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금파괴자

 

1. 개요
2. 상세
3. 논란
4. 출시 후
5. 기타


1. 개요


'''한글명'''
판금파괴자
[image]
'''영문명'''
Platebreaker
'''카드 세트'''
용의 강림
'''카드 종류'''
하수인
'''등급'''
일반
'''직업 제한'''
공용
'''종족'''
-
'''황금 카드'''
제작 또는 카드팩
'''비용'''
5
'''공격력'''
5
'''생명력'''
5
'''효과'''
'''전투의 함성:''' 상대편의 방어도를 파괴합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곰탱이랑 악탱은 봐줍니다.
''(Worst. Dinner guest. Ever.)''[1]

소환: 용에게 창질을 해본적 있나? ''(Ever jousted a dragon?)''

공격: 으깨주마! ''(Another pass!)''


2. 상세


하스스톤 확장팩 용의 강림공용 일반 등급 하수인이다
상대방의 방어도를 아무런 조건도 없이 전부 날려버리는 파격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너무 파격적인 나머지 문서가 분리되었다. 비용 자체는 카운터 카드 치고는 낮지 않은 편이지만 능력치가 괜찮고 등급도 일반 등급이라 덱에 넣을 때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특히 자기 피를 1로 만드는 대사제 데칼을 상대로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어지게 된다.

3. 논란


방어도를 무조건 파괴한다는 새롭고 충격적인 효과 때문에 공개 직후 많은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부정하는 측은 특정 직업의 아키타입 자체를 부정하는 디자인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며 전사의 컨트롤성 아키타입을 2년간 말살시킬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긍정하는 측은 여태껏 비밀이나 무기 파괴와 같은 특정 직업에게 치명적이거나 밀고자나 외눈깨비처럼 상대방의 게임 플랜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카드는 얼마든지 있어왔다고 반박한다.
실제로 방어도를 쌓으며 상대방을 무력감에 빠지게 만들었던 어둠의 반격 컨트롤 전사가 위력을 되찾는다 해도 이 카드가 메타덱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한다. 결국 카운터 카드라는 것은 카운터할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내 덱의 소중한 30장 중 하나를 차지하는 쓰레기에 불과할 뿐이다. 어그로/미드레인지 덱은 끊임없이 필드를 전개하여 전사가 방어도를 쌓을 틈을 주지 않을 테니 이 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없고, 다른 컨트롤류 덱은 어차피 이 카드로 방어도를 없애도 지속적인 명치 압박 수단이 없으므로 전사가 다시 방어도를 쌓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즉 이 카드가 실제로 실전에서 효과를 보려면 내가 전사의 명치를 압박하던 중 필드가 정리되고 손패도 말라가면서 상대방이 얼마남지 않은 체력을 방어도로 복구하고 있는 상황이거나, 말리드루나 얼법 같은 콤보 덱들이 전사를 상대로 제대로 된 콤보 딜을 넣기 직전 사전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어야 한다. 이렇게까지 특수한 상황이 찾아와야 겨우 빛을 발하는 카운터 카드가 문제시된다면, 마법사의 얼음 방패를 즉시 제거해버리는 케잔 비술사 역시 진작에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을 것이다.
또한 방어도는 전사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전사의 유일한 특기도 아니다. 드루이드 역시 한때 전사보다 방어도를 잘 쌓았다고 불렸을 만큼 방어도를 주요 컨셉 중 하나로 보유하고 있고, 성기사나 마법사 역시 제한적이지만 순간적으로 많은 방어도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전사는 버티는 것 뿐만이 아닌 어그로/템포 전략도 얼마든지 구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컨트롤 덱을 굴리더라도 전사의 방어도는 오래 버티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지 그 위력은 수많은 제압기와 광역기에서 나온다. 적의 하수인을 정리할 수 없다면 방어도가 아무리 쌓여도 의미가 없기 때문.
또한 방어도를 일정 수치만큼 감소시키거나, 절반으로 줄이거나, 방어도에 추가 피해를 주는 대체 효과들 역시 하스스톤이 가장 추구하는 가치들 중 하나인 직관성을 역행하거나 지나치게 비효율적이어서 카운터로써 역할을 충족시키지 못할 아쉬운 대안들 뿐이다. 특히 이 카드를 전설 등급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대안들 중 가장 어불성설인 이유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즉, 판금파괴자는 적절한 상황에 카운터 카드로써 제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지만, 실제 플레이어들의 덱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전사를 죽이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게임 자체에 이렇다할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이 이 카드를 긍정하는 측이 내놓는 결론이다.
다만 출시 전 하스스톤 커뮤니티의 여론은 극히 부정적이다. 가장 강력한 의견은, 이런 카드들이 으레 그러하듯 덱의 다양성이나 전체적인 밸런스에 문제를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단순이 이 카드 하나가 범용성이 뛰어나서 모든덱에 필수이고, 어딜가던 강한 카드는 아니지만 덱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고, 그로인한 전체적인 밸런스 붕괴를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가령 자체적으로 강하기도 했지만, 퀘돚이나 비취 드루이드의 경우 자체 파워 뿐만이 아니라 컨트롤덱을 사장시키고 어그로덱만 판치게 만든 주범이었던 점. 즉, 이 카드로 인해 어그로덱에 강한 방밀이 사실상 사라지고(어그로 입장에선 방밀이 조금이라도 올라온다면 그냥 이 카드를 넣어 랭크를 돌리면 된다. 굳이 상대가 전사가 아니어도 코스트 대비 능력치가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니라는 평) 카운터가 유연하게 대처 되어서 어그로가 더 날뛰기가 좋다는 이유.
비삼자나 케잔과는 다른점은 기본 코스트 대비 능력치가 보다 더 좋은데다, 비밀 사용 직업이 3가지로 극히 한정된데다 성기사는 내 카드를 써가면서 빼지 않아도 될 수준의 저렴한 비밀이라 법사나 사냥꾼만이 카운터할 가치가 있고, 비밀 직업 걸렸다고 해도 비밀 덱이라는 보장도 없었다. 방어도는 극히 잘쌓는게 전사와 드루이드일 뿐이지 직업별로 영웅 교체등으로 방어도를 올릴 방법이 있어 아예 없는 효과는 아닌데다, 영능 자체가 방어도가 올라가는 직업들이 있으니(특히 전사) 방밀이 아니더라도 방어도는 필히 존재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평.
비취 드루이드를 적격하는 외눈깨비 역시, 코스트대비 능력치가 현저히 낮고, 그 전에 1코스트 카드들이나 비취를 불려나가면 되고, "무한 사이클"자체가 논란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그것만 삭제한다고 해서 비취 드루이드 자체가 못 이기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카드와 턴을 소비하여 "쌓아 놓은" 카드를 단 한장으로 날리면서 덱 자체의 존폐를 위협하는 카드이다.
결국 문제가 될지, 메타에 영향을 주지 못할지는 나와봐야 할 것이다.

4. 출시 후


대다수 유저들의 설레발과 블리자드를 향한 수위높은 질타와는 반대로, 메타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카드로 결론났다. 출시 초기에 혼란을 틈타 갈라크론드 주술사와 하이렌더 마법사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자 주술사의 8/8 속공 4마리와 마법사의 거인/뉴알렉과 같은 다수의 부담스러운 하수인들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컨트롤 전사가 각종 변형된 버전으로 출몰하였지만, 덱 공간이 빡빡했던 각종 어그로 덱들은 물론이고 비교적 덱 커스텀이 자유로웠던 하이렌더 덱들은 자리가 남으면 용아귀 밀렵꾼을 넣으면 넣었지 판금파괴자를 채용하지 않았으며, 상대방의 방어도 유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신격기사조차 사이클을 더 원활이 돌릴 카드들을 찾았지 판금파괴자는 고려하지도 않았다.
"어그로의 카운터인 방밀이 이 카드 때문에 존재부터가 할 수 없게 되며 유저들로 하여금 어그로 덱을 돌리도록 강제한다"라는 분석과는 반대로, 갈라크론드 중심의 미드레인지 메타가 정착한 이후 강력한 어그로덱으로 떠오르는 해적전사와 명치냥꾼은 판금파괴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이들의 카운터 역할 역시 부활사제와 갈라크론드 전사가 문제없이 수행하고 있다.
애초에 5턴 즈음에는 슬슬 딜을 누적시키고 빠르면 킬각까지 계산해야 하는 어그로덱에 5코 5/5 하수인을 "스탯이 나쁘지 않다"라는 이유로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스러운 주장이었다. 어그로덱이 5턴에 상대방의 방어도를 급히 없애야 할 정도로 상황을 방치했다는 상황 자체가 억지스럽고, 거기에 사용할 5마나를 이용해 더 많은 딜을 누적시키는 게 정상적인 전략이며, 따라서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는 5/5 하수인은 스탯이 나쁘지 않은 하수인이 아닌, 내 덱의 공간을 차지하는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 당연하다. 갈라크론드의 출시로 인해 영웅 교체 카드의 사용률이 높아질 것은 당연한 예측이었지만 그깟 방어도 5 없애보겠다고 판금파괴자를 덱에 채용하느니 방어도와 상관없이 즉발로 6 피해를 꽂아버리는 리로이를 고려하는 것이 상식적인 덱 빌딩이다.
이후 몇번의 밸런스 패치 이후에도 전혀 쓰이지 않으며 야생의 예능 덱이나 모험모드에서 우두머리의 방어도를 깨부술때만 잠깐 쓰이는 모습을 통해 유저들의 우려와 설레발이 지나쳤음이 증명되었다. "전사의 전략이 봉쇄당한 이상 전사라는 직업 자체가 사장될 위험에 처했다"라는 분석과는 정반대로, 해적 전사과 갈라크론드 전사는 여러번 너프의 대상이 될 정도로 메타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을 노린 하이랜더 방밀 전사도 소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몇몇 신격기사들이 어그로에 더욱 잘 대처하기 위해 대사제 데칼의 채용을 시작하는 와중에도 판금파괴자의 채용률은 한없이 0에 수렴하고 있다.
오히려 얼굴 없는 타락자가 정신나간 OP성을 보이며 메타브레이커로 거듭나 너프 이후에도 엄청난 범용성을 자랑하고 있기에 온갖 욕을 트럭채로 퍼먹은 판금파괴자만 억울하게 되었다. 물론 야생에서 방밀 전사가 몰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방어도 따위 쌓을 틈도 안 줄 정도로 험악한 어그로 덱들과 방밀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밸류로 무장한 컨덱 모두에게 뒤처져서[2] 그런 것이지, 판금파괴자 때문이 아니다. 야생 비셔스 레포트만 봐도 방밀 전사는 용의 해 내내 단 한번도 티어덱에 기록된 적이 없었으며 그나마 어둠의 반격 발매 직전 레포트에서도 간신히 3티어를 전전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 당시에도 이미 방밀이 굴러가기 힘든 환경이라는 것을 고스란히 입증했을 뿐이다.
광기의 다크문 축제가 나온 이후 신카드를 활용한 원턴킬 전사가 티어덱에 오르면서 선장과 방제작 콤보를 통해 확보한 다량의 방어도를 파괴할 수 있는 판금파괴자가 명치에 빠르게 폭딜을 꽂아넣어야만 하는 파편 악마사냥꾼 덱에 실험적으로 투입됐지만, 이런 카운터 카드가 그렇듯 사냥꾼, 주술사, 성기사 등 다른 직업을 만나면 그냥 5코 5/5 바닐라 하수인과 다를 바 없다는 점 때문에 반짝 날아올랐던 채용률은 다시 바닥으로 추락했고 전사 직업 자체의 픽률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투기장에서는 상대가 방어도를 잔뜩 쌓는 상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냥 무난한 스탯만 보고 고르는 하수인이다.

5. 기타


재미있게도 이 카드를 공개한 스트리머는 방밀전사를 주로 돌리고 다른 덱마저도 박살마 벌떼 콤보덱 따위의 방어도를 쌓는 덱을 돌리던 스트리머여서 이 카드를 공개하자마자 시청자들의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여름 밤의 카라잔까지의 모험모드에서 등장하는 다수의 우두머리들은 알렉스트라자의 전투의 함성으로 명치를 깎는 날먹이 판을 치자 방어도를 잔뜩 들고 나타나는데, 이 방어도들도 단숨에 파괴할 수 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전사 상대로 130의 방어도로 압박해오는 얼음왕관의 리치 왕이다.
로그를 보면 판금파괴자가 피해를 줬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서 관련 효과를 발동시키지 못한다.

[1] ''세상에서 가장 질나쁜 저녁식사 손님입니다.'' 영단어 plate가 접시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음을 이용한 유머.[2] 무한밸류의 비취 드루나 한턴에 수십딜을 꽂아넣는 하랜사제 상대로는 방어도가 무력하다. 이런 덱들을 상대로는 카운터 카드가 있어야만 이길 수 있는데, 외눈깨비나 노련한 마술사가 짝수 카드라 홀수덱에 넣을 수 없다. 그렇다고 이런 덱들을 상대로 이기겠다고 그나마 유리한 대 어그로전을 포기하면서까지 홀방밀을 포기할 수도 없다. 그래서 야생 방밀전사는 대개 필드싸움과 피니시를 아예 포기하고 극단적으로 방어도 + 필드클리어만 하면서 탈진전을 노리는 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