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제 데칼
1. 개요
성우는 박상훈.소환: 뭐? 나를 상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What? you think you can take ME?)''
공격: 호랑이 주먹! ''(Tiger punch!)''
등장 BGM은 대격변 이후 줄구룹 BGM. #04:11부터
2. 상세
성기사 라스타칸의 대난투 전설 카드. 줄구룹에서 등장했던 시르밸라의 대사제 데칼이다.
3코스트 3/4로 코스트 대비 스탯은 무난한 편. 전함으로 내 영웅의 생명력을 1만 남기고 나머지를 전부 방어도로 전환하는[1]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피해를 준다는 말이 없어서 흑마법사 카드인 황천영혼 포병 등의 영웅피해 시너지가 작동하지는 않는다. 알렉스트라자와 같은 매커니즘.
비슷한 효과를 가지는 하수인으로는 수정 연구원이 있으며, 수정 연구원과 비교해 방어도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도 생명력을 방어도로 전환할수 있는 장점, 내 영웅의 체력과 관계없이[2]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데칼이 생명력 신경쓸 때쯤이면 그냥 데칼 없이 힐을 하는 게 낫다는 함정.
3. 평가
힐기사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된듯한 전설 카드. 일단 칼같이 내기만 하면 20 이상의 방어도와 더불어 힐기사의 모든 플랜이 정상 작동된다. 힐기사의 저평가의 원인중 하나가 초반엔 힐이 안먹혀 시너지 카드를 쓰기가 힘들고 후반엔 회복량을 따라잡기가 힘들다는건데 처음부터 체력을 방어도로 바꿔버리면 이러한 단점이 사라지게 된다. 폭심만만 직업 전설인 수정대장장이 칸고르와 생흡 하수인들의 존재 덕에, 데칼이 나간 후 빠르게 높은 체력으로 다시 힐하며, 동시에 유리 기사등을 비롯한 힐 시너지 카드들도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3] 다만 유리 기사는 힐로 얻는 이득이 천보밖에 없으며 일단 천보가 깨진 상태에서 유리 기사는 살아 있는데 힐을 해야 천보가 들어온다는 점에서 유리 기사는 여전히 안 쓴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
단적인 예로 2턴부터 칸고르-데칼-진은검-질리악스만 나가도 21체력 29방어도로 순식간에 모험모드급의 체력을 가질수 있다.
야생에서 용암거인과의 연계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평도 있다. 무조건 용암거인을 0코스트에 낼 수 있기 때문. 데칼과 용암거인 2마리를 멀리건에 잡고 가는데 성공하면 선공은 3턴, 후공은 동전을 사용하여 2턴에 용암거인 두 마리를 필드에 낼 수 있다. 드루이드의 너프 전 정신자극을 이용한 1턴 테러닥스 2마리 소환(일명 정테정동테)과 맥락이 비슷한데, 굳이 이 콤보를 노리지 않고 덱을 짜더라도, 희박한 확률로 특정 손패를 들고 시작하는데 성공했을 경우 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을 항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야생에는 리노 잭슨이 있기에 데칼을 내고난 다음에 리노를 내면 남은 체력이 몇이든 29힐을 무조건 할 수 있다.
현재 야생의 데칼덱은 두 부류로 정립된 상태이다. 기존의 강력한 어그로덱에서 덜 중요한 3장을 빼고 데칼과 2용거를 넣은 덱과[4] 고르곤 졸라를 핵심으로 하여 비용이 0이 된 용거와 졸라, 양조사들로 덱을 구성. 사실상 졸라의 전함이 황금 용거를 소환하는 전함으로 변한다.
브란과 단번에 연계하거나 템포용으로 낸 브란이 짤리지 않는다면 게임이 단번에 터진다. 승률은 안정성 차이 상 어그로에 3장만 섞은 덱이 훨씬 높은 편.
그밖에 킬각 보던 알렉스트라자가 오히려 피를 14 채워주게 되는 등 덱 컨셉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괜찮은 카드인 편이다. 체력을 깎는 카드는 있어도 방어도만 깎는 카드는 현재까지 없는 만큼 마이너스는 되지 않는다.
허나 출시 10일 후 비셔스 리포트에서 '''41%'''라는 '처참한 승률'을 보여준반면, 같은 기사 덱인 홀수 기사는 '''57%'''라는 '드루이드 급 승률'을 보여 주면서 가루도 적게 들며 덱 파워도 엄청난 홀수 기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데칼은 출시 초반부터 잊혀질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러다가 힐기사한테는 다행인지 며칠 후 레벨 업!이 6코스트로 너프되면서 홀기사의 메인 카드가 빠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힐기사가 숨 정도는 쉴 수 있게 된 셈으로 또다시 지켜봐야된다는 평가.
밸런스 패치 후 OTK 기사가 메타 덱으로 떠오르면서 데칼의 가치가 오르긴 했지만 필수카드 라고 보긴 힘들고 안정성을 대폭 늘려주는 커스텀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초반에 몰아치는 덱이 많아지면서 잿멍울에 자리를 뺏기는 경우도 가끔 보이는 수준이었다가 또다시 안보이는 처지가 되었다.
투기장에선 3코 3/4 바닐라 스탯만으로도 충분히 쓸만하다. 다른 전설들이 이 카드보다 안 좋을 땐 종족값이 없는 거미 전차인 셈 치고 집을 만하다.
확장팩 용의 강림에서는 제대로 엿을 먹게되었는데, 방어도를 싹다 날리는 효과를 지녀 사실상 데칼의 카운터 카드나 다름없는 판금파괴자가 나온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막상 용의 강림 확장팩 발매 후 데칼은 신격기사 덱에서 여전히 쓰이는데 반해 판금파괴자는 확장팩 발매 직후에 아주 잠깐만 쓰이고 이후로는 거의 채용되지 않는다.
4. 기타
이번에 등장한 트롤 용사의 직업 중에서 유일에서 원작의 트롤이 할 수 없는 직업인 성기사 용사지만 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한 곳을 생각해보면 잔달라 트롤일테니 딱히 고증 파괴 수준은 아니다. 와우의 플레이어블 종족중 기본 9개 직업을 다 할 수 있는 종족이 없어서 그냥 다른 직업의 캐릭터를 편입시킨 듯.
대난투에서 나오는 데칼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나비처럼 날아서 트롤처럼 당신의 명치를 칩니다.'라고 써져 있다. 복싱 챔피언이였던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에서 따 온 텍스트이다. 데칼 또한 작년 챔피언이였으니 연관성은 있는 편. 또한 챔피언답게 덱 하나하나가 모두 어려운 편이여서 1단계에서 나온다면 정말 이득이다. 이를 이용해 처음부터 성기사 제단을 가져가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용의 강림 확장팩에서 방어도를 모조리 삭제하는 중립 하수인 판금파괴자가 공개됨에 따라 셀프 킬각을 만드는 카드라고 조롱을 받고있다... 그나마 판금파괴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게 위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