지로, 비구름이 안데스 산맥에 막히는 특성상 사막과 초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원주민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부족은 테우엘체족이며[3], 그 외엔 셀크남, 하우시족, 야간족과 카웨스카르족이 남쪽 끄트머리의 티에라델푸에고 섬과 그 근처에 살았고 서해안에는 카웨스카르족 외에 초노족 등의 원주민이 산다. 칠레의 원주민인 마푸체족도 19세기까지 세력을 확장해 왔다.
16세기에 유럽인이 도래했고, 이 동네를 파타곤(Patagón)[4]이라는 거인이 산다고 해서 파타고니아라고 불렀다. 19세기 독립한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19세기 중후반에 이 지역을 정복했고, 그 과정에서 학살이 벌어지고 백인들이 이주해 오면서 원주민은 소수로 전락하고 만다.
독특한 자연경관 덕분에 관광지로도 꽤 유명하다.

2.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1의 항목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플리스가[5] 월스트리트 교복의 위상을 갖고 있다. 월가에 캐주얼 유행이 불 때 이 회사 플리스 조끼를 많이 입어서 금융인과 ICT 직원의 상징처럼 된 것.
친환경적인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의류 회사이면서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광고도 유명한데 처음엔 위선적인 마케팅으로 의심했던 사람도 막상 같이 일해보니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원칙들이 철저히 지켜지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을 정도.[6] 연 수익의 1%을 '자연세'라는 명목으로 지구를 위해 사용할 정도이다. 덕분에 의류 대기업임에도 진보진영에서도 우호적인 평가를 많이 받는다.[7]
창업주이자 회장인 이본 쉬나드[8]부터가 등산광에 자연 애호가에 사업가치고는 욕심도 별로 없는 기인이기 때문에 그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파타고니아는 환경단체의 시위를 국가를 가리지 않고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2020년 미국대선에도 참여독려를 하였다.
환경과 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이본 쉬나드가 집필한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1] 남반구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아프리카 최남단인 남아공이나 오세아니아뉴질랜드가 있는데, 여기에도 펭귄이 서식하고 피오르 지형이 있으며 겨울에 상당히 춥기도 하지만, 남미의 파타고니아는 그 두 지역보다도 훨씬 남쪽에 있다.아프리카 최남단이 남위 34도, 뉴질랜드는 46도인데 비해 남미 최남단은 55도에 위치해 있다.[2] 리오네그로주와 추부트주의 경우 40℃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적도 있다.[3] 이들이 썼던 테우엘체어는 2019년 1월 4일 최후의 모어 화자가 사망해 사멸됐다.[4] 아마 테우엘체족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유럽인에 비해서도 덩치가 커서, 당시 스페인인들의 평균 신장이 160cm 전후였던 반면 테우엘체족은 180cm 이상이었다고 한다.[5] 실질적으로 아웃도어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제품 즉 오리지널[6] 파타고니아 한국 지사장의 증언이다.[7] 다만 처음부터 친환경 기업이 아니었다. 초기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쉬나드 이쿼먼트 라는 작은 공장으로 클라이머들이 쓰는 '피톤' 을 만드는것으로 시작 나중에 자신들이 만든 혹은 다른 업체에서 만든 '피톤' 이 좋아하던 관광지 겸 클라이밍 장소에 무참히 박혀있는상태로 훼손 되어있는걸 보고 피톤 생산을 급격히 줄이며 시작하게 되었다.[8] 여담으로 주한 미군 출신이다. 이 시절에 북한산 인수봉을 정복해 자기 이름을 딴 길도 냈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인수봉 루트 중 취나드 A, 취나드 B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