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천위

 


1. 개요
2. 특징
3. 인간 관계
4. 무공
5. 작중 행적
6. 기타


1. 개요


彭天威 무협소설한백무림서무적혈도제(가제)의 주인공. 제천회의 일익.

2. 특징


별호는 오호도.[1] 전작에서 '''팽가의 망나니'''라는 호칭과 별명만 공개되었다가, 카페에서 선행연재된 무적혈도제(가제)에서 이름이 밝혀졌다. 주적은 숭무련, 그중에서도 참도회가 될 예정. 2020년 작가가 연재를 재개하면서 채팅방에 팽천위의 주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3초식만에 상대를 죽이는 삼초무적자 라고 한다.
하북팽가 출신의 어머니와 '''뱀파이어'''[2] 아버지 사이에서 나온 '''하프 뱀파이어'''다. 천위의 아버지는 반려자를 진짜 아내로 생각했고, 흡혈로 흡혈귀로 만드는 대신 부부 생활을 통해 천위를 낳았다.
광명혈족 혼혈이라 백주대낮에 돌아다니고, 재생능과 유혹하는 힘, 눈을 마주친 상대의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능력이 있다. 특히 재생능은 낮에는 거의 일반인 수준이지만 밤이 깊을수록 점점 강해져 자정에 정점을 찍는다.
과거에 어머니가 석궁에 이상한 물을 뿌려 쏴대고 은도금 무기와 말뚝을 사용하는 습격자들에 의해 사망했다.[3] 부모 없이 팽가에서 자랐는데도 불구하고 귀여우면서 착한 아이였고, 무공적인 부분에서도 재능이 엿보였는지 주변 어른들에게 기대도 많이 받았던것 같다.
그런데 체질상의 문제인지 기(氣)를 제대로 쌓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엇나가서 주색을 밝히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쁜남자가 되어버렸다. 대가문인 팽가의 특성상 먼 친척들도 함께 세가의 영역에서 함께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데 가문의 여러 여성을 건드린 경력으로 인해 가문에서 배척받고 있다. 오죽하면 가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팽천위를 보고도 언젠가 그런 꼴이 될 줄 알았다며 버리고 떠날 정도.
훗날 기연을 통한 비약적인 내공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한 번은 길가에서 중원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노파가 오호도를 "루세로"[4]라고 부른 적이 있다. 천위의 운명이라는 '''광휘의 운반자'''와 관련이 있을 듯.
내공을 쌓지 못할 때는 단순히 잘생긴 청년 느낌이었지만, 천잠비룡포에서는 창백한 피부에 날렵한 눈썹, 피를 머금 은듯한 붉은 입술을 등 뱀파이어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또한 눈동자에 붉은 광망이 서려 있다는 묘사가 있다. 이때는 요괴나 귀물들조차도 천위의 존재 자체를 기이하게 여기게 되며 귀선급의 강한 요괴들이 천위를 보고 놀라거나 하급의 요괴는 피하려고 했다.

3. 인간 관계


  • 팽오호, 팽단문 - 함께 산서성에서 첩밀대원으로 활동한다. 사이가 무척 좋은 친구 사이.
  • 팽일강 - 팽가의 가주. 별호는 도신. 제멋대로인 팽천위도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호걸이자 쾌남아.


4. 무공


'파훼역무'라고 불리는, 적의 무공을 파악하고 약점을 찾아데는 데 비상한 재능이 있다. 초식의 허점을 찾아내고 전투 중 부상으로 흐트러진 자세나 심리적인 동요까지 파악하는 이능에 가까운 기술이다. 천위가 아무렇게나 슥 내민 칼에 적이 와서 찔려주는거처럼 보일 정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문파들은 타문파의 초식을 연구하고 격파하려는 연구를 하기 마련인데 팽천위의 존재로 인해 팽가는 소림조차도 뛰어넘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난잡한 사생활과 약한 무공으로도 가문에서 밥값을 하는 중. 소림의 아라한신권이나 화산의 이십사수매화검법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보완되고 정련된 무공은 아예 조문이 없다.
하지만 작품 초반부에는 내공을 쌓지 못하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상대는 쉽게 상대하지 못한다. 천위가 파훼역무로 적의 틈을 찾고 오호가 대신 공략하는 장면도 있다.
훗날 오호단문도를 창안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혈족이기에 시선이 마주친 상대의 의식을 흐트러뜨리는 도 지니고 있다. 그 외에 점혈로 잠든 사람을 말 한 마디로 깨우는 등 무공과는 다른 이능을 보인다.

5. 작중 행적



5.1. 무적혈도제


초반부에는 친구 팽오호, 팽단문과 함께 팽가의 첩보조직 첩밀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종의 세력이 산서의 일산오강이라 불리는 여섯 세력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것을 감지하여 갑자기 공격 받은 염옥상회 회주 염석산의 두 딸, 상과 향을 구하면서 단심맹+숭무련+비검맹의 음모에 엮이게 된다.[5]
초반부인 만큼 뛰어난 무위보다는 그 통찰력이나 말빨, 깊은 심계가 부각되는 편이다. 태행방주와 대동장주의 비무 장면에선 스피드웨건 수준의 설명충이 된다.
화산질풍검에서는 '''오호도'''라고 불렸지만, 무적혈도제 40화 시점까지는 별호가 없다.

5.2. 화산질풍검


화산질풍검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조홍이 팽가의 '''망나니'''라고 언급한 적 있다. 조홍에게서 단심맹을 단죄할 단심궤를 받았고 이후 죽을 고비를 여럿 넘은듯. 특히 풍대해는 팽천위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가 군산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놀라기도 한다. 결국 군산대혈전에서 장현걸에 이어 단심궤를 열어 풍대해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화산질풍검에서는 군산대혈전 장면을 간단히 넘어간 것과 달리 무적혈도제에서는 제대로 묘사할 모양.

5.3. 천잠비룡포


온갖 요괴들이 출몰한 항산 전투에 등장한다. 박이라는 말을 닮은 영물이 끄는 마차를 타고 등장하였으며 방어진을 치고 있는 무림인과 도사들을 공격하던 거대한 뱀 모양의 요괴를 흑색 문양이 새겨진 황금도로 단칼에 베어죽이고 유유히 떠난다. 이후 죽음으로 타락한 신수인 사비시와 전마인 둘을 상대로 위기에 처한 단운룡에 가세한다.
단운룡이 전마인을 상대하는 사이 손쉽게 사비시의 머리를 쪼개 잡았고 그 내단을 뇌에서 꺼내어 간직한다. 잠시 몸을 뺀 단운룡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기억하라고 하지만 팽천위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며 그냥 떠나려 했다. 단운룡이 처음으로 싸가지 대결에서 진 사례인데, 이때 운룡은 천위가 사람과의 관계 자체를 내려놓았다고 느꼈다. 묘사를 보아 큰 상실을 겪고 성격이 아예 바뀐 모양.
이후 단운룡이 진천을 입에 담자 서로가 제천회임을 인식하지만 팽천위는 자신의 싸움은 다르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떠난다.[6]

6. 기타


  • 한백무림서 주인공들의 별호는 스토리 진행과 함께 계속 추가되며, 천잠비룡포의 단운룡을 제외하면[7] 마지막에 얻는 별호는 작품의 제목과 같다. 작품 초반 천위에게는 별호가 없지만, 이후 '오호도'라는 별호를 얻고 마지막에는 '무적혈도제' 혹은 '혈도제'라고 불릴 것으로 추정된다.
  • 바람둥이이며, 대부분의 십익과 사이가 좋은 청풍과 사이가 좋지 않다. 청풍의 아내숭무련 2인자의 딸이며, 청풍 또한 무련의 무인들과 사이가 좋다. 반대로 팽천위의 주적은 숭무련이 될 예정이며, 화산질풍검에서는 무련이 팽가에 비무를 신청했다.
  • 작가는 천위가 운룡보다 세 배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다. 팬카페의 연재분에서는 보인 모습은 나름 존댓말도 하고 능글맞은 이미지라 단운룡만큼은 아니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는 작가와 독자가 생각하는 싸가지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혈도제 초반에 천위가 일산오강의 문주들에게 무공의 조문을 가지고 협박과 승부조작을 사주했는데, 20년 9월 18일 채팅방에서 작가는 천위의 이 행위 자체가 싸가지 없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독자와 작가의 생각에 차이가 나 괴리감이 생긴 사례. 사실 이 장면을 구상한게 10년도 더 전이라 당시엔 그런 면모가 싸가지 없다고 인식될 만했는데, 그 동안 여러 장르소설에서 싸가지 없는 캐릭터가 워낙 많이 나와서 그 기준이 바뀐 듯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렇게 말한 것과 별개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작가와 독자의 인식 다르다' 라고 보는 편이 많다. 단운룡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싸가지 없다는 말이 항상 나오는 반면 저 당시 팽천위는 (본인은 임무였기 때문이라지만) 어찌되었든 협행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데다 약자라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 더 너그러울 수 있다고 보는 측이 있다.
  • 명경의 십단금을 깨트릴 수도 있다고 한다. 훗날 제천회 십익 일부와 팔황 측 고수들이 참가하는 비무대회 '태산무신전'에서 명경에게 승리할 예정. 단운룡이 천적이 될 수도 있다는 듯 하나 무공 관련은 아니다. 아무래도 뱀파이어로서 가지고 있는 재생능 때문인 듯.
  • 무적혈도제 초반에는 천위가 팽가 소속이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으며, 처음 팽가의 패천대가 등장하는 것은 1권이 거의 끝날 무렵이다. 무적혈도제로 한백무림서에 입문하는 독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전개로 느껴질 수 있겠으나 연재처가 팬카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가 천위의 출신을 알고 있었다.
  • 십익 중 아홉번째로 이름이 공개되었다.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라 집필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는 파천의 대검을 빼면 가장 늦었다.

[1] 무공뿐만 아니라 병기와도 관련이 있는 별호다[2] 한백무림서에서는 '광명혈족'이라고 불린다. 천잠비룡포에 '광명혈족 일부는 본연의 모습을 잃고 명일하에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는 구절이 있으므로, 본래 광명혈족은 태양빛에도 괜찮았지만 일부가 변이되어 서양식 뱀파이어가 된 듯.[3] 이때 성수에 반응이 없는 모습을 보며 '피를 빨지 않았다니!'라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4] 스페인말로 금성이나 가장 크고 밝게 보이는 별 등, 빛과 관련 된 뜻을 가지고 있다. 금성은 루시퍼의 상징이기도 하다.[5] 숭무련에서는 무상 서자강, 단심맹에서는 백검천마 종리굉, 비검맹에서는 사검존 회의사신을 투입했다.[6] 이 부분은 사실 팽천위가 주인공인 무적혈도제의 연출을 위해서이다. 1권이 끝나가도록 팽가 소속인게 밝혀지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드러내지 않는 것[7] 단운룡도 훗날 얻는 별호는 비룡제, 천잠비룡황이다. 제목과 한 글자 차이.