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 보이드

 


1. 개요
2. 소개
3. 조지 해리슨과의 만남


1. 개요


Patricia Anne Boyd
1944.03.17 ~
영국의 모델
신장:172cm
비틀즈의 멤버인 조지 해리슨의 첫번째 부인이자 에릭 클랩튼의 첫번째 부인으로 유명하다

2. 소개


패티 보이드는 194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자매로는 같이 모델로 활약한 재니 보이드가 있다. 그후 아버지를 따라 남아공에 이주하여 사는등 평범한 어린시절을 보내다 성인이 된 후 모델과 배우로 활동했다. 1960년대 영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앤디 워홀과 같이 작업을 할 정도의 인기모델이었다.

3. 조지 해리슨과의 만남


10대 후반부터 모델로 활동 중이던 패티 보이드는 비틀즈의 첫 영화 A Hard Day's Night에 캐스팅 되면서 조지 해리슨을 처음 만났다.
패티에게 반한 해리슨이 먼저 대쉬를 했는데, 이때 조지가 그녀에게 구애하며 했던 말은 '''결혼해줄래요? 안된다면 저녁이라도 같이 먹어요.''' 였다고..
허나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사귄 남자친구인 Eric Swayne이 있었기에 그를 거절했으나, 조지는 패티가 비틀즈의 팬이었던 점을 이용해 패티에게 계속해서 고백했고, 패티는 결국 조지에게 마음을 열어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별을 선언한 다음, 조지 해리슨과 교제하게 된다.
연애 초창기에 둘은 공식 석상에서 키스를 나누는 등 나름 좋은 사이를 유지했다. 허나 얼마 안 가 조지는 대놓고 그루피를 비롯해 여러 여성들과 어울렸고, 투어를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인도 사상에 심취한 이후에는 인도 사상에만 몰두하며 패티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게다가 이 후에도 패티를 내버려두고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웠던 건 마찬가지였다.
사실 크리슈나교로 먼저 개종한 것도 패티였으며, 크리슈나교도 당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조지를 위해 패티가 소개해준 것이었는데 패티는 이렇게까지 조지가 종교에 심취해 주객전도를 당할 줄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패티와 싸울 때면 조지는 패티가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그녀를 압박했고,[1] 패티는 가정을 돌보지 않는 조지의 마음을 돌리고자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에릭 클랩튼과 친분을 쌓고 어울린다. 그런데 에릭이 정말로 패티에게 반해 버리고 조지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려던 의도밖에 없던 패티는 당황했다고 한다.
조지는 에릭과 패티의 관계를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알고 난 후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고 오히려 한 술 더떠서 패티와 마찬가지로 비틀즈의 팬에서 멤버와 결혼에 골인한 '''링고 스타의 아내인 모린 콕스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이때 링고는 갖은 실패를 연달아 경험하며 우울증알코올 중독 상태였고 모린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 조지는 부부 침실에서 모린과 꽁냥거렸고 모린은 링고 앞에서 대놓고 조지가 선물한 목걸이를 매고 돌아다녔다. 마침내는 '''조지와 모린이 링고와 패티를 불러내어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고백까지 한다.''' 조지와 모린의 관계를 알게된 링고는 모린과 이혼했고[2] 일련의 과정에서 매우 큰 충격과 상처를 받은 패티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는 에릭 클랩튼에게 가게 된다.


패티 보이드에게 바치는 에릭 클랩튼의 연가 'Layla'와 'Wonderful Tonight'.
전자가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라면, 후자는 사랑을 쟁취한 이후 기쁨에 겨워하는 노래이다.
이 과정에서 에릭 클랩튼은 'Layla', 'Wonderful Tonight' 등의 곡을 내놓으며[3]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막상 패티와 결혼하고 나자 결혼 전이나 후나 똑같이 계속 바람을 피우고 술을 마시고 마약을 했으며, 패티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자 밖에서 '''사생아를 둘이나 데려왔다.''' 결국 또 다시 상처를 받은 패티는 에릭과 이혼한다.
심지어 에릭은 나중에 자기 자서전에 "'''패티를 원했던 건 그저 조지 해리슨이 질투났기 때문이다.''' 조지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 훌륭한 차와 믿기지않는 경력, 그리고 아름다운 아내 등 모든 것을 가지고 있고, 그저 패티는 그 모든걸 갖고있는 남자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패티를 탐냈다. 이는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전혀 새로운 면이었다. 예전의 나는 내것보다 훨씬 비싼 장난감을 갖고 있는 이복형의 장난감을 탐내했다. 이게 내가 패티에 대한 감정과 정확히 같았을 것."이라고 저술하기까지 했다.

이후 패티는 오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최근에는 알코올 중독자와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자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1] 크리슈나교는 불임한 여성과의, 즉 아이를 갖기위함이 아닌 쾌락을 위한 성관계를 일체 금지하기 때문. 사실 이외에도 리버풀 출신 특유의 꼴마초 성향이 주된 원인이었다는 설도 있다.[2] 모린은 링고에게 자신은 링고를 많이 사랑하고 있으며 이혼은 안된다고 애걸복걸 했다고 한다.[3] 'Layla'의 가사만 보면 에릭 클랩튼은 말 그대로 애걸복걸하고 있다. 결국 패티가 오랜 망설임 끝에 에릭의 구애를 받아주었다는 것을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